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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방간 첫날,,,
눈여겨본, 놀이방에 갔답니다...
(어린이집은 넘 어려서 안 받는다고 하고, 베이비시터를 쓰기엔 넘 비싸고,
딱히 맡일만한 것이 없어..)
놀이방샘과 얘기를 하면서,, 대체적으로 안심은 됐지만,,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게 정말 많았는데, 처음부터 넘 유난떠는 엄마라 생각할까봐,,
나중에 차차 한가지씩 물어봐야지 생각하고 그냥 낼부터 보내는 것으로 하고, 왔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왜이리 맘이 무거운지,, 나오는 눈물을 꾹 참고 왔답니다..
어제 밤 맘도 서글픈데,, 비가 왜이리 쏟아지는가~~~
점심은 잘 챙겨줄까, 응아하면 제대로 씻겨줄까, 오줌싼 기저귀 계속 채워 기저귀 발진이 나면 어쩌나,
울고 짜증낸다고 구박하면 어쩌나,, 엉아들이 때리거나, 밀면 어쩌나
낼 가기 싫다고 놀이방 앞에서 울면 어떻게 하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밤새 뒤척이며,,잠도 제대로 못 이루었답니다.
오늘 놀이방 첫날
따뜻한 밥에 국먹여 보낸다고, 아침부터 바빴답니다..
제가 출근을 일찍 하는 관계로,,할머니께 부탁하고, 회사와서 전화해보니,,
이 아들래미,, 아이들과 장난감에 눈이 멀었는지,, 품안에서,,튕겨져나가
놀이방으로 들어가 노느냐고 정신없어,, 할머니는 처다도 안보았다네요..
울지않고 잘 논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들지만,,
한편으로 서운한 맘도 드네요,
놀이방 샘께서,, 1주일을 울면서 다닌다고 하던데,, 잘 적응하겠지,,
이기적인 엄마땜시,, 병나는것은 아닌지 모르곘네요,,
울적한 맘에 두서없이 올립니다...
1. 지혜림
'04.6.23 12:33 PM (210.104.xxx.230)맘은 아프겠지만.... 그것도 복입니다...
2. 뽀로로
'04.6.23 12:46 PM (211.211.xxx.2)잘 논다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미씨님이 왜 이기적이세요? 아기랑 24시간 붙어있는 엄마만 꼭 좋은 엄마란 법 없습니다. 전업주부든 직딩맘이든 엄마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는 엄마가 훨씬 좋은 엄마겠지요.
저도 직딩맘입니다. 화이팅!3. 몬나니
'04.6.23 1:19 PM (61.78.xxx.71)그 맘 저도 알지요... 하루종일 맘이 놀이방에 같이 가 있지요...
아이가 적응이 되더라고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보세요... 아이 선생님이 좋은 분이면 좋겠네요.4. 최은주
'04.6.23 1:21 PM (218.152.xxx.139)조금 이른게 맘이 아프지만
아이도 엄마도 다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5. 몬아
'04.6.23 1:22 PM (61.254.xxx.18)저도 내년에 애 어린이집 보낼껀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잘하겠지요...
둘째도 낳으면 큰애보다 훨씬 빨리 어린이집 가게 될것 같네요...것도 걱정이고.....6. 깡총깡총
'04.6.23 1:22 PM (211.216.xxx.151)직장맘 화이팅!! 힘내세요.
7. 예은맘
'04.6.23 1:24 PM (218.148.xxx.207)작년 11월에 저의모습을 보는듯하네요.
울면서 다니는아이도있고 저렇게 놀이방을 더 좋아하는아이들도 있더라구요.(저희딸도 여기속해요.) 크게 걱정안하셔두될것같아요. 퇴근하구 돌아와서 사랑을 아주듬~~뿍 주면 되죠.
이기적이라구 생각하지마시구요. 뽀로로님처럼 화~이~팅 !8. 미씨
'04.6.23 1:30 PM (203.234.xxx.253)다들,,따뜻한 맘에 감사드립니다..
넘 궁금해 놀이방에 전화했더니,,
놀다가,,갑자기 생각이 나는지,,, 울고 보채다가 좀전에 엎어서 재웠다고 하네요,,
그래도 첫날치곤,, 다른애들에 비해 많이 운편은 아니니,,걱정말라고 하시네요..
오늘퇴근하고 가면,, 꼭 ~~ 안아줄겁니다...9. 소금별
'04.6.23 1:35 PM (211.207.xxx.214)곧 보게될 저의 모습같습니다..
저희 아들도 15개월인데, 지금은 외갓댁에 가 있답니다..
2돌쯤 되면 놀이방에 보낼 생각인데, 지금부터 염려가 됩니다..
아이가 밝고 활달하다면 금새 적응하게 된다고들 하시는데, 쉬운일만은 아니죠..
제 후배는 아이가 놀이방에 안간다구.. 엄마회사 따라가서 얌전히 있겠다고 자꾸만 약속을 하자고 우겨서 아침마다 눈물바람이드라구요..
아이가 잘 적응해서 씩씩한 모습으로 놀이방생활도 잘 해내길 바랍니다.10. 재은맘
'04.6.23 1:50 PM (203.248.xxx.4)잘 논다니 다행이네요...
직장맘님..힘들 내자구요..ㅎㅎ
저녁때..책 읽어 주시고..많이 안아주세요..11. 현승맘
'04.6.23 2:54 PM (211.41.xxx.254)우리 현승이도 처음부터 잘 놀아 주어서 고마웠어요..
지금은 아침에 출근할때 잘 갔다 오라고 인사도 하네요.
예전엔 몰래몰래 나와야했는데...알게 모르게 많이 컸더라구요.
미씨님 아이도 잘 다닐겁니다..12. 비니맘
'04.6.23 3:01 PM (192.193.xxx.66)아~~~ 어쩔 수 없이 맘이 짠해집니다.
하지만.. 좋은 선생님 만나서 잘 적응하면.. 아이대로 안정이 될겁니다.
미씨님 처럼.. 이런 글을 읽으면.. 전 직장그만두고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을 하고
싶다니까요?! 저.. 정말 아이들 좋아해서 잘 봐 줄 수 있는데...
직장맘들.. 정말 홧팅이여요!!!13. 비회원
'04.6.23 3:23 PM (211.50.xxx.162)저도 14개월에 아이를 놀이방에 보냈습니다.
벌써 7개월째네요
오늘 아침에는 갑자기 놀이방에 안들어가려해서 엄마를 힘들게 하더군요
애기가 가끔 그리나오면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하루쯤은 회사데려와도 괜찮은 분위기이긴 하지만
버릇될까봐 못하겠고
저도 아기때문에 늘 죄송스럽고 슬픈 직장맘입니다.
힘 내자구요..14. 전직어린이집선생님
'04.6.23 3:37 PM (211.213.xxx.147)대체로 초기에 많이 울던 아이들이 적응을 잘 하던데요.
저희는 24개월 부터 받았는 데요. 한달을 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좀 예민한 편인이라 할 수있는 데 이런 애들이 울음그치면 제 2의 선생님이죠.^^
한달을 어머님이 참아 주셨으니 대단하죠?
아이들이 자꾸울면 선생님이 애들을 어쩌나 싶어 걱정하는 어머님들도 간혹 있었거든요..--;
아이들마다 적응하는 속도와 스타일이 다 틀려요.
처음에 잘오다가 한달쯤 지나서 우는 아이들도 있구요.
믿고 맏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15. 가영맘
'04.6.23 3:42 PM (220.91.xxx.237)미씨님 걱정마세요.. 저 울가영이(41개월) 첨 보냈을때 같이 울었던 기억이나세요
그때가 14개월 이였어요.. 첨엔 어찌나 울던지 맘이 아파 같이 울었는데
이젠 들어가면서 "엄마 일찍와 엄마가 보고싶어" 한답니다...
그런 얘길 들으면 여전히 맘이 짠하지만.. 아이를 제가 보지않는한 그런생각는 늘할것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가영인 어린이집에 가는걸 좋아하고 양보도 남을 배려할줄 아는
마음도 배운것같아요.. 집에서 혼자만 있었더라면 그런 중요한 것도 배우지 못했을꺼란 생각도 드네요.. 넘 마음아퍼마세요..적응만 잘하면 하루종일 엄마와 같이 있는것보단 좋다고 생각하니깐요.. 화이팅!!!!16. 가영맘
'04.6.23 3:49 PM (220.91.xxx.237)비회원님 그런때가 가끔 있어요..
그럴땐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세요.요샌 이래저래해서 어린이집에 오길 싫어하니
신경좀 써달라고.. 그럼 다시 좋아지더라구요..
그럴때 선생님께서 관심을 많이 보여주심 괜찮아지니 걱정마세요..
아참 참고로 집에서 있었던일 아이의 기분,상태등을 선생님께 매일
말씀드리면 더 좋아요.. 기분이 좋지않는날 몸이 안좋은날은 더 관심을
같고 돌봐주세요....17. 민서맘
'04.6.23 4:00 PM (61.74.xxx.108)마음 한구석이 짠해 집니다.
울민서 지금 21개월인데요 지금은 외할머니가 봐주고 계세요.
저도 두둘 지나면 놀이방에 보내서 외할머니 좀 쉬게 해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지만
선듯 그렇게 될 것 같지 않네요.
지금도 아침에 나올때 마다 마음 아픈데 놀이방에서 헤어지려면...
혹 둘째를 낳게 된다면 둘째는 꼭 재품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한답니다.
육아돌보는거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하잖아요.
농축적으로 양질의 사랑과 관심, 교육을 할수 있도록 우리 노력해요.
직딩맘들 화이팅!18. 박미련
'04.6.25 11:13 AM (210.95.xxx.235)우리 정일이도 15개월부터 놀이방 다녔어요.
처음엔 멋모르고 잘 놀더니 2주쯤 지나서부터 가기 싫다고 울고 매달리고 하더군요.
그때 참 울면서 보냈는데..
다시 한주쯤 지나서부턴 아주 자연스레 받아들이고요..
30개월이 지난 지금은 인사도 예쁘게 "엄마, 안녕히 다녀오세요."한답니다.
작은 애는 이제 백일이라서 시어머님이 봐주고 계시는데..
애들이 엄마 잘못 만나서 참 고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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