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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04-06-29 09:26:11
집에서 조리하는데
몇일후면 친정엄마 가실거 같은데
1. 둥이중 하나 데려가 키우면서 주말에 우리집으로 데려왔다가
    다시 엄마가 키워주는거 반복(보고싶을거 같아서 마음이 아픔)

2. 도우미 써서 둘을 다 내 곁에 둔다(도우미가 잘해야 할텐데...)

1.2 중 현명한 방법은 뭘까요????
문제는 둘이 동시에 뭔가(배고프다, 쉬를했다)를 원할때가 많아서....
선배님들의 충고 바랍니다
IP : 203.236.xxx.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맘
    '04.6.29 9:30 AM (210.105.xxx.248)

    어휴~~~ 쌍둥이시군요.

    힘드시겠어요. (전 하나도 쩔쩔 맸는데....)

    근데 저도 아들딸 쌍둥이를 낳는게 꿈이었건만....ㅋㅋ

    경험이 없어서 도움 드릴 말은 없지만 조리도 잘 하시고 이쁜아가들도 잘 키우세요.

    모두 건강하시구요. ^^

  • 2. 김흥임
    '04.6.29 9:33 AM (221.138.xxx.115)

    에구,,,

    아가 좀 울려 가며 키워도 되요

    전 2번

  • 3. 쮸미
    '04.6.29 9:36 AM (220.90.xxx.153)

    글쎄요....저라면 도우미쪽으로 알아볼것 같기도 하고........
    뭐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 4. yuni
    '04.6.29 9:37 AM (211.210.xxx.254)

    저도 2번. 하다가 너무 힘들고 안되 그때가서 어머니가 데려가셔도 늦지않음.
    제 아는 동생이 쌍둥이라 자신은 큰어머니가 키워 주셨다는데 그 상실감은 말도 못함.
    (난 버려졌었다.. 하는 그런 느낌...-버린게 아님에도.. 알죠???)

  • 5. lyu
    '04.6.29 9:38 AM (220.118.xxx.14)

    나도2번
    엄마 사랑만 있으면 가끔 쥐어 박히면서 커도요
    뎁따 잘 큽니다
    배좀 고프고 기저귀 좀 젖어도 뭐 별거아니예요
    자꾸 변화되는 환경보다 애정이 지속된다는거 그것만큼 중요한 사항이 없을듯
    그리고 엄마도 힘들어도 부대끼며 익숙해 지길....

  • 6. polaroid
    '04.6.29 9:47 AM (218.152.xxx.252)

    저도 2번......저는 제가 그런 케이스거든요....쌍둥이 였는데 저는 외할머니댁에...동생은 엄마가....나중에 좀 커서 그사실을 알고 알게 모르게 엄마한테 섭섭하더라구요....

  • 7. 트윈맘
    '04.6.29 9:51 AM (218.52.xxx.8)

    저도 2번...참고로 전 2번으로 키웠어요...
    저희 이모들...2번으로 외할머니가 키우셨구요...막내이모가 약해서 어릴때 먼저 하늘나라로 갔대요...
    제 사촌동생들...외숙모께서 1번으로 키우셨거든요...왜냐?...위로 한살많은 언니밑으로 태어난 쌍둥이니까 비슷비슷한 애들 셋은 혼자 못 키우겠다 하셔서...저희 집이 쌍둥이 집안이거든요...
    1번의 부작용은...집에 있는 애랑 밖에서 키워온 애랑 서로 마음가짐이 달라 키워온 애가 좀 주눅들고 집에 자란 애는 엄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믿고 기 살음......좀 더 크면 솔직히 엄마가 키운 애는 엄마 맘처럼 행동하는데 아닌 애는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할 때가 많아서 엄마 맘으로도 좀 다르게 생각된다고 함...외숙모 말씀도 가능하다면 한 집에서 같이 키우는 게 좋다고 하네요...저도 그렇게 했는데 지금은 참 잘했다 싶어요...
    2번의 부작용이라면...단연 도와주시는 분에 따라 환경이 많이 달라진다는 거예요...좋은 분 만나서 꾸준히 조용히 지내면 그보다 좋은 게 없고...휙~그만 두고 서로 맘 안 맞고 그럼...아무래도 엄마 맘 고생이 심하죠...좋은 분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 많이 하시고...구해 보세요...참...좋은 분 오셔서 도와 주셔도 엄마가 하나 끼고 키우는 거 보담 힘이 많이 들어요...데리고 자는거 처럼 기본적인 거는 그래도 엄마랑 함께 하는 게 좋으니까요...힘드시겠어요...운다고 후다닥 자꾸만 안아주면...나중에 계속 안고 계셔야 해요...애들도 안아주는거 금방 좋아하게되거든요...좀 울리셔도 괜찮아요...

  • 8. 요조숙녀
    '04.6.29 11:37 AM (61.79.xxx.193)

    지금은 27살이 된 쌍동이 아들들 위로 딸하나 있는데 2년만에 쌍동이를 낳아서 정말 어찌 할줄을 모르겠더라구요.
    해서 친정엄마가 데려다 7개월까지 길러주셨는데 아이가 엄마도 몰라보고 내가 친정에 가거나 엄마가 우리집에 오셨을때 아이가 울면 서로 자기가 기르는 아이만 달래게 되는게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데려와서 길렀습니다.
    와서 3일 밤낮을 우는데 (환경이 낯설어서) 환장하겠더군요.
    고로, 아이는 품안에서 부모가 키워야하지 않을까요.
    죽었다 생각하고 2년만 참으세요. 참은만큼 즐거음도 크답니다

  • 9. 나도트윈맘
    '04.6.29 11:51 AM (220.86.xxx.228)

    전 친정 어머니가 아예 3년간 거의 저희 집에 살다시피 하시면서 같이 키워 주셨는데요
    둘다 미숙아라 남한테 맡기기가 겁난다구 하셔서요
    한놈은 아주 작은데 몸에 이상이 없었고
    또한놈은 걔보다는 크지만 태어날때 폐가 안좋았거든요
    그래서 아팠던 놈을 주로 제가 보살피고
    안아픈애를 친정엄마가 주로 돌보셨는데
    안아팠던애는 7살인데 아직도 엄마에게 서먹해요
    잘때 품에 파고들지도 않고 늘 엄마곁은 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같이 야단을 맞아도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지않아서 그렀다고 그래요
    한집에서 같이 살았는데도 주로 누가 끼고 생활했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젤 좋은건 죽이되든 밥이되든 엄마가 둘다 끼고 있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자꾸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키울만 하답니다
    도우미분은 청소 빨래등 집안일 하는걸 기본으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쌍둥이용 편리한 용품이 많이 나와 있으니까 적극 활용하시구요
    쌍둥이 엄마는 체력이 좋아야 합니다

  • 10. 버들
    '04.6.29 2:08 PM (222.117.xxx.39)

    당연히 둘을 같이 키워야지요.
    한 아이만 떨어져 있다가 만나면 나중에 애들끼리도 서먹해 진데요.
    엄마도 데리고 있는 아이를 더 잘아니깐 그아이에게 더 신경이 쓰이고.
    제 아이들(7살) 태어나서 한달 보름간 친정엄마가 조리해 주고 그다음부터는 남편과 둘이서 키웠답니다.
    쌍둥이는 자기들끼리도 잘 지낸답니다. 혼자인 아이들보다 덜 까타롭구요.
    처음 몇달은 엄마가 정신없이 지쳐버리지만 느긋한 성격의 엄마가 애키우기는 좋더라구요.
    예방접종때 도우미 아줌마가 있으니 같이 가자고 부탁해도 되고 저녁에 잘때는 따로 재우는 것이 좋을거예요. 둘다 순하게 잘자면 같이 재우고 한아이라도 밤에 자주깨면 아빠가 한명 데리고 자고, 엄마도 한명 데리고 자고, 남편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지요.
    저도 4살때까지 영화구경한번 못하고, 혼자 나들이 한번 못하고, 애키우다 시간 다 보냈죠.
    그래도 세살까지 아이키우면서 읽은 책이 가장 많았던것 같아요.
    애들 잘때 같이 한숨자거나, 어릴때는 누워 있는경우가 많으니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겠죠. 흔들침대는 꼭 필요한것 같아요. 한아이가 울경우 안아주고, 발로는 흔들침대를 밀어줬는데 전동침대도 있으니 몇개월 사용않지만 엄마가 편해야죠.

  • 11. 나도 쌍둥맘
    '04.6.29 4:09 PM (211.249.xxx.220)

    저도 2번!!!
    저도 쌍둥이를 혼자서 키웠거든요.
    한 2년정도만 고생하면 아이들이 지들끼리 놀아서 좋아요..
    엄마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보조도구(흔들침대, 쌍둥이 유모차 등등)을 준비해 놓구 키우면 되구요. 저도 처음 쌍둥이라고 했을 때 하늘이 노랗터니 막상 닥치니까 하게 되더라구요.

  • 12. 김은희
    '04.6.30 12:57 AM (210.124.xxx.177)

    쌍둥이는 아니였지만, 일찍 사별하신 이모께 가서 크다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번은 부모에게, 한번은 내겐 엄마였던 이모에게 두번씩이나 버려졌다는 상실감은 30대 중반이 되어서도 가끔 헛헛하게 합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식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해 늘 주변인이었고, 돌이켜보면 도무지 가늠되지 않는 저를 엄마도 힘들어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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