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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
올해 들어서 봉긋하게 나왔네요. 달라붓는 티셔츠를 입으면 티가 날
정도로...큰아이 친구엄마 말을 들어보니,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생리도 곧 한다 하던데... 점점 딸래미의 발달되는 가슴이 걱정(?)이 되네요.
꽃님이의 생리땜에 더욱 더...^^;;;
철 없는 딸래미는 빨리 엄마같은 속옷을 사달라 하고...^^;;;
아직 어린4학년인데 곧 생리를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아닌 걱정이
되네요. 엉덩이도 펑퍼짐 한것이...>.<
생각같아선, 6학년 졸업하고 했으면 좋겠는데...
큰아이(6학년)네는 학교에서 단체로 수영장엘 가는데 알림장에 한여자
아이가 너무 놀라는 글을 남겨서 저혼자 괴니 오바 했답니다. 울 딸래미도
어린 나이에 혹시 저런 난처한 일을 겪지나 않을까 하고...
이러다 한다해도 어쩔수 없겠지만...혹시 저에게 조언 해주실분 계실까요?
1. ^^
'04.6.30 9:16 PM (220.70.xxx.8)전 지금 스물다섯인데요, 국민학교 6학년때 생리를 시작했어요. 좀 빠른 편이었지요.
생리가 빠르면 성장판도 일찍 닫힌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제가 키가 작아요. 타고난 덩치며 골격도 작고...
당시 넘 충격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밤에 잠도 안오고... 왜 내가 생리를 해야되냐며 고민했지여.-_-;; 근데 저희 엄마는 시골분이라 그런지 생리 시작한 제게 따로 어떤 말씀은 안해주셨어요.
따님께 이런저런 도움되는 얘기 많이 해주심 좋겠네요.^^2. 아침 키위
'04.6.30 9:42 PM (220.127.xxx.108)생리 시작 하면 평균 5~7cm 키가 더 자라고 만데요.
그러니 150 전에 생리 시작 하면 키가 160이 되기 어렵데네요.
그래서 생리 시작전에, 키 작은 아이는 키를 많이 자라게 해줘야 한다네요, 홀몬 요법등으로....3. ☆롤리팝☆
'04.6.30 9:44 PM (211.207.xxx.161)가슴이 조금이라도 나기 시작했다면 속옷에 신경을 써주세요. 그만할때 아이들은 그런것에 참 민감하답니다.(제 경험상도 역시 가슴이 나기시작했을때가 가장 난처했던 경험이..)
월경에 관한것이나 몸가짐에 대한것은...요즘은 알기쉽게 학습만화식으로 책이 마니 나왔더군요. 엄마가 미리 알려주는것도 좋지만 그런책도 한두권 사서 선물로 주신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작고 이쁜 주머니에 휴대용 생리대 한두개쯤 담아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주시는것도 좋겠죠. 물론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알려주시면 좋구요..정말 요즘 애들은 월경을 일찍해요.
제가 아는 애도 겨우 초등학교 5학년뿐이 안됐는데 시작햇다고 하더라구요....4. iamchris
'04.6.30 10:00 PM (219.250.xxx.141)어린애들 브래지어 무냐무냐라는 브랜드에서 예쁘게 나왔더군요.
정말 귀여워요. 한번 가보세요.
어른 거랑 달리 초등학교 다니는 주니어들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 거부감이 없을거랍니다.5. 기억을 더듬어
'04.6.30 10:17 PM (220.71.xxx.149)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 생리를 시작했어요 . 가슴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나왔지요. 요즘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성장이 남보다 너무 빨라서 항상 우울하고 속상했답니다. 생리 이후에 키가 안 크는 것은 맞는 듯 해요. 제가 생리할 때 키가 160이었는데 지금 164이거든요. 남보다 워낙 빨랐는데 전 엄마 덕에 별 무리없이 고비를 잘 넘긴 것 같아요. 가슴이 나왔을 때도 예쁜 속옷 사주시면서 기뻐해주셨고 자랑스러워해주셨어요. 생리 시작할 때도 아빠랑 엄마가 모두 너무 기뻐해주셔서 좋은 일이구나. 생각했어요. 학교 양호선생님이랑 담임선생님께도 엄마가 잘 말씀해주셔서 체육시간이나 혹은 생리통 등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따님의 성장을 기뻐해주시고 불안하지 않게 잘 이끌어주세요...지나보니 참 소중한 기억인 것 같아요.
6. 들마루
'04.6.30 10:17 PM (61.248.xxx.182)먼저 흉보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아이앞에서 시범을 보였답니다...
패드하는법, 교환하는 시간, 뒷처리까지,,,아이가 부끄럽다고 하는데,,,나중에 쩔쩔매지말고
공부 열씨미해라,,,,이러면서,,ㅋ
아, 첫생리하던 달에 기념 외식도 했답니다.
부끄러운것이 아니라 진정한 여인이 되는 시작,,,뭐 그런 이유로,,,^^
울애가 지금도 친구들에게 자랑한다네요,,
속옷은 초2때부터 신경썼던것 같습니다.
완전한 형태가 아닌, 유년기에 맞는 속옷으로 ,,,
어릴때 언니것만 물려입던것이 어찌나 속상하던지 우리아이는 젤 예쁜것만 입히고 싶었거든요,,,
대리만족이죠,,ㅎㅎ
딸래미키우는 재미 쏠쏠하답니다,,,아시죠??
공감하자구요,,경험을 방송하네요....(아,부끄)7. yuni
'04.6.30 10:19 PM (218.52.xxx.55)요새는 5학년 2학기만 되어도 반은 생리를 하더라고요.
제 딸아인 2월생이라 6학년 2학기에 시작했는데
애고... 키가 작은데 시작하니 가슴이 덜컥 내려 앉더라고요.
역시나... 아직도 작습니다.ㅠ.ㅠ(158센티)
제가 키 작은 남편만 아주 못살게 굴고있어요. 아빠 닮아서 그렇다고...
기슴이 봉긋해지면서 아이들이 아프단 소리 많이해요.
쥬니어용 브라(거의 볼륨이 없는 것)라도 해야할거에요.
푹신하고 쿠션있는걸로...8. simple
'04.6.30 10:20 PM (219.241.xxx.19)전 좀 조숙해서 4학년에 생리시작했거든요..^^; 생리일찍하면 성장이 빨리 멈춘다고는 하던데, 전 169까지 컸어요..
우선 어머님이 생리전에 미리 말씀해주시는게 좋겠어요.. 이제는 몸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세요..전 어머님이 말 안해주셔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방한구석에서 울었음..ㅠ.ㅠ)
그리고 브래지어 빨리 사주시구요,.,그때 남자아이들이 가슴나왔다고 놀렸던 아픈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그런 남자아이들 미리 조심하라고 말도 해주세요..가슴나온거 창피해 하지 않도록도요..안 그러면 가슴나온거 창피해하면서 자세를 구부정하게 하고 다닐 수 있어요..9. 키세스
'04.6.30 10:34 PM (211.176.xxx.127)전 오학년때 브래지어하고 생리는 중2때 했어요.
그것도 빠른 편이었는데...
며칠전 신문에 아침키위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나왔었어요.
걱정되신다면 (키 안클까봐 ^^;;) 병원에 가서 조치를 취하는 것도 맞을 것 같아요.
간단한 듯이 써놨던데...10. Ellie
'04.7.1 4:40 AM (24.162.xxx.174)그린토마토님... 글쎄요, 그다지 걱정 안해도 되실듯. 요즘 생리대 만드는 회사 싸이트 들어가보면 성교육 같은것도 광장히 잘 되있거든요. 특히 구성애님의 아우성 같은것 때문에 성의식이 그나마 좀 달라진것 같아요.
저 학교 다닐때만 해도 정말 그런건 말하면 안되는그런 것들이였거든요.
그리고.. 너무 늦어도 걱정 된답니다. ㅡ.ㅡ;;
제 기억에는요, 흠. 저만 그랬나, 그냥 몸이 어른처럼 변하니깐, 나는 아직 아이이고 싶은데 몸만 변하는것 같아서 엄청 불안했었어요. 그럴때 엄마가 옆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엄마가 나처러 어린이에서 소녀로 변하는것, 그리고 여자라서 누릴수 있는것들.. (뭐, 당시에는 정말 이쁜 속옷, 이쁜옷, 화장 이쁘게 하기, 머리 이쁘게 하기...이런게 대화의 주제 였지요. 단, 조건이.."너 대학가면"이였어요. 쩝.) 그런이야기들이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줬어요.
엄마가 저보고 그때 책을 많이 읽으라 그랬어요.
감성을 자극하는 만화책도 좋고, 지식을 얻을수 잇는 책도 좋고...
뭐, 그런것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줫던것 같아요.
인테리어 솜씨도 보통이 아니시던데, 따님이 소녀 되시는 순간부터, 공주방 만들어 주고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
따님 예쁘게 자라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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