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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 절개 수술

박경희 조회수 : 912
작성일 : 2004-06-23 17:02:16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아이입니다
어려서 부터 편도선이 커서 자주 코를 골고 코로 숨를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쉽니다. 이번에 이빈후과에 비염치료하러 병원에 갔는데
편도선 절개 수술을 의사가 권하더군요
자꾸 입으로 숨을 쉬면 주걱턱이 되고 뇌로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집중력을 떨어진다고 하시면서 이번 여름 방학에 수술을 하라고
수술을 하지 않아도 20세가 지나면 편도는 줄어 들지만 그동안
아이가 겪을 고통을 생각해서 전적으로 부모님이 알아서 하라고
하시네요 편도선 절개 수술을 하시 분들의 수술후 정말 편해지셨는지
수술을 불편한 점을 없는지요
IP : 211.175.xxx.2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테나
    '04.6.23 6:49 PM (210.91.xxx.91)

    전 편도선으로 고생하다가 고등헉교 끝나고 했어요
    너무 고생했지만 진작에 할 것 하는생각이 들었어요
    어릴때 하면 고생도 덜하고 더 낫다고 하던데요

  • 2. phobe
    '04.6.23 6:56 PM (218.49.xxx.57)

    우리 6살 된 딸이 지난 5월 10일에 수술 했어요.
    중이염때문에 종합병원에 갔는데 편도가 좀 크고 코에 있는 편도 아데노이드라는 것이 크니까 수술하는게 낫겟다고 해서요. 우리딸도 잘 때 입을 벌리고 잤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시켜 주세요.
    더 어린 우리 딸도 수술 잘 견뎌냈어요. 물론 만 하루는 고생합니다. 마취에서 깨어날 때 좀 괴로워하고 목에서 출혈이 있을까봐 솜방망이 같은 걸 넣어놔서 무척 답답해 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스크림도 잘 안 먹더군요. 그래도 하루가 지나니까 살만한지 죽도 조금씩 받아먹고 얘기도 했습니다.
    3-4일 고생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해 주세요.

  • 3. 칼리오페
    '04.6.23 7:16 PM (61.255.xxx.193)

    제가 아는 친구중에 하나도 어렸을적부터 편도로 고생을 했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일년에 거의 한두번 정도는 그걸루 입원을 하더군요
    입원기간도 거의 일주일 정도씩이요...
    수술을 하라고 의사가 권하지만 울 친구는...겁이 나는지 여직도.....
    제 생각은 좀 일찍 해 주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군요^^

  • 4. 헤스티아
    '04.6.23 8:08 PM (218.152.xxx.152)

    수술하면 참 편해지던데요...^^ 권하시면 고려해 보세요

  • 5. 치즈
    '04.6.23 8:42 PM (211.194.xxx.162)

    저도 초등학교 4학년 때 감기를 심하게 하고
    합병증으로 급성신장염까지 앓고 난 뒤에
    결국 엄마가 수술시켜버렸는데 겨울에 감기 걸려도 목은 고생 한 하더라구요
    멀쩡하니 잘 살고 있답니다.

  • 6. WoW
    '04.6.23 9:04 PM (221.146.xxx.140)

    제 조카도 편도선이 심해서 조금만 피곤하면 앓아 눕더라구요...
    나이는 5살인데 새언니가 병원가봤더니 수술하지 않는것이 더 좋다고 하더래요...
    면역력도 약해지고 있을건 있어야 한다고....
    새언니한테 괜찮다고 말해보야겠네요...

  • 7. 쫑아
    '04.6.23 9:16 PM (219.249.xxx.56)


    딸은 지금12살인데요 5살때 아데노이드 수술 했어요
    수술전까지 항상 감기에 당연히 코는 줄줄 ,코막히고 ,중이염도 같이오더군요
    중이염이낮지도 않고 너무 심해져서 결국 고막에 튜브도 시술했죠
    튜브는 6개월 정도면 저절로 빠지고요 수술후에는 거짓말 처럼
    코도 안골고 입으로 숨도 안쉬더군요 일찍 하는것도 좋아요

  • 8. 하늘별이
    '04.6.24 9:39 AM (219.240.xxx.253)

    저도 편도가 무지 커서 초등학교 때 수술했어요.
    편도가 비대하면 안좋은 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다른 것보다도 합병증을 불러온다는 건거 같아요. 세균감염을 방지해야할 편도가 오히려 온갖 바이러스를 불러들이는 온상이 된다고 하더군요.
    저 또한 편도선 수술하기 전까지는 지나가는 감기를 다 앓고 지냈어요. 편도선이 안좋으니 항상 임파선까지 영향을 미치구요.
    그런데 편도선 수술하고 나서부텀은 감기 앓는 일 거의 없습니다.(저보다 엄마가 더 좋아하세요.) 일년에 한번도 잘 안앓아요.
    20세 이후로 편도가 얼마나 줄어들지는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아이가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해주실 것을 권합니다.
    편도선 수술을 어차피 하실거라면 어린 아이 때 해주시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하네요.
    수술 하기도 훨씬 편하다고 하구요.
    저 병원에 4~5일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이스크림은 죽기보다 먹기 싫었던것 같구요.... 하루 지나고나서부텀은 병원에서 주는 죽 한그릇씩 뚝딱 해치웠었어요.
    컨디션 좋을 때 들어가서 수술하면 회복도 빠르고 고생도 덜할거예요.
    어린 마음에 병원에서 링겔 맞구 누워있는게 갑갑해서 그렇지 아프다는 기억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다만 하고 나서 목구멍에 있던 게 없으니 정말 기분이 이상하긴 하더군요. ^^
    아이스크림, 얼음찜질 많이 해주시면 여름에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9. 쌍둥이네
    '04.6.24 12:24 PM (64.230.xxx.116)

    저는 애가 셋인데 셋 다 수술했어요
    코고는건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거고 편도도 제거했는데 정말 코도 안골고 애들이 감기도 안 걸리고 잘 먹어요
    참고로 큰애는 5살에 15킬로가 되서 한국에서 수술했는데 95년에 했는데 3일 입원했었고요
    둘은 올 1월에 8살에 했는데 수술하고 2-3시간후에 퇴원하는건데 한애가 코피가 멎지 않아서 하루 입원해야했는데 한애는 집에서 봐줄 사람이 없어서 같이 하루 입원하고 다음날 아침에 퇴원했어요
    잘 해준거 같아요

  • 10. 박경희
    '04.6.24 1:12 PM (211.175.xxx.118)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수술이라 어떻게 해야하나 무지 망설이고 걱정이 많아는데
    이렇게 조언을 듣고 나니 힘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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