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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 추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이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4-07-16 21:52:43
안녕하세요?
결혼 10년차, 딸이 초등 1년입니다.
그동안 세 식구가 휴가 다녀온 기억이 별로 없네요.
남편이 휴가 비용은 저에게 미리 주었고, 국내든 , 가까운 해외든 정해서 마음대로 예약 하라네요.
의논해서 하자고 하니, 여행을 많이 안 다녀서 잘 모르겠다네요. 저도 마찬가지.....
아이에게, 저희 부부에게 좋은 기억과 활력소를 남겨줄 휴가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국내, 해외...어떤 곳이든지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면, 환영입니다.  여행지 정보도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어요.  
IP : 211.212.xxx.1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가
    '04.7.16 10:22 PM (211.196.xxx.49)

    저희 집은 열심히 유명한 곳 다니면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휴가는 워터슬라이드 재미있는 수영장이 딸린 리조트 좋아합니다. 아이는 하루종일 물에서 놀고 저희 둘은 맛있는 거 먹고 뒹굴뒹굴 책 보고 배 좀 꺼지면 마사지나 스파하고 선선해지면 바닷가 산책하고 저녁때는 한 잔 하고...
    이런 휴가에 관심 있으시면 괌이나 사이판의 PIC가 애들 놀기는 수영장 시설이 좋았었고 클럽메드(여러군데 있지요)도 키즈클럽 덕에 아이가 즐거워 했습니다. 클럽메드 푸켓은 아이 키즈 클럽에서 놀 동안 저희는 매일 여러가지 마사지 받았는데 좋더군요. 태국이 마사지가 좀 싼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롯데호텔이 수영장 시설도 아이들 놀기 좋고 바다도 뒤쪽으로 나가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좋았구요.

    지난 해에는 차 몰고 서해안에서 광주-지리산-남해-부산으로 돌았는데 바다에서 놀다가 지리산 산장에서도 하룻밤 묵고... 나름대로 재미있던데요. 지리산 랜드에서 온천하고 저녁에는 지리산 심원마을에서 묵을 때 어제처럼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이었는데(그래서 저희밖에 손님이 없었어요) 초저녁에 토종닭 먹고 세 식구가 배깔고 누워서 빗소리 들으며 뒹굴뒹굴 책 읽으니 그것도 좋더군요.

  • 2. 예맑음
    '04.7.17 11:09 PM (218.238.xxx.143)

    저희가 다녀온 휴가지가요..
    동해 낙산, 거제도, 안면도 이렇게 였구요... 이번엔 보성을 가는데...
    세군데 다 좋았지만.. 전 거제도 강추입니다.
    정말 좋았어요... 바다도 계속 보구 외도도 다녀오구요..
    넘 멀다고 느껴지신다면 음... 근데 저희두 서울에서 갔거든요...
    우리나라도 좋은곳이 참 많은것 같아요.. 좋은곳으로 휴가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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