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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추억!

꾸득꾸득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04-06-24 12:23:17
제컴이 다운되는 바람에 이틀동안 꼼짝 못하다가
결국 A/S기사를 불러보니 바이러스 왕창먹고
배터져 죽었답니다..컴이,,ㅠ,.ㅜ

그래서 다시 포맷후 프로그램을 다 깔았는데,,,
아저씨가 백업 시킬것 얘기 하라길래,,
사진은 살려달라고 했더니,,
살려준다고 했는데,,,

그만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기사아저씨 가고 난뒤에 사진을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없네요..한장도.......
근 1년동안은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몽땅 디카로 찍어서 찾아놓은 사진도 별로 없는데,,,
몽땅 잃어버렸어요..
지후 생일 내생일 울아부지 생신사진 모두,,
놀러갔을때 찍은사진도 음식사진도 ,,
한장도 없네요...

근데,,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후련하다는 생각도 드니 신기하네요
컴에 깔렸던 포토샵도 다시깔아야 되지만,,,
제 컴의 용량땜에 아저씨가 친절하게 싹 지워주셨네요..--;
컴에 설치했던 잡다한(?)프로그램들은 없애니
쌩썡 잘도 돌아가고,,,한결 맘도 가볍습니다.
사실 지나고 나면 추억이고 남은건 사진밖에 없다지만,,
디카로 찍다보면 마구잡이로 찍어서 장수만 많아진다는 느낌도
들었는데,,,아쉬우면서도 다 지난일이야,,라는
맘도 드네요..
그래서 오늘,,제주변정리를 가차없이 할라고 합니다.
날도 점점 더워지는데,,
나중을 기약하며 애써 꽁꽁 쌓아두었던 잡다한 것들을
몽땅 버릴려구요..
가뱝게 살기로 했습니다.
누가 잘버려야 잘산다고도 하던데,,
그말  ,,,,믿어볼랍니다..
IP : 220.94.xxx.7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6.24 12:27 PM (220.81.xxx.206)

    박경리 선생님이 중국 백두산 여행가셨을때 카메라를 안가지고 가셨데요.
    기자가 왜 사진을 안찍으시냐 여쭈니, 가슴에 담은것이 더 오래토록 아름답게 남기에 그렇다고..
    섭섭하시겠지만 가슴에 남겨둔걸 자주 꺼내보세요.

  • 2. coco
    '04.6.24 12:30 PM (211.207.xxx.208)

    음...꾸득님의 결연한 의지(?)가 여기까지 느껴져요.오~~
    그치만 사진...아까운데요...

  • 3. 헤스티아
    '04.6.24 3:06 PM (218.152.xxx.152)

    음.. 하드를 보통 C,D로 분할해서 쓰쟎아요? C에는 프로그램 깔아놓고 D에는 사진이나 자신의 업무파일등 자료를 저장해 두면, D에는 거의 바이러스 갈 일도 없고, 포맷하고 새로 깔아도 C만 포맷하면 되니까 자료가 보존되더라구요..일정시간 지나면 컴터 느려지니 몇달에 한번 포맷하고 빨라진 컴터 쓰기도 좋고..
    이상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제 남편의 tip입니다..

  • 4. 헤스티아
    '04.6.24 3:07 PM (218.152.xxx.152)

    그건 그렇고 그림 넘 재밌네요 ~~ 그림판으로 그리셨어요? 프로그램도 없을 텐데... 대단하세요...^^

  • 5. 달콤과매콤사이
    '04.6.24 3:07 PM (218.156.xxx.117)

    "가슴에 담은것이 더 오래토록 아름답게 남는다" 참 공감이가네요
    저도 잃어버린사진에 관한기억...(사실 잃어버린이 아니라 인화되지못한 사진..)
    7년전쯤 저의 첫 해외여행이자, 지금은 신랑이된 당시는 예비신랑이 파견근무중이던 미국에가면서 언니의 수동카메라를 빌려서 갔었는데, 필름을 잘 못 끼운건지...
    사진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었죠
    그때는 참 많이 속상했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어쩌면 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 6. 꾸득꾸득
    '04.6.24 3:20 PM (220.94.xxx.78)

    헤스티아님,, 잘 새겨놓겠습니다..D는 생각도 못했어요...
    펭님,코코님,달콤과 매콤사이님,,울모두 가슴에 아로새기는 연습을,,,,

  • 7. 뽀로로
    '04.6.24 4:39 PM (211.211.xxx.2)

    딴건 몰라도 지후 사진이...T.T
    헤스티아님 말씀대로 D 드라이브에 자료를 백업해 놓으시면 좋은데. CD에 구워놓는다고 해도 1,2년 지나면 깨지거든요. 그리구 포샵 혹시 못구하지면 저한테 쪽지 한번 주시구요.
    저도 집안 대정리를 한번 해야되는데, 버린다고 버려도 항상 뭐가 그리 많은지..

  • 8. 키세스
    '04.6.24 4:42 PM (211.176.xxx.151)

    그래도 지후 사진은 아깝네요.

  • 9. 푸우
    '04.6.24 5:19 PM (220.118.xxx.196)

    저도 현우 태어났을때 부터 지금까지의 사진 모두 컴에 있는데,,

    진짜 지후 사진은 아깝네요,,
    다시는 볼 수 없는 시간의 아이들 성장 사진은 쪼매 아깝겠는데,,,,

  • 10. 칼리오페
    '04.6.24 7:50 PM (61.255.xxx.120)

    꾸득님 속상하시겠어염
    전 1년전쯤 희귀앨범을 파일로 선물 받아 컴에 저장만 해 뒀다가
    그걸 싸그리 날려서리...한 천곡쯤....3박4일은 끙끙 앓은 적이 있었죠...
    그 이후론 시디로도 남기고 D 드라이브 활용을 확실히 하는 편인뎅....

    사진 아까워서....꾸득님 병 안 나실려낭 몰러...

  • 11. orange
    '04.6.24 8:18 PM (221.142.xxx.206)

    그림 너무 잘 그리셨어요...
    근데 사진은 정말 아깝네요....

  • 12. 아라레
    '04.6.24 8:57 PM (220.118.xxx.250)

    사진 아까워서 어째여... 맘 정리 하셨는데 괜히 부채질 하는 건 아닐지..ㅎㅎㅎ

  • 13. 김혜경
    '04.6.24 10:54 PM (211.178.xxx.141)

    에궁 속상해서 어쩐대요...

  • 14. 동생^^
    '04.6.25 6:55 AM (68.227.xxx.39)

    언니야, 우리집 컴터에도 사진 꽤 많잖아 ^^ ㅋㅋ 근데 왜 바이러스가 걸렸을까??????

  • 15. 예술이
    '04.6.25 2:43 PM (61.109.xxx.153)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니까 건망증 때문에 가슴에 담아놓았던 귀중한 것들도 자꾸 도망가서 얼마 안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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