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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때문에요... 익명이라 죄송합니다

익명 조회수 : 2,350
작성일 : 2004-07-21 12:34:01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막상 결혼이란 걸 하려면 여러가지가 맞아야 하고 필요한 것도 많고
어려운일 일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우선은  제가 혼자 잘 설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전엔
많이 의존했었어요  그냥 빨리 결혼이나 해버릴까..  이것 저것 다 보기 싫으니...이런 생각도 많이 했고요
만약 저도 결혼하면 친정부모님땜에 속앓이 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클겁니다 부모님 사이는 물론 부모님과 아버지 형제들 저희 조부모님과도 사이가 않좋으니까요 현재는 서로 내왕을 안하고 있습니다만...
저희 엄마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와 전화통화라도 할라치면 그 날 저희 집은 살얼음을 걷는 분위기가 됩니다 엄마 아버지 싸우시고 뭐하나는 부서지고.....아버지 사업 부도나신 뒤 아직도 그렇습니다...
아무튼 전 무책임한 아버지에게도 많이 지쳐있는 상태고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절대 결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 항상 들죠....

문제는 남자친구를 볼 때 항상 미덥지 못하다는 거에요
남자친구는 나는 너의 아버지가 아니니 자꾸 몰아부치지 말라고 하고 조금이라도 싫은 소린 못하게 해요
남자친구는 그 친구가 빌렸다가 돌려준 카드에 결재할게 남아서 (쉽게 말하면 카드빚이죠) 한동안 고생을 했더랫어요 그것떔에 제가 한번 막아준 적도 있었구요 한 70만원 정도,... 아직까지 받진 못햇지만
한 번은 참고 기다렸죠... 솔직히 받을 생각보다 믿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요...
카드깡인가도 하는데 같이 따라 간적도 있엇어요 한달에 얼마 정도 1넌 갚으면 된다길래 잘 하겠지 했어요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났고 전 까먹고 있었어요 둘 다 넉넉치 않아서 만날때 가급적이면 돈 많이 안 쓰려고 노력은 무지 했지만 쉽진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저희가 뭐 과소비 한건 없어요
만나서 밥먹고 소주한잔 하고 가끔 영화보고 .... 둘다 쇼핑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
몇달전에 제가 500만원짜리 적금 탔다고 어디다 다시 적금을 하면 좋을지 물어봤는데요....
그걸 자기가 쓰면 안되겠냐는 거에요 1년뒤에 주겠다고 ....
아직도 그게 해결이 안된거였어요.... 결말을 짐작하시겠지만 전 줬습니다
지금 얼마 남았냐고 물어봤더니 한 100만원 정도래요..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물어봐도 얘기하실 싫어해요... 제가 원하는건 정확한 액수가 얼마인가 였어요
빚이 늘어난건 이자때문이지 뭘 사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요...
적금통장만들었다고 1년 동안 부어서 갚겠다고 저한테 보여주긴 했는데....
솔직히 그거 다 채울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요....
돈이 그렇게 없어진다고 해도 그건 둘째치고 남자친구를 믿는 마음이 깨질까봐요.....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믿고 싶은데 가끔 이렇게 혼자 속상하고 불안할때
정말 마음에 아프네요 ..
제가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하는 걸까요....



IP : 163.152.xxx.22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7.21 12:44 PM (210.92.xxx.152)

    님!
    진정한 인생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전 인연이라 생각 합니다.
    뒤 돌아서 내 인생을 돌아보며 정말 다행스러운 것이 무엇 인지 아십니까
    악연이 지나간 것입니다.
    결혼은 정말 시중을 기하여야 합니다.

  • 2. 만약..
    '04.7.21 12:49 PM (218.147.xxx.240)

    친정을 벗어나고픈 맘에...결혼을 서두르실 생각이라면..절때루!!! 결혼하지 마세요
    나이가 몇이신지..알수는 없지만..카드깡이란건..절대 안되는거거든요..
    몇백만원이 적은돈은 아니지만..자기힘으로 벌어서 갚겠다 생각하지 못한다면..
    제 생각엔 가정을 꾸리기에 아직 준비가 덜 되지 않았나 싶어요
    어쨌던 버는것보다 더 썼으니 카드빚이 생긴거고..잘못이라면 잘못이라 할수 있는데..
    카드사로부터 독촉전화를 받는것등등..이 힘들고 짜증나서..
    자신이 저지른 일을 쉽게 해결하려고 했던게 아닌가요..
    결혼전에 님께서 남친을 컨트롤할수 없다면..결혼후에는 말할것도 없어요
    돈...은...삶의 전부는 아니지만...우리의 삶을 누릴수 있게 도와주는 가장 큰..것입니다..
    글구 500만원을 빌리고도 어디에 썼는지..
    앞으론 어떤 구체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고 모을것인지..설명할수 없다는건..
    제생각엔..더 멀리가서 돌아오기 힘들기 전에..한번더 잘 생각하셔야 할듯 싶습니다..
    혹여..님께서..당신은 넉넉하거나 혹은 집안이 행복하지 않냐고 반문하신다면..
    저역시..지금 카드빚을 지고 힘들게 하루하루 버텨내는 사람입니다만...
    저희 부부는 카드깡이나..그런방법이 아닌..열심히 일해서 번돈으로 그달그달..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카드사로부터 독촉전화는 쉴새없이 오고..생활이 고달프고 지치지만..
    둘이 함께 하고..갚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니..꼭 다 갚을날이 올겁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그날..우리부부는..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가 되리라..
    믿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서..가슴한쪽이 저려오길래..두서없이 긴글을 쓰고갑니다..

  • 3. 한 아줌마가
    '04.7.21 1:25 PM (69.88.xxx.138)

    제가 딱 까놓고 얘기하겠습니다
    그런남자랑 결혼 안됩니다.

    결혼하고 보면 빚이 그게 다가 아닐겁니다. 이건 거의 맞을거에요
    돈거래에 희미하고 여자친구에게 그렇게 쉽게 손을벌리는 남자는 뻔할뻔짜 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아빠 미워하며 살았더니 아빠같은 남자 만났다고 평생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슬슬 마음정리하세요
    정말 제 동생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여자 맘이 그렇습니다.
    저또한 처녀적에 부모님이 돌아가신후 외로움을 많이 타서 남자친구에게 의지를 많이 했었고 이성적으로는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마음이 그렇게 되지 않는거 많이 겪었습니다.

    제가 이놈 저놈 겪어 보고 내린결론은 절대 그 사귀는 남자와는 돈거래가 없어야 된다는겁니다. 여자에게 쉽게 손벌리는 사람은 싹수가 노랗고 성실함과는 거리가 멀다는거죠.
    님의 남자친구요? '무책임함' 바로 그 자체 입니다.

    저는 님이 집안 사정도 복잡하고 ....해서 남자친구에게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게 된다는걸 이해합니다.
    하지만 후에 후회없는 결혼을 하시려면 님의 마음상태가 그렇게 불안정할때 해치워 버리면 절대 안됩니다.
    님이 정신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을때 안정된 심리상태로 만나길 권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현실을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은 꼭 해야하는것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해치워 버리는건 더더욱 아니랍니다.

    제 말이 너무 심하게 들릴수도 있겠습니다...하지만 님께 약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4. 이루리
    '04.7.21 1:26 PM (211.208.xxx.87)

    전 그 결혼 반대입니다.
    님에 얘기가 남이야기로 들을 수 있다면 님도 분명한 결정 내릴수 있을꺼에요.
    더 좋은분 만나길 진심으로 바래여.

  • 5. 그냥
    '04.7.21 1:31 PM (211.180.xxx.61)

    500만원 돌려받고 쫑내세요!!

  • 6. 송혜교
    '04.7.21 2:00 PM (220.117.xxx.76)

    돈을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서서히 관계를 끝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런 남자와의 결혼은 넘 위험천만한 일 아닐까요?
    무언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선택한 어떤 것이 더 자신을 옭아맬 수 도 있잖아요.
    전 결혼이 바로 그런 거 같아요.
    아마 여기 결혼한 회원분들 거의 100%가 같은 의견 아닐까 싶은데요....

  • 7. 강금희
    '04.7.21 2:00 PM (211.212.xxx.42)

    못 받는다 해도 쫑내세요.

  • 8. 헤스티아
    '04.7.21 2:28 PM (218.144.xxx.36)

    500만원 큰돈입니다. 정말 큰 돈이에요. 직장생활하면서 생활비 빼고 그 돈 모으기 쉽지않아요. 아슬아슬하고 불안해 보이네요. 제 동생이라면 백번 말리고 싶어요.
    님 남친은 장점도 분명 많고, 착하고 나름대로 성실한 분일거에요.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네요. 차라리 570만원 버리시고, 그만 두세요. 결혼하면 더한 일이 생길것은 분명합니다...

  • 9. 지나가다
    '04.7.21 2:45 PM (221.138.xxx.153)

    저희 남편은 님 남친정도의 문제는 없지만 돈 쓰기 좋아하는 타입이에요.. 지금 결혼 3년째인데 연애할 때부터 계속 돈 쓰는 버릇 줄이라고 잔소리를 해댔지만 지금까지 그대로고.. 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싸워요.. 소비성향이라는거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그것땜에 계속 싸우고 사이만 나빠지죠.. 제가 봤을 때 남친이 5백 갚을 능력도 안되는거 같은데요.. 돈이랑.. 지금까지 사귀어온 기간 아깝지만 그냥 눈 딱감고 그냥 잊어요.. 그리고 그 남자와 헤어져요.. 그게 님 인생 구하는 길입니다.. 저요? 저는 결혼전에 그렇게 못해서 지금껏 후회하고 있어요.. 이제 애까지 있어서 끝내기도 쉽지 않죠.. 정말 돈문제 절대 안고쳐지고.. 시간이 지날 수록 도만 심해갑니다.. 진짜에요..

  • 10. Jessie
    '04.7.21 2:49 PM (211.201.xxx.10)

    저도 반대 한표. 친정서 도망치고 싶으시면, 걍 방하나 얻어서 독립하는게 낫습니다. 으쌰!

  • 11. 요조숙녀
    '04.7.21 2:57 PM (218.148.xxx.91)

    절대하지마세요.
    선배들말 무시하지마시구요.
    혹시나 하시겠지만 역시나가 될확울이 100%입니다

  • 12. 깜찌기 펭
    '04.7.21 2:58 PM (220.81.xxx.226)

    사랑한다면 돈돌려받고 금전적으론 교류마세요.
    돈드리려면 돌려받을 생각은 아예 마시고, 그냥 주시든가요.

  • 13. 저도
    '04.7.21 3:06 PM (210.103.xxx.3)

    인정하기 싫지만 울 오빠 비슷하네요.
    오빤 돈 어디 쓰는지 올케언니한테도 모르게 쓰고 남자가 밖에서 있은 일 말하는 거 아니다 라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빚이 억 대. 그 돈 생활비로 썼겠습니까?
    형편이 어려워 올케친정에서 돈 빌려 쓰고, 갚기는 커녕 돈땜에 여자 패는 넘이에요.
    그 넘, 오빠라 말하기도 싫지만 그런 넘은 평생 안 고쳐지고 배우자는 평생 고생합니다.
    지금 별거한 지 십년 가까이 됐는데 이혼도 안 해주고 쥐길 넘입니다.

    님인생 쫑내고 싶지 않으면 그 관계 쫑내는 게 현명할 겁니다.

    죄송합니다. 님의 님에게 험한 말을 해서리...
    하지만 같은 여자로 그냥 넘길 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착한 여자들 넘 많아요. 그 착한 신드롬이 제 인생 망친다는 걸 모르고 있어요.
    저도 결혼하고 보니 세상에 남자는 쎄고 쎘습디다.
    글을 읽어보면 님은 그가 안 될 사람이란 거 이미 알지만 님의 믿음이 깨지는 것이 두려울 것입니다.
    님의 잘못 아니예요.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이니까요.

    님이 그 사람을 믿는 마음이 깨지는 걸 두려워 하기 보다 님의 인생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직감과 판단력을 믿으세요.

    님은 그의 수호천사가 아니랍니다. 님은 님의 수호천사예요.

  • 14. 저두요
    '04.7.21 3:17 PM (221.164.xxx.157)

    저두요 경험자로서 전 헤어지는게 너무 힘들어서 정땜에 사랑땜에 결혼했어요
    근데 결론은요 살면서 열심히 ? 원망하며 갚고있어요
    전 제에게 빌린것이 단줄알았어요 천만에 그런남자들 다 여기 저기 결혼하고 나면 터져요 빚 결국 나에게 돌아오죠 돈으로 애인을 힘들게 하는 사람 결혼해도 똑같아요
    저두 제 동생이라면 말리겠어요

  • 15. 제가 보기에...
    '04.7.21 3:22 PM (210.103.xxx.3)

    혼전에 여자한테 손 벌리는 남자 치고 결혼하고 잘 사는 거 못 봤어요.
    남자들 여자앞에서 잘난체 얼마나 하는데 돈 달라고 하는 거 보면 이미 여자로 만나는 게 아니고 돈 보고 만난다고 보이네요. 제 경험담이예요.
    그 돈 달라고 해보세요. 대번에 소식 끊을 걸요?
    돈 갖고 그런다고 치사하다고,, 결국엔 너만 여자냐? 소리까지 할 걸요?
    속셈 다 보이지 않나요?

  • 16. 슬프군요
    '04.7.21 3:24 PM (211.243.xxx.20)

    정말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보셔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님도 남친을 이젠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결혼한 선배들이 왜 말리겠습니까?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시는 것이 가장 좋으 듯 싶습니다

  • 17. 너무해
    '04.7.21 3:35 PM (210.99.xxx.2)

    저두 반대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선배들이 하는 얘기 결혼 전에는 얘기해도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저두 그랬습니다. 하지만 다른 거는 다 사랑을 따라 갈 수 있지만 돈 문제 걸린 남자는 결말이 뻔합니다. 그런 습관은 평생을 가도 고쳐지질 않습니다. 정말 정말 신중하셔야되요. 정말 하지마세요. 그런 사람 많이 봤습니다.

    정말 정말 안돼요.

  • 18. 인생의 기로
    '04.7.21 3:50 PM (219.248.xxx.87)

    살다보면 인생의 기로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로인지 미로인지 ...좌우지간
    남들 눈엔 잘 보이는데 당사자에게만 안 보이는 경우가 많져...
    제가 보기엔 님이 지금 그 변환점에 있습니다.
    님 인생을 종 치든가, 그 관계를 종 치든가 선택하실 때네요.
    남친과 돈관계가 그렇게 오갈 정도면
    갈 데까지 다 가고...
    혹시 원치 않는 임신으로 병원까지 갔다온 사이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노골적인 말을 써서 죄송하네요.)
    그래도 헤어지면 다 잊고 살 수 있습니다.
    헤어지고 나면 님의 맘 속은 한동안 지옥 그 자체이겠지만
    남들도 모르고 호적도 깨끗하고
    새출발할 수 있습니다.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인생 구질해지는거 순식간입니다.
    너무 힘들때는 친구를 만들지 말고
    너무 피곤할 때는 의자를 사지 말라는 말이
    왜 있는지 생각해 보시구요.
    부모 문제와 결혼 상대는 전혀 다른 문제지요.
    한 바구니에 담으시면 안 됩니다.
    사람은 평생 가족관계에서 부대끼며 살아가죠.
    사랑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그 가족 관계라는 것이
    부모. 자식. 부부 관계가 아니겠습니까.
    부모는 선택할 수 없죠.
    자식도 선택할 수 없고 주어진 대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배우자는 다릅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어요.
    가장 밀접하게 가장 오랫동안 부대껴야할 사람이기 때문에
    선택도 책임도 본인에게 맡겨주신 거랍니다.
    그 남친과 결혼하시면
    부모님과 괴롭게 지낸 시간보다 훨씬 더 길게 더 깊은 상처를 안고 사시게 될 거 갘습니다.
    헤.어.지.세.요 !!!!!!!!!!!!!!!!!!!!!!!!1

  • 19. 겨란
    '04.7.21 4:52 PM (211.119.xxx.119)

    제가 진심으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드리겠는데요.
    지금 남자친구를 믿는 그 이쁜 마음은 이제 깨지나 저제 깨지나 깨어지게 되어 있답니다.

    당장 그 돈 5백 내놓으라고 하세요.
    소액 심판을 청구하든지 해서, 아무튼 죽어도 받아내세요.
    정 싸울 자신 없으면 저한테 메모 주세요...

    저도 6개월만에 받았어요.
    지금은 그 남자 없어도 뚱가뚱가 잘만 삽니다.
    솔직히, 지금이 더 행복해요 히히 -.-

  • 20. 나도익명
    '04.7.21 5:22 PM (211.110.xxx.164)

    인생복잡해져서 에너지 비본질적인곳에 쓰며 살고싶으면--->결혼 고려
    안 그렇다면---->과감히 정리.
    본인의 선택이고, 선택에 따른 결과이니,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선택을 하세요

  • 21. 반대반대
    '04.7.21 6:21 PM (218.51.xxx.212)

    얼굴도 모르는 분께 안좋은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결혼 반대, 교제도 반대입니다.
    결혼도 안하셨는데, 암만 친해도 어떻게 그렇게 큰 돈을 빌려달라고 말할 수 있는지...
    그 돈은 결혼 한 뒤에도 갚을까요? 절대~ 아닐껄요?

    500만원이라는 돈이 얼마나 큰 돈인데요?
    결혼하고 애기 낳고 500만원 만들려고 해보세요~ 얼마나 큰 돈인데~

    그 돈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애기하기 싫어한다고요?
    왜 이야기 못하나요? 돈 빌려달라는 말은 그렇게 당당하게 했으면서?
    도대체 어디에 썼기에 말을 못할까요?

    결혼후에도 돈 쓰고 어디에 썼는지 말 안하려 한다면
    님이 또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그리고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친정을 벗어나기 위해 결혼한다...절대 아닙니다~
    그런 남자친구분의 부모님도 만만치 않을 듯한데요?
    결혼하면, 나의집 + 시집 + 친정
    걱정이 3배로 불어나는거 아닐지......

    고민 많이 하시고 현명한 선택하세요~
    제 동생이라면 절대!! 반대입니다!!

  • 22. 충고합니다
    '04.7.21 7:59 PM (68.110.xxx.230)

    그 남자하고 돈하고 같이 포기하세요
    그동안 샇은 정때문에 밀고 나가면
    앞으로 남은
    청춘 더하기
    중년 더하기
    노년 더하기
    모두 지겨운 인생 될겁니다.
    그리고.. 여자가
    돈을 잘 모으는것 아는남자는
    결혼후 꼭 여자돈 믿고 일 벌립니다.

    여자가 돈주머니로 보이는거지요

  • 23. seungmi
    '04.7.21 8:18 PM (194.80.xxx.10)

    님이 힘들게 조금씩 부어온 적금을 어떻게 남자친구라 그렇게 사용할 수가 있는거죠? 넘 하는군요... 여자친구가 힘들게 벌은 돈을 쉽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생각해 보셔요..정리하는거 힘들겁니다...사람과의 관계 정리하는게 뭐 그리 쉽겠습니까? 마음 굳게 먹으시고..
    멋진 남자 많습니다...

  • 24. 김혜경
    '04.7.21 10:01 PM (211.215.xxx.112)

    저도 조언하고 싶은데...윗분들이 다 말씀들을 하셨군요...

  • 25. peony
    '04.7.21 10:29 PM (69.5.xxx.107)

    저도 헤어지셨으면 합니다....

  • 26. breaking
    '04.7.22 1:00 AM (61.202.xxx.32)

    헤어지세요...꼭이요...

  • 27. 샘솔양
    '04.7.22 2:14 AM (130.126.xxx.44)

    지금 힘들더라두 꼭 헤어지세요. 그 돈 570만원 꼭 받으시구요. 전 돈도 꼭 돌려받아야 된다구 생각해요.

  • 28. 걱정되네요
    '04.7.22 8:45 AM (218.154.xxx.14)

    댓글 주신분들의 말씀이 모두, 모두!
    수학공식보다 더 정확한 진리 입니다
    문제는, 그 나이에 연장자들의 말에 얼마나 공감을 하냐가 제일 큰 문제 입니다
    부디 올바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돈, 안되면 버리세요
    결혼도 안하시고 친정이라 말해서 그렇지만 그남친과의 결혼생활보다
    부모님 슬하가 훨 낫다는 걸 부디 명심하십시요

  • 29. 원글쓴이
    '04.7.22 10:14 AM (163.152.xxx.229)

    많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남자친구와의 관계이전에 내가 먼저다 내가 혼자 잘 서야 한다는 생각 많이 해왔습니다
    그게 더 분명해지는 순간이네요...
    마음은 많이 씁쓸하지만 여러분들의 충고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어떻게 뭐라 말을 잘 못하겠어요 맘도 너무 복잡하고.....
    아무튼 정말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 30. 마음속에퐁당
    '04.7.22 11:08 AM (211.112.xxx.4)

    용기가 필요한 순간인 것같네요,, 힘네세요,

  • 31. 보석비
    '04.7.22 12:21 PM (221.138.xxx.248)

    힘드시겠지만 헤어지세요
    님글 읽으니 제가 맘이 다 답답합니다
    그런 남자 없어도 더 좋은 사람 만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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