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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작합니다
그동안 아들 둘을 낳았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보냈죠
둘째가 20개월 됬네요
요즘들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전처럼 막연하게가 아니라 당장이라도 어떻게 해서든 해야겠다 싶었죠
근데 갑자기 일이 생긴거예요
누구한테 부탁한것도 아닌데 두명이나 아는언니가 일해볼꺼냐구 그러는거예요
바로 ok했죠
첨엔 꾸준히 할생각이었는데 두아이가 넘 걸리더군요
결정해놓구 잠도 못자구 갈등했어요
과연 우리아이가 종일반에 적응 잘할수 있을까
모든게 불안했어요
이번아니면 또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가 동경만 하고 지내지 않을까
그래서 2달만 하는 아르바이트로 결정했어요
넘 맘이 홀가분하데요
2달 큰아이 방학동안 할머니가 봐주시기로 했어요
너무 오래 집에만 있어 자신이 없었는데 두달동안 직장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그리구 다시 기회가 올때까지 준비하는 맘으로 기다릴려구요
지금도 불안은 합니다
일이나 사람들 대하는게 잘해질지 모르겠네요
1. 올리브
'04.7.21 7:51 PM (211.40.xxx.53)포카혼타스님! 추카추카 드려여..전업주부로 오래계셨으면 갈등
마니 하셨을거라 생각되네여.. 전 아직 3년된 새댁이긴하지만요
결혼전엔 한 10년쭉 일했구 결혼전에 바로 그만두어서..
직장생활하면서 4년학교도 마쳤구.. 결혼당시 지겨워서 회사를 그만두었었죠.
아기를 이제 가져야해서 저두 한 몇년간은 일을 못하지만 꼭 할거에여.
아이들을 생각하면 걱정마니 되고 두렵고하시겠지만 그래두 우리 주부들의
인생도 중요하잖아여.. 긍정적으로 생각하구 일하세여. 아이둘 키운 힘으로는
못할것이 없을거 같아여. 들은게 마나서 넘 마니 알져??
저도 집에서 할수있는 소일거리나 시간을 적게 투자할수 있는 일을 찾고있답니다.
마땅한게 없으려나....
힘내세여!!!2. 김혜경
'04.7.21 9:58 PM (211.215.xxx.112)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아자!!
3. jasmine
'04.7.22 1:07 AM (218.238.xxx.174)아이들, 괜챦을 겁니다.
직장 다니는 엄마들, 모두 아이 잘 키우쟎아요. 잘 하실거예요. 홧팅!!!!4. 오이마사지
'04.7.22 11:44 AM (203.244.xxx.254)잘해내실껍니다,,,,,,
5. 샤코나
'04.7.22 12:15 PM (211.216.xxx.167)제 생각엔.. '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합니다'
엄마가 밖에서 일하느라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다고 해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제 능력 발휘 못하는 것 아니구요. 엄마가 하루종일 집에서 돌봐 준다고 해서 의존적이거나 유약한 아이가 되는 것도 아니구요. 저도 하나 있는 아이 때문에 이생각 저생각 많은데 걔 인생의 모양이 잡혀 나가는 데에서 제 영향력을 과대평가 안하려고 애씁니다 ㅋㅋ6. 포카혼타스
'04.7.23 10:59 AM (211.105.xxx.3)용기주신분들 감사해요
결정이 났으니 월요일부터 출근은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힘드네요
화이팅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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