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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중에..

시누이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4-06-30 19:02:09
30대 미혼의 처녑니다.

오빠네 부부는 결혼해서 작년에 이쁜 조카가 태어났구요.

오빠 결혼후 4년째인데 올해 여름 휴가는 오빠네 식구, 저, 부모님과 같이 안면도 펜션에 1박 2일동안 다녀오려구요.
이런 계획은 오빠 결혼후 처음인데, 제가 내년에는 결혼을 할것 같고, 어머님이 거동이 불편하셔서 아마 이번이 온가족이 같이 가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와서 글을 읽어보니, 시댁 식구들과의 여행이, 며느리에게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가 된다는걸 미쳐 몰랐어요.

새언니는 이제 갓돌지난 조카를 보느라 정신이 없을거 같아서, 가서 어지간한 식사준비, 잡일은 제가 다 해야 할것 같은데요(거의 제가 집안의 돌쇠죠..), 보통 그런데 놀러가면 식사는 모두 사먹는건지, 아니면 한두끼정도는 해서 먹는건지 잘 몰라서요. 젊은 사람들끼리 가면야, 아침에 늦게 일어나기도 하고 대충 때우기도 하지만, 어른들이 계시니 그러긴 힘들것 같아서요. 어느정도 편하면서 어른들도 잘 챙길수 있는 끼니 때우기 방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IP : 221.150.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농
    '04.6.30 8:11 PM (61.84.xxx.159)

    1박2일이면 2끼정도 해먹게 될까요?? 펜션에 대부분 바베큐시설 준비해주거든요.미리 예약해야지 되는 경우도 있으니 물어보시구요. 양념한 고기 준비해가서 숯불에 구워드세요.
    재밌기도 하구..맛있기도 하구....상추나 고추..오이같이 곁들이는 야채는 씼어서 락앤락통에 담아가시면 될거구요. 도착한 날 저녁때 바베큐파티 하쟎아요. 고기 별로 안좋아해도..
    막상 펜션가면...다른집들은 지글지글 왁자지껄 재밌게 그렇게 먹으면서 노는데 우리집은
    그렇게 안하면 왠지 기운빠지고 그렇더라구요.(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고기먹으면 밥 많이는 안들어가지만 한국사람 꼭 쌀알 들어가야하는 사람있쟎아요.
    고기구우면서 밥까지 하면 너무 일이 많고 번거로워요.햇반 사들고가세요.
    먹을만큼만 데워서 먹으면됩니다.김치랑 고추장만 야채 양념한 고기만 갖고가면 되는데
    고기가 가는 도중 상하는게 두려우면....펜션 근처 읍내에 들러서 식육점에서 생고기
    사되되요. 왕소금 챙겨가구요.
    아침엔 밥하던지..(햇반 더 넉넉하게 사갔던지..^^) 점심때 나가서 맛난 외식할거니깐
    아침은 밥으로 죽끓여서 먹으면 편하던데..ㅠㅠ...전날 밤에 고기 많이 먹은 상태라서
    사실 아침에 밥이 잘 안먹히거든요. 절은 사람들끼리면 커피한잔마시구 아침생략하고
    나가서 아점으로 맛난거 사먹으면 좋은데..어른 계시니...
    죽에 참기름간장넣구..김치랑 먹으면 안될까요??
    이것저것 많이 챙겨가서 해먹으면 맛이야 좋지만....그럼 가족들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하쟎아요. 님이건 님의 올케건..님의 어머님이시건 주로 여자들 몫이죠.
    가능하면 조리를 덜하고 설겆이도 덜하는 방향으로..^^....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니...참고만 하세요..)

  • 2. 뽀로로
    '04.6.30 9:38 PM (218.155.xxx.22)

    몰 막지난 애기 데리고 여행가는거 힘들텐데...^^;;; 어른 밥을 같이 먹기 힘드니 따로 다 준비해가야 하거든요. 나중에 애기 낳아보면 아시겠지만...
    서로 편하게 햇반이랑 일회용 접시 같은거 님이 주도해서 적극적으로 사용하시구요, 고기랑 야채 정도 준비하시고 펜션에서 찌게나 일품요리같은거 해줄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암면도라면 저녁에는 조개구이나 뭐 그런걸로 나가 드시는게 훨씬 맛있기도 할거예요. 암튼 신경써주는 고마운 시누이시네요.^^

  • 3. 소도둑&애기
    '04.7.1 5:12 PM (168.154.xxx.60)

    시누이님, 마음이 너무너무 예쁘세요. 올케 되시는 분이 부럽습니다. ^^;;
    좋은 추억 만들고 오세요.
    도움은 못드려서 죄송....=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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