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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이곳으로(아름다운 섬)3번째:욕지도

후니아빠 조회수 : 912
작성일 : 2004-07-01 00:08:59
위    치 : 경남 통영시 욕지면  

개    요 : 욕지도는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욕지면의 본섬이다.
           통영항에서 직선거리로 27㎞, 뱃길로는 32㎞쯤 떨어진 망망대해에서 연화도·상
           노대도·하노대도·두미도·초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蓮花列島)를 이루고 있다.
           면적이 14.5㎢에 해안선의 길이가 31km나 되고 연화열도에서도 가장 큰 섬인데도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렇다 할 만한 관광지도 별로 없거니와
           같은 통영시에 속하는 한산도·비진도·매물도 등의 유명세에 눌려 있는 탓이다.
           더욱이 섬 전체가 커다란 바위산을 이루고 있어 섬 안의 도로와 교통 사정이 열
           악하다는 점도 외지인들의 발길을 막는 요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조
           차도 여행의 즐거움으로 기꺼이 받아들인다면 욕지도만큼 인상적인 여행지도 흔치
           않다.
           섬 안에서의 교통편이 미흡한 것과는 달리, 욕지도까지 가는 배편은 통영의 어느
           섬보다도 편리하다. 운항편수와 출항지도 여럿일 뿐더러 뱃길의 풍광 또한 여심
           (旅心)을 절로 불러일으킬 만큼 서정적이다. 그래서 80리의 짧지 않은 뱃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람들은 먼저 한려수도의 수려하고도 서정 넘치는 풍광에 매료되
           고 만다.
           욕지도는 모두 1000여 가구의 주민이 살 만큼 규모가 큰 섬이지만, 뭍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섬이다. 그래서 욕지도는 여름 한때 몰려오고, 몰려가는 피
           서지가 아닌 사시사철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섬이기도 하다. "욕
           지(欲知 : 알고자 하거든)" 라는 섬 이름처럼 남해안의 이 작은 섬에는 묘한 끌림
           이 있다. 모든 욕심을 버리고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 그때 "욕지도"라는 섬을 한
           번 떠올려 보자, 호수처럼 잔잔하게 흐르는 한려수도의 고운 물결이 정겹고, 빈약
           하지 않으면서도 결코 대단하지도 않은 소박한 풍경이 펼쳐진 섬이다. 또한 주위
           에는 갯바위 낚시를 할 수 있는 바위가 즐비하며, 서산리 덕동해수욕장은 보기 드
           문 밤자갈밭이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욕지도는 등산과 낚시, 바다관광과
           해수욕을 함께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이다.

도로안내 : 1) 남해고속도로 서마산IC(14번 국도)→고성→통영→여객선터미널
           2) 남해고속도로 사천IC(3번 국도)→사천읍(33번 국도)→고성(14번 국도)→통영
           ※ 통영여객선터미널 내의 공영주차장 이용 시에 여객선 승무원에게 승선확인증
              을 받으면 주차료가 대폭 할인됨.  

현지교통 : 1) 통영→욕지도/ 통영여객선터미널(055-642-0116)에서 고려개발(055-645-3717)
              의 쾌속선 쾌속선 나폴리호가 하루 4회(7:00, 10:30, 13:30, 16:00) 운항.
              욕지도까지 40분 소요. 또한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욕지수협(055-648-2927)의
              카페리(차량 선적 가능)인 욕지호도 하루 3회(6:50, 12:00, 15:40) 출항.
              1시간30분 소요
           ※ 계절과 날씨에 따라 출항시간과 횟수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 요망.

           2) 통영 산양(미륵도) →욕지도/ 차량 선적 가능한 화물전용선이 하루 6회(6:30,
              7:00, 10:00, 12:00, 14:00, 16:00) 운항. 연화도에서 내리려면 차를 배에
              선적할 때 미리 얘기를 해야 되며, 원칙적으로는 차량 1대에 운전사 1명만 탈
              수 있다. 문의-화물선 삼덕취급소(055-643-8973)

           3) 욕지도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1대밖에 없는 시내버스
              (055-644-6316, 017-560-6318)는 주로 여객선의 입·출항 시간에 맞춰 운행하
              는데, 그나마도 부정기적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출발시간이 대중없다. 게다가
              택시는 아예 1대도 없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차를 싣고 들어가는 게 좋다.
    
현지숙박 : 여관/협동장(055-644-8890)·부산여관(055-642-5209)·욕지여관(055-643-5161)·
                인정여관(055-642-5290)
           민박/문의 - 욕지수협 지도과(055-643-6771/2), 욕지면사무소(055-642-3007)    
                     - 통영시청 홈페이지(http://www.gnty.net/tour )

관광안내 : 통영시 문화관광과(055-640-5371), 욕지면사무소(055-642-3007)  
           통영관광안내소(055-640-5375~6)


IP : 218.154.xxx.1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위
    '04.7.1 10:44 AM (220.126.xxx.1)

    그곳에 가면 무지 조용하게 쉴수 있을것 같네요. 부대시설이 좀 딸릴지라도... 욕지도라는 곳도 있었군요. 걍 욕심없이 무작정 훌쩍 갔다오고 싶네요.

  • 2. 후니아빠
    '04.7.1 11:58 AM (221.167.xxx.48)

    여행은 뒤를 돌아볼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답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한번쯤은 벗어나는것도 좋지않을까요.....
    후니아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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