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집마련의 꿈.

생크림요구르트 조회수 : 1,675
작성일 : 2004-07-07 18:38:42
결혼한 지 어언 4년, 여전히 무주택자.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내 집을 장만하자!...하고 불타오르는 중입니다-_-v

일단 최고의 염원은, 식탁!과 소파!!를 놓을 자리가 있는 집!!!
그 다음으로는, 전망이 좋은 집. (지금 집은 아파트 2층...)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자면, 한강에서 가까운 집.

...을 찾아, 며칠째 인터넷을 헤매고 있답니다^^;;

무주택자니까 분양 같은 거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무지한 저희 부부는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무주택자의 조건도 엄청 까다롭더군요...;
만으로 서른다섯 이상이라는 것부터 딱 걸립니다.
둘 다 생일 안 지났으니 울 남편 서른하나, 저 스물아홉.
뭐야, 스물다섯에 결혼한 사람은 십년을 기다렸다가 집을 사란 말이냣!! (투덜투덜)

청약통장도, 가입한 지 고작 8개월.
그러면 2순위 접수라고 하더군요. 으음...
지난 주까지만 해도 1순위 2순위가 뭔지도 몰랐었는데, 장족의 발전이지요-.-;;
아무튼 좀 더 고민해보다가 일단 한번 시도할 생각입니다^^

여기 당첨되면 어떻게 하지? 내 월급 다 넣고도 융자 왕창 얻어야겠네?
빚갚으려면 몇 년이 걸리고~~그럼 여보랑 나랑 한달 용돈은 어쩌구 저쩌구~~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참 즐겁더라구요^^a;;

물론 고지는 멀고 가진 건 적지만, 언젠가는 분명히 도달할 것이고.
그 날이 오면, 집 한 채가 온전히 우리 것이 되었다는 느낌이, 얼마나 뿌듯하겠어요*^^*

게다가 근검절약은 저의 특기이자 취미입니다-_-v
저는, 궁상을 통해 카타르시스와 희열을 느끼는 변태체질;;;이어서...
한 달에 차비 포함해서 용돈 십만원으로도 버틸 자신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슬프긴 할지도ㅠ.ㅠ)

하여간 내집마련의 그날까지 홧팅입니다~>_<
IP : 218.145.xxx.2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농
    '04.7.7 6:45 PM (61.84.xxx.159)

    근검절약은 저의 특기이자 취미입니다--> 이부분에서 존경심을 느낍니다...
    화이팅!!......^^

  • 2. 핫코코아
    '04.7.7 7:07 PM (211.243.xxx.125)

    전 아이 하나 있는데
    하나도 요즘같은 세상에선 키우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뭐 그래도 둘셋넷까지 낳는 사람들 많지만....제대로 키울지는 의문이더군요.
    없으면 없는대로 사시면 되지요.
    왜 내 형편을 올케들이 이해해주길 바라나요?

    제 올케(남동생네)도 몇년째 아이 없어요.
    우리 식구들은 아무도 아이문제에 대해 언급 안합니다. 그들의 인생이고 그 가족의 문제인걸요.

  • 3. 키티
    '04.7.7 7:49 PM (211.35.xxx.170)

    아~저두 변태클럽에 껴주세요~~~

  • 4. 땡칠이
    '04.7.7 7:58 PM (220.75.xxx.229)

    존경하옵니다!! 궁상 테크닉을 알려주시옵소서..

  • 5. jasmine
    '04.7.7 8:18 PM (218.238.xxx.189)

    저두 존경을 ......곧, 내집마련하실 겁니다.....^^

  • 6. 꾸득꾸득
    '04.7.7 8:20 PM (220.94.xxx.38)

    정말,, 변태클럽에 들고 싶어요...
    가입조건이 어떻게 되나여?

  • 7. simple
    '04.7.7 8:37 PM (218.51.xxx.37)

    부럽사옵니다...ㅠ.ㅠ
    전 소비를 미덕으로 충동구매를 취미로 살아와서리.-.-;(그렇다고 머 비싼거 사는것도 아니구 돈 많이 버는것도 아니면서..)
    저에게도 궁상테크닉을 전수해주시어요..~

  • 8. 헤스티아
    '04.7.7 9:01 PM (218.152.xxx.77)

    저는 남편이 35세 무주택자에 해당되는데도, 분양가가 넘 올라서 1순위가 진즉 되었는데도, 그냥 포기하고 집 마련하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거의 일산으로 결정했다가 다시 물거품이 되고나니, 막막하네요^^
    저는 그럭저럭인데 남편이 '한 궁상' (남편말로는 알뜰한 것이라고 --;) 해서.. 결혼하고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어요^^

  • 9. 승연맘
    '04.7.7 10:43 PM (211.204.xxx.201)

    돈도 돈이지만 집을 사실땐 시기를 잘 택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집 사서 오히려 손해보는 경우도 허다하거든요.
    제 친구는 4천짜리 연립에 살다가 1순위가 됐지만 분양에서 계속 떨어져서 1억 대출받고 33평 아파트를 구입했어요.
    모아둔 거 합쳐서이지만 맞벌이 시작하자 마자 집부터 사더라구요.
    그 친구 말이 검소한 것도 효력이 있었지만 확 저지르고 보자는 과감함이 더 많은 이득을 가져왔대요.
    지금은 살때보다 5천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집이요? 살 때보다 3천만원 올랐습니다. 거의 안 오른거죠....^^;
    소형평수보다 중대형 평수가 집 오르는 편차도 큽니다. 올라도 큰 폭으로 오른다는 거죠.
    그러니까...그렇게 아끼고 아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과감히 샷을 날리는 겁니다.
    또 누가 압니까? 홀인원이 될지...
    집 사고 파는 게 대한민국에서 부자되는 지름길입니다.
    물론 아주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어쩝니까..그런 나라에서 태어난 걸...

  • 10. 푸우
    '04.7.7 11:09 PM (219.241.xxx.215)

    저도 적금 붓는 대신에 집 사는데 왕창 대출 받아 갚는게 훨씬 더 이익이라고 요즘 결론을 내렸어요,, 20평대보다 30평대가 가격폭이 많이 오르더라구요,,
    오히려 40평대나 큰평수보다,,

    저도 결혼하진 벌써 4년이 되었어요,,
    남편 직장도 8월이면 옮긴다고 하고,, 집을 사야 하는데,,지역을 구하기가 넘 힘드네요,,

  • 11. 헤스티아
    '04.7.8 12:44 AM (218.144.xxx.153)

    푸우님.. 저도 집 때문에 고민이랍니다. --;
    지역을 어떻게 선정할지 막막합니다... 남편이 일산에 직장이 있었는데, 곧 바뀔 예정이고, 저도 내년에 직장을 다닐예정이고.. 넘 유동적인 상황이라 집은 사야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

  • 12. 똘비악
    '04.7.8 1:00 AM (211.178.xxx.176)

    푸우님 말씀이 옳아요.

  • 13. 밴댕이
    '04.7.8 4:07 AM (68.78.xxx.180)

    변태체질...저두 닮고 싶네요. ^^;;;

  • 14. 생크림요구르트
    '04.7.8 11:05 AM (218.145.xxx.224)

    확실히 지역선정이 제일 어렵네요. 저희도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지역별 집값차이, 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습니다.
    같은 서울, 같은 평수에 두 배 이상 차이라니 허걱;

    변태체질...부러워 하셔봤자 소용 없습니다^^ 변태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 나는 것~

  • 15. 김치찌개
    '04.7.8 4:07 PM (211.203.xxx.93)

    저도 궁상스러움에 희열을 느끼는....한 변태합니다...
    다 저축하고.... 생활비 쪼달려서 만원한장으로 일주일 버틴적도 있습니다...
    그때의 희열감과 만족은...말로 다 표현 못합니다..해냈다는 성취감(?)까정....
    새우깡 하나도 돈 아까워서리 안 사먹었죠...

    지금 결혼 2년만에 주공아파트 분양받아서 첫 중도금 낼 날짜가 다가오고 있네요...
    결혼을 늦게 한 편이라,,,,,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중압감때문에.....
    쫓기다시피....이를 악물고 내집마련을 빨리 해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거 같네요,,,

    푸우님 말씀처럼 저도 대출 끼고 확 저질르려구요...
    어느세월에 적금 부어서 집 사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13 꿈에 소를 보면 길몽일까? 9 beawom.. 2004/07/08 1,009
20712 한국을 기억할만한 선물 추천해주세요~ 5 민송맘 2004/07/08 889
20711 고양댁의 서울나들이 - 암호는 G.R.Y.B! 15 승연맘 2004/07/07 1,004
20710 그냥 이야기 13 라떼 2004/07/07 1,342
20709 도와 주세요 3 단팥맘 2004/07/07 973
20708 (급)일본에서 온 남편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데 12 프리지아 2004/07/07 1,048
20707 스텐냄비 6 행복이 2004/07/07 909
20706 내집마련의 꿈. 15 생크림요구르.. 2004/07/07 1,675
20705 스텐실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상훈맘 2004/07/07 875
20704 [ 고속열차를 이용한 하루 휴가 정보 ] yorizz.. 2004/07/07 878
20703 이금기 "두반장 레서피 책자"를 받아가세요~~ 2 쁘띠 2004/07/07 877
20702 선배님들.. 판단좀 부탁드릴께요.. 5 걱정많은엄마.. 2004/07/07 1,070
20701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나는데 어쩌죠?? 1 올리브 2004/07/07 966
20700 죽부인 쓰세요? 14 깜찌기 펭 2004/07/07 1,146
20699 ㅁㄴㄹ님... 1 지나가다 2004/07/07 1,499
20698 속상해서요... 5 익명으로 2004/07/07 1,454
20697 큰딸 어록 11 두딸이 2004/07/07 1,276
20696 남녀 관계를 망치는 10가지 실수 5 yorizz.. 2004/07/07 1,454
20695 오늘 적금들었어요. 10 리틀 세실리.. 2004/07/07 1,304
20694 호적등본 7 흰곰 2004/07/07 891
20693 참 좋네요 3 익명 2004/07/07 1,098
20692 어린이집 셋째날 9 헤이! 메이.. 2004/07/07 887
20691 시험 끝났어요!! 9 하늬맘 2004/07/07 903
20690 애기머리가 호빵처럼 뜨끈해요(목겨드랑이모두38도쯤되고...) 10 병주맘 2004/07/07 920
20689 햇빛 때문에 피부가 가려운데... 5 알레르기 2004/07/07 892
20688 친구가 무엇인지... 17 소금별 2004/07/07 1,714
20687 한방에(?) 아기갖는 비법 좀 알려주셔여..선배님들^*^ 2 새댁 2004/07/07 918
20686 ◆2차 와인강좌 안내 입니다.◆ 12 김새봄 2004/07/07 892
20685 함께 하는것이 힘이들어요 18 2004/07/06 1,835
20684 걱정해 주신 분들께... 14 서산댁 2004/07/06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