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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때 남편과 단둘이 자주 여행을 다니셨나요?
우루룩 몰려가는여행보다는 단둘이 친구나 엄마와같이 여행을 많이 다녀서 단출하게 다니는것이
좋아요..얘기도 많이 나누고 쉴수도 있구요..근데 울남편은 결혼전 단둘이 간여행이라고는
일생을 통틀어 저와 딱 한번이고 나머지는 회사 야유회 친구들이랑 단체로 많이 다녔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단둘이 여행을가면 재미가 없다는 선입견이 박혀서 단둘이 여행가는걸 증말 싫어해요..
늘 친구커플을 끼우던지 아는동생네랑 같이 4명이상모여서 우루룩 가지요..제가 단체로 가는것을 싫어
하는건아니구요..때때로 둘이서 가는여행도 필요하다이거지요..아님 저혼자라도 보내주던지..그건
절대안되고 둘이가는여행은 재미가 없다구하구..참 답답하네요..물론 단체로 가면 재미가 있지요..
같이 모여서 게임도하고 술도마시고.. 그런데그런여행만 할수는 없잖아요..둘이가서 산책도하고 얘기도나
누고 좋은음식도 함께먹고 그러면 좋은텐데 말이죠..남편의 그런여행스타일을 알고 또 제가 얘기를해두
잘 개선이 안되구해서 걍 포기하고 단체로 놀러다닙니다..이번휴가도 같이 가기로 한사람들이 사정이
생겨서 못가게되었다고하니 이집저집 섭외하기 바쁘네요 제가 걍 둘이 가자 시간안되는사람들
억지로 맞춰서 갈필요없이"그랬는데 결론은 둘이가면 재미없잖아..입니다..그래서 제가 이랬죠..
둘이가도 나름데로 참 재미있는데 당신은 놀줄을 몰라서 그렇다고했지요..가만히 듣고만있더군요..
다른건 잘 맞다고생각하는데 여행스타일이 저랑 좀 안맞는것 같아요..그렇다고 억지로 갈수도없구요..
그런사람이랑 단둘이 가봤자..재미없다는선입견때문에 더 재미없이 굴겠지요..
이것이 남자들의 대체적인 성향인지 아님 저희남편의 독특한 여행스타일인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1. teresah
'04.7.15 3:40 PM (211.58.xxx.192)전 별로 안 친한 사람들하고 우루루 가는것보다
둘이 가서 쉬고 오는게 좋든데
그리고 진짜 신혼때 애기 없을때 아님 그런 기회 잘 없는데
남편분 어떻게 설득안 될까요2. 짱여사
'04.7.15 3:45 PM (211.224.xxx.102)전 아무리 마음 맞는 친구부부라도 여행은 좀...
몇번 다녀봤는데 재밌기도 하지만, 우리 맘대로 움직일수도 없고....^^;
기냥 취향이 같은 울부부 둘이서 다니는게 젤루 좋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결혼하고 나니 이런저런 핑계로 좀처럼 시간이 안 나니..에휴~~~~3. 오늘은...
'04.7.15 3:55 PM (165.213.xxx.1)저희 남편도 정말 외향적이고 활달하지요..그래서 그런지 조용히 감상하고 즐기고 차분히
느끼고 그런것하고는 거리가 멀어요..물론 남편성격이 늘 재미가 있고 밝다는 장점도 있지만 가끔은 조용한시간을 가지고도 싶을것 같은데 그런건 지루하다고 생각하나봐요..뭐든지
웃고 떠들고 재미있어야한다는 주의지요..외향적성격의 사람이 좀 그런경우가 많나봐요.4. 헤스티아
'04.7.15 3:56 PM (211.227.xxx.245)어 그렇구나 저는 좀 다른 사람하고도 놀았으면 싶은데, 제 남편은 내성적이어서 누가 같이 있으면 피곤해합니다. 항상 둘이 갔었죠.. 이젠 아기가 생겼으니 셋이 다니겠군요...--;
그게 남편들 성격따라 다른거 같아요...5. 재룡맘
'04.7.15 3:57 PM (211.114.xxx.18)어쩜 레몬트리 집이랑 넘 똑같아요
6. 김민정
'04.7.15 3:58 PM (203.235.xxx.229)저희랑 아주 비슷하시네요..
그렇게 같이 가면 놀러 가긴 가는데.... 뭐 그냥 왠지 접대(?)하고 오는 기분이 들잖아요?
같이 간 사람들 맞춰야하고... 편치 않고...
전 남편이 주말에 모터사이클 타는게 취미라서 동호회 사람들하구 엄청나게 쏘다니는데..
1달이면 여행 1~2번은 꼭 가니까여... 둘이 가는건 1년에 한번 정도?
괜히 시어머니만 놀러 많이 다닌다고 샘만 내시구 말야...
나두.. 둘만 다니고 싶어여... 둘만~~~
그런데 사실.. 그렇게도 안 가는 사람이 훨씬 많지 않나요?
남편 혼자 다닌다든지.. 아님..아예 그것 조차 안 한다던지..
그래서 감사하기로 했답니다....
전 이번 주말에 "구름속에 산책" 갑니다. 뭐 물론 남편 동호회 사람들 하고 ㅡ.ㅡ7. 오늘은..
'04.7.15 4:26 PM (165.213.xxx.1)요즘 잘생긴 분들중에도 도를 아시나요??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처녀떄 신촌 지역에 돌아다니다 보니 젊고 훈남인데 저 혹시 잠시 하다가 바로 도를...하면 후다닥 인상쓰고 도망오게 되더군요..물론 진짜 헌팅도 많이 당해봤어요....죽자사자 쫓아다니던 오빠가 하나 있었는데 집안도 좋고 호주 유학길에 잠시 한국에 들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사람 놓친게 은근히 아쉬워요~!
문젠 제가 좋아하고 꽂힌 사람하고 사귀어야지...저한테 꽂힌 사람에게서는 매력을 못느꼈습니다..
지금??도 역시 남편 제가 결혼하자고 꼬셔 잘 데리고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8. jadis
'04.7.15 5:23 PM (219.248.xxx.240)저흰 여럿이서 가는것은 세번에 한번쯤 ..나머진 둘이서 가거든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여행후 느낌이 많이 틀려요...바쁘게 스케쥴을 잡고 가더라도
진짜 푹 쉬고 온거 같고, 종일 붙어 있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니까 것두 좋구요..
결혼한지 이제 1년이라 삐그덕 거리는 일도 많은데, 여행다닌후로는 부쩍 더 친해진거 같아요
(부부사이에 이런말이 어울리는지 몰라도,진짜 그런느낌..)
게다가 남편이 새벽출근 야밤퇴근이라 얼굴도 어쩔땐 잘 못봐서...이주에 한번씩 가는 여행이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ㅎ
그러다 한번쯤 다른 사람들고 가는것도 즐겁구요
매번 다른이들과 가면 저도 싫을거 같네요 -_-
남편분 잘 설득하셔서 꼭 둘만의 여행 성공하시길 바래요9. 칼리오페
'04.7.15 7:02 PM (61.255.xxx.101)예전에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면 뭘 할려고 하면 꼭 한두명이 틀죠~
그럼 분위기 산통 다 깨져 버리고 해도 별로 잼없고...
뭐하나 맘 편하게 잼나게 지낸 기억이 별로 없어서 한동안은 혼자서 늘 여행을 다녔어요
좀 청승스럽다 느껴질때도 있었지만 맘 편하고 좋을때가 더 많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저두 문젠 결혼하면서부터....레몬트리님 댁처럼...
네버 ~~~~~~절대루 둘이서 가면 죽는줄 아는 남편이랑 산답니다
심지어...쇼핑가도...친구부부랑 같이 가야하는 남푠......크~~미티미티
이번 휴가도 같이 가자고 말들이 오고가는 눈친데...
제가 이번엔 확실히 딴지 걸어씀돠~~~
이번 휴가에...저 가출 한다고....ㅋㅋㅋㅋㅋ
그런데 아무래도 불안함돠.....그날 아침 출발할때 친구네 부부를 보게 될것 같다는....ㅜ.ㅜ10. 창원댁
'04.7.16 1:53 PM (211.50.xxx.165)다들 울집이랑은 반대시네요
울집은 내가 외향적 신랑은 내성적.
신랑은 식구들(3명)만 가자고 하고 내가 박박 우겨서 친구나 동호회 사람들이랑 같이가죠
반성을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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