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 시작합니다

포카혼타스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4-07-21 19:26:44
결혼 7년차 전업주부랍니다
그동안 아들 둘을 낳았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보냈죠
둘째가 20개월 됬네요
요즘들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전처럼 막연하게가 아니라 당장이라도 어떻게 해서든 해야겠다 싶었죠

근데 갑자기 일이 생긴거예요
누구한테 부탁한것도 아닌데 두명이나 아는언니가 일해볼꺼냐구 그러는거예요
바로 ok했죠
첨엔 꾸준히 할생각이었는데 두아이가 넘 걸리더군요
결정해놓구 잠도 못자구 갈등했어요
과연 우리아이가 종일반에 적응 잘할수 있을까
모든게 불안했어요
이번아니면 또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가 동경만 하고 지내지 않을까

그래서 2달만 하는 아르바이트로 결정했어요
넘 맘이 홀가분하데요
2달 큰아이 방학동안 할머니가 봐주시기로 했어요

너무 오래 집에만 있어 자신이 없었는데 두달동안 직장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그리구 다시 기회가 올때까지 준비하는 맘으로 기다릴려구요

지금도 불안은 합니다
일이나 사람들 대하는게 잘해질지 모르겠네요
IP : 211.105.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04.7.21 7:51 PM (211.40.xxx.53)

    포카혼타스님! 추카추카 드려여..전업주부로 오래계셨으면 갈등
    마니 하셨을거라 생각되네여.. 전 아직 3년된 새댁이긴하지만요
    결혼전엔 한 10년쭉 일했구 결혼전에 바로 그만두어서..
    직장생활하면서 4년학교도 마쳤구.. 결혼당시 지겨워서 회사를 그만두었었죠.
    아기를 이제 가져야해서 저두 한 몇년간은 일을 못하지만 꼭 할거에여.
    아이들을 생각하면 걱정마니 되고 두렵고하시겠지만 그래두 우리 주부들의
    인생도 중요하잖아여.. 긍정적으로 생각하구 일하세여. 아이둘 키운 힘으로는
    못할것이 없을거 같아여. 들은게 마나서 넘 마니 알져??

    저도 집에서 할수있는 소일거리나 시간을 적게 투자할수 있는 일을 찾고있답니다.
    마땅한게 없으려나....

    힘내세여!!!

  • 2. 김혜경
    '04.7.21 9:58 PM (211.215.xxx.112)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아자!!

  • 3. jasmine
    '04.7.22 1:07 AM (218.238.xxx.174)

    아이들, 괜챦을 겁니다.
    직장 다니는 엄마들, 모두 아이 잘 키우쟎아요. 잘 하실거예요. 홧팅!!!!

  • 4. 오이마사지
    '04.7.22 11:44 AM (203.244.xxx.254)

    잘해내실껍니다,,,,,,

  • 5. 샤코나
    '04.7.22 12:15 PM (211.216.xxx.167)

    제 생각엔.. '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합니다'
    엄마가 밖에서 일하느라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다고 해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제 능력 발휘 못하는 것 아니구요. 엄마가 하루종일 집에서 돌봐 준다고 해서 의존적이거나 유약한 아이가 되는 것도 아니구요. 저도 하나 있는 아이 때문에 이생각 저생각 많은데 걔 인생의 모양이 잡혀 나가는 데에서 제 영향력을 과대평가 안하려고 애씁니다 ㅋㅋ

  • 6. 포카혼타스
    '04.7.23 10:59 AM (211.105.xxx.3)

    용기주신분들 감사해요
    결정이 났으니 월요일부터 출근은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힘드네요
    화이팅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