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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받아 뚜껑열렸어요....
전에 시누이가 우리 카드쓰고 돈빌려가고 시댁담보대출받고 안갚고 잠적 기타등등 구구절절 여기다
하소연 한적이 있는데.... 여기분들한테 정말 따뜻한 위로말씀도 마니 듣고.... (감동 감동.. 받아서)
힘내자 잊어버리자 아자 아자 홧팅 하고 다시 우리신랑 따뜻하게 보듬어 주기로 작심.결심 악착같은 노력을 하고 있던 중...오늘 우연히 우리 신랑 카드명세서 ( 우리 시누이가 쓰고 있던....)를 보게 되었는데
5월 18일자 한국글렌** \800,000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치밀어 오르는 분노...
이 무심한 나는 카드 몇백이라 해도 급전필요해서 카드서비스 카드론 뭐 그런걸로 청구되는 줄알았는데
서비스 한도풀로 쓰고.. 할부까지.....애들 책을 ..... 우리한테 가져간 돈 우리 이름으로 받은 대출이자 한푼 안내더니 우리 애기한테도 안사주는. 아니 못사주는 그런 책을 ...것도 우리카드로 덜컥....
할부로 해놓고 한달도 안내고....정말 속상해요.........이래도 참아야 하나.......요 안 참으면 어떻게 하나... 사람이 왜 그럴까요.....? 책이 그렇게 급했을까요.... 한두권도 아닌 그런 전집이......
사주고 싶은 책을 인터넷 다뒤지고 도서할인 매장 다 뒤집고 다니고,,,,몇달을 요리 조리 재보다 포기하기도 하고 인맥 총동원 얼굴 철판깔고 부탁해서 싸게 구입하고 하던 나..... 졸지에
보지도 못한 그 책값을 내 월급에서 내야 한다 생각하니 기가 탁 막히네요...
더워서도 짱 나 죽겠는데 그흔한 에어컨도 없는 우리인데.......
여러가지로 왕 짜증이네요.... 안보고 샆고 싶어요 두번다시...보고 싶지 않아요........
똑같은 팔십만원이 아니라.....내용이 정말 중요하건든요... 생계유지로 쓴것도 아니고.....
술집가서 쓴것보다 더 속이 상하네요..............결혼해서 사년인데 이번 일로 손해가 육천 몇백
근데 그 육천몇백중에 이 팔십만원이 더 사람을 질리게 정 떨어지게 하네요....
1. 키세스
'04.7.22 12:59 AM (211.176.xxx.133)저까지 한숨이 나오네요.
전에 님의 글을 보고도 참 어이없다 싶었는데...
도저히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는 시누이네요.
그런데 이 더운 여름에 님이 열내고 있어봤자 달라질 게 없잖아요.
님 몸만 축나고... ㅜ.ㅜ
제발 마음이라도 가라앉히고 편히 지내세요.
위로가 별로 안돼서 미안해요.2. jasmine
'04.7.22 1:02 AM (218.238.xxx.174)남편이랑 절대 싸우지 마시고, 앞으로 안보겠다, 더 이상 도와주지 마라
단호하게 두마디만 얘기하세요. 낮은 목소리로....의외로 이거 남자들 무서워합니다.
그리고, 끊고 사세요......3. 현석마미
'04.7.22 2:00 AM (132.194.xxx.79)어휴~~속이 훌러덩 뒤집히네요...
정말 그런 시누는 남보다 못한 것 같아요..
그냥 인연 끊고 사시는게 가장 속 편할 듯...싶어요...4. 고릴라
'04.7.22 2:20 AM (218.48.xxx.184)전에 쓰셨다는 글을 못읽어봐서 드리는 질문인데, 왜 시누이가 결혼한 여자님의 카드를 갖고 계시면서 잘~ 쓰나요?
돌려받으면 안되나요?
안 주려고 하면 그냥 확 분실신고(아님 도난 신고)내시면 안되나요?(제 성격 나옵니다 ㅎㅎㅎ)5. 저도
'04.7.22 2:33 AM (220.70.xxx.5)뚜껑열리네요. 급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 카드로 자기 자식 책을 사줄수가 있죠?? 게다가 그 할부금을 자기가 지불하는 것도 아니라면서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정말?
정말 저도 뚜껑 열립니다.
고릴라님 말씀처럼 카드 분실 신고하시고 연락 끊으세요. 그동안 빌려간 돈도 다 받아야할텐데.. 휴우..... 암튼 파이팅!6. 솜사탕
'04.7.22 5:50 AM (18.97.xxx.213)쟈스민님 말씀... 정말 맞을꺼에요. 절대 싸우지 마시고..
시누이를 위해서라도 단호하게 대처(?)하세요...7. 홍이
'04.7.22 8:49 AM (61.84.xxx.225)모든카드정지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발급받지않겠다고 하세요 그중 금액이 적게쓴카드를 연체해서 신용불랴으로 올라가시던가(딴카드못쓰게)...
8. 낮도깨비
'04.7.22 9:31 AM (221.159.xxx.203)전 3년전에 시아주버님 보증서주었다가 (제이름으로)
작년 5월에 빨간색 경매 딱지가
집안 곳곳에 붙여졌어요. 물론 지금도 붙어 있지요.
경매를 하든지 압류를 하든지 저 절대 안값을것이라고 남편에게 한마디하고 여태 입에 올리지도 않습니다.
그동안 2차 압류 경매 경고장을 받았는데도 저 끄덕도 안하고 있어요.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라 시아주버님 그 행동이 괘씸해서지요.
지금까지도 저에게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안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남편을 봐서 인연은 끊지 않고 산답니다.
님도 그돈 절대 갚지 마세요.
한번이 두번되고 세번되고 평생 그럴것이거든요.(저희 아주버님도...)9. 푸우
'04.7.22 1:43 PM (218.52.xxx.153)진짜 가족이 아니라 원수군요,,
휴,, 제가 다혈질이라 ,, 이런 이야기만 들어두 속에 천불이 납니다,,10. 세실리아
'04.7.22 2:49 PM (152.99.xxx.63)저두 너무 속상하네요...어쩜 그럴수가...
형제한테 그렇게 피해주는게 미안하지도 않나봐요 ㅡ.,ㅡ
게다가 애들 책을 할부로!!! 남편한테 그거 보여주시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지금 생계유지를 위해서 우리한테 기대는 거면 아무말 않는다...근데
이건 다르지 않느냐...앞으로는 십원 한장도 못 도와준다.
그리고 그 시누이 만나서 그 80만원은 받아내세요.
먹는 거나 입는 것도 아니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분수에 넘치는 그런 소비행태까지 책임져줄수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시구요.
정말들 너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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