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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님 글을 뒤늦게 읽고...
시간이 넘 늦어서 이제그만 자려다 뒤늦게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읽고 정말 쓰러지는 줄 알았답니다.
도대체 앞의 두가지 예는 왜 드셨습니까?
나보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훌륭한 아버지 두분 일화와
시 자를 싫어하는 이땅의 며느리가 무슨 연관이 있나요?
남편, 며늘이 고것도 못하냐고 할때마다 저, 그럽니다.
그럼 너 사위는 우리집에 한게 머있는데?
남자들 밖에서 일한다구요?
저도 밖에서 일합니다.
가정주부는 그럼 집에서 놉니까?
모두들 힘들게 생활 꾸려나가는데
며늘에게만 의무가 있으니 그게 서운해서 투정 부리시는 거지요.
그렇다고 며늘들이 의무를 행하지 않는것도 아닌데, 단지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으려 글 올리는건데
그 희생 나중에 다 알아준다, 어쩐다 하시면
저는 미련없이 그 희생 남자들한테 주고싶네요.
어떻게, 판에 박힌 말 몇마디로 우리들의 입을 막으려하시나요?
마치, 그럼에도 계속하면 속 좁은 인간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끔 (본인이나 상대방이) 만드시는군요.
육체적 노동 보다 더 깊숙이서 고통을 주는 정신적 문제들을
그냥 요즘 젊은이 약아서 그렇다 단정짓지 마세요.
지금 2004년 입니다.
젊은 시부모님, 많이 트이셔서 고부간 갈등없이 화목하게 지내는 가정 많이 봤습니다.
너무나 전근대적 사고방식이 가족관계를 힘들게 할수 있어요.
혹시 님께서도 며늘이 계시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어 하실지
제가 더 걱정되네요.
며늘들이,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저희의 의무를 달게 받고 오로지 희생만을 하며 살겠습니다.
이럴 줄 아셨나요? 이러기를 바라셨나요?
제 글 때문에 노여워 지셨다 해도 참으세요.
제가 님 글 읽고서 님보다 백배 천배 더 화났으니까요.
1. ㅉ
'04.7.14 3:14 AM (220.70.xxx.5)진짜 이런 글 보기 싫다.
그냥 리플이 아니라 상대방 의견에 반박하는 글이라면 좀 실명으로 좀 하지. 짜증부터 나. 아무리 입바른 말이래도.2. 참 나...
'04.7.14 3:16 AM (221.155.xxx.175)그러는 댁이나 실명으로 하시지. 이런 리플은 더보기 싫다.
3. ㅉ
'04.7.14 3:17 AM (220.70.xxx.5)그러는 댁은 니 이름부터 보고 말해.
4. 코코샤넬
'04.7.14 4:09 AM (221.151.xxx.94)허허 윗분들 싸우지 마시고요.
새벽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제가 쓰지도 않은 글인데, 행여나 제가 쓴 글로 오해 받을까 싶어서 한마디 적고 나갑니다.
산.들.바람님 글도,원글쓰신 님 글도 다시 자세하게 읽어 보렵니다..
어여 마음 푸시고 주무세요..미인은 잠꾸러기라는데...5. 키세스
'04.7.14 4:20 AM (211.176.xxx.133)새벽에 82에 있는 사람 신고해야 하나요? ^^;;
저 밤새 과일없애기하고 있어요.
13단계를 넘길수가 없네요. -_-
여러분 싸우지 마세요.
그리고 산들바람님 말씀,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구나...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6. 하늘이
'04.7.14 9:15 AM (222.102.xxx.73)저두 암 걸려 곧 죽겠다고 해도 우리 시부모님 본인들 아프시다고 병원 가자고 하십니다.
곧 아퍼 죽겠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십니다.
큰 며느리 자리가 책임이 이렇게 막중한지..
미치겠습니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예요 ...7. 아라레
'04.7.14 10:23 AM (221.149.xxx.118)저도 뒤늦게 읽고 여기에 왔는데요...
많은 분들이 제가 하고픈 말들을 다 적어 놓으셨더라구요.
한마디 덧붙이자면... 아마 남자들더러 단 3일만 추석, 설 명절 때 며느리로 살라고 하면
하지도 못하고 다 도망가 버릴걸요?
결국 산들바람님 글 읽고 역시 남자는 남자다..라는 씁쓸한 생각만 들었습니다.8. 벚꽃
'04.7.14 10:36 AM (211.224.xxx.220)저도 산들바람님 글 읽고 뭐라고 말할수 없는 ...
참을수없는 답답함을 느낍니다.9. 아라레
'04.7.14 10:51 AM (221.149.xxx.118)음.... 말꼬리 잡고 싸우고 싶진 않지만요. 산들바람님...
며느리는 결코 <가진자>가 아니랍니다. 그런식이라면 시댁과 시부모쪽에서
며느리들에게 말 그대로 배려를 하신다면야 이런저런 불만과 홧병들이 안생기곘지요.
(그렇다면 님글의 방향이 전혀 잘못된 쪽으로 쓰여진 거라 하겠지요.)
남자분들 경우, 군대 갔다온 걸 무지 고생한 기억으로 훈장감쯤으로 여기고 사는데
그걸 평생 하신다고 생각해 보세요. 다시 훈련병 시절로 돌아가는... 다시 영장 받는
악몽 꾸시지 않으십니까?(남자들 최대의 악몽이라는군요)
그 군 시절, 윗 상관들에게 군대 규율에 님께선 <가진자의 배려>로 홀가분히 힘든 시기를
넘기셨는지 궁금합니다...10. ..
'04.7.14 11:03 AM (211.221.xxx.219)흠..가진자의 배려라니..말도 안되는 궤변에, 몇몇분.이라고 한정하며,그 많은 리플들을 가볍게 여기는 남자분.제발 좀 그만 해주시죠!
11. 카푸치노
'04.7.14 11:12 AM (220.75.xxx.196)저도 산들바람님의 글은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5살인 울 아들이 결혼할 즈음엔..
울 아들의 와이프에게 전 시어머니가 이기보다는..
남편의 어머니일뿐일겁니다..
며느리역시 내 아들이 사랑하는여자, 아내겠죠..
사위가 장인, 장모에게 백년손님대접 받듯이..
며느리도 시집식구가 아닌 백년 손님되야합니다..
가진자가 베푼다면 그리 되겠죠..
혹, 꿈깨라고 말씀해주시려나요??12. 며느리
'04.7.14 11:15 AM (218.145.xxx.150)산들바람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님의 마음도 읽겠구요.
많은 며느리들이 공격을 하시는데...... 한발짝 뒤로 물러서 보면, 산들바람님 말씀처럼 자기마음을 좀더 편하게 다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올라오는 많은 '시'자 관련 글들, 아직도 며느리인 저도 가끔은 너무 일방적이라 답답함을 느꼈어요. 남자분들이 이해 못한다고, 이렇게 적개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여자인 며느리가 부당한 시어머니가 되지않도록, 아들이 몰상식한 효자흉내를 내지않도록, 딸 스스로가
친정에 당당하게 행동할 수있도록, 우리가 노력하면 됩니다. 부당한 요구에는 끌려다니지 말고 단호하게 자기를 방어할 수 있도록...
그러나 부딪히면, 산들바람님 말씀처럼, 사고의 전환도 우리를 덜 힘들게 할 것 같습니다.13. ...
'04.7.14 11:17 AM (211.216.xxx.137)아저씨!!
그냥 사세요.
당신이 겪어보지도 않은 일에 이래라 저래라 말씀만. 하시지 마시구요.
사람은 다 겪어봐야 그 맘을 알거든요.
그냥 단순히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내가 직접 겪어보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거거던요.
아저씨가 그렇게 얘기하시는건요..
20대 철없는 아가씨들이 시댁일로 남편일로 고민하는 아줌마들한테
'왜 그렇게 사세요? 당장 이혼하세욧!'
'왜 시엄마랑 친하게 못지내세요? 시엄마도 엄마처럼 생각하면 되죠. 나는 이쁜짓 많이 해서 시엄마한테 딸처럼 귀염 받을거여요'...
하고 말하는 거랑 똑같은거거던요.
누군들 이론을 몰라 실천을 못하고 있나요??!!!
혹시.. 따님 있으신가요? ^^;;;;;;14. 글쎄.
'04.7.14 11:23 AM (220.70.xxx.5)도대체 얼마나들 핍박, 착취 당하며 사시길래 그렇게 고양이 발톱을 하시고 그러시는지...
다들 맺힌게 많으신가봐여. 아님 자기 주장을 못하는건지...
어차피 자기 주장 못하고 꼼짝없이 당하는 거라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산들바람님 말씀처럼 사고의 전환을 해서 받아들이는게 현명하지 않나여.15. 남자들 문제많아요
'04.7.14 11:26 AM (218.155.xxx.180)언제부터며느리가 가진자가 되었는고,명절에 열시간을 시달리며 내려가도 그시간이 차라리 좋더라,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간다는걸 아시는지 시집식구가 잘하는데 며느리 특별히 나빠서 ,시집을 무조건적으로 싫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된데는 모든것을 남의집 자식인 며느리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시집식구 때문입니다.16. 처자
'04.7.14 11:28 AM (220.70.xxx.5)저는 싱글이고 나이도 어린 편이라 이러한 사정은 잘 모릅니다. 며느리의 입장, 명절날 피터지게 일하는 것 등등..
왜냐면 저희는 아빠가 무녀독남이시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명절을 우리 가족끼리 단촐하게 보냈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며느리들의 실상이 이렇게 엄청난 것인가 싶어 놀라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 것인가요? (앞길 막막) ㅜ.ㅜ17. 김치도 싫어짐
'04.7.14 11:43 AM (203.246.xxx.183)우히히히.... <--- 요즘은 이것만 봐도 경끼를 합니다요, 제가.. 어우, 증말...
무슨 글인지 일부러 되돌아가서 읽어보고 왔네요. (갠적으로 산들바람 님 글을 안 보는 지라..)
그런데, 아라레님 고혈압으로 쓰러질까 걱정됩니다.
산들바람 님은 남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분 같군요.
그리고, 군대 생활도 편하게 하신 것 같고요.
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기가 차서 할 말이 하나도 안 나옵니다.
익명이라고 뭐라 하지 마세요, 저는 아직 가입도 안 한 유령회원입니다.18. 혀니
'04.7.14 11:46 AM (219.251.xxx.169)며느리는 우리나라 가정역학 관계상 절대로 가진자가 못되죠...
저희 친정엄마가 시집가고 십년을 넘게 따로 사시던 시어머니(울 할머니)랑 합치셨었죠...
내 주장을 펴라고 말씀하신 분...실제로 내 주장 펴면 무슨 소리 듣는 줄 아시나요?
엄한 일로 사람 와라 가라..자식 보는 데서 온갖 소리 해대시고...
사고의 전환을 왜 피해자가 해야 하는 건가요? 가해자가 사고의 전환을 하기 전에는 계속 같은 일만 반복될 텐데..사고의 전환이라는 말 결국엔 그냥 네가 참고 살아..하는 말 밖에 더 됩니까?
그렇게 울엄마가 참고 사셨어요..지금 할머니 돌아가신 지 벌써 13년이 지났는데도..
울엄마 가끔씩 악몽 꾸십니다...아직도 치떨려 하시구요..
제가 보기엔 남자들은 아직도 잘 모르는 거 같습니다..
여자로 이 사회에서 산다는게 어떤지...19. .......
'04.7.14 12:01 PM (211.216.xxx.137)그러게요.
지금 '그냥 참고 살아라' 이말씀 하시는거 맞죠?20. ..........
'04.7.14 12:12 PM (220.70.xxx.5)진짜 유독 '시'자만 들어가면 너그러워지질 못하나봐요....
흠, 위대로 모든 관계를 바꿔 생각하면 사고의 전환이라는거 할 만도 한데....21. 이제그만
'04.7.14 12:17 PM (220.70.xxx.5)이제 그만들 하시져. 영영 답이 안나올 문제로군요.
22. 윗님
'04.7.14 12:28 PM (220.70.xxx.5)윗님 글, 읽으니 마음이 다 시원해지네여 ^^
23. ^____^
'04.7.14 12:39 PM (220.70.xxx.5)글쎄, 참 긍정적이고 유쾌한 사고 방식을 가지신 분이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나름대로 고집도 있으신 것 같고....
사이버 상의 한계겠죠.... 실제 만남이라면 서로 간에 낯 붉히지 않고 일치하지 않는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을텐데여..24. 저도 한마디
'04.7.14 12:40 PM (220.94.xxx.130)저는 산들바람님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전 이렇게 생각하죠.
직장에서...
저 여자라서 승진 가능성도 희박하고, 인정 받기 더 힘듭니다.
남자들끼리 공공연하게 여자들은 잘 안된다고 제 앞에서 이야기 합니다.
성공하는 여자도 많은데, 내가 모자라서 여자인 한계를 메우지 못하는구나.
더 노력하자 합니다. 약자인 내가 목소리 높이면 매장 당하니까요.
시댁과의 관계에서도...
연세 많은 분들 '전통적으로' 내게 바라는 게 많은게 당연하지, 내가 최대한 맞춰드리자 합니다. 바라시는게 날로 늘어나죠.
.....
이렇게 살면 모순된 체제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게다가(!) 타인도 순종적으로 나의 모순을 받아주길 바라게 됩니다.
여자 후배라든지 암튼 제게 약자가 되는 사람들에게 말이죠.
뒤돌아 보니 내가 모순을 공고하게 지켜나가는 일원이 되고 있더라구요.
산, 들, 바람 님이 제안하신 '사고의 전환'은 올바른 것이 아니며 체제를 안정시키는 방법일 따름이거든요.
산, 들, 바람님이 언과 행이 일치하는지 여부는 중요치 않습니다.
수많은 며느리들이 시댁 식구들 때문에 괴로워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조언입니다만 왜 많은 주부들이 님의 글에 분노하는지 아십니까?
그러한 조언이 그들을 시댁 식구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속좁게 대하는 편협한 죄인으로 몰아 붙이는게 될 수도 있거든요.
'조금더 노력해라.'
그게 얼마나 밑도 끝도 없는 얘기인지요.
적절한 예가 아닐른지 모르겠습니다만...
몸바쳐 독립운동하여 자기 희생한 분들의 후손들 중 어렵게 사는 분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분들도 국가나 국민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게 정신 건강에는 이롭겠죠. 이왕 받지 못할 것 조용히 말이죠.
속터지는 며느리들도 나이 들면 조금씩 포기하는 부분들이 생기고 함께 늙어가는 시부모님을 어여삐 여기게 되는 부분도 늘겁니다.
그 때까지 속터질 때, 속터진다고 때론 과장해서 털어놓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 반, 합의 변증법적 결론에 도달하려면 '반'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여성의 삶을 좀 안다는 식으로 평가하기에 당신은 잘나고 너무 많은 것을 가진 '남자'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25. 하루나
'04.7.14 12:56 PM (61.73.xxx.61)저도 님글을 읽고 무척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님의 그런 마음 충분하게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 아랫답글처럼 그 상황에 있어보지 않고 좋게 생각하라고 말씀하시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님이 차라리 시댁에서 시부모님들이랑 같이 생활하시고 계시는 며느님이셨다면 다들 이렇게 맘 상해있지는 않았을겁니다.
본인이 직접 겪어보지 않은일에 대해서 좋은 충고나 말씀은 그저 딴나라 사람이 뭐라고 하는거랑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발 여기분들이 뜻도 알아주시길...26. 마눌
'04.7.14 1:01 PM (211.217.xxx.65)산들바람님 결혼 하셨는가요?
하셨담 그 마눌은 부처님 인가보네
그래서 자기환경이 부처님 그늘아래 있다보니
이런반박을 계속 하시는거같고...
근데 어쩌나 그마눌 불쌍해서 어쩌나 저런남편하고
함께사니 그부처님속 열어보면 속이 새~까맣게타서 사리꽤나 나오겠네27. 기막혀서.
'04.7.14 1:10 PM (68.110.xxx.230)그래서 며느리가 가진자라~~ 배려를 하라.
어떻게 해서 가진자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꼭 리플하세요 산들 바람님.
저의 손아래 올케가 저의 어머니와 심하게 다투는것을 봤는데
누가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어머니와 다투었다는 이유로 하극상의 죄인이되더군요.
저는 그때 어머니께 뭐라고 한마디 했다가 몇달간 친정 출입을 금지 당했읍니다
아들의 생활에 끼어드시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정말 저의어머니가 그자리에서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내 아들 내가 마음대로 하지 며느리 지가 뭔데??? 하시더군요
저는 시누가 된후로 얼마나 몸조심 말조심을 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가진자이었거든요...... 산 들 바람님
제가 남의집 며느리로 살아보니 시누이와 시가가 가진자이던데
왜 며느리가 가진자라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저보다 올케가 훨씬 부자인데도.. 그리고 젊고 센스있고 ...그래도
제가 가진자의 위치에 자동으로 올라가던데 왜 그런생각을하시는지요??
올케는 지금 외국에 살고있습니다 시집 식구없어서 좋답니다.
저 올케 욕 못합니다.
시 어머니 나이드셨으니 니가 들어와서 넉넉한 마음으로 돌봐드려라 말못하겠습니다
저도 외국에 사는데 제 어머니생각에 많이 괴로와요.
남편과 잠시 떨어져서 어머니를 돌봐드렸으면하고있는데 그것때문에 남편과 심하게 싸우게됩니다
남편은 자기가 문제가 아니라 시가의 눈을 생각합니다.
저는 장녀이고 맏며느리입니다 .
할만큼했는데도 이번에 남편과 다투다보니
본론은 사라지고 이런말이 나오더군요
너가 시댁에 잘한게 얼마나 된다고... 이게 시집이라는 구조입니다.
산들 바람님께서 너그러운 마음에 기대서 하시고싶었던 마음 잘 알기는하겠는데
일부에게 이야기 하려던것이라고해서 본질이 달라 지지는 않을겁니다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서 힘들다는것입니다
명절을 예로 드셨는데..
그까짓 명절 혼자할수있어요.
저는 30명분 혼자합니다
몇시간 여행이라고 생각할수도있어요.
내식구가 먹을것이기도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날 아들들이 설거지 좀 한다고 명절이 즐거워지는것이 아닌이유는
그 행사에 절대 빠지면 안된다는것이 문제의 시작인겁니다.
선택이있을수없다는게 . 그리고 마감이 없다는게
2~ 3년 군대와는 다르지않을까요??
저도 힘들어서 관둔다던가 꾀부린다던가( 탈영.자살) 이런생각은 안해요
그저 이렇습니다
이놈의 명절 하고 제사
올해 한번이라도 빼~~~먹고싶다.
할래 말래가 아니더라구요 며느리의 의무라는것 들이...28. 아침 키위
'04.7.14 1:24 PM (202.30.xxx.200)답글 다는 분들은 심각 하고 열 받는데
글 올리신 분은 중간 중간 농담도 섞어가며 여유 자작 하십니다.
애시 당초 이런 글을 왜 올리십니까?
결과도 미리 예상 하셨으면서...
더운데 열 받고' 이열 치열' 하라는 배려 이십니까?29. 돌무덤
'04.7.14 1:26 PM (61.73.xxx.61)엊그제 주말 시댁에서 또 한주도 안빼먹고 오라고 그전에 단단히 일러두셨기에 말없이 갈 준비를 했습니다. 저도 이젠 포기가 되어서요. 근데 금요일날 저녁에 한번도 전화를 먼저 한적 없는 엄마께서 전화를하셔서 조심스럽게 주말에 친정에 놀러오라고 하셨죠. 다른 일이 있다고 둘러대고 끊은후 괜히 그게 맘에 넘 걸려서 남편에게 한번 슬쩍 물어봤습니다.
남편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에게 이상하다는듯이 물어보더라구요. '아니 우리집에 간다고 약속 정해놨는데 무슨소리야?'
그렇습니다. 시댁과의 일은 무조건 실행해야하는 약속입니다. 저는 남편이 너무 얄미워서 더이상 말을 안했고 좋은맘으로 시댁에 다녀왔죠. 그리고 나서 그다음날 엄마에게 전화했더니, 아빠가 저를 한달넘게 못봐서 제가 아빠를 잊고 사는것 같다고 서운하다고 술드시고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네요.
남편 말로는 담주에 가면 될거 아니냐고 큰소리 치는데...왜 시댁일은 열일 제쳐두고 해야하고, 저희 친정집일은 미뤄도 되는 그런건지 정말 속상했습니다.
저번에 게시판에 글을 올린후 많은 분들에게 좋은 조언을 들었습니다. 다들 그때도 님처럼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전혀 가슴이 아프지 않았죠. 다들 경험에 우러나온 말씀들이셨으니까요.
님...
이왕 힘든거 좋은맘으로 하라고 하시는거 나쁜말 아닙니다. 그치만 님은 정말 모르십니다.
왜 저희가 님의 글에 기분이 상해 있는지를요.답글 다시면서 맞다고 우기시는걸로만 보이네요.30. hmm
'04.7.14 1:27 PM (220.70.xxx.5)피해 의식들이 너무나 크시군요.
모두 아래 가진 자 며느리님처럼 생각하시면 좋을텐데...31. o
'04.7.14 1:29 PM (220.70.xxx.5)단지 남자의 충고라고 고양이 발톱을 하시고 보는 것 같아요. 그게 100프로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기인은 하겠죠.
32. 열대어
'04.7.14 1:36 PM (61.73.xxx.61)저는 몇몇 리플에서 산들바람님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33. 날라리 며늘
'04.7.14 1:54 PM (211.176.xxx.53)시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시집에서 머라 하는 사람 하나도 없는 저같은 날라리는 산들바람님이 무슨 말을 하시든 상관않는데요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건지 솔직히 모르겠슴당!)
흥분하시는 분들이야말로 실생활에서는 며느리 노릇들 하시느라 힘들고 정말이지 이런 싸이트에서나마 건네는 따스한 말 한 마디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지 싶습니다.
또 그런 분들이야말로 분명히 좋은 며느리들일거구요. 의무감이 있으니 스트레스고 뭐고 받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전 한 가지 궁금한 건 여기 오시는 남자분들 아내되시는 분들은 남편들이 이곳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는 걸 과연 알고 있느냐 하는 거죠.
저 같으면 남편이 이런 데 드나들며 글 올리는 거 왠지 싫을 거 같거든요.34. 아라레
'04.7.14 2:44 PM (221.149.xxx.118)와...잠깐 나갔다 온 새에 글꼬리가 엄청나군요..@_@
아무래도 오늘내론, 아니. 이 생이 다할 때까진 이 논쟁이 끝나지 않을성 싶네요.
산들바람님께선 자신이 믿고계신 바를 철저히 초지일관 하시는 분이신것 같아서..
간단하게... 부디 다음 생엔 산들바람님께서 여자로 태어나셔서 엄처시하의 종손집 맏며느리로
그간 올라왔던 온갖 하소연과 스트레스를 직접 겪으시길 바랍니다.
그런 다음에 다시 논쟁을 시작해야 공평한 것 같네요. ^^
같은 여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면 엄청난 저주이자 악담일테지만
산들바람님께선 어떠한 고난도 너그러이 넘기실테고 최소한 여자로 산다는 것의 체험이
필요하신 분 같으니 악담은 아니겠지요? ^^35. o
'04.7.14 2:45 PM (220.70.xxx.5)소방차, 당신은 왜 나한테 시비쇼. 나 아직 결혼 안했소.
그러는 당신은 시댁에서 무지하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는가보구랴. 쯔읏. 불쌍해서 어쩌나. ㅋ36. 흠
'04.7.14 2:47 PM (220.70.xxx.5)아라레님, 이제 보니 말을 참 잘 하시네요. 웃는 표정까지 곁들여서. 무섭당.
37. O.O
'04.7.14 2:54 PM (220.70.xxx.5)응, 나중에 소방차 당신같은 시어머니 만나면 이런 식으루 대들려궁.
근데 당신이 나 소박맞는거 볼 수 있을라나 몰라. 스트레스 만땅 받다가 속타서 진작에 저 세상 갈테니깐 ㅋ38. o은
'04.7.14 2:56 PM (61.81.xxx.66)남자지 싶다.
39. 며느리
'04.7.14 3:07 PM (218.145.xxx.200)왜 이렇게 산들바람님글에 각을 세우시는지?. 남자로서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요.
그러나 너무 한 방향으로 괴로워하지 말고, 잠시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돌려 자신을 편하게
마음을 다스렸으면 하는 글인데....
여기 리플단 많은 분들, 너무 자기생각만 하는 것은 아닌가요? 어느 분 말씀처럼, 친정에서
친정올케에게 시누이노릇한다는 소리 듣지 않게 정말 잘하고 있나 생각하심이..... 친정에서는
명절에 가서 올캐(며느리)만 일하게 하고, 손도 까딱하지 않고 놀다 오지는 않는지....
이제라도 당당히 명절에, 친정에 가도록, 친정부모생신에 참석하도록 행동으로 보여봅시다.
그러지 않고는 이 뿌리깊은 한(?)을 치유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40. ....
'04.7.14 3:09 PM (211.216.xxx.137)o의 결혼도 안했으면서 이래라 저래라 얘기하는것 = 산들바람의 어쩌구 저쩌구
같은 경우죠.
푸헷41. 풋풋
'04.7.14 3:11 PM (220.70.xxx.5)지나가다 아줌마,
그럼 어디 한번 추적해봐. 어떻게 혼내줄건데?
늘어진 뱃살 들이밀면서 깡으루 나올려구? ㅋ
그럼 난 일하러 갈테니깐 실컷 궁리해봐 루저야.42. 소방차스토커
'04.7.14 3:22 PM (220.70.xxx.5)공개해줘 플리주~~~~
직업이 뭐긴... 명탐정 뱃살?
넘 재밌어서 갈 수가 없넹. 놀러와라 명탐정 아줌마. 주소는 안갈켜줘도 알지? ^_^43. 키세스
'04.7.14 3:24 PM (211.176.xxx.133)에구. 또... --;;
아라레님 말씀 추천이요.
님이 며느리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절대 쉽게 하실 말씀이 아닙니다.
산들바람님이 말기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병문안 가서 "저 전에 맹장염 수술한 적 있거든요. 견딜만 해요, 고통을 즐기세요. 절대 신음 소리는 내지말고..."이런 말 하는 사람 있으면 어떤 심정일지 생각해보세요.
뭐 님은 좋은 충고라고 감사히 받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99.9999999%는 화가 날 겁니다.
그리고 만약 부인이 시댁문제로 불만을 이야기 하면 지난 글처럼 말씀하시지 마시고 그냥 들어만 주세요.44. 잘나가다가
'04.7.14 3:31 PM (192.33.xxx.54)소방차님 웃기네요.
시댁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하시면서, 0님에게는
<나중에 네 시부모님한테 이런식으로 대들어라 어? 소박맞기 딱이지 불쌍해서 어쩌나 ㅋ > 이렇게 말씀하시고.
논리적이지 못한 거 님이 아실까요?45. 코코샤넬
'04.7.14 3:32 PM (220.118.xxx.152)집집마다 다 가정사가 있기 마련인데, 그집 며느리로 살아보지도 않고서
또 상대방의 입장도 배려하지 않고 FM대로만 살으라 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뱉은 말이 언제 부메랑이 되어 나한테 공격할기 모르니까요.
오늘 이 게시판에 말을 함부로하는 사람이 참 많아서 주의가 요망됩니다.
결혼한 주부들은 다 이런 식으로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정말 기분 꿀꿀한 날이네요...46. 처가엔
'04.7.14 3:38 PM (211.241.xxx.32)^^
산들바람님 그럼 처가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위 역할요....47. 소방차님
'04.7.14 3:49 PM (220.70.xxx.5)소방차님,
주둥이루만 나불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네. 어딘지 알면 말 좀 해봐 응?48. 흑흑
'04.7.14 3:58 PM (220.70.xxx.5)잘못했어여 용서해주세여 쁠리쥬 흑흑
저 이제 정말 갈께여 흑흑49. 산들바람님~
'04.7.14 4:00 PM (147.46.xxx.72)정말 글솜씨 없으시네요..
할말을 어찌나 둘러서 어렵게 쓰시는지..
그리고, 아주 사소한 논쟁도 아니고
이렇게 댓글이 많은 진지한 논쟁 아닌 논쟁에서 자기의 의견을 이야기 할때에
실실 웃어가면서 농담하시면서 쓰시는게 맘 넓은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글 때문에 또 다른 글과 수많은 꼬릿글을 파생시킨 본인이시라면
최소한 진지하게 논쟁에 임하시는게 예의 아닐까요?
논쟁 자체를 장난처럼 넘기시는 산들바람님의 태도.
당사자가 아닌 제가 봐도 기분 나쁘네요..
흔히 실실 쪼갠다는 말..아시나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중,
여자로 태어나 종갓집 맞며느리로 태어나서 논쟁하자는 말씀에 동감~
그리구 처가에 얼마만큼하는지 자기 입으로 얼마나 당당히 말씀하실 수 있는지 궁금~
제발 어렵게 돌리지 마시고
편하게 글 읽게 해주세요.
익명이라 욕하지 실실 쪼개지 마세요.
저도 82cook 사랑하는 비회원이니까요.
이글 떔에 회원가입하는건 좀 웃겨서 말이죠..
그리고 댓글 중 산들바람님의 바람 내음이 나네요~
이런 논쟁 즐기시죠? 솔직히 말해..
그니까 알면서 쓰시겠죠?50. 하지만
'04.7.14 4:51 PM (220.70.xxx.5)리플 다신 님들하고 같은 생각이에요,
그런데 윗님께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김치 불매 운동 언급하신 건 너무하신 것 같네요.=3=3=351. 좀심했나요
'04.7.14 5:05 PM (152.99.xxx.63)생각해보니 조금 심한것 같기도 해서 리플 삭제합니다.
하지만 정말 자기가 그 상황에 있어보지 않고는 도저히
이해할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에 대해 충고하시는것...
그리고 아무리 비유적 말씀이라도 <가진 자> 운운하시는건 너무
기가 막혀서 감정이 울컥하네요...저요...시집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질대로
망가진 사람입니다.
산들바람님...이런 충고 함부로 하시는 거 아니에요.
신앙심이 있으신 분 같던데, 조용히 눈감고 생각해보세요.
이웃의 상처에 소금을 뿌릴것인지 아니면 조용히 얘기 들어주고 물한컵을 건낼건지...
님이 어떤 의도로 이런 얘기를 하셔도 저같은 사람한테 그건 소금뿌리는것 밖에 안되요...52. 같은 여자지만,
'04.7.14 6:22 PM (192.33.xxx.54)이렇게 다구리로 달려들어 한사람을 짓밟는 거 너무 싫습니다.
여기서 좀 안된듯이 글쓰면 어줍잖은 위로를 남발하고,
이렇게 산들바람님처럼 좀 다른 의견이라도 낼라치면 마구잡이로
인신공격에 뭐, 김치 불매운동이라구요?
몇몇 여성분들, 그러지 마세요. 남자도 다 각기 다르듯이,
여자도 다 다르기 마련이긴 하지만, 정말 보기 딱합니다.53. 같은여자지만님
'04.7.14 6:47 PM (61.81.xxx.66)남자시죠?
54. ...
'04.7.14 7:19 PM (211.176.xxx.133)다구리라는게 지방 사투리를 아닌 것 같고...
55. .
'04.7.14 7:24 PM (220.70.xxx.5)아휴, 이제 그만 하면 어떨까요.
조금이라도 감싸주는(?)듯한 글 올리면 같은 남자라느니, 본인이 리플 단거라느니, 이런 억측 참 보기가 안 좋네요.56. 김치맨님
'04.7.14 7:29 PM (211.200.xxx.119)근데요 가진자의 마음을 가지신 님께서는
님의 김치에 대한 불만에 대해서는 왜 그리 갈구시는지요
옥션 신용도 평가에서 님이 불만 글에 단 글을 보고는
전 여기서 감히 불만을 누르면 안되는구나...
김치 담글줄 모르는 못가진자는 대만족을 눌러주고 엎드려있어야되는구나...
앞으로 가진자의 너그러움으로 택도 안되는 불만도 다 님의 말씀처럼 감싸주고
참아 주십시요.57. 네
'04.7.14 7:35 PM (220.70.xxx.5)아, 저도 옥션서 김치 사먹어봤거든요.
맞어요. 신용도 평가에서 보통이나 불만이 올라올 경우에(그것도 가끔이긴 하지만)만 리플을 다시더라구요.
걍 자부심이 대단하신 분인가 보다~ 그리 생각하고 말았지여. -.-
타인 평가하는 거 싫어하긴 하지만, 확실히 이 분이 좀 옹고집? 초지일관? 쇠심줄같은 성격 뭐 그런 데가 있는 분인 것 같네여.
근데, 김치가 입에 맞긴 하더군여. =3=3=358. 기막혀서
'04.7.14 9:09 PM (68.110.xxx.230)평소 다른 분의 글 읽으면서 참 고마운 분들이구나..라고 즐기다가
이번에 리플에다 또 달게되니. 한심하고 기막히지만
어제 한국 친구의 시모 모시면서 똥기저기 치우는게 힘들다는
전화를 받고나서라 열받아요 여러가지로
친구남편께서 그러더랍니다
다른 며느리들은 잘도 하던데 너는왜?
친구가 이부분에서 자기는 돌아버리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도 저보고 그래요 내가 똥이 역겹다는데 그렇게 나쁜생각이니??
시누들은 모두들 오기는 하겠다는데
며느리가 가장 많이 해야한다고 일을 분담하더랍니다
저는 아버지게서 암 이셨을때 제가 가장 일찍 아버지 집에 가고
올케는 와주면 고마운데
못오면 할수없고 온다면
너가 요일과시간을 정하라고했습니다
가진자의 마음이아니라..
정말 올케에게 ( 아버지께서 많이 좋와하던 며느리이였지만)
네 시간을 무조건 내어놔라 라고는 못하겠더군요
그 말 마저
미안해서 말이 안나오던게 그때 저의 심정이었는데
며느리 노릇이 뭐 대단한 특권인것처럼 포장하시는지 ??
이때도 남편은 제가 아침 일찍 친정에 가려면 그러더군요
누구누구엄마시켜 며느리잖아
남편이요 그때 일요일 꼬박 운동하며면서도 친정에 가보지않았읍니다
저는 이럴때 열받습니다.
이유가 뭐냐하면
뭐 나까지~~~~
그래요 며느리가 뭐 나까지 ~~라고 해서
시집과의 관계를 마음대로 조정할수있다면 며느리들도 듣기 힘든 불평을 못할겁니다
그런데 며느리는 무조건인데 어땋게 하겠어요??
저의 남편 남자들 사이에서 칭찬 받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유독
며느리에 대한것이 그렇다는겁니다.
좋은 마음이건뭐던 개인의 인생은 소중한겁니다
저의 경우는 특히 시간에 쪼들리면서 살고있기때문에
시간을 무조건 바쳐야한다는 `무조건 행사동원에는
좋은 마음이고뭐고 바빠서 내인생이 삐꺽거린다고 느낄정도로 민감해지지요
산들바람님께서 집안에 들어온 며느리를 배려하신다면
혹시 선심쓰는차원이 아니신지 돌아보시기바랍니다
대단한 논쟁을 하려던게 아니었다면 더더욱 마음상하지말고
돌아보세요
내집의 가풍을 익히게 하려는 야무진 생각을 며느리에게 전하시려는게 아니신지요??
그리고 며느리라는 이름이 선택이라는 말씀하지마세요
내 아내로 있으려면
아런 저런 며느리라는 자리가있는데 이건 필수라고 하신거 아닌가요?
이번에 남편하고 더 심하게 다투었는데
. 남편의 논리는 간단해요
장모는 며느리가 당연히 하는거니까 ..
그리고 그 며느리는 한숨돌렸으니까 귀국을 하면되는거지!! 이럽니다
아니 며느리가 한숨돌린건지 그다음 더 할일이있는건지 자기가 뭘 안다고
그리고 할일이 없어도 그다음 뭘할건지는 울케의 계획인건데
그걸 남편은 정말 간단하게 정리하더군요
넌 시간당30불짜리잖아 누구 엄마는 놀고있고..
남편이 무식하다면 상대를 안하겠는데 상당한 지식인입니다
외국어를 이래저래 5개국어를 합니다
이러니 더 속이 터져요. 자신의 논리중 여자 부분은
근분이
자고로 며느리는..에 있으니 말해봐야 내 속만 더 터지지.59. 도저히..
'04.7.14 11:52 PM (61.255.xxx.101)결혼해 어렵사리 맞벌이 하면서 시모님 노름빚 갚는걸 몇년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당신 아들이 문제 일으켜 집 팔고 빚갚고 시댁 들어가겠다고 했더니
오지 말라십디다....며느리 애 낳는데 전화 한통 안하던 인간들이
당신 딸 애 낳으니 그 먼 시댁까지 산후조리하고 있는 저보고 오라고 합디다
가서 형편이 어려워 시댁에 암것도 준비 못해가고 시누한테 현금 주고 왔더니
담날 전화와서 저한테 시댁 오면서 빈손으로 왔다고 친정에서 뭘 배웠냐고 합디다
그러면서 친정에 전화해 쌍욕 합디다....그런 속에서 참고 가진자로 인내하고 배려하라구요
누구 도는꼴을 보고 싶으신가 보죠??
님이 당하지 않고 산다고......혼자 여유있게 성인군자처럼 설교 나부랭이 하는거
아니지요...그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고 봅니다60. 혼동 내지 착각
'04.7.15 1:10 AM (219.253.xxx.234)남자/여자, 시부모/며느리 구분이 아닌 일반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그 배분은 정당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관습이나 현재의 유행 등이 정당한 기준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희생?
누군가 하면 누군가에게 이득이 돌아갑니다.
하지만 모든 희생이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부당한 희생은 사라져야 합니다.
마음 속으로 부당한 고통이나 희생을 감내한다고 해서 그것이 정당한 것으로 바뀌어질 수는 없습니다.
노예가 아무리 나는 자유롭다, 정신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마음 속에서 되뇌고 위로해도 그녀/그가 자유롭지 않은 것은 진리입니다.
부당한 희생과 노고는 아무리 그것을 마음으로 달갑게 감수한다고 해도 그 부당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산들바람님께서는 주관적인 측면과 객관적인 측면을 혼동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남자라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61. 혼동 또는 착각
'04.7.15 1:15 AM (219.253.xxx.234)산들바람님께서 저지르신 오류는 사실 우리들 자신도 알게 모르게 저지르기 쉬운 흔한 형태의 오류입니다.
흠.
모두들 조심합시다!!!!62. 그럼...
'04.7.15 9:11 AM (221.138.xxx.104)제발 부탁인데요, 다시는 오지 마세요.
아마 계속 슬쩍 들러보고 싶은 욕구를 느끼시겠지만 그래도 오지 마세요.
나중에 며느리 보시고 나셔서 뼈저리게 반성을 하신다면 그 때 오세요.
ps: 이번 일을 통해 아라레님 팬이 되었습니다.
사실 로그인하고 글 쓰시면서 그렇게 통렬히 말하기 어려울 거 같은데도 전혀 굴하지 않는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아라레님 홧팅!!!63. 비회원
'04.7.16 1:43 AM (218.55.xxx.62)두달가량 그저 정보만 얻다가 글을 써보긴 첨이네요
글을 읽다보면 쓴 사람의 마음과 인간성이 보이지요
산들바람인지 뭔지 아이디만 봐도 이젠 혈압이 오를것같네요
여기 다시 안온다고 하시니 정말 반갑구요
그 약속 꼭 지키기 바랍니다
아주 질이 낮고 현학적인 늙수구리 아자씨의 모습이 떠올라 기분 넘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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