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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한마디...
3개월 정도에 한번씩 되풀이되는
신랑의 외박비슷한 귀가시간때문에...
이번에도 또...
달래도보고, 진심을담아 편지도써보고, 대화도해보고, 각서도 받아보고...
정말 그동안 별짓을 다했고 행복해지려고 한 결혼이기에..
제 손으로 꺠고싶지 않아..정말 화를 참으면서 버텨왔는데...
또 비슷한 사건이 생겼어요...
(전 유부남이 어디가서도 새벽 5~6시에 들어올수있는 경운 없다고 생각해요..용납이 안되요)
이제 거의 3주째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사실 창피하지만 결혼 2년에 부부관계 20번도 안했어요...
신랑이 주당에 비만에...
그래도 괜찬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관계없는 부부도 많고, 저 또한 그 외의 부분에서 맞춰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저희 부부 저거 두개가 가장 큰문제입니다..
그 일 이후..정말 포기했습니다..
이제 제 손을 떠난거 같아요...
어제 오랫만에 친정에 갔었거든요...
오늘 엄마가 전화로 그러시네요...
아빠가 쟤 뒷모습이 왜저리 쓸쓸해보이냐고...
(부모님은 잘사는지 아시거든요...)
전화 끊고 그냥 눈물이 주루룩..흐르네요...
아빠엄마랑 같이 살고 싶어요...
왜 결혼했는지....
1. 카페라떼
'04.7.12 7:22 PM (211.237.xxx.222)정말 안쓰럽네요...
행복하려고 결혼하는건데 ...결혼하고 불행하신것같이 느껴져요...
아직 아기는 없으신것 같구요...
정말 뭐라고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남의 가정사에 이런저런 얘기 하기도 그렇구요...
냉철하게 생각 잘하시구요 힘내세요...2. jasmine
'04.7.12 8:22 PM (218.238.xxx.89)힘들겠지만, 남의 시선 무시하시고,
당분간 떨어져 지내보세요...일년쯤....함께 사는 사람의 가치를 모르거나 무시하는 남자들, 참 많더군요. 뜨거운 맛 보기 전엔, 죽을때까지 그 버릇 못 고쳐요.
그 안에 남편이 님을 찾으면 같이 사시고, 아님, 헤어지세요....아이 생기기전에....
진심 어린 충고랍니다. 그냥, 그렇게 살지마세요. 님의 인생도 소중하쟎아요.....3. 오드리
'04.7.12 10:10 PM (211.44.xxx.142)아버님말씀이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딸 뒷모습을 보고 아버님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부부관계 없는것도 이해하고, 딴 부분에서 맞춰보려고 노력하는 님의 모습이 더 안쓰럽네요..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정말 정말 힘내시구요..님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하시길 빌겠습니다..4. 파파야
'04.7.12 11:03 PM (221.139.xxx.73)아직 아이 없으시면 신중히 생각해 보세요.그 이외의 것으로 산다면 남자가 돈 많이 벌어와야만 살겠네요.그것도 아니라면 같이 살기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5. 신현지
'04.7.12 11:18 PM (210.206.xxx.37)부부관게가 없다면 혹 사랑이 부족한게아닌지요....
인생은 참는것만이 능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로지 님 입장에 서서 생각하세요... 남의체면 생각하지마시고6. 김혜경
'04.7.12 11:37 PM (211.215.xxx.121)아기가 없다면...잘 생각해보세요...
7. 음...
'04.7.13 9:57 AM (221.138.xxx.104)그런데요 남편분이 그런 분이라는 걸 연애때는 전혀 몰랐나요?
아니라면 그게 별로 중요지 않다고 생각하셨던 건가요?
남자보는 눈을 키우지 않는다면 지금 이혼한다고 해도 나중에 좋은 남편 만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남편보다 못한 남자 만날 가능성이 더 많지요.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내가 남자를 볼 때 무얼 제일 우선해서 봤는지, 그게 정말 옳은 기준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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