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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을 해야할지,,
어제 회식하고 늦게 온다는 말을 듣긴했는데,,
아니,,아침에 일어나 보니
사람이 없는거예용,,
당장 전화했죠,,
외박이 왠말이냐고,,
그랬더니,,
전화발신자목록을 보라고 하더라구요,,
새벽 2시에 30통은 넘게 전화가 왔더군요,,부재중 전화가,,
회식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그 남자,,
열쇠를 찾아보니 없더랍니다,,
회사에 놔두고 온거죠,,
그래서 벨을 열번 눌렀는데도 기척도 없고
그 오밤중에 벨소리는 또 얼마나 크게 들렸겠어요,,
그러니 ,, 옆집 잠깰까봐 ,,
차에 가서 전화로 집전화 핸폰 거의 30분 동안 해도 안받더래요,,
결국 차에서 잤다고,, 이를 뿌드뿌득 갈면서,,
참,,나이도 있는데,, 추운데서 자다가 입돌아가지 않았는지 걱정이 되네요,,,
저만 까마귀 고기를 먹은게 아니라
요즘 우리 남편도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그렇게 잘 잃어버리고 돌아댕기네요,,,
오늘 집에 오면 ,, 뭐라고 뭐라고 또 얼마나 사람을 구박할지,,
근데,,왜 진짜 저는 안들렸을까요??
도어락을 달아야 할까봐요,,
1. 키세스
'04.7.8 5:30 PM (211.176.xxx.127)하하하 웃으면 안되는 건가요? ^0^
2. 오이마사지
'04.7.8 5:30 PM (203.244.xxx.254)저도 이런일 있어요,,,
신랑 술먹고 늦게 들어온다고해서 먼저 잤는데요,,
집에와서 1시간넘게 전화해도 전화를 안받드라는 겁니다,,,
울신랑 열받아서,,, ♨
마침 제가 화장실간다고 일어나는바람에 문열어 줬어요,,,
한동안 얼마나 구박을 하던지,,,, 열쇠 안가지고 간 자기 잘못이지,,, 하면서 맞대응했어요,,
ㅎㅎㅎㅎ3. ㅎㅎㅎ
'04.7.8 5:31 PM (221.151.xxx.103)도어락 번호 잊으면 마찬가지 아닐까요?
4. 꾸득꾸득
'04.7.8 5:33 PM (220.94.xxx.38)지문인식용으로 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
5. 유니게
'04.7.8 5:35 PM (220.64.xxx.179)어쩜 저랑 똑같은 경험을..
저두 당장에 디지털 도어락 달았답니다^^
도어락 다니까 얼마나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쇼핑백 들고 가방에서 열쇠 찾느라 헤매던 일도 옛말..
정말루 좋답니다^^6. 창원댁
'04.7.8 5:42 PM (211.50.xxx.162)저는 동생덕분에 여관에서 잘뻔한 적이 있어요
산에가서 일박할 예정이었는데
분위기가 다들 집에 가더라고요
그래서 텐트 다시싸서 집으로 왔는데
친하게 지내던 유부남 선배가 집까지 바래다 주더군요
자취시절이고 아파트였는데
남동생이 열쇠랑 걸쇠를 다 걸고 잤더군요
열쇠로 문은 열었는데 걸쇠를 풀어줘야죠
아무리 벨 눌러도 안되고
휴대폰없던 시절
집앞 공중전화에서 계속전화하고
집에와서 문을 덜컹거리고
선배는 자꾸 여관가서 자자고 하고
근데 그 와중에도 이사람이(?)싶더만요
선배야 사심이 없이 하는 말인지 몰라도
처자가 유부남이랑 여관이 말이 되나요?
결국은
선배의 승용차에서 선배는 앞자리
나는 뒷자리
에궁
차안에서 잠 자보셨어요
며칠동안 몸이 찌뿌듯하데요7. 김흥임
'04.7.8 5:53 PM (221.138.xxx.115)꺼이 꺼이^^;;
일단 웃을래요
제 지인 신랑 밤새도록 벨 누르다가
잠귀 어두운 마눌덕에
에라~~~~
포기 허구 담장 넘다가 마침 지나던 파출소샌님한테 덜미 잡혀 가서
다음날 마눌에 자초지종 듣고 풀려 왔어요8. 코코샤넬
'04.7.8 6:01 PM (220.118.xxx.72)푸우님네 남편은 차에서라도 잤죠.
우리 남편은 벨 누르다 누르다 안되니까
현관문 앞에서 쭈그리고 아침까지 잤더라구요 >.<9. 홍이
'04.7.8 6:25 PM (61.84.xxx.187)샤넬님 이야기 다 너무 잼나요 ^.*
10. 유로피안
'04.7.8 6:28 PM (220.74.xxx.187)도어락인데도 신랑 근처 시댁가서 자게 만든 사람입니다
때는 신혼 여행 다녀온지 4~5일째 되던 날...
신랑은 시댁에 일이 있어 가고, 저는 홀로 집을 지키다가 잘 준비를 했습니다
앞 뒤 베란다 창 확인하고, 각 방마다 창문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현관문 확인했는데... 아직 집이 낯설어서인지 무서움증이 확 들더라구요
샤워할 거 였는데, 물소리 때문에 누가 들어오는 소리 못 들으면 어쩌나 싶고... 과감하게 보조키를 잠궜습니다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tv시청... 처음엔 신랑 오면 자려고 했는데 침대에 기대어 tv를 보다보니 졸립더군요 올 때 되면 오겠지 싶어 그냥 잤습니다
술 마시러 간 것도 아니고, 시댁에 간 거니까 걱정할 것도 없고... 신혼여행 다녀와 출근한 첫날인가 다음날인가 되는 날이라 저 많이 피곤했습니다
어느 순간 눈을 딱 떴는데, 창문은 이미 환하게 밝았고, 제 옆자리는 가지런히 정리된 채 사람이 잔 흔적이 없더군요 순간 멍한 느낌!
'이게 뭐야? 외박? 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 여러가지 생각이 스치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죠
나 "나 어디야? 왜 안들어왔어?"
신랑 "엄마 집이야 어제 30분이 넘게 벨 누르고 전화해도 안 받길래 그냥 집에 와서 잤어"
나 "@@ 무슨 소리야?" .............중간 생략..................
초 저녁에 근처 시댁(도보로 15분 거리)에 갔다가 저 먼저 왔는데, 제가 오면서 신랑 차를 가져와서 신랑 열쇠꾸러미를 모두 챙겨왔습니다 거기에 보조 자물쇠 키가 있는데...
한마디로 열쇠챙기고 안에서 잠궈버린거죠
핸드폰 충전기가 옷방에 있어서 핸드폰은 못 들었고, 집 전화는 거실과 서재에만 연결해 두었는데 안방 문 꼭 닫고 자서 못 들었나 봅니다 꽤 요란한 현관 벨소리도 못 듣고...
혹시 도둑이라도 들었나 싶어 걱정하다가 아무래도 그건 아닌거 같아 일단 철수하고 시댁가서 잤답니다 갑자기 들이닥치면 어머니 놀라실까 싶어 어머니껜 미리 전화 드리고...
마침 그날 강릉 상가에 가셨던 시아버님이 새벽에 들어오셔서 어머니 옆에 고이 잠들어 있는 당신의 아들을 보시고 엄청 놀라셨다는... 순간 저한테 쫒겨난 줄 아셨대요 ^^
참 드라마 같은 일이다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그런 일이 흔하군요
다행(?)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도어락 참 편하고 좋아요
돈은 좀 들지만 후회없을 겁니다
기왕이면 "게이트맨"으로 하세요
젤 좋은 거 같아요11. damiel
'04.7.8 6:28 PM (211.109.xxx.136)도어락 잘 고르세요.
얼마전 뉴스에 보니 어디제품인지...번호3개를 동시에 누르면
문이 열려 버리더라구요.12. 김소양
'04.7.8 6:39 PM (211.214.xxx.5)지문인식으로 바꿨지요.
술 무지하게 마시고..
지문인식 잘 못해서..
밤새도록 삑삑거리면서..
문못얼었어요..ㅜ.ㅜ
번호키가 더 좋아요..13. 개월이
'04.7.8 7:04 PM (221.155.xxx.91)지문인식키는 원래 술마시고 하면 잘 안열리더라구요
14. 깜찌기 펭
'04.7.9 12:49 AM (220.81.xxx.201)도어락해두니 참 편해요.
시댁 친정부모님 방문시 번호알려드리니, 나름데로 뿌듯..해 하시지만 가자마자 번호 바로 바꿉니다. ㅎㅎ
요즘것은 이사갈때 가지고 갈수도 있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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