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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메뉴 좀 도와주세요

장경숙 조회수 : 922
작성일 : 2004-07-12 14:30:24
이번주말에 강원도로 놀러가는데.
토요일 점심 저녁, 일요일 아침까지 다 저 혼자서 준비해야 하는데

초보 주부라 걱정입니다.

아가씨네 식구들, 시부모님 다 가시는데....

어설프게 했다간 시부모님들이 좀 깐깐하셔서 한말씀 들을 것 같구요.

휴..

메뉴 추천좀 해주세요..

참신할 거로요...ㄷ
IP : 211.212.xxx.1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세스
    '04.7.12 2:56 PM (211.177.xxx.111)

    저희는 이렇게 하거든요.
    김치, 마른반찬(멸치볶음, 오징어포 무침, 구운 김 등등) 몇가지 준비하시고 메인으로 한두가지만 하시면 상차리기 편해요.
    저녁엔 주로 고기 구워 먹고, 김치말이밥 먹으면 손 많이 안가고 맛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 과자랑 과일, 빵, 우유 준비하고
    어른들 술안주도 준비하고
    제가 전에 콘도에서 아침 먹을 때 moon님의 양념오뎅 정말 금방 끓여서 인기 좋았어요.
    국물 좀 많게 하니까 해장도 되더라구요. ^^
    그리고 점심때는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돼콩찜도 인기 있을 것 같네요.
    해먹는게 좀 귀찮아도 집에서 밑준비 해가지고 가면 금방 할 수 있어요.
    젊은 사람들끼리 가면 라면도 자주 끓여먹는데 어르신들이라 준비하실 게 좀 많겠네요.
    별로 참신하진 않아도 반응은 좋았던 메뉴랍니다.
    우리가 여행 같이 다니는 멤버들이 나이는 40도 안됐지만 입맛은 60대라 참고가 되실 거예요. ㅠ.ㅠ

  • 2. 열쩡
    '04.7.12 3:34 PM (220.118.xxx.35)

    풀무원 순두부찌개 양념 등등 시판되는 것을 사가지고 가서 간단히 해버리세요
    에혀..휴가가 휴가가 아니네요..

  • 3. ...
    '04.7.12 3:50 PM (61.73.xxx.243)

    강원도 어딘지 모르지만 점심은 콩비지 유명한 집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회하고 매운탕 끓여서 먹고 일요일 아침은
    시원한 북어국 끓여서 밑반찬 가져간것과 드시고오면 되겠네요
    시부모가 깐깐하더라도 놀러가서까지 식모노릇 하지마시구요
    너~무 잘해봐야 갈수록 힘들고 더 요구 하니깐 어느정도만 하세요
    지금은 갓결혼해서 이거저거 다 칭찬듣고싶겠지만 아이라도 생기면
    무지 힘들어 집니다 요령껏하세요 선배가...

  • 4. 홍이
    '04.7.12 4:05 PM (61.84.xxx.68)

    적당히 하세요 너무 잘하면 맨날 식순이합니다.!!열쩡님말씀하신것처럼 인스탄트도 이용하세용!!아웅~!!!

  • 5. 개월이
    '04.7.12 4:18 PM (221.155.xxx.106)

    먹을 거리 자체를 좀 분담하심 어떨런지요
    초보주부라시면서 너무 잘해가려 하지 마세요
    그건 기준이 애매모호해서 이쪽서 암만 잘해도 저쪽서 만족 못함 끝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열 받지요
    아가씨네 식구들고 가신다니 그집 식구들에게 좀 미루세요
    그리구 휴가 가면 대강먹고 좀 쉬다가 오는게 정말 휴가지
    뭐 누구 삼시세끼차리려고 간답디까?
    암튼 스트레스 받지마시고(그러면 님만 손해니까)
    적당한 선에서 " 어머 전 잘 못하는는데로 ..." 밀고 나가십시요

    제친구도 맨날 시어머니라 같이 휴가 가는데
    일출 본적이 한번도 없데요
    아침밥 하니라...
    근데 언제가 부터는 혼자 나가서 산책도 하고 그러나봐요
    물론 분위기 좀 거시기 해지겠죠?^^:;
    그래도 안그러면 제친구말로는 콘도에서 뛰어내릴거 같다나요^^
    현명하게 처신하셔서 모쪼록 나름대로라도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 6. 투실이
    '04.7.12 5:36 PM (211.180.xxx.61)

    윗분들 말씀 잘 새기시구요. 대충하세요. 인스탄트식품 섞어서..
    일 잘 못하는 며느리로 인식되는게 더 좋고 편해요.
    직장다니시면 더욱 더 "일 잘 못하는 며느리"로 남으시구...
    저도 언젠가 시댁식구들 여럿이서 피서갔는데, 손위 형님 두분이서
    거의 식사준비를 전담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신경쓰이고, 눈치보이고
    편치않더군요. 물론 설거지등은 제가 다하고 식사준비하는데 옆에서
    얼쩡얼쩡 마늘까고, 파 까고 했지만요...
    며느리라고 다 떠맡아서 잘 할라고 하지마세요. 그럴수록 안 알아주면
    미움과 원망만 쌓이고, 몸만 무지 힘듭니다.

  • 7. 힘내세요
    '04.7.12 5:43 PM (61.73.xxx.213)

    위에 어떤분이 너무 음식을 잘하셔서 시어머님이 부탁하시는것이 넘 힘들다고 쓴글 보셨죠? 그냥 할만큼만 하세요. 님이 무슨 식모도 아니고, 왜 놀러가서 혼자만 일합니까? 어설프게 하시고 한말씀 들으세요. 그게 평생을 위해서 낫습니다.

    시댁에서 잘해봤자, 더 잘하라고 하시는거 모르십니까? 남편분에게 솔직히 서운하다고 말씀하시고 같이 준비하세요.

  • 8. 깜찌기 펭
    '04.7.13 1:17 AM (220.81.xxx.181)

    저도 다른분들처럼 말리고 싶습니다만.. 피치못하시다면 인스턴트적절히 활용하세요.
    잡지기사와 제 경험으로 준비해가면 좋은것이..
    시판육수/수제비반죽/국수/시판찌게소스/카레/시판오뎅키트 등이예요.

    시판육수는 찌개와 냉국할때 베이스국물내기 좋아요.
    7월호 에센(요리잡지)보시면 시판육수로 냉국/찌개끓이는법 나왔으니 한번 보세요.

    수제비반죽혹은 국수는 토요일 저녁으로 드시면 좋으실꺼예요.
    국물은 역시 시판육수쓰시면 되요.
    토요일저녁에 고기구워먹을 확율도 높으니 국물꺼리겸해서 후딱 마련하시면 되겠네요.

    시판오뎅키트는 가보시면 오뎅종류별로 묶어서 스프와 함꼐 파는것있거든요. 아침에 그것에 파/청량고추(생략가능)만 넣고 끓이시면 시원한 오뎅국/오뎅탕됩니다.
    얼큰한것 좋아하시면 고추가루/마늘좀 풀으셔서 끓이면 매운오뎅탕/국 되구요.

    카레는 김치만 준비하시면 든든한 한끼식사로 충분하죠?
    어른들 입맛에만 맞으면 토요일점심으로 카레후딱 끓여서 햇반이나 지으신 밥과 함꼐 내세요.

    밑반찬도 만들기 힘드시면, 멸치볶음등 마른것으로 사서 가세요.
    (밀폐용기에 담아서 시판용임을 티내지않는 잔머리가 필요)
    놀러가는데 요리스트레스받아서 2배로 고생치 마셨으면 좋겠네요..

  • 9. 근데요
    '04.7.13 10:21 AM (211.180.xxx.61)

    좌우당간, 아침만 콘도에서 해먹고 점심, 저녁은 사잡수세요.
    놀러가고 쉬러갔지 밥해먹고 치러 갔습니까?
    내가 하진않았지만, 진짜 아침먹고치고나면 점심준비, 점심해먹고 치고나면
    저녁준비 이러다 세월 다 갑니다. 아침 한끼 대충 끓여먹고, 점심저녁은
    놀러 나가서 사잡수세요. 그래야 지역 경제활성화도 됩니다.
    콘도에서 종일 들앉아있고, 밥해먹으려고 가시는건 아니겠죠.

  • 10. 짱여사
    '04.7.13 10:49 AM (211.224.xxx.252)

    윗분들 충고 꼭 참고하세요^^;;
    첨엔 좀 분위기 거시기해 져도 나중을 생각하신다면...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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