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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살아서....
첨에 1층이라고 하자 시어머니 시아버지 모두 반응이 시원찮드라구요. "왜 하필 1층이냐"
집팔때도 손해고 해도 잘 안들고...이러시면서
그래도 그당시 형편에 1층사는것도 엄청난 무리라 어차피 우리가 투기아니고
살려고 사는집 전 좋았습니다요.ㅎㅎㅎ
1년이 지난 지금 전 1층에 살아서 너무너무 좋아요.
울어머니 다리 불편하신데 통행하시기 좋으시고 엘리베이터 안기다리고 바로바로 집에 드나들기좋고
울아들 지금 32개월인데 엄청난 개구쟁입니다.
그넘이 제가 1층에 안살았다면 아래층에 끼칠 소음생각하면 아찔할정도네요...
정원이 있어서 좋고 놀이터가 가까워 시끄럽긴 해도 밖에서 노는 아이 불러들이기 좋고..ㅎㅎㅎ
봄에 꽃피는거 봐서 좋고..음식물 쓰레가 버리러 가기 좋고....
물론 제가 이집 팔고 나갈때 손해야 보겠지만 사는동안 정말 좋습니다.ㅎㅎ만족해요.
참 가끔 날벌레들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1. 빈수레
'04.6.24 11:07 AM (218.235.xxx.74)날벌레는, 15층 옥상 바로 밑에 있는 집에도 들어 옵니다. ^^;;;;
(매미, 말벌, 풍뎅이...얼마 전엔 딱정벌레인가 무당벌레인가 들어왔던데, 아들이 익충이라고 내보내지 말라네요, 하, 참...)2. 쵸콜릿
'04.6.24 11:45 AM (211.35.xxx.9)잘 하셨어요.
애들 좋으면 그만이죠 뭐 ^^3. 다린엄마
'04.6.24 12:46 PM (210.107.xxx.88)저도 다음달에 1층 아파트로 이사갑니다. 위에 말씀하신 것들이 제가 생각하던 1층으로 가야만 하는 점들이었는데, 제 생각이 틀리진 않은 모양이네요 ^ ^
4. 고은한결맘
'04.6.24 1:39 PM (168.126.xxx.183)저도 5년동안 12층에 살다가 1달전쯤 다른지역 1층으로 이사했는데 생각처럼 나쁘지는 않네요...남편이 회사를 옮기게 되어서 경기도 시흥살다가 화성쪽으로 이사를 하면서 집값차이도 있고, 먼저 살던집 아랫집에서 애가 뛴다고 몇번이나 아저씨가 뛰어올라와서...그때마다
애한테 뭐라고 할수도 없고...애도 스트레스 받고 아랫집에서 올까봐 나도 스트레스 받고...
이런저런이유로 1층왔는데...전 좋네요....
우리도 집앞에 놀이터가 있긴한데...12층에 살때 시끄러운 정도나 지금 1층살어서 시끄러운정도나 비슷한것같아요...5. 깜찍이공주님
'04.6.24 1:48 PM (220.93.xxx.172)저도 11월이면 1층으로 입주하는데,님들 말씀 읽으면 쬐끔은 위안이 됩니다^^
6. 참참
'04.6.24 2:47 PM (61.254.xxx.18)추가로 비오거나 눈오면요 밖이 훤히 보여서 좋습니다.특히 바람불면 나무들이 흔들흔들거리는게 보기 좋아요.
근데 좀 어둡긴합니다. 불키고 있는 시간이 많아요.홍홍
겨울에 좀 춥고....그래도 저도 1층사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애들 뛰는거 원없이 뜁니다.
하하하....7. 진이사랑
'04.6.24 3:27 PM (61.77.xxx.240)저도 1층사는데요..우리애들이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데 뛰지마라 자동차 타지마라하지마라 하는건 애들이나 엄마나 무척 스트레스받더러구요...
1층사니 아래층 걱정안하고 베란다에서 사고날 걱정안하고 바깥이나무며 꽃들필때 거실에서보면 그림이 따로 필요 없더라고요...
애들있는집은 1층이 편한거 같네요...8. cool
'04.6.25 10:26 PM (211.200.xxx.30)요건 딴 얘기인데요
저는 그래서 저층 아파트가 좋아요
저층 아파트는 1층의 장점을 거의 갖췄거든요
물론 5층이나 4층에 살면 운동꽤나 하게 되겠죠..^^
그런데 요즘 짓는 새아파트는 저층이 없더군요 아쉽게도...
새아파트에 저층이면 정말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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