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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진로 고민
그런데 앞날에 대한 고민이 늘 끊이질 않습니다.
사실 대학교때 학과부터 지금 직장까지 적성에 안 맞는다는게 정확한 말이구요.
그러나 대안이 없어 그냥 다니는게 9년이나 되었습니다.
이력서에도 관심이 넘나 많아 해당 학과에 갔고 관련 직장에 지원한다고 적었지만 - 어디까지나 이력서 용입니다.
적성과 경제적 문제 두 가지가 중 하나라도 맞으면 좋을텐데 둘다 안 맞아서
다시 대학교를 가야 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의대가 눈에 들어 기웃거리게 되는데
이 나이에 다시 수능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아이 때문에 학원에 다니긴 좀 힘들거 같고 집에서 혼자 해야 할 거 같은데.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한다는 건 넘 무리일까요?
저는 학력고사 세대인데 요새는 문제 패턴이 많이 바뀌었을까요?
혹시 주의에 저 같이 고민하다 진로 바꾸신 분은 안계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짱여사
'04.7.20 11:59 AM (211.224.xxx.22)고민되시겠어요.
교과서 적인 얘기인거 같지만, 더 늦기전에 시작하세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가면...더 어렵지 않을까요?
전 얼마전부터 영어회화 시작했어요. 손 놓은지 몇년만에 다시 시작하니.....머리가 영~~
그치만 나중에 몇년 더 지나면 진짜진짜 후회할거 같아서요^^
그나저나 저도 걱정입니다.
아이를 기다리지만, 막상 아이를 낳고도 직장에 게속 다니고 싶은데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답니다..ㅠ.ㅠ
1~2년 휴직하고 다시 복직..뭐 이런 것도 여건상 안되고..... 걱정입니다..휴~~~~2. 원로
'04.7.20 2:58 PM (203.239.xxx.9)그렇게 고민하다 님보다 10년을 더 직장생활 하면서 10년전에 아니 5년전에 시작했으면 조았을걸하고 후회하는 원로입니다.
글ㄴ 분이 게시다면서요 50줄에 한의사 자격증 따서 개업중입니다. 그분 금융기관다니다 은퇴하신 분이라구요. 계속 은행다니면 지금 백수 하고 있을텐데 새로운 인생 시작해서 넘 좋다고 하신데요. 제 친구남편이 30 중반에 전세돈빼서 가족 동반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를 때 솔직히 잘 할 수 있을 까 적정스럽더군요. 근데 그 분 미국 도착 일성이 "여기와서 보니 내가 젊은 축이 속하더라" 였습니다. 그분 지금 40 중반 미국 병원에 자리잡고있고 국내 대학에서 어서 오라고 해도 안옵니다. 부러-ㅂ!!!
사실 저도 요즘 걍 보내는 하루 하루에 깊이 반성하고 자격증을 따서 개업할 수 있는 공부를 시작해볼까 목하 고민중이거든요. 여기에서 보니 님은 너무 젊습니다. 부러-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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