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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여기는 진도...
해년마다 휴가는 이곳에서 보냈지만 앞으로는 힘들것 같네여..휴가핑계로 1년에 명절과 합해보아도 두서너번이 전부인데...앞으로는 그것마저 힘들것도 같구여.
이렇게 먼곳이 친정인 비애를 톡톡히 기혼이 된후로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다.
서울은 비가 많이 왔다지여...남쪽끝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어제오늘...내내 안개에 구름낀 하늘에..더없이 후덥지근한 날씨의 연속이네여.....친정에 오자마자 일하시는 부모님인지라 여기저기 손이 안가는데가 없네여..역시나 허리도 아프고...손두 물에 부었고...다리도 아프지만...이렇게 몸은 힘들어도 왜 내려오는 그길엔 이런고생을 잊고 내려와질까여...^^;;
집앞에 차를 대고 문을 열면서 "엄마~!!"소리에 늘 주방에서 일하시면서 우리를 반기시는 엄마의 모습은 더 세월이 함께 한 모습이시네여..자꾸만 하얗게 새어지는 머리카락은 애써 색을 입혀 감추인 모습이 이젠 어색해보이는,,,,,,
바다에 나갔다 돌아오신 아버지께서 식사하실때의 런닝하나 걸치신 어깨는 왜그리 작아보이기만 하는지...다 저희들이 자라면서 부모님의 젊음을 빼앗으면서 자란게 아닌건지...새삼 자리에 누워서도 온통 그생각뿐이네여...^^;;
자라면서 사회생활하면서는 내가 우선이였고.....결혼을 해선 우리가 우선이였던걸 반성해보네여.
부모님의 젊고 아름다웠던 모습그대로...우리가 시간을 따라 자라도 계속 그모습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여......정말정말 잘해드려야지....자식들 걱정에 마음의 근심이 없으시도록 해드려야겠다....오직 그생각뿐이네여....
축축한날...남쪽끝 진도에서 안부전해올립니다.^^
1. 키세스
'04.7.13 8:47 PM (211.176.xxx.133)저도 친정이 제법 멀어 잘 안가지네요.
강아지똥님 효녀시네요.
즐겁게 해드리고 오세요. ^^2. 야옹냠냠
'04.7.13 8:53 PM (222.99.xxx.27)진도..저도 10여년 전에 다녀왔어요. 민요 배우러 한 번, 북춤 보러 한 번^^
대전에서 고속 버스 타고 가며 참으로 멀구나..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가까와졌겠죠?
친정이 좋은 곳에 있어 휴가 겸 갈 수 있어 좋으시겠어요.
좋은 공기 많이 마시고 맛난 것 많이 드시고 오세요.3. Green tomato
'04.7.13 9:29 PM (218.239.xxx.212)맞아요. 가끔 친정에 가면...아버지가 아들래미보구 볼때마다 키가 크는거
같다고 하시는데, 전 엄마,아버지 볼때마다 늙는거 같애 가슴이 아파요. ㅠ.ㅠ
강아지똥님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4. 칼리오페
'04.7.13 9:56 PM (61.255.xxx.101)힘든 걸음 하셨는데....좋은것 많이 함께 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자꾸 세월에 밀리시는 부모님들 뵈면 가슴이 아프지요.....
그런데 진도 함 가 볼려고 싱글때 벼르고 별러 봤지만
워낙.......멀어서리....진도라는 이정표 한번 구경 못해 봤다는...ㅎㅎㅎㅎ
담에 꼭 한번 가 보고 싶어요 특히...그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때에.....
꿈이 야무지죠??ㅎㅎㅎㅎ5. 치즈
'04.7.13 10:30 PM (211.194.xxx.136)강아지똥님~
저희 가족이 이곳으로 이사하고 난 후에 드라이브 삼아 두번이나 간 곳이 진도랍니다.^^*
점찰산에도 올라가보았어요
그날은 안개가 자욱하여 산아래가 안보였는데
맑은 날 하루 날 잡아서 가려구요...너무너무 멋지더군요.
진도...운림산방도 2년전 찾았던거 못잊고 다시 가보기도 하구요,
부모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6. 강아지똥
'04.7.13 11:23 PM (61.84.xxx.7)칼리오페님~꿈이 야무지긴여...진도 넘 안멀어여..평택에서 4시간 30분만에 왔어여..ㅜ.ㅜ
서해안고속도로가 생긴이후론 많이 멀진 않답니다. 꼭 행사때가 아니여도 여름휴가때 오셔도 가볼곳도 많고..(찾아다녀야 하지만..^^;;) 모세의 기적이 있는곳은 무릎까지 물이 빠져서 소라를 손으로 주울수가 있어여..정말 재밌어여..^^ 함 여름휴가 계획세워보세여..도움드릴 수 있는만큼 드릴께여..^^
그리고 치즈님~목포를 지나오면서 치즈님이 살고 계신다고 낭군에게 한마디 건넸답니다.
운림산방...전 작년여름휴가때 첨 가봤던곳이에여...ㅜ.ㅜ
점찰산은 어딘지도 모르구여...중딩이후론 육지에 나가서 살아서리...^^;;;
암튼 대불산단의 엄청난 발전에 놀라면서...평택이 아닌 목포로 이사갈까 낭군한테 그랬었답니다. 늘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세여..^^
그리고 모두모두 더운날 건강하세여..^^7. 김혜경
'04.7.13 11:50 PM (218.237.xxx.172)모처럼의 친정나들이 재밌게 지내고 오세요...
8. 청포도
'04.7.14 10:45 AM (203.240.xxx.20)어머, 강아지똥님 평택이세요? 저도 평택.....방가워요!!!!!
부모님이 곁에 있다는건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정은 잘 모르고 자랐지만 5남매 막내라서 언니오빠들, 그리고 언제나 자식들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신 엄마덕에 스스로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한답니다.
오늘은 엄마가 출근하는 막내오빠편에 집에서 직접 수확한 수박, 참외, 토마토, 옥수수를 보내왔는데 마음이 쨘하더라구요.
어제 오빠가 엄마 아프다고 얘기해줬거든요.
전 가까운 친정도 자주 못가본답니다. 시댁은 매주토요일에 가서 일요일에 오면서도.........
우리 모두 시댁,친정부모님 편가르지 말고 잘 해드리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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