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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다른 시각이긴 한데...
오늘 누군가 그러더군요.
파병이나 전쟁 뭐 이런 걸 떠나서, 이라크랑 중동 사람들이 싫고 무서워 진다고.
종교적인 교리에 따라 사람을 죽이고( 그것도 너무도 잔인하게 ) 당연한 일 했다고 큰소리치고.
십자군 전쟁때 보면 물론 서양 쪽에서 과장한 면도 없지는 않지만 참 죽이는 방법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우리가 일본사람들 싫어하는 것이 뿌리 깊은 과거사 때문이라면 서양에서 저토록 이슬람을 싫어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남의 얘기였는데 막상 우리가 당하고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지금 이런 감정으로 파병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해들 없기를...
다만 저런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그야말로 세계 평화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제재는 필요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하는 소리입니다.
정말 이 지구촌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법이랄지, 경찰조직이랄지 이런게 있다면요.
사실 문제있는 나라 많이 있지 않습니까
북한, 미국도 그 중 심각한 골치덩이 중에 하나이고.
이 지구상에 참 많은 민족, 종교가 있고, 각기 다른 특성과 장단점을 지니고는 있지만 저렇게까지 극단적인 종교, 민족은 거의 없습니다.
그 민족, 종교들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비율로 보았을 때 간혹 별종들이 섞이기야 하지만 중동과 이슬람은 그 비율이 별종들만이라고 보기엔 좀 많지 않은가요?
실현 불가능한 소망이긴 하지만 하도 속상하고 심란하니까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
개개인끼리이면 한 번 죽도록 패주고 싶을 뿐입니다.
1. 붉힌얼굴로
'04.6.24 9:32 PM (218.52.xxx.208)그런 말 맙시다.
지금의 미국
인디언들을 죽이고 이뤄진 국가예요.
저도 남의 나라 과거사 들쑤시고 싶은 맘은 없지만
남의 종교 헐뜯지 맙시다.
부시라는 기독교인...
종교를 이용하여
극단적인 감정 불러 일으키며
자기 주머니 채우고 있지요.
(짐승도 배가 부르면 다른 놈을 잡아 먹지 않는다 하거늘..)
테러리스트 옹호할 생각 추호도 없지만
님의 다른 나라 사정과 종교에 대한 그런 극단적인 태도는
부시의 이용꺼리가 되는 겁니다.
전 남의 나라 싸움에 끼여들어
테러리스트에게 손가락질도 못하게 된
우리 처지에 치가 떨립니다.
평소 님 좋아하는데 열이 나서..
아무튼 제 맘이 이렇답니다.2. 지나가다
'04.6.24 9:50 PM (221.151.xxx.79)신의 이름을 빌어서잔인한 짓 많이 하기로는 단연 기독교가 으뜸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3. 저는...
'04.6.24 10:37 PM (222.104.xxx.222)영미권에서 영미와 관계된 공부를 했고 그쪽 관계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종교는 기독교입니다. 다른 뜻이 아니라 상당히 영미쪽에 기독교쪽에 편향된 사고를 가질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영국 사람들 역사 시간에 아편 전쟁 안 가르칩니다. 학생들 잘 몰라요.미국 흑인 노예? 많은 미국인들은 "그들을 데려오지 않았으면 미국인도 못 됬을 것이고 에이즈나 걸려 죽었을 것" 이라고 말합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 영미권과 유럽은 더합니다. 이슬람에 대해서 저는 잘 모르지만 영미인들의, 그리고 많은 유럽인들의 편향된 사고를 그대로 따라가지 맙시다.
부시가 이라크 전쟁을 위해서 미국의 한 목사에게 축복기도를 요청했다가 거절 당했습니다. 정당한 전쟁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미국인도 다 편들지 않는 이라크의 미국 전쟁을 우리가 편들어야하다니 ....
비참한 죽음을 당한 개인에 대한 애도와 그 일을 저지른 사람에 대한 분노는 누구나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 범죄인들이 속한 문화와 사회에 대한 비난으로 비약되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저도 이 논의 속에 휩싸이고 말았지만 강대국의 이익을 추구하는소용돌이 속에 약소국의 국민으로 희생당한 이를 위해서 할 일이 이러한 논의 말고 많이 있을 것 같군요.4. 일복 많은 마님
'04.6.25 12:27 AM (211.217.xxx.190)역시 이런 글 올리는 것이 아니었는데...
너무들 예민하시군요.
전 기독교인도 아닙니다.
다른 종교를 폄하하거나 비판하고자 하거나 다른 종교와 비교하려는 의도가 보였다고는 생각 않는데, 실명도 밝히지 않고 너무들 과격하십니다.
아무튼 몇몇 목소리 큰 사람들 의사에 맞지 않아 다시 들어오고 싶지 않은 사람 하나 더 늘었습니다.5. 싱
'04.6.25 2:12 AM (61.98.xxx.107)에구...기독교나 미국을 과격하게 비판하려는 의도로 말씀하셨다기보다는..
이슬람 쪽에 테러집단 비율이 유독 높은 게 아니다...주도권을 쥐고 있는 측은 더하다..
뭐 그런 말씀들 아니실까요^^;;;6. ㅉㅉ ...
'04.6.25 3:07 AM (210.92.xxx.183)무고한 생명이 처참하게 희생됬기때문에 올리신 글같은데 왜 다들 그러시는지..
분명 정치나 종교를 떠나 얘기하는거라고 언급 하셨는데 왜들 그러시나요 ...
제가 보기엔 원글님께선 전혀 정치나 종교를 논하자는게 아닌데 익명님들이 한마디씩
하고 있네요 ... 여기 리플 단 분들중에 이라크 직접 가본분 있나요 ..?
사실과 진실은 현재로선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제발 자기주장에 급급하지 좀 맙시다
원글님은 이슬람 종교 문화를 비판했다기보다 한사람의 생명이 참수를 당했다는데 대한 충격의 글 같은데 ...글이 좀 오해의 소지가 있다해도 그냥 좀 넘어가면 안됩니까 ..7. ㅉㅉ
'04.6.25 3:16 AM (210.92.xxx.183)몇분은 삭제 했군요 ..
8. ***
'04.6.25 8:11 AM (202.30.xxx.200)마님, 이런 글은 실명으로 올리는게 아니라우.
어쩃든
Welcome on board!9. 일복 많은 마님
'04.6.25 9:23 AM (203.255.xxx.83)글쎄 그래봐야 전 하루도 안 간다니까요
앞으론 이런 얘기 한 할랍니다.10. 롱롱
'04.6.25 9:30 AM (61.251.xxx.16)십자군 전쟁은 이슬람문화권에서 오히려 피해를 봤다고 봐요.
왜 남의 나라에 있는 성지를 탈환하겠다고 전쟁을 일으키나요?
그리고 실제로는 성지 탈환보다는 기사는 자기 영지를 넓히기 위해,
농민은 봉건사회에서의 억압을 벗어나기 위해 저마다 참여했죠.
그 전쟁하러 가면서 식량등을 조달하기 위해 지나간 곳은 거의 싹쓸이 되었다고 하구요.
김선일씨를 살해한 단체는 이라크 내에서도 과격파라고 하던데요.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까(일면만 보여질 수도 있는거겠지만요)
이라크 내의 종교지도자들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이슬람 사원에 전화해서 폭파나 테러를 가하겠다고 하는 사람들,
술집에서 이라크인들 만나면 가만히 안놔두겠다고 하는 사람들,
복수하기 위해 꼭 파병해야 한다는 사람들 저는 이해가 안가요.
복수는 복수를 부르는데 그들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비난하면서
왜 우리도 똑같이 하려고 하는지 말예요.
911테러때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공격했을 때 그렇게 비난했던 우리였는데
우리도 이라크에 똑같이 한다면 그때의 미국과 무엇이 다를까요.
물론 저도 가슴아프고 슬프지만,
일반 이라크 국민들, 중동 사람들과 테러범들과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1. 열쩡
'04.6.25 10:00 AM (220.118.xxx.138)세계 평화를 위해 제재가 필요한 국가를 뽑자면 미국이 일등일껄요?
누가 제발 미국좀 말려줘요
폭격했다 하면 오폭에, 이라크 어린아이들까지 죽어나고 있으니
제발 미국좀 제재해줘요~12. ...
'04.6.25 12:02 PM (211.204.xxx.189)글쎄요.. 원글님 시야 좀 넓히시라고 답글들 다신 것 같은데요.
저는... 님 말씀에 올인이구요. 그 외엔
세계의 정치문화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해서 별로 할 말은 없지만,
원글님께서 쓰신 세계평화를 위한 이슬람 제재.. 라는 부분은 분명
이 모든 일들의 핵심이고 원인인 것 같군요.
미국이 설치는 명분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본인의 다른 시각에 대해 다른 사람들 보라고 글 쓰셨으니만큼,
타인의 다른 시각도 인정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오해하지 말라면서 잔뜩 오해할만한 글 남기시고는
답글 단 분들에게 너무 개인적이고 감정적으로 반응하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더 목소리 크고 예민해 보이시네요.13. 편견
'04.6.25 1:14 PM (211.176.xxx.118)정말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인종주의적인 생각은 정말 위험합니다.
특정 종교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일제 시절 우리 자신이 바로 그 희생양 아니었나요.
조**은 안돼... 하는...
편견은 또 다른 폭력의 시작일 뿐입니다.14. 밍쯔
'04.6.25 1:41 PM (211.222.xxx.233)전 이스라엘을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먹먹해요.
이스라엘의 만행을 미국이 보호하면서 이루어지는 전세계의 외면때문에요.
암튼이 미국이 깡패국가맞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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