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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 땜에 심정 상했어요..
어제 럽첸님의 스파게티를 보구, 집에서 해먹는게 갑자기 먹기가 싫어져서..
울 동네에 스파게띠아가 어디있나.. 남편이랑 검색까지 해보구 메뉴까지 다 정했더랬어요..
이거랑 이거랑 시켜서 애들이랑 먹으면 되겠다.. 하구..
그런데.. 오늘 집을 나섰습니다..
먼저 애들 실내놀이터에서 한판 뛰어놀게 하구..
먹으러가려는데..
이 인간이 갈비를 먹자는 겁니다..
천날만날 먹는 갈비를 또 먹자구??
내가 얼마나 스파게티 좋아하는지 알면서..
어제 그렇게 먹고싶어 죽겠다구 한거 알면서..
자기랑 결혼해서 그 좋아하는 스파게티 사먹구 싶은거 꾹꾹 참으면서 사는거 알면서..
갑자기 초를 팍 치는데..
진~~짜 열받는 거예요..
정말 쪼잔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오늘은 정말 열받았습니다.. 먹기싫으면 약속을 정하질 말던가..
지금까지 정말이지 제가 좋아하는거 먹으러가면.. 깨작깨작 호응도 안해주구..
먹기 싫은거 억지로 온거 팍팍 티내면서..
자기 먹고싶은걸로만 먹자구 꼬셔서..
저 이날이때까지.. 스파게티, 피자 같은건 사먹을수도 없었어요..
열받아서 갈비고 뭐고 그냥왔습니다..
아침에.. 그 인간 주문받아서 끓여놨던 돼지갈비 김치찌게..
확 버려버리고 싶은걸 꾹 참으면서..
그거에 꾸역 꾸역 밥을 먹었어요..
약은 먹어야겠기에..
나두 치사하게 먹으라는 소리않고 나혼자 갖다 먹으니..
온갖 알랑방구를 끼면서 자기것두 가져오더만요..
평소에 안하던 맛있다를 남발하면서..
아.. 근데..
그 인간(넘 심한가??)은 정말 지 입밖에 모릅니다..
떡볶이를 같이 먹다가 맨날 그 안에 든 튀김도 내것까지 홀랑 먹어버려 열받았는데..
내가 이날이때까지 그렇게 살았는데..
며칠전에는 그 안에 든 튀김이 너무 맛있는데, 제껀 다 먹고 남편꺼 밖에 안남았었습니다..
제가 막 애교를 부리면서.. 자기야.. 나 이거 먹으면 안돼? 하는데..
안돼.. 하더니.. 홀라당 먹는거 있죠..
그 순간.. 얼마나 황당한지..
아이구.. 저런 인간을 남편이라구.. 됐다 됐어..
정말 치사스러워요..
남들은 자기 마누라 얼마나 끔찍히 위하는데..
정말 열받는 하루예요..
정말 이런거 가지고 안그럴려구 했는데..
누가 알까 익명입니다..
제가 소심한가요?
1. teresah
'04.7.11 8:47 PM (211.58.xxx.180)소심한거 아니에요
남편분이 넘 하셨네요
한 번 와이프 조아하는 거 먹으면 어디 덧 나나요
실컷 기대하게 해 놓고..
낼 혼자서 맛있는 피자랑 스파게티 실컷 시켜드세요
저두 피자 스파게티 조아하는데 남편이 그런거 안 조아해서
혼자 종종 시켜먹어요2. 마플
'04.7.11 8:51 PM (211.195.xxx.163)식성 안맞는 남편이랑 사는것도 엄청난 고역입니다
덕분에 전 입맛까지 잃어 버렸어요
같이 식사하는시간이 재미없다못해 고역일정돕니다
저희는 외식 조차도 안해요
사는동안 먹는즐거움이 얼마나 큰건데 그 즐거움을 같이 나눌수 없다는게
슬퍼요3. ☆롤리팝☆
'04.7.11 9:01 PM (211.207.xxx.161)어머 너무 얄밉다;;;; 익명님!남편분 보란듯이 먹고픈거 드세요!먹고싶은거 못먹으면 그것도 병난답니다!
4. 여니쌤
'04.7.11 9:19 PM (221.140.xxx.227)제 친구중에 그런 일로 마음 많이 상한 친구 있어요.
남친입맛에 맛는것만 먹으려하는것은 당연하고
양도 제 친구꺼까지 마구 뺏어먹는바람에 제 친구는 얼마 먹지도 못한다는...씁쓸한..
아직 결혼은 안했고. 올 가을에 하는데
그래서 그런일로 많이 싸웠대요.
어쩜 여자를 그렇게 배려안하냐면서..
첨엔 친구들이 웃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증말 화날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신랑을 잘 길들이세요..
평생 참고 살수 없잖어요..
화이팅...!!5. 러브체인
'04.7.11 9:40 PM (61.248.xxx.79)흠..남편도 애초에 교육을 잘 시켜야 하는건데...ㅡ.ㅡ
넘 참고 사신거 같네여..
지금이라도..확~6. ripplet
'04.7.11 10:30 PM (211.54.xxx.172)결혼 초, 남편이 자기 입맛만 챙기는 말 할때...전 꼭 한마디씩 날렸습니다.
"니꺼만 입이냐???"
몇번 반복했디만 그담부턴 고치더군요. 아마 저 말 나올게 뻔하니까 미리 몸사린듯 ^^;
속으로 삭히거나 알아주길 기다리지 말고 그때그때 말씀하세요. 남자들, 표현 안하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게 '얼마나' 맘 상하는 일인지...7. 원래.
'04.7.11 11:30 PM (219.241.xxx.215)먹는거에 심장이 제일 많이 상하잖아요.
근데, 남편 뿐만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엄마도 먹고 싶은게 있고,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는걸 알려줘야겠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자기 엄마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더군요.8. 하늬맘
'04.7.11 11:32 PM (218.50.xxx.61)제목 부터 팍팍 꽃히더니 구구절절 제얘기..
그.. 차마 말로하기 치사하지만 ..서럽기 그지 없는...심정 잘 압니다..
그인간 소리 절로 나오지요.ㅋㅎㅎ9. 코코샤넬
'04.7.12 12:04 AM (221.151.xxx.68)에효...저희도 그래요.치사한거 같아서 말 안할라고 그랬는데...
오늘 저녁 메뉴로 팥칼국수를 끓였거든요.
근데 저희 남편은 죽어도 안먹겠다고 김치볶음밥 해달라고 그래서 땀 흘려가며
팥칼국수에,김치볶음밥 만들었네요. 진짜 평생을 이러고 살아야 하나.....
정말 이기적인 남편인거 같어요...씩씩10. 승연맘
'04.7.12 12:48 AM (211.204.xxx.56)전...신혼때 저녁에 수제비 끓여주고 이혼당할 뻔 했습니다. 풀죽을 준다구 해서...^^;
연애할 땐 그렇게 잘 먹더니 누가 억지로 먹였남? 밀가루 음식이라면 도리도리하는
남편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국수라두 먹지만...수제비는 여전히 노우~11. 로렌
'04.7.12 12:54 AM (211.50.xxx.30)자게판 보면 아직도 간큰 남편들 많으네요 ...
식성이란게 잘 안변하니 타협이 좀 어렵죠 ...저희집도 제각각이라 ..
드시고싶은거 혼자서라도 찾아다니며 드세요 ..
혼자선 뭐 먹긴 좀 그래도 한두번 해보면 괜찮아요 ...^^12. 자야~^^
'04.7.12 1:08 AM (219.250.xxx.11)갑자기 그냥 생각한 이름이 없어서요^^
먹는거 땜에 속상하신거 저 충만?하게 이해 합니다.
제가 중학교때인가... 암튼 학교다닐때 큰댁에서 다녔는데(70년대)
여름이었어요.
큰어머님이 외출후 저에게 마구 야단을 치시는겁니다.
이유는 제가 큰어머니 허락도 없이 밥을 몰래 먹었다는것!
저는 그런일 없다고 아무리 결백?을 주장해도 막무가내로
제가 먹었다는것이었어요.
밥솥에 눈금을 그어 놨었는데? 그눈금에서 훨씬 내려가 있었다고...
안먹은밥을 먹었다고,,, 식구들 전부 저를 거짓말 장이로 만드시더군요.
저요~ 그때 정말 그밥 안먹었구요.
지금도 그생각하면 넘넘 억울합니다.
그후 세월이 많이 흘러 제가 결혼하고 5년정도 있다가
큰어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때 병문안가서 울면서 말씀 드렸어요. 우찌나 그때일이 한이 되는지...
"큰엄마~ 저 그때 정말로 그밥 안먹었어요"
그러면서... 정말 서럽고... 그래도 절 키워주신 큰엄만데,
편찮으신 모습을 뵈니 가슴도 아프고... 정말 많이 울었지요.
그때 그 밥사건이 있었던날 저 엄청 매맞았거든요.
거짓말 한다구요,,,
지금도 그때 그일이 너무 가슴에 한이 맺혔는지...
누구네집에가서 같이 밥먹을때...
그집 밥솥부터 들여다 봅니다. 그래서 "어? 밥이 좀 모자라겠네?"
그러면 매우 불안해 하며 혼자 속으로 그럽니다.
"내가 그밥 안먹었는데 왜 모자랄까?"
그리곤 입맛이 뚝 떨어져 절대 밥 못먹는답니다.
참,,저만에 고질병 이지요.
그게 왜 그리 아프게.. 서럽게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까요.
저 지금도 그때 생각하니 또 가슴이 떨리게 서러움이 복바칩니다.
이 병을 어떻게 고칠까요.....13. vineyard
'04.7.12 2:16 AM (211.176.xxx.66)자야님, 이렇게라도 풀어놓으시니 시원하시지요? ^^
가난하던 시절의 기억은 곳곳에 아픈 상처로 남았군요.
저도 옛날에 엄마가 냉장고에 넣어 둔 건포도가 많이 줄었다며 절 의심해서
결백을 주장하며 울고불고 했지만 그 당시엔 끝까지 누명을 못 벗어
지금도 건포도만 보면 속이 쓰라립니다. ㅠ.ㅠ
그 억울함은 안 당해본 사람은 저얼때로 모를 걸요, 그쵸?
우리 친구할까요?14. 포
'04.7.12 2:44 AM (61.78.xxx.148)저는 고기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남편은 ...
할 수 없이 따라 먹다가...이나이에 아토피 피부 되버렸어요
그래서 다시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거 .. 주로 된장찌개.. 열심히 해먹고 있습니당.
좀 귀찮더라도 내꺼 챙겨먹어요. 님도 님한테 맞는거 드세요15. ......
'04.7.12 3:20 AM (69.5.xxx.107)전 시어머님이 항상 제밥은 식구들 먹다 남은 밥을 주셨어요...그걸 모아서 제 밥으로...시아버지 한덩이 남긴거 시숙 한덩이 남긴거...시어머니 한덩이 남긴거...식구들이 위가 나빠 꼭 한숟갈씩 남겨서..
어느날 열이 펄펄 끓는날...새밥을 해서 딴 식구들을 먹이시고는 아픈 저에게 그 전날 남은 밥을 주는데....정말....정말.....
제 가슴속에 한맺힌 한은...정말...
먹는것으로 받는 설움이...정말...너무 아프다는거....전 누구보다 잘 안답니다....16. 러브체인
'04.7.12 5:53 AM (61.248.xxx.79)헉...
.......님..정말 속상하시겠어여..
울 시엄니는 먹다 남은밥은 아닌데..밥통에 전날 남았던걸 저보고 먹으려나..하고 한번 결혼초에 물으시데여..
그래서 어머니..전 누룽지라도 새밥이 좋아요.. 밥 모자라면 제가 밥 새로 할까요?
했다죠.
그랬더니 그 후론 절대 식은밥 안권하시더라구여..
어머님들은 평소 그렇게 들어오신 습관으로 걍 자연스럽게 그러신거 같긴 한데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케 걍 남은밥도 아니고 먹다 남은밥을..ㅠ.ㅠ17. 샤코나
'04.7.12 8:21 AM (211.196.xxx.49)식성 다른 거야 뭐 나무랄 일은 아니죠.. 제 동생은 양식파-스파게티, 피자 등등-인데 남편 입맛은 완전 토종이라 남편이랑은 절대 그런데 못가고 저 만날 때나 친구들 만날 때 대신 못간거 챙겨갑니다.
문제는 식성 다른 거 자체가 아니라 자기 입과 내 입이 평등함을 모르는 데서 나오는 서운함이라고나 할까... ㅋㅋ
저희 남편 나쁜 버릇 중 하나가 식탁에 앉으면 딴 사람 눈에 안들어오는 그런 거거든요. 식탁 다 차릴 쯤이면 턱하니 와서 앉아서 저야 뭘 하든 자기는 먹기 시작합니다. 저는 반찬 더 꺼내고 국 뜨고 종종거리는 동안 그냥 시작하는 거지요. 그리고는 제가 겨우 앉아서 반쯤 먹었다 싶으면 다 먹었다고 훌쩍 일어나 버리는 거에요. 그런데 이 버릇은 시어머님이랑 식사할 때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아버님 계시면 그나마 아버님 수저 드시는 건 기다리는 듯..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네 어머니들 아들이 최고인 줄 알고 키우셨잖아요. 아들 밥부터, 맛있는 건 아들 앞에... 뭐 이러면서 크니 자기 입이 대장 입인 줄 아는게 몸에 배지 않았나 싶어요.
한동안 참고 보다가 요즘은 슬슬 한마디씩 합니다. 매너 부족이라구요. 다행히 자기도 잘못한 걸 알고 노력 좀 하니 그나마 이뻐 보입니다.
도대체 남의 아들 버릇 잘못 든 거 땜에 제가 왜 맘고생이냐구요. 내 아들 버릇 가르치기도 힘들어 죽겠구만. -.-;;;18. 홍이
'04.7.12 8:21 AM (61.84.xxx.68)구성애가 쓴책에서 읽었는데 친.엄.마가 어느날인가 남동생한테만 주는 바나나를 주더래요 그래서 좋아서 왠일이야 했더니 `응 그거 좀 썩었더라 너 먹어라`그러더래요 어디 여대에서 차별받은 얘기해보라니까 다큰애들이 울면서 그런이야기를 하더랍니다.
19. 며느리
'04.7.12 8:59 AM (222.104.xxx.55)저도 시집와서 먹는 것이 맞지 않고 힘들었습니다.
저는 서울 출신인데 시댁은 경상도라 모든 것이 안 맞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간을 봐도 짠지 싱거운지 모르겠고 지금도(결혼 18년차) 김치는 못 담습니다. 담글 줄은 아는데 시어머니 입맛과 제 입맛이 너무나 달라서 할 수 가 없습니다. 외국에 살때 제 김치 보고 맛있다고 했는데....
하여간 시집가서 음식을 못하겠다는 제말에 친구가 처음에는 '생전 음식도 안해보고 시집 갔으니까 그렇지' 라고 하다가 그친구 역시 서울 친구인데 경상도로 시집가서 제 말은 이해 하더라구요.
또, 밥 차려주고 이것 저것 꺼내다 보면 바닥 까지 싹싹 긁어먹고 늦게 먹는 사람 하나도 배려 안하는 것도 미치겠구요.( 경상도에선 며느리는 부엌에서 밥 먹인다네요. 그러니 그러니 않는 것만 해도 고마와하라고 ㅜㅜ).
그래서 처음에는 밥 안먹었습니다. 못 먹었다고 해야할까요?
하 지 만,
이제는 달라요. 늦게 먹는 일도 잘 없지만 늦게 먹으면 내 것 따로 덜어 놓구요, 밥 먹다가 이것 저것 달라고 하면 굉장히 싫어합니다. 시어머니에게 그러기가 미안해서 애들힌테 그랬습니다. 애들이 밥먹다가 물 달라고 하면, 가져다 먹으라고, 엄마는 밥먹다가 왔다 갔다 하면 밥맛이 떨어진다고하거나 밥상 차려 놓고 밥먹기 전에 필요한 것 있으면 지금 말하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남편을 내 입맛으로 길들인 것이지요. 남편은 시간이 걸리지만 아이들은 쉽잖아요. 아니면 시어머니가 안하시는 별미를 가족 요리로 개발하는것이랍니다.(저는 이게 좀 쉬웠어요. 우리 시어머니가 말로만 음식을 하시는 분이시라 ㅎㅎ) 요즘은 82의 도움으로 새로운 음식을 내 놓으니 이것이 원래 그런 것인가보다 하고 딴 소리 안합니다.20. 개월이
'04.7.12 10:16 AM (221.155.xxx.106)맞습니다 자기몸, 자기입은 자기 스스로가 챙겨야 합니다
남편이, 자식이 챋겨주길 바라기 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위하는 모습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잠깐 이모네 살때였는데
이모부가 식사하시다 "물"하시니깐 제 사촌 여동생(당시7세)이
한마디 하더군요 "아빠 손은 소풍갔어?" 순간 이모부 당황하시고....
어린 제눈에도 속이 다시원 했습니다
암튼 여자들 대우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특히 먹는걸로 차별할때 제일 열받습니다. 누군 뭐 맛있는거 모르냐구요ㅠㅠㅠ21. 리틀 세실리아
'04.7.12 2:48 PM (210.118.xxx.2)히휴...
제가 가는 다른 사이트에서는,
남친이 맨날 생선살을 발라서 숟가락에 얹어주기까지 하는데도
더 잘해주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던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가 이런데를 와서 실상을 알아야합니다.
얼마나 많이 챙김을 받는지에 대해서요...욕심이란게 끝이 없더군요.
참..그게 말이죠.
먹는거에 꼭 그렇게 사람맘 불편하게 할때가 있어요.
대놓고 말하자니 괜시리 나까지 쪼잔해지는거 같고.
안하자니 속에서 열불나고..
저도 제 남편이 연애할때 냉면같은거 먹다가 달걀같은거 아껴먹으려고 남겨둔거
훌러덩 뺏어먹어버리면 어찌나 속상하고 서운하던지...
여튼지간에 너무 맞춰져도 안돼요...자기 주장 할건 하고...그래야만 할것같아요.22. 미백
'04.7.12 3:06 PM (211.175.xxx.2)그거 맘상하죠....
인간 지 입만 입인가.....
맛난거 상차리느라, 물떠오느라, 애들 뭐해달라는거 해주느라,
좀 늦게 상에 앉았는데 진짜 맛난거 싹 먹고 하나도 안남았을떄...
상 엎어버리고 싶다니까요.....
몇번의 경고가 들어가고나서 좀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애들이랑 먹을꺼가지고 싸울때보면 정말이지.....
내가 애 셋을 키운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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