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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적금들었어요.

리틀 세실리아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04-07-07 13:13:05

오늘 성과급이 나왔는데
다른때같았음..
나를 위해서 조금은 사치도 부려보고
엄마아빠한테 한턱쏘기도 하고..
그랬을텐데 오늘 낼름 은행가서 적금들었어요.

이젠 혼자만의 자산재테크가 아니고
공동의 재테크이네요.
일정액불입액 조금 줄여서 넣어볼까하다가
뻔히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월급액 전부 불입하는거루 했네요.

기분이 묘해요.
이젠 목표하나를 위해서(집사는거)
많은걸 희생해야하는거 같아서.

비가 와서 일까요?
괜시리 기분도 울적해지네요.

결혼 두달 새댁.
IP : 210.118.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짱여사
    '04.7.7 1:16 PM (211.224.xxx.154)

    ^^
    목표가 생기면 자연히 씀씀이도 줄더군요..
    참 예뻐보여요..^^

    결혼 19개월 새댁..

  • 2. honey
    '04.7.7 3:32 PM (210.115.xxx.46)

    그러게요 결혼하고 나서 목표가 집이라니....ㅠ.ㅠ
    서글퍼 짐니다.....
    저두 몽땅 통장으로 넣는걸로 해 볼까요?
    행복하세요

    저두 결혼 두달 조금 넘은 새댁 ^^

  • 3. 깜찍새댁
    '04.7.7 3:48 PM (61.73.xxx.192)

    우와..대단한 두달 새댁이십니다.
    저도 집 마련이 목표로 나름대로 알뜰살뜰 모읍니다만....
    님 월급 통째로 불입하는 큰 결심을 하신걸 보니 감탄감탄~

    우리 잘 살아 봅시다~

    결혼 26개월 새댁............(새댁 맞나요?^^a)=3=3

  • 4. 익명
    '04.7.7 4:04 PM (221.138.xxx.168)

    종잣돈을 모으는것이 결혼후 가장 할일입니다
    종잣돈이 있어야 집을 살수도 있고 투자도 할수 있는거예요
    저도 결혼하자 마자 그때는 계를 넣었지요 (이율이 은행보다 더 나았으니까)
    그리고 그 곗돈 타서 전세끼고 융자끼고 집 샀어요
    그집이 많이 올라줘서
    큰 종잣돈이 되었고 굴리고 또 굴리어 지금은 타워펠리스도 살수 있어요 (유지비 따라가기가
    힘들것 같아 못사고 있지만)
    물론 그동안 얼마나 절약하고 힘들게 살았는데요
    아직까지 결혼 20년 가까이 되도록 해외여행 한번 안갔으니....
    차도 20년만에 바꾸고
    남편핸드폰도 8년 썼네요
    저 같은 경우는
    운도 따라줬지만 첨의 시작이 중요 하더군요
    부자가 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굳은 다짐으로 열심히 사시면
    나이들어서는 품위 있게 살수 있습니다
    젊어서의 품위 명품 그런거 다 필요 없어요
    젊다는게 품위이고 명품인거예요
    열심히 사세요
    부자 되실거예요
    님의 야무짐에 박수 보냅니다

  • 5. 창원댁
    '04.7.7 4:49 PM (211.50.xxx.162)

    꼬옥 큰도 만드세요
    야무진 생각 하셨네요
    저도 몇달전부터 적금넣는데
    들쭉날쭉이네요

  • 6. 오이마사지
    '04.7.7 5:36 PM (203.244.xxx.254)

    정말 힘들땐,,통장만 봐도 든든할때가 있습니다,,,
    알뜰살뜰 예쁘게 사세요~~

  • 7. 푸우
    '04.7.7 5:39 PM (219.241.xxx.215)

    익명님 어떻게 돈을 모으셨는지 강의 한번 해주세요,,

    글구,, 적금 드신건 잘하신거예요,,
    돈이 눈이 달려서 꼭 그 달에 돈이 많이 나오면 나갈때가 또 있더라구요,,
    무조건 적금 넣고 남는 돈으로 생활해야지,, 남는 돈으로 적금 들면 ,, 안되더라구요,,

    전 적금대신에 모기지론으로 집을 살까 고민중이예요,,
    적금 이윤이 너무 턱없어서,,,

  • 8. 김혜경
    '04.7.7 5:57 PM (218.237.xxx.131)

    아주 든든하시죠? 통장보면...

  • 9. 하늘별이
    '04.7.8 9:09 AM (219.240.xxx.253)

    결혼하기 전에는 35살에는 뭘하고, 40살에는 뭘하고......
    이런저런 꿈이 많았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오로지 "집장만"으로 모든 얘기가 끝이 나게 되더라구요.
    한편으로 서글프기도 하고, 한편으로 웃기기도 하고..
    물론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내 처녀적 꿈이 결혼 하나로 인해 오로지 "집장만"으로 축약되버린게 허무하긴 하더라구요.
    집장만을 언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아이는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하는 등등.....
    이제는 남편이랑 세워가는 계획도 재밌고 돈이 솔솔 모이는 재미도 있긴 하지만......
    설사 돈이 없어도 둘이 손붙잡고 호젓한 곳 둘러볼 여유는 절대 잃지 말자고 약속했어요.
    여행하면서 얻는 것도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값진 투자라구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노년에 두분이 여행다니시는거, 그만큼 젊어서 고생하셨고 아무에게나 있는 축복 아니겠지만......
    나이들어서 못누리시는 것도 그만큼 많거든요.
    결국 뭐든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 때 저축도 하고 여행도 하고 다 중요한데....
    순간순간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 지혜롭게 선택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어쨌거나 월급을 다 불입하셨다니 각오가 대단하신가봐요.
    화이팅이예요.

  • 10. 루도비까
    '04.7.8 10:45 AM (218.238.xxx.84)

    잘살아보세~~~
    짝짝짝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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