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선 안될 말
내가 저번에도 분명히 말했지
당신은 어쩜 그렇게 당신 엄마하고 똑같아?
당신은 왜 항상 기분나뿐 얼굴이야?
당신은 도대체 머리를 안써, 머릴뒀다 뭐에 쓸려고 그래?
그게 당신 탓이지 내 탓이야?
당신 식구들은 모두 그 모양이라구
뭐가 또 기분 나쁜거야?
당신은 그져 입만 열면 불평이야
내가 언제까지 당신 기분 맞추고 살아야 돼?
당신이 그모양 이니까 이런 대접을 받는거야
왜 맨날 내 말을 무시하는거죠?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 순 없어요?
그때 당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어?
당신은 정말 구제 불능이야
당신은 뭐가 그리 잘났어요?
내가 왜 당신과 참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당신 한테는 아무리 떠들어 봐야 소용이 없어 차라리 벽에 대고 말하는게 낫다구
난 나하고 싶은대로 할꺼에요
싫으면 나가라구 어서나가
당신은 왜 맨날 하는일마다 그 모양이야?
왜 그렇게 멍청해?
당신은 맨날 자기생각 밖에 안해요
당신이 정말 날 사랑한다면 이렇게 할 이가 없어요
당신이 남들처럼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어요?
당신은 정말 세상 물정을 몰라
다도 이젠 당신얼굴 보는게 지겹다구요
당신이 한 만큼 나도 할꺼에요 두고 보라구요
당신도 한번 그런식으로 당해봐야 해요
도대체 왜 또그래? 뭐가 문제야?
난 아무리 해도 당신이라는 사람을 이해 할 수가 없어
당신은 어째서 그렇게 맨날 옳은 소리만 해?
어제 아이 학원에 가져갈 파일을 찾다가 남편의 파일을 보았습니다.
그 안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선 안될말"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야 할 말" 이란걸 프린트해 꽂아두었더라구요.
책상에 서서 한참을 읽고 또 읽었어요.
내가 남편에게 한 말들이 모두 여기에 적혀있고 남편이 제게 한 말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야 할 말"에 들어있고요.
남편과 아이들에게 상처가 된 말들일텐데............
저 많이 반성하고 항상 웃는아내,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파일북에서 (1)
청포도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4-07-20 14:27:27
IP : 203.240.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asmine
'04.7.20 2:39 PM (211.201.xxx.37)저두요....
2. 쵸콜릿
'04.7.20 3:20 PM (211.35.xxx.9)저두요~
3. 파란얼음
'04.7.20 3:21 PM (61.41.xxx.2)저두 반성하게 되네요.. 근데 울 신랑.. 아님 모든 남자들이 이기적이지만 울 신랑은 너무 심하답니다. 그래도 위에 글 처럼 조심해야겠죠... 다른것도 올려주세요
4. candy
'04.7.20 3:49 PM (220.125.xxx.146)반성!
2탄도 올리시죠~^^;5. 짱여사
'04.7.20 3:56 PM (211.224.xxx.22)윽~~~ 프린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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