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용없음

engineer66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04-07-15 18:24:16

IP : 220.124.xxx.13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로로
    '04.7.15 6:28 PM (211.211.xxx.2)

    ㅋㅋㅋ
    피부타입이 중성이신가봐요. 전 지성이라 비누세안 안하면 번들번들...
    저도 요즘 화장하는게 왜이리 귀찮은지... 요즘은 정말 예의상 꼭 해야할 때만 하지요. 뭐 남들이 괴롭지 내가 괴롭나~

  • 2. 아임오케이
    '04.7.15 6:39 PM (222.99.xxx.244)

    제가 아는 선생님 한분이 프랑스 유학 시절에 피부병이 나셨대요.
    온몸에 뭐가 나서 가려움에 잠도 주무시기 힘들 정도였는데..

    파리에 한 건물 전체가 피부과인 병원을 찾았었는데, 의사가 선생님 몸 구석구석을 돋보기 같은 기구로 다 살피고는..

    "당신은 보름동안 아무 약도 먹지 말고, 세수하거나 샤워할때 절~대로 아무 세제도 사용하지 말고 단지 물로만 샤워하고 샤워후에는 반드시 완전하게 몸을 말려라. 그리고 보름 후에 다시 오너라"
    그랬다네요.

    그 선생님 그 의사가 시키는대로 보름을 지냈더니, 정말 거짓말 같이 그 부스럼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래요.
    그래서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선생님은 그냥 맹물로만 샤워하고 세수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애야기입니다.

    정말 우리 몸은 우리가 모르는 신비함이 많은 거 같아요

  • 3. candy
    '04.7.15 6:42 PM (220.125.xxx.146)

    저도 애기 임신하면서,4년째 화장을 안했더니 얼굴색이 많이 좋아졌어요~
    좀 아파보여서 문제지만...^^;
    립스틱 한 번 발랐다가 아이한테 들은 말!..."엄마! 왜 그래?"

  • 4. 그래도
    '04.7.15 6:43 PM (218.51.xxx.72)

    원글님, 선크림은 꼭 발라주세요. 저도 원글님처럼 립스틱만 바르고 다니는데요, 립스틱은 안발라도 선크림을 꼭 바릅니다.
    주름, 점, 기미의 원인에서 90%이상이 자외선에서 오는 거래요. 그리고 이 사실은 입증도 되었구요. 태양광선 중 자외선 A은 피부 깊숙이까지 들어가서 조직을 손상시키고 재생도 막는데요. 결국 주름살을 만드는거죠. 자외선 B는 피부에 홍반 또는 화상을 일으키죠. 우리나라도 이제 피부암도 걱정할 정도잖아요.

    눈 화끈 거리지 않는 자외선차단제도 분명 있거든요. 그리고 자단체는 자주 덧발라주는게 중요하니까 비싼거 필요없죠...언제나 야구모자로 가릴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야구모자보다는 보다 큰 30센티의 넓은 챙이 있는 모자를 쓰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 5. 아라레
    '04.7.15 6:54 PM (221.149.xxx.118)

    이런 자연 관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피부를 가진 엔지니어님이 부러워요.
    저는 하루 네번의 세수를 해도 늘 촉촉한 피부이기에...기름으로. ㅡ.ㅜ
    끊임없이 여드름도 나고요. ㅠㅠ

  • 6. GEENA
    '04.7.15 7:08 PM (221.139.xxx.79)

    저는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10대-20대 초반까지 로션도 한번 안 바르고 물세수만 열심히 했는데요.
    20대부터 30대 초반인 지금까지 그때의 흔적지우기를 하고 있답니다.
    원래 지성인데다 관리 안해서 커진 모공에다 여드름 자국...
    저는 다행히 기미나 주근깨는 없는데요, 제 친구는 어렸을 때 커트머리만 해서 목이 탄 뒤에 지금도 색깔이 안 돌아와요.

    10년간 관리하고 출산을 겪어 피지분비가 덜해진 지금에야 피부좋다는 소리 '가끔' 듣습니다.
    얼굴은 전혀 햇빛 안 봅니다.
    (어디가든 선크림, 모자, 양산은 필수입니다.)

    저는 예민하기까지 한 피부인데요, 현대 화학기술(?)이 날로 발달해서 저한테 맞는 화장품이 나온다는게 너무 고마워요. (요새 화장품 정말 잘 나오더라구요.)

    한가지 사족을 달자면 엔지니어님의 고운 피부는 관리법 덕도 있겠지만 건강한 식생활이랑 편안한 마음가짐 덕분아닐까요?

  • 7. 무우꽃
    '04.7.15 7:33 PM (203.240.xxx.201)

    음 ... 그건 지나님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건강한 식생활, 편안한 마음가짐 - 이건 다 위를 편하게 하고, 위는 얼굴과 직접 연관이 있습니다. (전에 한방 화장품 얘기에서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님 말씀하신 "피부의 자생능력" - 여기에 밑줄 두개 쫙 그으세요
    우리 피부는 자체적인 보호기능과 재생기능이 있는데, 사실 화장품으로 해서 기능을 상실하는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공급해 주니까 자체 생산을 멈추게 되는 것이죠.
    그건 그렇고 ...
    남자지만 저도 얼굴 미용 방법이 있습니다. 히히.
    면도를 빡빡 안하는 것.

  • 8. 호야맘
    '04.7.15 9:09 PM (211.235.xxx.13)

    ㅋㅋㅋ
    아라레님~~ 나도 나도!!!
    30대 중반인데... 왜 아직도 기름인지....
    지성이라 그런지 다행이 눈주름은 없지만....

  • 9. 지성피부
    '04.7.15 10:04 PM (221.151.xxx.229)

    지성피부는 비누칠을 할수록 기름이 더 많이 생긴다는 거 아세요?

    저도 민감성 피부라 화장을 하거나 선크림을 바르면 얼굴이 가렵고 두드러기가 나서 엔지니어님처럼 자연요법(?)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인데요...비누칠을 할수록 더 지방이 생긴다는 건 자연의학회에서 들은 이야기에요.
    머리카락을 샴푸로 감을수록 더 기름이 생기는 것도 마찬가지죠..
    옛 우리 선조들은 그냥 미지근한 물에 감거나 창포삶은 물을 썼는데도 기름으로 떡진 일이 별로 없다고 해요.
    샴푸나 비누로 과도하게 기름을 빼내 피부가 더 많은 기름을 만들어야겠다는 자연의지를 생성할 기회를 안주면 피부는 저절로 자연치유력을 갖고 또 그만큼 회복을 합니다.

    트윈케익이나 파우더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 기름종이 갖고 다니면서 닦아주시죠?
    그건 트윈케잌이나 화운데이션으로 건조해진 피부를 뽀송하게 하려는 피부의 작용으로 기름이 더 많이 나온데다 저녁 때 완벽세안을 위해 클렌징제품과 비누세안을 하기 때문에 더욱 과도한 피지를 생성해서 입니다.

    20말~30대의 피부보존 노력이 가장 중요해요. 이 때 화장으로 피부를 가꿨으면 끝까지 그렇게 가야하고 화장품에 의지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가꿨다면 끝까지 그렇게 유지해야 합니다.

    물론 자연요법은 언제라도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젊었을 때부터 시작해야 적응력과 효과가 높겠죠?

    참! 화장품 중에 선블록 등의 선크림 제품이 가장 독하다는 거 아세요? 그만큼 피부를 많이 상하게도 하죠. 이건 화장품 회사 홍보직원한테 들은 얘기니 맞을 거에요...제 피부도 그걸 알아서인지 거부반응을 확실히 하더라구요....^^;;;

  • 10. Judy
    '04.7.15 11:06 PM (218.39.xxx.184)

    지성피부님의 말씀을 반박할 의도는 없습니다만..
    선블록 제품이 제일 강력하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인데요?
    제가 화장품에 미쳐산지 5년이 넘었고, 몇몇 회사의 테스터 활동도 꽤 오랜시간 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었어요.
    아마도 그 홍보직원분이 잘못 아셨거나, 젤 심증이 가는 이유는 그 회사에 선블록 제품이 없었을거라는거.
    왜 요새 백화점이나 다른 매장 가보면 선블록보다는 메이크업베이스를 "선블록 기능이 같이 되는 제품이에요~"하고 많이들 팔잖아요.
    선크림을 발랐을때 눈이 시린 이유는 그 제품이 독해서가 아니라 어떠한 성분때문이라고 배웠어요.

    다들 아시죠? 흡연이나 스트레스와 맞먹는 주름살의 원인이 바로 자외선이라는거!!
    여름만이 아니라 365일 자외선 차단제 잊지 마세요.

  • 11. 썬크림
    '04.7.15 11:16 PM (218.144.xxx.237)

    네, 썬크림은 꼭 챙기세요...
    저두 별거별거 다 발라봐도 자극이 넘 심해 Peter Thomans Roth 제품을 쓰는데,
    정말정말 좋습니다. 그거 아니면 피부과에서 권해주는 DDF요. 넘좋습니다~

  • 12. 지성피부
    '04.7.16 12:07 AM (221.151.xxx.229)

    judy님...
    테스터에게 화장품의 세세한 부분까지 말해주는 회사 보지 못했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테스터는 어디까지나 테스터니까요...보통 사람들이 테스트용 화장품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실험하는 게 테스트 아닌가요?

    물론 자외선 차단 중요하죠.
    그렇지만 선크림과 선블록은 분명 성질이 독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제가 화장품 직원에게 들은 이야기를 말씀드린 것처럼 반론을 제기하시려면 화장품 회사에 질문이라도 해보고 반론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 그런 것을 합리적 토론의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화장품에 미쳐 사신지 5년이라고 했고, 제게 정보를 준 사람이 선블록 제품이 없는 회사 직원일꺼라고 하셨는데, 한가지 묻죠.
    메이크업베이스에 들어있는 선블록 작용은 선크림에 들어있는 UV사양이 섞여 있는 거라고 생각지 않으시나요? 메이크업 베이스용 UV가 따로 발명된 것도 아닐바에야 두 가지가 함께 섞여 있는 거 아니겠어요? 상식 중의 상식이죠.
    그러니 두 개가 달라서 선블록 또는 선크림이라는 이름만으로 출시되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몰라서 말한 거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선크림이 자극적이고 독하는 말을 못믿겠다면 한 번 알아보세요.
    저도 다시 알아보죠.
    제가 직원에게 들었으니 님도 테스터로 활동하는 회사의 직원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저는 다른 어떤 용도의 화장품보다 선크림이 더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계적 수치를 화장품 회사에서 공개한다면 한 번 올릴 수 있도록 알아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공개하지 않으리라 봅니다만....

    그리고 님이 금시초문이라고 상대가 말한 내용을 알아보지도 않고 마치 없는 내용인양 받아들이시는 태도는 반박의 의도가 아니라 무시의 의도라고 봅니다.

  • 13. 지나가다..
    '04.7.16 12:56 AM (220.116.xxx.20)

    아는분이 화장품 개발도 하시고 화장품으로 유학도 다녀오신 분이신데요. 사람의 피지성분에 치유능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 건성피부는 씻을수록 안좋은것도 사실이래요. 그러나 지성피부님의 말씀에 어폐가 있는게 그럼 지성피부들은 얼굴에 기름 바르고 다니면 중성으로 바뀌게요? 피부는 배출조직이지 흡수조직은 아니구요. 피부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피부속이 안다고 생각하시면 안되죠..

    썬크림이 독할수도 있겠죠. 무기자차는 돌가루(자외선 산란제)를 피부 위에 올리는 거고 흡수제는 화학성분을 피부위에 두껍게 올리는 것이니까요.
    썬크림을 쓰지고 안쓰시고는 본인의 선택이구요. 자외선의 피해를 받아즐이느냐 아니면 자외선 차단제의 피해를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조상 얘기 하셔서 말씀드리는데요 그때는 공기가 오늘날만큼 나쁘지않았죠..

    서울과 시골에서의 생활만 비교해도 시골이 서울보다는 공기도 맑고해서 머리를 좀 덜 감아도 되더라구요. 오염원이 그만큼 적으니 당연히 덜 씻어도 됬을꺼구요.

  • 14. 필승
    '04.7.16 12:57 AM (218.148.xxx.41)

    지성피부님.
    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독하다는 근거가 화장품 회사 직원한테 들었다는 것이 전부입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이 피부에 어떤 작용을 일으켜서 독하다는 건지 근거를 제시하셔야 님도 합리적 토론의 자세 아니겠습니까?
    지성피부님도 자외선 차단 중요하다고 하셨으니까 자연요법으로는 자외선을 어떻게 차단하는지도 알려수시면 고맙겠습니다.

  • 15. 벚꽃
    '04.7.16 1:24 AM (61.85.xxx.65)

    화장품이 좋다는건 화장품 회사의 판매전략이자 광고일 뿐이지
    우리피부에는 해가 되는게 맞다고 들었어요.
    화장품 회사에서 광고도 한 히트작 있잖아요.

    화장은 하는것보다 지우는것이 중요하다.
    왜겠어요? 해로우니까!
    화장품 회사에서 좋다는거 다 바를려면 중력의 영향으로 우리피부가 아래로
    더 처질걸요^^
    예전에 피부과 의사가 지은 책을 보면 화장을 한지 6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독이된다 이렇게 말했는걸요.

  • 16. 그래도
    '04.7.16 1:25 AM (218.49.xxx.15)

    지성피부님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저도 화장은 거의 안하지만 여중 여고 여대를 나오탓에 주변에 여자친구들만 있고, 친구 화장품 서로 돌려발라보기...하다보니까 새로나온 화장품은 다 구경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화장을 거의 안함에도 불구하고(썬블럭과 립스틱, 기분낼 땐 새도우+아이라인)
    독특한 취미로 화장품 성분에 대해 이것저것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내 피부에 어떤 성분이 알러지를 일으키는지...지성피부님도 저와 비슷한가봐요
    저도 님께서 말씀하신 말씀...일부 저도 동의합니다. 각자의 피부에 알맞게 노력하라~
    트러블 난 피부, 트러블 감추려고 더 두꺼운 화장하는것 만큼 안좋은게 없죠...

    그런데요, (지금부터 하는 말은 지성피부님께 하는 말이 아닙니다)

    화장품 홍보회사 직원이랑 판매원들의 말 전 별로 안믿어요...
    걔네들 그다지 깊게 알고 있지 못하거든요. 발림성이나 유행하는 거 이런거는 잘 설명해주는데, 어떤 성분이 들었다 이런 이야기는 안해주거든요. (그리고 물어봤는때 왜 그런걸 물어보느냐는 째려봄과 그 불친절함!!!)

    예를들면 그 사람들이 말하는 문구 중 우리가 제일 잘 속는 "순식물성" "천연성분" "먹을 수 있는" 이라는 말(화장품홍보에 얼마나 많이 이용됩니까?) 이 있죠...저는 그거 한 귀로 흘려들어요. 저같은 경우 올리브유, 라놀린 성분(호주에서 들어온 화장품은 거의 못쓰죠)
    들어가면 알러지 나거든요. 그 비싸다는 순식물성 시슬** 도 트러블납니다.
    피부과 의사마냥 판매대에서 흰가운 입고 피부타입 검사하고 권해주는 크리니**도 전 라인 다 트러블입니다.

    결국 이래저래 고생한 결과 전 판매자나 홍보 보고 고르는게 아니라 성분보고 고르게 되더라고요.

    자외선 차단제 부작용이 많다고 하는데요,
    어느 화장품이 가장 부작용이 많을까...이런 데이타는 화장품회사에는 절대 안나오겠지요?
    하지만 단언하건데 만만치 않은 부작용을 가진 화장품이 우리 여자들 화장대에
    한두개씩을 있을, 그리고 화장품 성분 중 어디엔가 섞여 있을 화이트닝(미백), 주름개선,
    레티놀 같은 소위 기능성화장품 일껍니다...

    최근에 레티놀이 비타민 임신중 사용을 금지하는 트렌티노인 로아큐탄과 같은 비타민 A니 임산부는 쓰면 안된다는 말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큰 영향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찜찜하죠)
    그리고 그 유명한 아이오** 레티올 2500도 제가 선물받아서 쓴 적이 있었는데 (한번 쓰고 화끈거려서 엄마드렸습니다) 설명서에 밤에 바르고, 보다 낮에 자외선을 피하고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라고 나옵니다..왜 그럴까요? 가장 처음 나왔던 아이오** 레티올은 설명서에 아예 "눈주위에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라고 나와있습니다. 왜그럴까요?

    암튼 말이 길어졌는데요,
    저의 글의 요지는...
    자외선 자단체가 "독성"이 강하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많이 쓰는 미백, 주름개선 화장품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거죠. 그런데 이 말은 홍보직원이나 판매직원은 거의 안하죠. 왜 안할까요? 기능성화장품 가격을 생각해보세요~
    만약 하는 사람은 "이건 눈가에는 바르지 마세요. 눈 전용은 여기 따로 있습니다~" 이럴껄요?

    그렇다면...어떻게 하냐...
    화장 하실분은 하시고, 안하실 분은 안하시고,
    선블럭 바르실 분은 바르시고, 안바르실 분은 안바르시고...
    만약 화장하시고 선블럭 바르시겠다는 분은
    독초도 잘 쓰면 약초가 되듯이
    자기 얼굴 상태에 알맞게 성분 잘 보고,
    알맞게(밤에 발라야하는것은 밤에, 낮에 발라야 하는 것은 낮에) 바르면 되는거죠.
    (물론 피부에는 잠이 보약입니다! 충분한 휴식, 잠, 균형있고 알맞은 식사..)

    썬블럭을 예를들면,
    (참고로 미국 FDA 에서 인정한 유일한 주름 방지제는 "자외선 차단제" 라고 들었습니다.^^;)
    일단 선블럭을 얼굴에 바르면 눈이 시리시다면 눈가전용이 따로 있습니다.

    트러블이 많이 나시는 분은 피부에 맞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이 없는 논케미컬 자외선 차단제(이건 SPF가 좀 낮죠)를 찾으셔서 자주 덧발라주시면 되죠.

    주름도 싫지만 "독한" 썬블럭은 더 싫다! 라는 분은
    적어도 모자와 양산, 썬글라스는 해주시고 11시에서 3시 사이 햇빛은 피하셔야 겠죠.

    제가 썬블럭 판매원도 아니고.
    우리 82식구들 모두 피부 좋게하고 싶어서 길게 써봤습니다.

    썬블럭을 발라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신 분은
    이나경님(←제가 무지 좋아합니다) 의 "화장품 쇼핑의 기술" 을 꼭 읽어보시고요
    양덕재 "화장품학" 도 서점가서 한번 보세요...

  • 17. 지성피부
    '04.7.16 1:49 AM (221.151.xxx.229)

    지나가다님...
    제 말의 어폐를 찾는다고 지성피부 얼굴에 기름 부으면 중성되냐는 말은 너무 심한 비약이고 그야말로 어폐라는 거 본인이 스스로 느끼셨으면 합니다. 그런건 반론이 아니라 억지죠...아는 분이 화장품계에 계시다구요? 그쪽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화장품의 독성에 대해 제대로 말해줄까요?

    필승님...
    도대체 뭐에 대해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필승이신지 모르겠지만(제 생각에는 꼭 주디님 같지만 이런 일로 아이피를 운운하는 것도 오바인지라...) 암튼 자연요법이라는 거, 물리적이고 화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최소한의 처치만을 한다는 게 자연요법 아니겠어요? 말뜻을 모르시는 건 아니겠죠?
    그러니 최초 글원이신 엔지니어66님처럼 최소한의 처치로 자연스런 상태를 유지하되 약간의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면 되는 겁니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외출하고 귀가 후에는 뜨거워진 피부를 위해 적당히 차가운 수렴화장수(청주와 과일을 이용한)를 화장솜(무공해제품으로)에 적셔 얼굴을 가볍게 터칭해주는 것 등의 일을 하죠. 뭐..그런쪽에 관심이 있어서 하신 질문은 아닌 것 같으니 그에 관한 답은 이정도에서 끝내죠.
    혹 관심이 더 있다면 게시판에 "지성피부님께 문의합니다"라고 쓰시면 답해드릴게요. ㅎㅎ

    싸우려고 시작한 일도 아니고 제가 여기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딱 하나 입니다.
    피부를 자연스럽게 보존하자!
    물론 단서가 있죠.
    선크림을 바르고 싶은 사람은 바르고, 싫은 사람은 말자...이겁니다.
    자연그대로 관리하는 것보다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자극적인 건 사실이죠.
    단지 자외선을 차단해준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독한 자극성을 감수하며 바르는 겁니다.
    그것까지 부인하실 분들은 없을 겁니다.

    암튼 이 밤에 날도 꿉꿉한데 각자의 의견으로 필승하시려고 있는지 없는지 모를 인맥까지 동원하며 애쓰신 여러분들...지금까지의 소신대로 계속 해보세요.
    머리가 매일 한줌씩 빠진다고 고민하면서도 샴푸로 매일 머리감고, 트윈케잌 등 화장품으로 생겼을지 모를 얼굴의 잔주름을 줄이려 기능성화장품을 더 바르며 살지라도 스스로 만족하면 그만 아니겠어요?
    저역시 자연요법이랍시고 자외선 차단제 안발라서 주근깨 투성이로 살게 되더라도 각자의 선택의 몫이니 후회는 없을거 아니겠습니까?

    끝으로 한가지만 말씀드리죠.
    몇년 전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프랑스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약하는 할머니(?)가 방문했습니다.

    그녀가 한국여성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 여성들 화운데이션을 포함해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른다. 그래서 20대인데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잘한 주름이 너무 많다. 그녀들의 중년 이후가 너무 걱정된다. 최대한 피부의 자연회복력을 이끌어주면서 화장을 해야한다"였습니다.

    이러려고 시작한 글이 아닌데 선크림이 독하다는 말에 너무 많은 분들이 마치 제조사와 관련이라도 있으신 듯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해 한밤중까지 오바를 했습니다.
    각자의 선택을 믿으며 이만 마칩니다.

  • 18. 근데요
    '04.7.16 2:29 AM (218.49.xxx.15)

    청주+과일 이야기 나왔는데,
    한동안 인기있었던 청주+레몬으로 트러블 나서 피부과 간 사람들이 많았던 것도
    혹시 아십니까
    청주도 곧 알콜성분인데 여기에 강한 산 - 레몬즙의 경우(pH 2)까지 넣으면
    정말 강한 자극성분 아닌가요.
    사람에 따라 피부의 자극과 트러블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알콜에 트러블나는 사람도 많아서 요즘 무알콜 화장품도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왜 알콜들어간 불안정한 화장수를 구태여 만들어써야하는지.
    그 싸~하 느낌이 피부를 소독(?)해준다고 믿고 많은 사람들이
    썼다가...많은 사람들이 피부과 갔죠...

    그리고 알콜이 많이 들어가면 확실히 피부는 건조해 집니다.
    수술용 알콜젤리(요즘 시판되는 물없이 손씻는다는 젤리)를
    한 5번 정도 쓴 적 있는데요, 나중에는 손톱이 갈라집니다.

    실제로 통계에서 일반 화장품보다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서
    사용했을 때의 트러블 빈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피부과에서도 천연화장품 만들어서 쓰는것을 주의하라고 하니까요.

    오이팩이나 알로에팩 하다가 트러블 난 사람 많거든요.
    천연제품이라고 다 좋은게 아닙니다.
    물론 좋은것도 많으니 각자 맞는걸 쓰면 됩니다

    지성조아님 글 읽고 여기 분들이 당장 청주스킨 만드실까..걱정되어 글 올렸습니다...

    그리고 여기 글 올린 분들 아무도~
    화장 두껍게 하자고 말씀하신 분 없는것 같습니다.
    모두들 자신들의 "선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19. 지나가며
    '04.7.16 9:53 AM (61.42.xxx.105)

    화장품 원료를 알게되면
    화장은 절대로 하지 말자.... 결심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분류하자면
    돌가루 흙가루,알콜,왁스,방부제,색소,화공약품등등....
    여기에 비타민c 가루를 첨가하면 비싼 미백화장품이 되고
    알로에물을 첨가하면 알로에화장품이 되고 머 그런거랍니다.

  • 20. 지나가다
    '04.7.16 9:59 AM (210.103.xxx.3)

    무우꽃님 말씀은 학교선생이 애 가르치는 듯한 말투로 느껴지는군요.

  • 21. Judy
    '04.7.16 10:01 AM (211.196.xxx.246)

    먼저 제 글로 인해서 이렇게 파장이 크게 될 줄은.......-_-;;;
    지성피부님 너무나 죄송합니다.
    글 첫머리에도 썼지만, 절대 반박할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고 지성피부님 처럼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알려드리려고 했던거에요.
    제가 썼던 표현인, 화장품에 미쳐 산지 5년 이란 표현이 좀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건 정말 맞거든요.. 돈벌면 거의 화장품으로 탕진했으니..)

    사실은 저희 엄마가 10년정도 수입화장품 회사에 다니셨었어요.
    그래서 제가 더 화장품을 좋아하고, 성분표도 꼼꼼히 봤던 것 같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정보는 이미 그래도님께서 자세히 알려주셨으니.. 이만 변명과 죄송하단 말씀을 접을까 합니다.

    덧붙혀 그래도 님~
    저도 그 페수메커 원년 멤버랍니다.(비록 지금과 닉네임은 달라졌지만..)

  • 22. 지나가며2
    '04.7.16 10:13 AM (61.42.xxx.105)

    자외선차단제는
    외출시마다 바르는건 좋지만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세안 해주셔야 한답니다~ 우리 피부에 강한 부담이 되거든요.
    혹시 작년에 사두었던 선블록제품이 있으면 과감하게 버리시구요.

  • 23. 지성피부
    '04.7.16 11:02 AM (221.151.xxx.229)

    주디님...
    저 역시 별일 아닌 것에 흥분하고 뾰족하게 나와 죄송해요.
    저 역시 대학 때부터 최근까지 약 15년 이상 최고급 화장품만 썼었어요.
    외국으로 출장이 잦았는데 갈때마다 라프레리, 샤넬, 시슬리, 아베다, CD, 겔랑 등 안써본 게 없었고, 국산품 애용하지 않고 수입고급라인만 쓴다고 주변에 눈총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지금보다 피부가 별로였어요.

    그리고 제가 어제 말한 홍보회사 직원은 국내 브랜드, 또는 국내인이 아니라 외국인이 한 말이어었어요.
    유명 수입브랜드 홍보담당자를 만날 일이 있었는데 그가 그러더군요.
    자외선 차단제, 현대에는 중요한 일을 하지만 사실 독한거다...뭔가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니 자연히 이것저것 많은 원료가 들어갔고 다른 화장품보다 화학적으로 많은 단계를 거친 것이다...라고요.

    암튼 한밤부터 여러사람에게 마구 화살을 날린 꼴이 되어 좀 민망하구요, 소신대로 살자구요.
    현재 우리의 판단을 믿으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여러분들, 좋은날 되세요....

  • 24. 필승
    '04.7.16 12:24 PM (218.148.xxx.185)

    지성피부님. 저 님이 의심하신 주디님 아닌데요.
    자신도 정확한 근거도 제시못하면서 남보고 합리적 토론의 자세 운운하면서 발끈하길래 한마디 한 것 뿐입니다.
    남이 자기 의견에 박수쳐주지 않으면 늘 이러시나요?
    "말뜻을 모르시는 건 아니겠죠?"라는 말을 사용하시는 걸 보니 님이 싫어한다는 남을 "무시"하고 "가르치려 드는"건 님이 제일 심한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82에서 이런 고압적인 말투를 사용하시는 분은 처음 본것같네요.

    아이디 보고 네가 누군지 난 알겠다..라든지, 인맥까지 동원해서 애쓰신다든지..
    상상력이 풍부하십니다.

  • 25. Judy
    '04.7.16 1:22 PM (211.196.xxx.246)

    저도 필승 님 글 보고 다시 글 씁니다.
    제가 아무리 시간이 남아돌고, 할일이 없다 해도 익명으로 글 쓸정도로 치졸한 사람은 아닙니다.
    왠만하면 그 부분, 삭제해주세요.

  • 26. 헤스티아
    '04.7.16 3:25 PM (220.72.xxx.233)

    애구 좋은 글에 리플들이 좀 심각하시네요 --;;;
    저는 타고난 게으름과 건성피부의 복합으로 말미암아... 하루에 세수를 한번 할 때도 많고... 임신해서 몸이 아플때는 일주일도 얼굴에 물을 묻히지 않았다는 (더티한) 전설을 세우고 말았다지요...--; 그래도 3일에 한번은 세수를 해야 겠더구만요.. 모공이 막히는지 뽀로록 뭐가 나려구 하데요 ^^
    저도 엔지니어님처럼 화장 잘 안해요.. 직장에서 기숙사에서 살때, 친구들이 화장하는 거 보고,(기초도 안 바르던 저와는 넘 대조적) 넘 부러워서 비싼 거 사면 좀 할까 싶어서 겁도 없이 시슬리를 덜컥 종류별로 샀다가... 스킨과 로션 빼놓고는 대부분 (아이크림 등등) 거의 안쓰고 버리게 되었더랬죠... 또 한번 아베다를 사면 잘 할거같은 강한 충동을 (백화점 1층을 지나가다가)느껴서 사 봤는데, 역시 대부분을 변질된 상태로 버리게 되었지요....
    결국 지금은.. 흐흐 엔지니어님과 비슷한 상태(?)가 되어 있답니다.....반가워요 엔지니어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