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냉전일 때 더 편한 우리 부부

익명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04-06-29 16:29:43
우리 부부... 한달 혹은 두 달에 한번은 꼭... 싸우는데요..

싸우고 나면... 일주일 정도 냉전일 때가 많습니다..

신혼초엔  미안하지도 않은데 괜히 그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서 져주곤 했는데...이젠.. 그냥  서로 좀 지겨

워졌으려니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냉전중일 때 왜 이렇게 편한지요

식사 안챙겨줘도 되고 이것저것 심부름 안받아줘도 되니 너무 편해요 ㅎㅎ

남편 잔소리도 안듣고..

이건 남편도 마찬가지 일 것 같네요 제 잔소리도 만만찮으니까...

암튼...

냉전은....우리 생활의 오아시스라고나 할까..

우스운 부부지요?





IP : 61.78.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과 맘.
    '04.6.29 4:37 PM (211.50.xxx.61)

    몸만 혹 편한것 아니세요? 정말 맘도 편하세요? 아닐것 같아요,
    제 성격엔 넘 힘들것 같아요..짧은 세상 이해하고 사랑하고살기도 짧은데...
    자주 싸우지 마시구, 싸우시더라도 불쌍하니 밥은 좀 해주시면 좋지않을까요...
    남자들, 먹을것갖구 되게 설움타던데....

  • 2. 글쓴이
    '04.6.29 5:00 PM (61.78.xxx.148)

    몸과맘님...네..자주 안싸우도록 해야겠지요
    신혼땐 이것저것 더 많이 싸웠는데 이젠 그나마 좀 줄어든거에요..
    살다보면... 더 이해하고 포기하고 그렇게 둥그려지면 더 덜 싸우겠지요..

    남자들...먹을거 가지고 설움타는거 저도 잘압니다.
    근데 차려놔도 안먹더군요....오기가 생겨 몇번 더 차리다 이젠 안합니다..

    이해하고 사랑하고 살기도 짧은것이 인생..
    맞아요 그래서 그나마 이혼은 안할거랍니다..^^;

  • 3. 몸과 맘
    '04.6.29 5:16 PM (211.50.xxx.61)

    글쓴님...제 말에 맘 상하지 마세요...
    전, 그냥 제 남편 보면 불쌍해요, 사실 사회적으로 보면 불쌍할것 하나도 없는데, 그냥요...
    그냥 참 애쓴다, 피곤하겠다, 그정도면 착하다 싶어하면서 잘해줄려구요...
    전, 화해하기 힘든 성격이라 다투고난뒤 암말않구 꼬물꼬물 밥 합니다...그러다 보면 불쌍한 생각이 슬며시 들어 다 용서가 되는것 같아요. 모자라는 나 델리고 산다고 애쓴다 싶어서...

  • 4. 글쓴이
    '04.6.29 8:08 PM (61.78.xxx.148)

    몸과맘님.. 맘 안상했어요..걱정마세요

  • 5. 나두 냉전
    '04.6.29 9:30 PM (218.237.xxx.60)

    저두 지금 냉전중이에요.
    은근히 편한데요.
    올해로 결혼한지 4년찬데 확실히 이젠 신혼기는 끝나고 권태기에 접어들었는지
    저두 여태까진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서 져줬는데 이젠 그것도 귀찮아서
    제대로 냉전모드에 돌입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어쨌든 원글님 글 공감이 확 가는데요.

  • 6. 글쓴이
    '04.6.29 10:52 PM (61.78.xxx.148)

    나도 냉전님... 저희도 4년차인데...
    콩깍지는 3년이 유효기간이라더니 그 말이 맞나봐요..ㅎㅎ

  • 7. ^^
    '04.6.29 10:52 PM (69.5.xxx.107)

    근데...그거 자주 반복되다보면...안좋아요..
    7년 넘고 10년 넘어보세요..4년때는 그래도 콩깍지가 붙어 있던때구나..싶어진답니다.

  • 8. 글쓴이
    '04.6.30 12:31 AM (61.78.xxx.148)

    ^^님.. 그렇군요.. ..
    이리 자꾸 무덤덤해지면 나중엔 정말 남남처럼 데면데면해지는거 아닌가 싶어서...
    저도 사실 쫌 걱정이 되긴 하대요..
    살다 보면 또 무슨 수가 생기겠지.. 이렇게 생각할래요 안 그러면 너무 희망이
    안보이는거 같아서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