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임신중이거나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제 경험을 얘기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요점은 태교의 중요성인데요..
전 아들만 둘인데 둘째를 임신중일때는 남편과의 갈등과 경제적인 어려움 그리고 시댁에 들어와서 사는
여러가지 일들때문에 매일 울면서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했었거든요.
그렇게 힘들었을때 찬양테잎을 틀어서 들었었어요.
다들 아실꺼에요.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
이노래를 들으면서 '나도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인데 왜 난 행복해질수 없는걸까 "하는 생각에 또 많이 울었었어요.
둘째가 태어나고 자장가를 불러주잖아요.
전 교회를 다니기때문에 찬양을 많이 불러주는데 애가 돌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았을꺼에요.
그날도 다른날과 다름없이 침대에 누워서 찬양을 불러주는데 매일 불러주다보니 곧잘 따라부르더라구요
그러더니 잘생각도 안하고 신나게 따라서 부르길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를 불러줬죠.
근데 그렇게 신나게 따라부르던 애가 갑자기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서럽게 우는거에요.
이상해서 다른 찬양을 불렀더니 그때는 안울고 이노래만 부르면 서럽게 울길래 예전에 제가 이노래를 듣고 서럽게 울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지금 둘째는 며칠있으면 두돌이 되는데 지금은 그노래를 들어도 울지않아요.
하지만 그일로 전 정말 깜짝놀랐고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태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 임신하고나서가 아니라 임신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가지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어요.
그래서 얼마전에 남편의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된줄알고 뱃속에 있지도 않은 아기에게 '너가 생겨서 행복하다고 ...." 태교를 했다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은 태교를 얕보면 안된다는 거에요.
어쩜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전 지금 임신하신분 보면 넘 부러워요.
뱃속에 있는아기에게 늘 축복해주세요.
아이가 다 듣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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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 분들께
캔디나라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4-07-02 01:45:21
IP : 211.210.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7.2 9:17 AM (218.237.xxx.30)며칠전 영국에서 촬영된 태아의 3D초음파 동영상 보셨어요? 12준가 밖에 되지 않은 태아가 보통 아기처럼 반응을 해요..얼마나 신기한지...그걸 보면서 저도 태교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한번 깨달았답니다.
2. 하늘별이
'04.7.2 10:21 AM (219.240.xxx.253)그 동영상 정말 놀랍더라구요.
좁은 뱃속에서도 할거 다하고.......
11주만 되어도 아기는 완벽히 모든 신체구조를 지닌 아이가 되니.....
예전에 낙태반대운동이라고 10주된 아가의 발 모양 뱃지를 가방에 달고 다닌 기억이 나더군요.
태교가 정말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사실 전 아직도 실감이 안나서 제가 임신했단 사실을 자꾸 까먹곤 해요.
정말 조심해서 열심히 태교해야겠네요. ^^3. 김흥임
'04.7.2 11:00 AM (221.138.xxx.115)친구가 좀 어린 나이에 첫 아이를 낳았어요
그러니 우선 내 몸 힘겨운 생각만 들어 짜증스런 날들이었지
태교가 뭔지 생각도 없었지요.
그 아이 우유 한번을 먹으면 대여섯번 토해야 겨우 진정 되고.
참 여러 모로 성격도 매사 불만
첫아이에 지쳐서 둘째를 포기 했다가
생활여유로와 지고 계획된 둘째 늦둥이를 가졌지요
그만큼 원한 아가라 매사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더니...
그 둘째는 성격이나 먹는거나 매사 긍정적이고 ...4. 깜찌기 펭
'04.7.2 9:16 PM (220.89.xxx.20)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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