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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외할머니도 자주 찾아 뵈시나요?

우울한 며느리 조회수 : 984
작성일 : 2004-07-17 00:52:09
어제 시누이가 전화 왔더라구여. 내일 일찍 오라며...
남편은 좀 전에 들어와 내일 집에서 일곱시 전에 나가야 하니까 준비 잘 하라고 그러더군여.

시외할머님이 온양근처에 계십니다.저희는 서울이고 시댁은 분당입니다.
근래 6개월동안 3번인다 4번인가 찾아뵌거 같습니다. 이번 방문은 금요일이 할머님 생신 이셨기 때문에 가는 거구여 저번주는 제사 때문에 하루 지난 토요일 찾아 뵙는 거네요.

근데 보통 시외할머님 그렇게 자주 찾아 뵙나요? 같은 서울 사는 것두 아닌데 . 뭐 가면 좋은 거겠지만 시어머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저희를 대동하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저번 어버이날엔 온양 가야 하니까 빨리 와야한다는 시어머님 말씀에 친정에(친정은 저희 집에서 자가용으로 20분 거리입니다) 갔다가 한시간 여만에 나와 시댁 가서 어머님이랑 온양 갔다 와서 시댁에서 그 다음날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시댁 먼저 갔다가 하루 자고 그 다음날은 친정에서 반나절 있을 생각이였는데여.

더 이해가 안 가는건 친할머님도 살아계시는데 제가 얘기 꺼내는 것조차 별로 안 좋아하시는 거 같고??
할머니를 저희가 따로 찾아뵌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외할머님한테 나쁜 감정은 없지만 어머님하시는게 그래서 그런지 웬지 가기 싫네요.어머님은 말씀으론 여자는 무조건 시댁이 우선이다 이런 주의시면서....그리고 어머님이 제 친정에 대해 말씀을 좀 함부로 하시고 남편이 제 친정에 대해 좋은 말 하는 거 조차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시거든요. 그러니까 더더욱...마치 제 아이까지 셋이 시댁보다 친정이랑 더 가까워질까봐 신경을 곤두세우는 듯한...


내일 할머님한테 갔다가 그 담날 아버님 생신상 차려야 하건든요. 저번주는 제사 준비로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늦은 밤까지 시댁에 있었구요.

내일 한 6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그냥 가기 싫어지네요....
IP : 220.70.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며느리
    '04.7.17 1:35 AM (218.152.xxx.41)

    어른들은 어디든 자식들 대동하고 다니면 그렇게 좋으신가봐요...
    저도 무지 피곤하거든요 그거...적당히 둘러대고 나쁜 며느리로 편하게 살려고 합니다.
    6개월에 3-4번이면 조금 과도하다고 보여집니당...

    근데 시어머님 좀 이율배반적이시네요...당신은 그렇게 며느리에게
    친정 멀리하고 시댁만 알라고 하시고...당신 어머니는 그렇게 챙기려하시고...

  • 2. 크리스
    '04.7.17 1:39 AM (218.235.xxx.29)

    전...일년에 시외할아버지,시외할머니...생신과...그밖에...이모,이모부,외삼촌댁과의 여행이 있습니다.첨엔 훨씬 많았는데 많이 줄였죠...ㅠㅠ...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노력해보세요^^

  • 3. 김혜경
    '04.7.17 7:51 AM (218.237.xxx.39)

    시할머니도 좀 찾아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시외할머니 뵙는 건 너무 빈번한 느낌이고...

  • 4. 쑥쑥맘
    '04.7.17 9:17 AM (218.152.xxx.99)

    시어머니도 며느리자 딸이실텐데...
    시어머니 역시.당신의 시어머니는 어렵고 친정엄마는 살갑고 그러시겟죠.
    그러니 더 자주 시외할머니 뵈러 가시면서 자식들 데리고 다니구 싶으시겠고..

  • 5. 치즈
    '04.7.17 10:12 AM (211.194.xxx.195)

    시어머님께선 자신이 금방 시할머니의 자리에 가게 된다는 생각을 못하시나봐요....
    역지사지가 필요하신분 같아요.
    나의 친정이 소중하고 애틋하면
    며느리의 친정도 소중하고 대접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 6. 카푸치노
    '04.7.17 12:42 PM (220.75.xxx.196)

    그러게요..
    시어머니가 시외할머니만 찾아뵙는다면, 며느리도 그리 따라할수밖에 없지요..
    나서서 시할머니 찾아뵈도 달가와하지 않으시겠죠..
    그냥 눈치껏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7. 모란
    '04.7.19 3:58 PM (220.118.xxx.122)

    저 지금 심각히 생각해 보고 있어요...
    이담에 우리아들 며눌 데리고 우리 친정엄마한테 가는게 더즐거울라나 시어머니께 가는게 더 즐거울라나.....
    아무려나 울 며눌, 다아 그만두고 저 보러오는거나 싫어하지 않았음 ..하는 작은 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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