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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이런데 정말 화도나고...

우울한 날..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04-07-02 15:01:07
날씨도 이런데 정말 우울하네요...
지금껏 지갑을 다른사람에 비해서 많이 바꾼 편이에요..
이유는 항상 분실입니다.
분실하기도 하고(대부분이 어디서인지도 생각안나요) 가끔은 소매치기도 당하고..
오늘 가방을 열어보니 지갑이 없네요...  -_-ㆀ
어제 종로에 다녀오고 저녁에 이마트 다녀왔던것만 생각나고 어디서 어떻게 잊어버렸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아요..
중요한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서 사용했지 지갑은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이마트갈때도 다른가방을 가져가서 지갑꺼낼 생각은 하지도 않았는데 오늘 보니 없네요..
방을 다 뒤집어도 나오질 않아요...
은행다녀온터라 현금만도 40만원정도 있었는데......
백화점에서 맘에 드는 가방도 비싸서 돌아섰는데 차라리 그거라도 사둘껄....
카드도,주민등록증도 다 없어졌어요...
너무 우울하고 슬퍼요....
자꾸 생각해봤자 소용없지만~~~
그냥 지나가도 너무 답답하고 화나서 그냥 주절거려 봤어요...
IP : 221.146.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들러
    '04.7.2 3:24 PM (211.215.xxx.148)

    저도 원래 꼼꼼치 못한 성격이긴한데
    어느핸가 꼭 귀신에 홀린것처럼 지갑을 4번이나 잃어버린적이 있었어요.
    1년에 4번 지갑을 잃어버리니 속상한정도가 아니라 정말 죽고싶더라고요.
    마지막 4번짼 버스타고 왔던길 돌아갔다 오면서 결국 없어진것 알고
    길에서 어린애처럼 막 엉엉울었죠.
    제자신이 어찌나 짜증스럽고 싫던지..
    그뒤로 어딜가든 지갑만 챙기는 버릇이 생기고 뭘 하다가도 지갑있는지 꼭 확인한답니다.
    또 귀신에 홀릴까봐.-_-;;
    그랬더니 그뒤론 여적 잃어버리지 않고 사네요.

    지갑꺼낸 기억이 없으시다면 혹시 잘 둔다고 두었는데 기억못하는것 아니세요...?
    잃어버린거면 빨리 잊는게 상책이긴 한데
    그래도 꼭 찾으셨음 좋겠네요..

  • 2. MIK
    '04.7.2 4:05 PM (210.95.xxx.206)

    3일전 남편이 지갑 잃어버리고(꽤많은 현금과 카드..법인카드..신분증 등등)
    어제는 또 산지 2달된 핸드폰 잃어버려
    제가 핀잔을 좀 줬더니 같이 짜증내서 어제 져녁에 한판 했습니다요

    수퍼에 같이가면 100원이라도 싼거사라고 옆에서 간섭하고 저보다 요리조리
    더 살피는 사람인데.. 그럼 뭐합니까.. 한꺼번에 왕창 잃는데요..
    소매치기 당한것도 아니고.. 뛰어가다가 빠진것 같답니다..에구..
    제가 남편한테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돈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이제 물건사면서 싼거..싼거..하지만 말고 우리도 유기농같이 비싸지만
    몸에 좋은거 사서 먹자고 핀잔좀 줬습니다..
    그 돈중에서 5만원만 저한테 썼으면 고맙다는 말이라도 듣지요..바부탱이..

    그래도 싸우고 나서는 용돈좀 줬어요..당분간 이용하라고 제 카드 한장도 줬네요..
    어쩔수 없잖아요..
    덜렁이 울 신랑..담달 용돈은 좀 깎아야지.. 응징을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 3. 깜찍이공주님
    '04.7.2 8:05 PM (220.93.xxx.180)

    어쩌나요?안타까워서...진짜 속상한 일이지요.
    신분증이라도 돌아와야 고생 덜하실텐데...

  • 4. 김혜경
    '04.7.2 8:16 PM (218.237.xxx.5)

    너무 속상하시겠네요...어서 카드 분실 신고 하세요...

  • 5. 로렌
    '04.7.2 10:50 PM (211.50.xxx.249)

    지갑 ..... 가지고 다니지 마세요 ...=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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