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수학 선생님 계신가요?

엄마의마음 조회수 : 1,423
작성일 : 2004-07-16 12:00:03
중1인 학부모입니다
저희 아이는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아는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수학 학원은 꼭!!!!!!!!보내라 하는군요
수학학원을 보내지 않는 저를 의아한 눈길로 쳐다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아이가 원하지 않는겁니다
혼자서 스스로 하겠다는겁니다
중1되기전에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2달동안 수학 학원에 보낸적이있었습니다
근데 중1이 된 3월 달에 제게 그러더군요
수학 학원을 안 다녔으면 좋겠다구
왜냐고 물으니 학원에서 배운걸 학교에서 또 들으니 지루하다구요
학교 교육이 우선이다싶어 그 날부터 수학학원을 끊었습니다
끊으면서 걱정은 했죠
혹시나 수학 성적이 떨어지지나 않을까싶어서요
하지만 아이는 아직까지 수학은 잘하고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두 잘 보았고요(학교 수학시험은 쉽다하는데 저희 아이 학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기말 고사도 많이 어려웠다고합니다)
반에서 학원이며 과외 받는 아이들보다 수학을 잘하는것같더라고요

아이가 그럽니다
올 여름방학에는 다른건 안해도 수학은 동영상으로 공부해야겠다고
자기는 학원은 싫다고

아이의 의견대로 아직까지는 수학학원을 보내지않고있지만 학년이 올라가면 보내야하는지...사실, 걱정입니다

그래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211.202.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7.16 12:05 PM (218.237.xxx.138)

    아이 자랑처럼 느껴져요....부러워라....
    요즘 스스로 공부하는 애들이 없어요, 항상 누군가에 의지하죠 욕심에 앞선,
    부모들이 그렇게 만드는거겠지만, 결국, 대학 가서도 과외하쟎아요.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이 필요하면, 말하겠죠.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를 믿어보세요.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아이가 스스로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도 생기지 않을까요?

  • 2. 김흥임
    '04.7.16 12:13 PM (221.138.xxx.115)

    크크^^
    이 82폐인에 수준이라니,
    아부지 수술후 중간 결과도 슬픔이고 아픔에 병수발에
    지쳐 헤롱 헤롱인 주제에 댓글 잡고 늘어지는 인물이라니...
    누가 저좀 말려 주세염
    흑 ㅠ,ㅠ

    음,,,
    저라면 염려 안하겠어요
    아이를 200% 믿겠습니다.

    수학 어차피 반복 학습인지라 스스로 하련느 자세만큼
    중요한거 있나요
    수학만은 학원을 보내야 한단 편견 왜 생겼나 모르겠습니다

    저 두 강아지 고딩 수학 학원 문턱도 아직 안 밟았습니다만
    수학만은 전교 다섯손가락안에 들어 갔다 나왔다
    즐기는 수준 입니다.

    장한 아들 믿으십시오.

  • 3. 고딩수쌤
    '04.7.16 12:16 PM (211.251.xxx.129)

    공부하는 방법을 아는 학생같네요. 정말 수학은 특별한경우(정말 영재교육이 필요하거나 심한 부진아)를 제외하고는 남이 푸는거 들으면서 해결할 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처럼 여러파트를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장비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그저 연습장하나 볼펜 1자루들고 문제집 두세권만 독파하면 되는건데....

    전 온갖종류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상상과 필기로 해결이 일차가 되어야 할것 같아서요.
    저라면 아이가 그정도의 확고한 의사표시를 한다면 성적이 만족스러울 만큼 안나온대도 학원에 안보낼것 같네요. 중학교수학이랑 고등학교수학이랑 많이 달라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요즘은 아예 뭘 쓰려고 하질 않아요.
    전 옛날에 볼펜 1자루를 하루에 다 쓸만큼 풀고 또 풀고 했었는데.......쓰지않고 수학공부한다는거 듣는다는거 참 말도 안되는 공부법인데....안타깝습니다.

    대부분의 학무모님들이 수학이 굉장히 중요하고 돈을 안들이면 극복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데 아니거든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하물며 점수도 만족스러울만큼 나온다니 아이를 믿어보세요.
    나중에 자신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때 도와주시면 몇배의 효과를 보실거예요.

  • 4. 빛이조아
    '04.7.16 12:22 PM (61.72.xxx.161)

    동영상 강의 진짜 좋아요~~^-^
    저도 동영상으로 공부했는데 점수 마니 올랐어요.
    전 학원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지방이라서 그런지 동영상 강의가 월등히 학원보다 질이 좋다고 느껴져서 동영상으로 공부했어요. 고3때^^;
    근데 중 1이 스스로 동영상으로 공부할 정도면 대단한걸요?

  • 5. 쭈영
    '04.7.16 12:47 PM (211.217.xxx.80)

    굉장히 바람직한 생각을 가진 아이이군요
    남들말에 신경쓸필요가 없을것같네요
    아이가 수학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공부방법을 아는아이라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구요
    인터넷강사들 믿을만하구요 자기에게 맞는강사 고를수있어서 좋아요
    저희딸도 기말고사준비를 동영상으로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하네요
    아이를 믿으세요 학원은 아이가 보내달라고하면 그때 보내셔도 안늦어요
    부럽네요 확신이 있는아이라...

  • 6. 리틀 세실리아
    '04.7.16 12:54 PM (210.118.xxx.2)

    수학은 자기가 푸는 방식만 알면 혼자 스스로 하는 공부라 들었습니다.
    학원보다는 차라리 초반에 과외를 하는 편이 좀 더 효과적이라 들었고요.
    잘못된 방식으로 시간만 많이 축내는건 비 효율적이라 들었거든요.
    다만 아이가 하고자 하는 열의도 있는데다가 동영상강의를 통해서 공부하고자 하니
    그렇게 하도록 해주세요.

  • 7. 뽀로로
    '04.7.16 1:01 PM (211.211.xxx.2)

    고등학교까지의 수학은 학교에서 수업 듣고 혼자 공부하면서 문제 풀이 능력을 키우는게 정답인거 같은데요. 똑똑한 아이군요^^ 나~중에 고3쯤 되서 문제출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다니는 거라면 또 모르지만 수학의 기본은 자기가 닦는 거랍니다.

  • 8. 다시마
    '04.7.16 1:28 PM (222.101.xxx.87)

    신기하죠? 이런 질문을 다른 사이트에다 올리면 이런 댓글들만 달리진 않을텐데.
    아이가 잘한다니까 좀더 믿어보세요. 저도 아이가 중1인데 수학을 그리 잘하는 편이 아녜요.
    방학때 수학학원 한번 알아보자 해놓고 방학이 낼모렌데 아직도고민중입니다.
    그나마 일주일에 두번 가는 영어학원도 연극반때문에 7월들어 한 번도 못가네요.
    다른 엄마들이 들으면 기절할걸요? 학원때문에 클럽활동 취미활동도 못하게들 하잖아요.
    가장 꿈많고 자유로운 좋은 때를 학원에서 문제집만 풀며 보내라니.
    막상 시험성적표를 붙잡은 나의 손은 부들거리지만서두 ..^^
    비웃겠지만 내 아이 만은 조금 늦게 그 전쟁통으로 내보내고 싶답니다.

  • 9. 열쩡
    '04.7.16 2:31 PM (220.76.xxx.130)

    혹 나중에 과학고등학교를 가고싶어 한다거나 해서 선행학습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금 그대로가 가장 좋은 방법인듯싶어요
    수학은 혼자 이리저리 고민해보고 문제 많이 풀어보는게 최고에요

  • 10. 동생이..
    '04.7.16 5:03 PM (218.145.xxx.156)

    중학교 수학선생입니다...
    올해가 경력 4년차입니다...
    수학선행학습은 아이의 학습흥미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걱정이 많더라고요...
    한반에 4~5명을 빼고 전부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온다네요..경기신도시입니다..
    거기다 선생말을 우습게 여기고..-나도 다안다식..헉~-
    안다고 수업을 잘 듣지도 않아서 많이 힘들어했지요..
    수업시간에 어떤 놈..표현과격죄송함다..은 중1이었는데...다 아는데..진도좀 빨리 나가죠..
    하더랍니다..모르는 애도 있으니까 수업은 제대로 해야한다..했더니 애들도 다 알아요..
    했던 일을 계기로...

    그래서 수업을 잠시 접고 두종류의 시험지를 준비해서...(밤샘 여러날 했지요..)
    하나는 아주 기초..또하나는 좀 어려운거...
    일단 수업시간에 기초문제를 다 돌리고 다 푼 사람은 조용히 어려운 문제를 받아가라고
    해서 테스트를 했었죠...
    테스트 결과는 아이들이 안다고 말한것은 들어본것이지...
    아는 것은 아니었다는거죠...
    쉬운 문제지가 반정도를 겨우 맞췄다는..어려운 문제지는 말할것도 없고요...

  • 11. 클라라
    '04.7.16 9:55 PM (68.110.xxx.230)

    저는 보내는것이 좋을수도있다는 입장입니다.
    수학을 잘하는것은 문제를 잘 이해하니까 혼자 공부를 해서 계속 같은정도의 성적을 유지할수도있지요.
    그렇다면 수학학원을 고르되
    이제부터는공부를 성적이 오르는것만을 위해서 하는것 보다는 다른 방법이 있을수있다는것과 타인의 오류도 봐두는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차원에서 학원을 생각해보시면 어떨지??
    목표가 과학이나 수학과가 아니더라도 수학을 더 잘할수있게 뒷 받침을 해주시면
    아들의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83 화장품샘플 준답니다^^ 으니 2004/07/16 1,244
20982 우리애기 다 나아서 엄마지지먹고 잘 놀아요.. 3 병주맘 2004/07/16 876
20981 오늘 두번째 원피스 구입했습니다 4 딸기 2004/07/16 1,545
20980 행복이라는 것이... 13 라떼 2004/07/16 935
20979 웃겨서 퍼왔죠~ 13 치치아줌마 2004/07/16 1,257
20978 [펌] 솔로용 즐겨찾기래요~~ 3 한야 2004/07/16 1,021
20977 돈 못 쓰는 사람 12 20년차 2004/07/16 1,679
20976 인터넷상으로 올린 다른 사이트 사진이 왜 없어지는지 궁금하네요 2 에이프런 2004/07/16 878
20975 시댁식구,,17명과의 여행,,,,, 비야 그쳐라!! 26 꾸득꾸득 2004/07/16 1,360
20974 너무 자주 싸우고 냉전하고...휴... 11 눈물... 2004/07/16 2,460
20973 카드 만들때 동의서 사인하는거... 3 그냥익명.... 2004/07/16 897
20972 [re] 남편에 대한 호칭 익명 2004/07/17 885
20971 남편에 대한 호칭 15 Wells 2004/07/16 1,443
20970 [re] 수학 선생님 계신가요? 꽁찬맘 2004/07/17 910
20969 수학 선생님 계신가요? 11 엄마의마음 2004/07/16 1,423
20968 왜 익명이어야 하냐고요~ 16 나도 익명 2004/07/16 1,784
20967 컴퓨터에 관한 도움을.... 2 푸른바다 2004/07/16 878
20966 나의 애정이 물건의 가치를 만드나? 6 우주 2004/07/16 928
20965 우정퀼트 한 조각...10인10색 29 치즈 2004/07/16 1,371
20964 남편과싸 우고나서 10 우울이 2004/07/16 1,414
20963 TD(파상풍디프테리아)접종 빨리 하세요.[펌] 5 jill 2004/07/16 938
20962 막상 키친토크에 사진을 올리고 보니 8 민무늬 2004/07/16 878
20961 결혼하고 남편의 달라진 태도 14 비오는 날의.. 2004/07/16 1,992
20960 [ 전국 휴가지 부근 괜찮은 식당 위치/가격/연락처 리스트 ] 7 yorizz.. 2004/07/16 1,304
20959 '파리의 연인' 이번주 하일라이트 키스씬 미리보세요~ 11 파리팬 2004/07/16 1,333
20958 동강 레프팅이랑 옥수수따기 체험 행사 소식이예요... 2 현석마미 2004/07/16 890
20957 가입인사려요... 3 도널드 2004/07/16 880
20956 해바라기 같은 노래가..... 17 jasmin.. 2004/07/15 1,409
20955 이런.. 갑자기 일산 생각이 많이 납니다. 14 robin 2004/07/15 1,193
20954 [링크] 아름다운 코미디언 김미화 5 무우꽃 2004/07/15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