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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황당한일,,,

오이마사지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04-06-24 09:33:42
때는,,, 바야흐로,, 어제 퇴근길,,
지하철 내려서 집쪽으로 걸어올라가고 있는데,,
왠 트럭이 확성기에 대고,,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6시 30분 부터,, 선착순 50명에 한하여,, 새로나온쌀라면 5개를 나누어 드립니다,,"
이러면서,, 지나가더라구요,,,
날도 더워 헥헥 거리면서 무심결에 듣고 집으로 올라가는데,,
라면 나눠주는 장소가,, 우리집앞 삼거리에서 나눠주는 것이었어요,,
그때 시간이 6시 27분쯤,,, 어떤 아주머니까,, 배불뚝이 저를 보고,,
새댁도 줄서라고,, 여기서 라면 나눠 준다고,,
얼껼에,, 저도 라면나눠주는 대열에 서 있었습니다,,
동네,, 아주머니,아저씨들,, 다 줄서고,,
라면나눠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왠 건장한 남정네들이 한 5명쯤 됐나,,,
이쪽으로 모이라고 해서 우~~ 모였더니,,,
준다는 라면은 안주고,, 무슨,, 주걱을 하나씩 나눠 주더니,,
주걱의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드라구요,,

그다음에 나눠주는것이 홍삼비누,, 시중가 4천원이라나 5천원이라나,,
암튼 디립다 좋다면서,, 약장수처럼 한창 설명을 또,, 하더니,, -,-;;
쌀라면,, 나눠 줄꺼 처럼 하드만,,,
또,,,,, 무슨,, 홍삼이 어쩌고,, 장내삼이 어쩌고,,,,,,,,
그깟 쌀라면,, 안받고 만다 싶어,, 그 대열에서 빠지니깐,,
지금 또,, 쌀라면나눠  준다고,,,, 설명 다 끝났다고,,

암튼,, 그러기를 두어번 더 반복하더니,,,
준다는 쌀라면이고 머시기고,,,덥고 짜증나고,,,,, 그 대열에서 빠져나왔는데,,
바보같이 쌀라면에 혹해가지고,, 한 30분은 약장수 설명을 듣고 있었네요,,
넘사스러버서,,,^^;;;;;;;;
그니깐,, 그사람들은 애초부터,, 쌀라면무료로 나눠준다고,, 사람모아놓고,,
홍삼을 판매하는,,,,,,,,,,,, 암튼 그런 사람들이었어요,,,-,- 바부탱이,,,

똑똑하신 우리 82식구덜은 저처럼 이런일 당하지 마세요,,, *^^*


<약장수가 가르쳐준 상식>

1.삼계탕 끓일때는 인삼이랑 밤을 같이 넣지 말래요,, 밤이랑 인삼이랑 궁합이 안맞대요,,
일반 식당에서는 밤을 안넣어 주면,, 손님들이 섭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넣어주는거지만,,
집에서 할때는 밤을 넣지말래요,,

2.대추를 넣을때는 씨를 빼고 넣으래요,, 대추씨가,, 인삼의 좋은 성분을 다 먹는데요,,

3.삼계탕을 할때는 압력솥이나, 스텐레스냄비에 끓이지 말구요,, 금속성분때문에 삼의 효능이 다
날라간다나? 암튼 유리냄비나,,범랑냄비,,뚝배기,,뭐 그런데다 끓이라고 하드라구요,,
압력솥이나, 스덴레스냄비를 사용할경우에는 삼계탕말고,, 그냥 일반백숙으로 끓여먹는게 낫다고,,,,,
IP : 203.244.xxx.25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04.6.24 9:49 AM (221.138.xxx.115)

    하하^^
    그래도 건지신건 있는거네요^^

    전 원체 세상에 공짜란건 없다
    있다면 분명 그건 누군가의 등을 친단 뜻이리라
    고로 고런 유혹에는 외눈도 깜빡 안한다는^^

  • 2. Green tomato
    '04.6.24 9:50 AM (218.239.xxx.199)

    저도 한가지, 삼계탕에 넣었던 인삼 드시지 말래요. 인삼이 콜레스테롤을 다 흡수해서리
    인삼을 먹으면? ^^ 아깝더래두 버리랍니다. 인삼을 자를때도 칼로 하지말고, 손으로...
    이유는 오이마사지님이...하셨네요.

  • 3. 나너하나
    '04.6.24 9:50 AM (61.73.xxx.79)

    저도 회사에서 근무중 갑자기 밖에서 확성기로 순창고추장 나눠준다고 해서
    근무도중에 나갔다는거 아닙니까..요즘엔 쌀라면으로 바꿨더라구요..^^
    그래도 30분 강의(??)듣고 홍삼비누, 주걱, 홍삼국수, 홍삼액한봉지,씨앗이랑 받아왔네요..
    왜이리 많냐구요..퀴즈를 냈는데 제가 맞췄거든요..참 광고도 가지가지..
    첨엔 넘 기분나빴는데 홍삼국수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참았지요..^^
    담부턴 들은척도 안해요..근데 주걱은 왜 꼭 나눠주는겨..

  • 4. 테디베어
    '04.6.24 10:36 AM (211.221.xxx.20)

    아직 그런 사람 있나요.
    전 7년전 회사 앞에서 당했는데요^^

  • 5. 들마루
    '04.6.24 10:37 AM (61.248.xxx.182)

    ㅎㅎ
    재밌네요,,,,정보도 얻고, 여러가지 챙기기도 하셨으니 아주 시간낭비는 아니네요^^

  • 6. 헤스티아
    '04.6.24 10:37 AM (218.152.xxx.152)

    호오.. 저도 집에 있다보면 쌀라면 나눠준다고 확성기로 광고하곤 해서 나가보고 싶었는데... 그땐 임신중이라 넘 아파서 못 나갔고 지금은 아기때문에 못 나가지만.. 공짜가 아니군요...^^ 좋은 정보!

  • 7. 봄비
    '04.6.24 10:48 AM (218.50.xxx.127)

    저도 한마디 하죠
    작년엔 이맘때 많이 돌아다니더만 별소득이 없나보네요,
    양파를 나눠준다길래 올해 양파가 넘 많이 났나 하고 그래두 이상하지 하면서도 바보같은 생각으로 나갔지요..
    처음 1인분짜리 미역부터 해서 소금 ,뭐 그런 자잘한것들을 열성적으로 반응(?) 한 아줌니들한테 주면서 질질 끌더니 결국 홍삼약장사였구요..
    결론은 약사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양파는 한주머니도 안주고 거친 몸짓으로(그때 가서 양파는 안주남요 하면 한대 맞을듯한) 천막 걷어서 가더만요...

  • 8. 희정맘은정
    '04.6.24 11:17 AM (211.186.xxx.147)

    저희동네에 지금도 와있답니다...^^ 여긴 쌀라면도 아니구 사과국수 라네요~
    은행다녀오는데 "아가씨 국수 받아가요" 하는말에 기분좋아서 헤헤 거리고 들어왔네요^^;;

  • 9. 아임오케이
    '04.6.24 11:47 AM (222.99.xxx.141)

    저도 어제 울 동네에서 줄서서 비누,소금까진 챙겼는데 자꾸 장뇌삼 이야길 하길래 아하, 장뇌삼 장사구나 싶어서 돌아서왔지요.
    농협에서 나왔다고 하던데 울동네도 마지막 미끼는 쌀라면 이었어요.
    농협에다 신고해야 하나..

  • 10. 쵸콜릿
    '04.6.24 11:49 AM (211.35.xxx.9)

    ㅋㅋㅋ우리동네도...자주 떠요

  • 11. 프림커피
    '04.6.24 11:59 AM (203.235.xxx.30)

    오이마사지님,, 1년전에 제가 당한일이랑 똑같네여..
    저는 부산으로 이사 온 첫날에 그랬답니다. ㅋㅋㅋ
    뙤약볕에 20분 있다가 포기하고 왔지요,,,

  • 12. 오이마사지
    '04.6.24 1:42 PM (203.244.xxx.254)

    흠,,,,,
    당하신분이 (??) 한두분이 아니신거 같은데,,,,,,,,,
    전국방방곡곡에 깔렸나봐요,,,
    조심합시다,,,ㅎㅎㅎ

  • 13. 종로에가면
    '04.6.24 2:50 PM (61.254.xxx.18)

    노인들 모아놓고 쌀라면 준다고 아주 확성기대고 선전하고 다녀요.ㅠㅠ
    상습출몰지죠....

  • 14. ripplet
    '04.6.24 3:32 PM (211.51.xxx.217)

    준다고 꼬시는 품목만 다를 뿐 방법은 똑같네요. 계란, 쌀..까지는 들어봤는데 쌀라면까지!!

  • 15. 키세스
    '04.6.24 4:36 PM (211.176.xxx.151)

    저도 몇년전에 계란 준다고 해서 가서 서있었어요.
    퀴즈 낸다고 하길래 나너하나님처럼 열심히 맞춰서 식칼, 밀폐용기, 바구니까지 바리바리 챙겨왔는데 키토산 파는 사람들이대요. --;;
    칼은 얇아서 잘 쓰고 있어요.
    쌍둥이칼보다 더 많이 쓰이네요. ^^;;
    그래도 뭐 나눠준다고 방송하면 짜증나대요.
    사기꾼들 같으니... 하면서요.

  • 16. 몬나니
    '04.6.24 4:51 PM (61.78.xxx.71)

    저희 아파트에는 일요일 아침 8시부터 와서 떠들어 대더군요..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괜한 경비실 전화만 불이 나는데 위에서 처다보니 머리 깍은 깍두기들이더라구요.. 그게 라면회사에서 나온게 아니었군요... 전 **라면에서 홍보한번 요상하게 한다고 생각했더니만...

  • 17. 코코샤넬
    '04.6.24 7:02 PM (221.151.xxx.48)

    하여간 별 사람들이 다 있어요. 에효...

  • 18. champlain
    '04.6.24 8:54 PM (69.194.xxx.234)

    ㅎㅎㅎ 저도 당했죠..

    2여년전 방학 때 한국 들어갔다가 친정 동네에서..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데 뭐 준다기에 열심히 손들고 고개 끄덕이며 설명 듣는
    절 남편이 잡아 끌더군요, 저거 다 약 팔아먹으려고 하는거라고..
    지금도 가끔 놀려요. 그 때 그 일 가지고.ㅎㅎ
    순진하게 마지막엔 그 약까지 살 사람이라고..

    저도 비누랑 주걱이랑 그런 받아가지고 왔는데
    비누는 못 쓰겠고 주걱은 그냥 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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