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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께 여쭙니다..
저희 남편이 빚때문에 벌써 두달째..
두가지 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것두 한가지만해도 힘들다는 일 하나.. 시간을 요하는 일 하나..
옆에서 지켜보기 너무 안쓰러운데..
제가 아는게 너무 없네요..
지금까지 너무 남편 건강 생각안하고 태평스럽게 지냈다는게 표나는 순간입니다..
빚때문에.. 피곤해하는 남편은 아랑곳않고..
억척스럽게 돈 닥닥 다 긁어모아 갚아버리고..
그래두 애들은 잘 먹였습니다..
우리는 못먹어두.. 부모가 저질러놓은 일로 자식까지 못먹이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런데.. 이제는 안되겠습니다..
요며칠 남편이 너무 힘들어하네요..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저렴하면서(중요합니다).. 피로한데 좋은 거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비싼건.. 해줄수가 없구요..
뭐가 좋을까요? 어찌해줘야할까요?
잠을 못자서인지.. 일이 고되서인지..
살두 많이 빠지고.. 한달새에 7키로가 빠졌네요.. 얼굴두 까칠하구..
너무 속상하네요..
뭐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1. 2004
'04.7.19 10:50 PM (220.86.xxx.105)제가 생각하기에는 남편 맘 편하게 해주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물론 어렵겠지만 남편 옆에 건강한 아내나 아이들이 있다는 거
님께서 이렇게 걱정하시는 거 보니 화목한 가정일거 같구
그런게 제일 감사한일 아닌가요?
남편에서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말과 행동들 많이 해주시면
마음이 편해지셔서 좀 나아질것 같은데,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제일 쉬운 일이라고 하잖아요.
마음으로 많이 응원해 주시구요
손쉽게 구할수 있는 아로나민 *드 한통 이면 한달 반 먹는데 만육천원이더라구요.
또, 닭 오천원 정도면 큰거 사는데 인삼 같은거 한두뿌리 넣고 푹 고아줘도 좋을거 같구
ㅎㅎ 나머지는 다른 님들께서 말씀해 주실거예요.2. 드레싱
'04.7.20 1:03 AM (211.216.xxx.137)일X제약에서 나오는 비타민 씨올정 있어요.
1000mg짜린데..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씨만. (아마도........) 들어있거든요.
이거 좋아요.
꾸준히 드시게 하세요.
감기기운 있을때 이거 2알이면 뚝이더군요. 저희 같은 경우엔..
가격은 물론 저렴.
홍삼이 좋은데.. 홍삼 엑기스 같은건 너무 비싸고...
조금 돈 쓰신다면 홍삼환 정도도 괜찮아요.
윗분 말씀대로 요즘 닭에 인삼이나 황기넣고 푹 고아줘도 좋구요.3. 송혜교
'04.7.20 1:08 AM (220.117.xxx.76)비타민 C 어떠세요?
비타민 하우스에서 파는 과일맛나는 비타민 C 있잖아요.
저는 그거 아침마다 현관에서 두 알씩 손에 놓아주고 배웅하는데요...
남편이 참 좋아해요. 플라시보 효과라고나 할까.. 먹으면 좀 상큼한 기운이 나는 듯한 느낌이거든요. 남편 말로는 비타민 C 먹은 후론 쉽게 피로해 지지도 않는다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현관문 쿵 닫고 나간 다음... 엘리베이터 기다리느라 잠시 서있잖아요..
전 현관문 열고 얼굴만 내민 다음 다녀오세요~. 이따 봐요~ 등등 쓰잘데 없는 배웅을 2차로 또 해줍니다.
남편이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제가 아침에 그럴 때가 참 좋다더군요.
그 말을 들은 후론 귀찮아도 꼭 얼굴 내밀고 그짓 해요.
남들은 용이다 뭔 소주다 해서 약 달여 바치고 하던데...
전 아직 비타민 C하구 아침에 여우짓 하는 걸로 근근히 이어나가고 있어요.
사실 어떤 보약 보다도 마음의 보약이 제일 아닐까요?4. 인우둥
'04.7.20 8:31 AM (210.99.xxx.193)혹시 놀라실까봐... 말이 조심스러운데요.
그냥 유비무환이니 용기내어 말씀드립니다.
한달에 7kg이 빠지는 일이 흔하지 않잖아요.
갑자기 살이 그렇게 빠지신 건 일이 고되서일 수도 있지만
혹시 몸에 안 좋은 이상징후가 보이는 거일 수도 있어요.
제가 얼마전에 당한 일이라...
그냥 몸에 좋은 것 뭐 해드리는 것보다
조금 큰 내과(종합병원 같은 곳 말고 혈액검사 정도 해줄 수 있는 내과)에 가서
기초검사( 혈액검사, 뇨검사, 엑스레이.. 정도)
받게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검사비 그렇게 비싸지 않거든요. (3-4만원 정도?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남자들 병원 가는 거 싫어하니까 살살 잘 꼬셔서 모시고 가보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굳이 종합병원에서 몇 십만원짜리 검사 안 받아도
아주 중요한 병들은 혈액검사 정도만 해도 나오는 걸로 알아요.
뭐, 별 일 없을텐데...
제가 걱정이 팔자인 성격이라...
괜히 걱정 하나 더 얹어드린 것 같아...
죄송해요.
(조용히 쪽지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로그인을 안 하셨길래...)
그냥 한 번 생각해보시라고 적은 거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5. 아줌마.
'04.7.20 9:46 AM (220.126.xxx.107)저도 조심스럽지만 인우둥님의 말씀대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일 아니라면 좋은 것이구요. 저렴하면서 몸에 좋은 것은 비타민 씨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건강식품회사에서 나오는 것 보다 제약회사에서 비타민 씨만 고단위로 되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얀 알약이구요. 보통 한 알에 1000mg쯤 됩니다. 큰 약국가시면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희 남편이 다른 보약이나 영양제는 불신하는데 비타민 씨만큼은 꼭꼭 챙겨먹으라고 하거든요. (석사논문을 비타민씨로 쓴 사람이라..)6. 깜찍새댁
'04.7.20 11:19 AM (61.73.xxx.39)다들 넘 좋은말씀이신듯 해요..
저도 한말씀 드리자면...인우둥님에 한표~(장난으로 하는거 아닌거 아시죠^^)
가장이신데...저렴하고 간단한 검사 받도록 잘 말씀하셔서 검사받으세요..님도 같이받음 더 좋겠죠?
정말 아무일 아니겠지만...확인하고 나서 안심하고 좋은 음식 해 드리는게 더 맘 편하지 싶어요.
비타민씨 저도 추천~남자들 은근 비타민씨 좋아하더라구요..그거 한알 물이랑 주면 엄청 챙겨준다 생각하고 ^-^좋아해요.
일단은 검사함 받아보시고..비타민씨 온가족 하루 한알씩 드시고...닭 고아서도 드시고..
^^
건강한 가족되실 거에요7. 헤스티아
'04.7.20 11:39 AM (218.144.xxx.237)어머 .. 속상해라.. 남편 체중 빠지는 거 참 속상해요.. 제 남편은 보통키에 50킬로라서 포기상태입니다..--; 인우동님의 말씀에 저도 한표구요..
괜찮으시다면.. 홍삼액같은게 좋긴한데, 넘 비싸쟎아요.. 어제 uniz.co.kr 보니까 2만원대로 두달치 팔던데...현재 남편 먹이는 홍삼 다 먹이면 이거 먹일까 싶거든요.. 여기 사이트가 반품되거나 이월된거여서 싼거 같은데..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8. 헤르미온느
'04.7.20 1:54 PM (210.92.xxx.74)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 가면 비타민 처방 해줍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내고 사면 되구요 몇천원이면 한달치 받으실 수 있어요.
물론 제약회사 비타민 장복하면 별로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천연 비타민 비싸게 드실 상황이 아니신것 같으니깐 몇달은 괜찮을것 같아요....힘내시구 홧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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