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할머님을 보내드리며...

남양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4-06-29 09:38:00
지난 토요일 시할머님(정확히 시외할머님)을 보내드렸습니다.
남편을 많이 이뻐하시던 분이라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난 주까지 내내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돌아가셨거든요...
내가 죽을 날을 알고 살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복이 없을 꺼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살아계실때 효도해야지 돌아가신 후에 울어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다들 부모님께 조부모님께 효도하세요..
IP : 165.246.xxx.2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마미..
    '04.6.29 10:36 AM (221.158.xxx.6)

    마져요...좋은 곳으로 가셨을꺼예요...이렇게 슬퍼하시는 손주며느리가 계시니...
    저도 요즘들어 외할머니가 자꾸 생각이납니다. 얼마전에 엄마가 외할머니집앞에서 따온 자두라고 주셨는데, 살아계셨다면 새벽같이 전화하셔서 자두따러 오라고 성화를 부리셨을터인디..
    지금은 그 목소리가 그립습니다....문앞에서 지팡이를 친구삼아 저희를 기다리셨던 모습도..

  • 2. 김혜경
    '04.6.29 10:00 PM (211.178.xxx.82)

    아마 님이 의심하는 그 무엇이 맞을겁니다. '
    그러니 이혼하자 (동의안해주면 이혼하면 되고, 안해도 그만이지만
    난 이혼을 원하니 그냥 살려면 넌 내가 무슨짓을 해도 조용히 있어라)라고 배짱 팅기겠죠..

    문제는 님은 애정도 남고 여러식구들 관계며 아이들 문제도 있고, 경제력도 없으니
    이혼을 원하진 않고 남편만 제자리로 돌아와주길 바라지만
    제자리로 돌아올지도 모르고, 님이 아마 꽤 큰 희생을 치뤄야
    (남편의 문자질등 의심스러운 딴짓을 문제삼지 않아야) 가정이 원만하게 굴러가겠죠.
    언제고 남편이 제자리로 돌아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긔것도 확실치 않고요.
    게다가 님이 완전 눈감아주겠다는걸 눈치 채는 순간 남편은 이젠 조심성조차 없이
    대놓고 딴짓을 할수도 있어요.

    둘중 하나입니다. 모든걸 다 참고 이해하고 가슴이 숯검정이 되도 참고 결혼생활을 유지할것인지..
    아니면 이꼴 저꼴 못보겠으니 깔끔하게 이혼하고 새출발을 하시던지요..

    안타깝지만 제가 보기엔 원글님은 그냥 숯검정이 되도 그 상황을 유지하실듯 하네요..
    남편은 더더욱 자기 멋대로 하실듯 하고요.. 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03 방갑습니다^*^ 1 굴레머 2004/06/29 874
20502 정말이지...너무 속상하네요...... 16 중학생엄마 2004/06/29 1,665
20501 mbc생명수의진실 다시보기로 보세요^^;;;; 3 오이마사지 2004/06/29 1,055
20500 혹시 기탄에서 하는 행사 아시나요? [책] 4 kimbki.. 2004/06/29 875
20499 정말......화난다... 누리야~ 2004/06/29 1,069
20498 냉전일 때 더 편한 우리 부부 8 익명 2004/06/29 1,528
20497 친정식구들이랑 놀러가니..눈치가 보이네요.. 8 feel 2004/06/29 1,175
20496 알파벳 현모양처 인기 7 깜찌기 펭 2004/06/29 1,257
20495 시댁에 자주 들르시나요 7 주부 2004/06/29 1,107
20494 어린이 전문서점에서.. 2 딸하나.. 2004/06/29 886
20493 A교회 왜이런다냐......오리발 작전이군... 14 -_- 2004/06/29 2,011
20492 김선일씨의 30문30답 ... 2004/06/29 1,220
20491 사랑:닮은꼴^^ 3 김흥임 2004/06/29 1,028
20490 고김선일씨 사건을 보며... 5 지켜봅시다 2004/06/29 962
20489 야박한 인심을 느끼며.. 11 방울코공주 2004/06/29 1,445
20488 태평양 설록차 이벤트..100%당첨입니다. 5 김소양 2004/06/29 1,008
20487 서해교전 2주기 입니다. 9 까만코 2004/06/29 902
20486 시댁에 일주일에 몇 번씩 전화하세요? 19 옐로우 2004/06/29 1,523
20485 시할머님을 보내드리며... 2 남양 2004/06/29 876
20484 선배님들의 충고 바랍니다 12 질문 2004/06/29 1,177
20483 치과 비용 9 영구 2004/06/29 1,022
20482 오늘처음으로 입문...(여름휴가는 이곳으로)첫번째:비진도 16 후니아빠 2004/06/29 970
20481 [실패담] 초콜릿 선물하기 대작전... 16 이론의 여왕.. 2004/06/29 898
20480 도대체 네티즌의 사명이란 게 뭐랍니까! 28 콩순이 2004/06/29 1,392
20479 이라크 효도 참수 패키지 실망 2004/06/28 886
20478 골치 아픈 전세문제 8 곰주 2004/06/28 892
20477 아픈아기를 위해.. 4 국진이마누라.. 2004/06/28 914
20476 한미은행 파업에 관해 잘 아시는 분 9 겨란 2004/06/28 913
20475 혹시 이런그릇 필요하신 분 계세요? 1 새콤달콤상큼.. 2004/06/28 1,431
20474 그래서 어쩌라구... 2 -_- 2004/06/28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