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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조회수 : 2,345
작성일 : 2004-07-13 09:30:48
^^
IP : 211.230.xxx.2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로로
    '04.7.13 9:38 AM (211.211.xxx.2)

    눈먼생선인가 했더만
    눈들이 초롱초롱~

    아히들 없으니
    이낚시는 무효!!!!!

    괜히 부러워 심술부려봅니다. ^ ^

  • 2. 지윤마미..
    '04.7.13 9:40 AM (221.158.xxx.6)

    항상 그런마음이고 싶은데...
    아직 경지에 안 오른거 같아요..언제쯤 그 경지에 오를수 있을지...

  • 3. 다시마
    '04.7.13 9:44 AM (222.101.xxx.87)

    가슴에 와 닿는 옳으신 말씀입니다.
    염치라도 있는 사람들과는 양보하고 나눔이 기쁜일입지요.
    부처님이 아닌 이상 ...

  • 4. jasmine
    '04.7.13 10:00 AM (218.237.xxx.27)

    네.....염치라도 있는 사람과라면...기꺼이....
    인면수심과는 어찌 나눠야 하는지도 알려주소서....

  • 5. veronica
    '04.7.13 10:03 AM (211.251.xxx.129)

    아글쎄 구구절절히 옳은 말씀이오나 항상 그것이 일방통행이길 강요하기에 문제가 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 6. 짱여사
    '04.7.13 12:09 PM (211.224.xxx.252)

    좋은 말씀이세요..^^
    근데 진짜.... 세상엔 제 잣대로 이해할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더군요.-.-

  • 7. 김혜경
    '04.7.13 12:10 PM (211.178.xxx.184)

    이건 딴 얘긴데요..
    산들바람님...김치 레시피 비밀의 손맛에 올려도 될까요?

  • 8. 외눈박이
    '04.7.13 12:48 PM (61.73.xxx.61)

    맞는 말씀입니다. 바라는거 없이 좋은일을 해야 그게 진짜 좋은일이겠지요.

    근데요..저는 아직 소인배라서 그런지 그게 그렇게 어렵네요. '자신의 지위를 가지고 횡포를 부리는자'때문에요.

    저도 첨에는 그저 좋은맘으로 잘 대하면 언젠가는 상대방이 이런 제맘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고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르면 그냥 몰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지요. 그저 저를 살기 힘들게 괴롭히지만 않는다면요.

    근데요. 님.. 그렇게 혼자 열심히하는 사람에게 그걸 당연시 여겨서 더 많이 하라고 재촉받을땐 어쩌죠? 그전에 했던건 당연한것이고, 더 잘해달라고 달려드는 그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저는 그때부터 그냥 소인배로 살아가기로 했거든요. 누가 뭐라하든 내앞길 내가 챙기고 갈련다. 누가 알아주는것도 필요없고, 한번뿐인 내 인생, 내가 잘 다독거리고 힘차게 살련다로 말이죠.

    그러고나니 그렇게 심하게 제머리를 아프게했던 두통도 조금은 가라않고 제 맘도 좀 평정을 찾았습니다.

  • 9. 달개비
    '04.7.13 1:30 PM (221.155.xxx.5)

    가슴에 새길 좋은 말씀이십니다.
    매순간 다짐하고 어느 한순간 그 다짐이 물거품이 되고...
    제가 그렇네요. 수시로 반성하고 마음을 다잡고...
    그럼에도 잘 안되는 부분이 많군요.

  • 10. 키세스
    '04.7.13 1:44 PM (211.176.xxx.133)

    제가 선행과 희생을 하며 축복받고 낮은 곳으로 시선을 돌리며 안분자족의 기쁨을 누리는
    경지에 오른다면(뭐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 경지에 오르는 동안 도와주신(?) 시댁 식구들은 어찌되는 건가요?
    제가 기독교 교리에 아주 무지한 사람이라 착한 일하면 천국에 가고 나쁜 일 하면 지옥에 간다,
    이정도 밖에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전에 어떤 정신과 의사가 쓴 에세이에서 약한 사람은 악한 사람보다 더 나쁘다... 주위사람을
    나쁘게 만든다... 주변 사람을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권리를 찾아야 한다... 이런 요지의 글을 읽
    은 적이 있어요.
    전 너무 감명 깊게 읽었지요.
    선배 주부들의 조언 ‘시댁에 적당히 기본적인 도리만 해라,’
    이거 어찌 보면 이기적인 것 같지만 그 분들이 그간 살아오면서 땅을 치며 느낀 아주 유용한 충고랍니다.

    내가 그 사람을 바꿀 수 없으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비수에 찔려 상처 입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산들바람님께 집중포화 날리며... (맞을 줄 아셨죠? ㅋㅋ)
    전 돼지라서 진주 싫어요.
    줄까봐 무서워요.

  • 11. 빈수레
    '04.7.13 3:09 PM (218.235.xxx.242)

    산들~산들~부는 산들바람에 뭔 집중포화씩이나~!!

    그냥 한마디만 할라구요.

    그 고통과, 그, 마음 속의 지옥은...이러다가 혈압으로 뇌가 터지지~~(즉, 어러다가 나만 쓰러지지~, 나만 죽지~~)하는 순간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너무나도 쉽게 말하지요, 님의 글을 인용하자면...

    "<우리는 이 곳에...나누고자 왔는가?...아님... 모으고자 왔는가?>

    <어려움 가운데에 베푸는 것과....넉넉함으로 베푸는 것은...같은 가치인가?>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곁지기에게...가장 감동적인 베품은 무엇인가?>

    <나의 소중한 화분에게는...벌레와 바람과 타는 볕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

    부디...너른 마음을 가져 주십시요.

    선행과 희생은...누가 알아주지 않아도..그 자체로 이미 완성된 것이고...
    설사...열 배 백 배의 축복이 쏟아져 내리지 않아도...벌써 받은 거라고 믿습니다..." 등등의 좋은 말들을요....

    실제로 그런 상황들이 벌어졌을 때는 열마디 백마디 좋은 말보다....

    열받쳐서 떠드는 거 그냥 봐주기만 하는 것이 더욱 도와주는 것이더이다...
    조금 수그러 들어 겪는 사람이 스스로 "도나 닦아야지!"하면서 추스를 때나 그런 좋은 말들이 소용에 닿지요......

    저, 포화, 안 쏩니다.

    그냥, 산들바람이, 이 무더운 날에 지나갔다...라고 생각하고,
    바람결에 그냥 실어나르는 마음 한조각...으로 받아 주시길. ^^

  • 12. ...
    '04.7.13 4:19 PM (211.221.xxx.219)

    아무리 봐도 와 닿질 않네요. 돌려서 좋은 말씀 아무리 하셔도 마음을 흔들질 않네요.
    산들바람 님 분명 남자분인 게 드러나네요. 나이드신 분들의 생각과 남자의 생각을 모두 드러내고 있네요.
    대개의 여자들이 주인 게시판에 종종 올라오는 시-자 관련 글들에 한마디 하고 싶으시겠지만,왜 그러는지 이해 하려고 노력도 해주셨음해요.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깨닫기 보다는 가르치려 드는 글은 좀 삼가해주심이 좋지않을까 하네요.

  • 13. ......
    '04.7.13 4:51 PM (61.73.xxx.61)

    저도 님이 시댁문제에 대한 말을 풀어서 하시는 말씀이 그냥 바람처럼 들립니다. 아무리 상대방을 이해한다고 생각하고 그 문제로 깊게 생각해봐도 역시 문제에 직접적인 본인이 아니라면 절대 깊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죠.

    여자와 남자의 문제가 틀리다는걸로 편을 가르는건 아닙니다. 단지 생각의 차이가 사람들이 다 틀리듯이 다를수가 있을수 있다는 겁니다.

    투병중인 환자가 고통을 호소할때, 그저 '좋은맘으로 병을 다스리세요. 그럼 병이 조금씩 호전될껍니다.'라고 말씀 하는것처럼 제 귀에는 그렇게 들립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깊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그 분들에게 님의 좋은 말씀은 정말 바람같은 말이니까 한번 더 생각하시고 말씀해주세요.

  • 14. 지원
    '04.7.13 5:23 PM (192.33.xxx.54)

    그래요, 마음이 황폐하면 산들바람님 같으신 분이
    아무리 좋은 말씀을 해주셔도 들을 여유가 없지요.
    좋은 말씀, 둘러가며 재밌게 해주신 산들바람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도 마음을 조금 너그럽게 가져 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15. wjdakf
    '04.7.13 8:06 PM (220.127.xxx.182)

    전~혀, 글이 맘에 와 닿질 않네요.

  • 16. 빈수레
    '04.7.13 8:39 PM (218.53.xxx.245)

    시댁가는 길은, 일반적인 여행가는 길이 될 수 없음은....
    그 가는 시간 동안, 아니, 짐싸기 훨씬 전부터 마음과 사리분별을 하는 뇌를,
    내 몸에서 분리를 하는 힘든 시간들이기 때문입니다.

    내 허리가 끊어지게 일을 하면서도 얼굴은 헤헤~거리기 위한,
    그렇게 하고도 나는 밥을 제때 제대로 못먹고도 그 다음일을 차례차례하기위한,
    입짧은 자기새끼조차 챙기지않고 열심히 먹고 술마시고 과일먹고 커피 타달라고 솔선하여 나를 부리는 남편이하 모든 사람들에게 화를 낼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준비....가장 큰 준비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혈기...로는, 이 모든것을 다 누르고 있을 수 있지요, 나는 젊고 그들은 늙었으니.
    그들은 지는 황혼이요, 나는 떠오르는 아침해이니.

    나이가 들면들수록....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는 그렇게 하고 자신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가 되더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래서 한국 여인네들의 풍토병이랄까...오죽하면 "화병"이라고 세계 의료계에 기록이 되었겠습니까...뭐라더라, 한국인 특유의 신경질환이었던가 뭐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시댁, 친정...표현을 떠나서.

    남자와 여자가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 살면....
    당연히 상대방을 배려해야 되거늘.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배려"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도 수많은 인간관계의 하나..일 뿐...이라고 봅니다.
    그로인해 파생되는 여러 가지 인간관계를,
    일방적으로 절대적으로 열세인 "외인"에게 감수할 것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사위들이 처가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도 많다지요???)

    아우~!
    아이 데릴러 갈 시간이 가까와져서, 뒷부분은 말이 꼬였습니다...-.-;;;;;;

  • 17. ..
    '04.7.13 8:57 PM (211.221.xxx.219)

    대단하시네요. 다들 좋게 넘어 가곤 있지만,나름대로 심각한 문제거든요?
    그냥 가만히만 계셔줘도 좋을텐데 그.좋.은 글은 아는 사람 누가 전해 주었는지 ..긴가민가 하던게 바로 카운터펀치로 와 닿네요. 설득은 하지 맙시다 우리!

  • 18. 짜증나요
    '04.7.13 9:39 PM (218.144.xxx.154)

    산.들.바.람. 님~

    저처럼 여자로 태어나서 상식이하인 시부모님 만나서 마음고생해보시기 전까진
    아무 경험없는 이런 주제에 대해서 설교/좋은 글 나누기 같은건 하지 말아주세요.

  • 19. 답답하닌분이네요
    '04.7.14 2:35 AM (68.110.xxx.230)

    누가누구를 먼저 배려해야한다는 관념에 억지로 끼어 맞추어져서 결혼생활을 해야하기때문에 시집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는것 만으로도 이미 불순한 며느리가 된다는것이 기본적인 괴로옴이 아닐까요?? 남자들은 모릅니다 이해를 하려고하기는하겠지만 그래도 남자쪽이 우선이라는생각이 있으니까 자신의 반려에대한 사랑이있으면 시집도 먼저 마음이가야하는것이 아닌가??라고 정말 순진하게들 생각을하시지요. 그래서 결혼할때 여자는 이제부터 남자쪽의 친 인척을 모두를 조건없이 좋와하며, 특히 시 가족은 절대적 사랑을 가지고 키웠던 여자의 친 부모만큼 여자를 아껴줄거라고 믿으라는 억지를 부리더군요. 여자는요 결혼하고나면 자기부모에게 말 대답하면 꾸중만 받지만 시부모에게 그럴경우 어디 감히 !!라는 말을 듣게되고 같이 살경우는 친부모께는 저 어디나갔다올께요 하면되지만 시부모에게는 나가도되냐??고 허락을 구해야해요. 사소한 이런것이 쌓이면 불편해지는것이지요. 군대 즐거우셨나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충성때문에 힘들지 않으셨어요?? 어렵다는말을 직속에게 말이라도 편히 하고 살수있었던가요?? 몸이 고되어도 마음은 너무나 행복햇었나요???
    사랑해야하는조국을 위해서 아무 생각없이 살아도되어서??
    남자들도 수다 많이 하시더군요. 제가 남자들의수다에 대해서 잘아는데 남자분들 여자의 시부모에 대한 생각을 이래저래 많이 비난하시더군요 가끔 이해하는척 하기도하지만..남자들 여자의 스트레스 절대 이해 못합니다 처가에서 받는스트레스와는 성격이 달라요. 남편의 것이니까 좋게 대하지 뭘그래~~그러면 저도 좋고 어쩌고...이런식이지요 아내가 가진 인격을 존중하면 절대 할수없는 생각일것같던데 배운분이나 아니거나 비숫들 하셔서.

  • 20. 랄랄라
    '04.7.14 10:13 AM (203.235.xxx.95)

    산들바람님.. 두번째 글은 올리지 않으시는게 좋을 뻔 했어요.. ㅠ.ㅜ

  • 21. 깨소금
    '04.7.14 2:24 PM (210.182.xxx.229)

    정말 화분에는 햇볕이 필요해요...오늘 보니 서리태랑 작두콩 심은 것이 몇일 해가 안났다고 곰팡이가 났어요....^^에구....이건 그냥 여담이구요....나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으니까요...전 산들바람님 글 읽고 많이 생각하고 반성했는데....내가 잘하는 생각을 짚어서요...매사에 계산적인....그래서 전 고치려고 해요....이 맘이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앞으로도 자신의 생각을 잘 펼쳐주시길~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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