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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jasmine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04-06-22 23:15:53
지금 폭우가 퍼붓네요......
울 시골 동네만 그런건지 몰겠지만서두.

전, 비가 오면, 무조건 좋습니다.
특히나, 폭우를 좋아하는데,
비 오는 소리.....쏟아지다 못해 미친듯 부서질 것 같은 소리....너무 감동적이지 않나요?

어느 정도냐 하면,
장마때 한강수위가 넘네마네....긴급방송을 하는데,
전, 수제민보다 빗방울이 잦아 들까 걱정을 합니다.
비가 잦아든다는 멘트를 들으면, 은근히 속이 상하죠....
이런 통쾌한 소릴 언제 또 들어보나 하면서...돌 맞아도 쌉니다.....

기억 나는 홍수는 두번,
한 번은 7살때, 1972년, 용산에 살았는데,
엄마가 출근하다 배를 타고 집으로 다시 오셨다는...
저도, 그 배(?) 봤습니다.....깡통을 타고 노를 젓던.....

홍수는 아니지만 길이 잠겨 학교에 안 간게 1984년,
용산 청과물 시장이 잠겼죠, 등교길에 선생님을 만났는데,
길 건너에서 손짓으로 집으로 가라고...공부 안하는게 얼마나 좋던지....철도 없었지.....
그 날의 침수로 용산 청과물 시장이 가락동으로 옮겨가고,
- 야채 쓰레기가 하수구를 막았다더군요.....
그 자리에 전자상가가 세워진 것 아무도 모르죠?....
전씨가 도심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열 받아서리....  

1990년 여름 홍수, 직딩일때죠.
개포동에 사는 제가 출근을 하려고 나섰는데,
대치동에서 버스가 멈춥디다,
살펴보니, 대치동, 은마, 선경을 비롯해 부근이 모두 잠겨.....더 이상 버스가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죠....
전, 다시 집으로 와서, 출근할 수 없다는 전화를 했더랬습니다.
하필이면, 바로 전 날 새로 산 구두를 신어,,,,,,그날 한 번 신고 버려야 했답니다.
그리고, 오후, 운전면허 시험이 연기돼 한 달을 밀렸다죠.
그 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힘들었는지 보다 제 구두와 면허시험만 가심이 아펐답니다.


제가 비오는 걸, 좋아한다고 했더니,
아직, 철이 덜 들어서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심니다.....애 아빠한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면, 것도 폭우가 오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비가 오면, 하고 싶은게 많으니까요.
직딩 여러분, 화 내지 마세요....저도, 일 가는 날이 더 많으니까....

1) 커피가 맛있어요.....특히나 창 넚은 창가에서...(최성수 노래 가사처럼....)
그래서, 멋진 카페에 가서 원두커피 향 맡고 싶어진답니다.

2) 음악이 좋아요....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소리가 훨 잘 퍼지는거 아시죠?
비 오는 날, 듣는 음악은.....사람을 거의 미치게 합니다.....

3) 드라이브 짱.....
비 오는 날, 드라이브, 넘 멋지지 않나요? 단, 폭우는 사절이고, 촉촉할 정도가.....
비가 오면, 혼자 운전하기 정말 좋습니다, 라디오에서도 분위기 잡아주고.....
뭐, 옆에 괘않은 남정네가 타고 있거나, 아님, 애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면 금상첨화겠지만.....

근데...
결혼하고, 비나 눈이 오면, 싫으니, 워쩌면 좋습니껴??????
애들 우산 갖다줘야 하고,
남편 출퇴근 길 지옥일테고
저, 일 하러 가면서 욕 나오고,,,,

창 넓은 카페, 향이 진한 원두커피, 드라이브.....흥, 좋아하시네.....
일상의 불편함이 제 발목을 잡으며, 분위기 다 깨니 말입니다.

근데.....아직도.....
비가 오면, 추억이 생각나고, 그리움이 묻어나고, 불쑥불쑥 전성기의 정서가 되살아나곤 합니다.
지금, 비, 참,......시원하게 옵니다.....
IP : 218.237.xxx.9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04.6.22 11:20 PM (211.49.xxx.18)

    잠실도 지금 비가 시원하게 내려요,
    저도 폭우는 좋아라 합니다.단 집밖에 나갈일이 없다는 전제하에서요^^..
    커피 한잔 하면 딱 좋을 분위기네요^^

  • 2. 이론의 여왕
    '04.6.22 11:20 PM (203.246.xxx.149)

    오늘 이게 소나기라죠? 정말 무섭게 오더군요. 갑자기 퍼붓다가 딱 그쳤다가 다시 우르르...
    저는 섬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비가 많이 오면 걱정부터 앞선답니다.
    어렸을 때 섬이 꼴딱 잠길만큼 한강이 불어난 걸 봤거든요.
    다리도 다 막아놔서 학교도 못 갔구요.

    우리 엄마는 삼남매 내내, 비온다고 학교에 우산 갖다주시는 법이 한번도 없었답니다.
    우린 비 오면 비 맞고, 미리 우산 준비했으면 신난다고 쓰고 오고...
    요즘은 산성비라니까 참... 비 쫙쫙 맞는 맛도 없죠.

    그나저나 침수되는 곳이 많을까 봐 정말 걱정됩니다....

  • 3. 쪼리미
    '04.6.22 11:21 PM (219.241.xxx.212)

    저도 비가오면 1,2,3 넘 좋아해요.^^;
    철이 덜든것이 아니라 아직 마음이 여려서..====333

  • 4. ..
    '04.6.22 11:21 PM (211.192.xxx.211)

    맞아요.
    커피가 맛있죠. 향이 죽이죠.
    그래서 저도 비오는 날 좋아해요. 씽긋. ^^
    (아.. 커피 마시고 싶네요.. 벗뜨... 자야해~~~ )

    하지만.. 폭우는....... (비 보는 저는 좋지만..) 홍수는 사양..

    올해는 부디 홍수없이 무사히 여름이 지나가길...

  • 5. 김새봄
    '04.6.22 11:26 PM (218.48.xxx.60)

    저도 1,2,3번 다 좋아해요.
    비 오는날 차 있는 친구한테 고수부지 가자고 전화했다가 왕창 욕먹곤,,
    요즘은 테이크아웃 커피한잔 사들고 강북에서 강남을 가로지르는 버스타고 한바퀴돌죠.
    근데 애인이 운전하는 차는 한번도 못타봤으니..앞으로도 없을꺼고...우쒸..

    자스민님..좋은엄마시네요. 전 일기예보보고 우산갖고 가라...안갖다 준다..그럼 끝..
    지금도 커피 한잔이 간절하게 생각나는데...또 한잔 마셔?

    근데요 예전에는 분위기 있는 음악이 생각났는데...전 왜 요즘 비오면...
    김추자노래만 생각이 날까요...에휴...

  • 6. 가운데
    '04.6.22 11:28 PM (211.215.xxx.42)

    84년인가 85년인가 무진장 비 많이 왔슴다.
    저 직장 다녔는데 울 지역 완전 잠겼슴다.
    저는 차도 안 댕기는 빗길을 뚫고 걸어서
    직장에 도착했는데.....
    500여명 중 3명이 왔더군요.
    저 그 일로 모범사원 표창 받았슴다.

    왜 그렇게 용감했는지....

  • 7. 빈수레
    '04.6.22 11:28 PM (211.204.xxx.96)

    전 아직도, 지금처럼 쏟아지고 천둥에 하늘이 갈라지는 번개 찾아보기 좋은 날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오늘처럼 쏟아지는 날도, 맨날 베란다 바깥창문 열어놓지요...비 퍼붓는 소리 듣기가 좋으니까.
    방금 울영감이, "아니, 아까 내가 들와서 닫아놨는데 왜 자꾸 열어놓는거야, 베란다 벽이 다 젖잖아~!!"하면서 또 닫습디다....

    오늘은 아들 학원 데리고 갔다오고 하는 날...
    (택시)차안에서 양쪽 창문에 얼굴 비비면서 어느 하늘에서 번개치나...어느 번개가 더 길고 멋있나...번개치고 몇초나 지나서 천둥소리가 들리나....그러면서 왔습니다, 헤.

  • 8. 다시마
    '04.6.22 11:37 PM (222.101.xxx.3)

    새봄님.. 저도 김추자 노래 좋아요.
    그 시절에 그렇게 도발적인 창법으로 노랠 불렀다니 신기하죠?
    신중현 음악도 다 좋구요..
    비가 오면 저는.. 잠이 잘 안 옵니다. 생각이 많아져서요.

  • 9. 대단하심
    '04.6.22 11:38 PM (210.126.xxx.65)

    저는요, 과거 일을 그렇게 년도까지 기억을 잘 못하거든요.
    근데 쟈스민님 글을 보면, 과거 모월모일 에 있었던 일을 기억을 참 잘하시는거 같아요.
    전 나이도 어린게, 왜 이리 깜빡깜빡 하는지.

  • 10. 벚꽃
    '04.6.22 11:51 PM (61.85.xxx.86)

    저도 미친듯이 쏟아지는 비 좋아합니다.. 근데 한번도 발설한적은 없다죠^^
    미쳤단 소리 들을까봐.. 하하하
    천둥도 좋아하고 번개도 좋아해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어서..푸~^^

    제일 싫어하는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
    참 근데 여자들은 비오면 옛날 애인에게 전화하지 않나요? 전 애인이 없어서리.
    예전에 직장 다닐때 어떤 남자직원한테 비만오면 전화오는 여자가 있었거든요.
    그 남자직원은 그 전화 정말 싫어하더군요.

    그리고 제 남편 결혼하고 2-3년간은 비만오면 서울에 사는 어떤 여자한테서
    전화오더군요.남편도 그 여자 별로 달가워하지 않던데요^^

  • 11. 키세스
    '04.6.23 12:18 AM (211.176.xxx.151)

    푸하하 선생님 넘 웃겼어욧
    조용히 잘 읽다가 흐흐흐흐

    전 쟈스민님이랑 같은 나이였어도 친구 못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 ^^;;
    비 온다고 학교 안가던 애가 있었답니다.
    다음날 왜 결석했냐고 친구들이 물으면 "비가 와서..."
    물론 고등학교때까진 12년 개근하다가 대학 가서 그랬습니다.
    지금은 그때만큼 싫지는 않은데... ㅋㅋ

  • 12. 땡칠이
    '04.6.23 12:19 AM (220.75.xxx.240)

    저도 비오는거 무지 좋아해요..^^ 막 쏟아지고,, 태풍불고,, 천둥 번개치고 그런 엽기적인 날씨(본인 자체가 엽기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래도 피해를 입으신 분들 소식 들으면 마음이 아파서 마음속으로나마 좋아하고 있었는데..^^;

  • 13. 김혜경
    '04.6.23 12:41 AM (211.178.xxx.43)

    한강에 돼지 떠내려가는 거 보셨수??
    난 1964년에 봤다우~~

  • 14. 초롱이
    '04.6.23 1:02 AM (210.96.xxx.112)

    1990년도에 저 고등학교 1학년이라서 기억이 남네요.
    저희 학교가 풍납동 있거든요.
    지금은 많이와도 풍납동이나 성내동이 잠기지 않지만요...
    그때쯤에 거의 잠겨서 배타고 다녔다는...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도 한 친구는 영어책을 보더만요...
    우리는 수업을 하네 마네....성내동에 사는 친구의 엄마들은...친구들 데리고 간다고 난리인데도...
    그렇게 비가 많이 온후에
    지하의 교실로 가서 고1인 저희들만 물 펐답니다...
    아이구 2학년 되면 안하겠지 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다는...

    그래도 그때가 무쟈하게 그립네요....

  • 15. 카푸치노
    '04.6.23 1:19 AM (220.75.xxx.196)

    푸하하..60년대엔 한강에서도 돼지가 떠내려갔군요..
    넘 잼있네요..
    눈 내리는 날엔 걱정되는데..
    길 미끄럽지, 자동차에 쌓인 눈 치워야지, 길 막히지..
    아직까진 비오는날이 그런대로 즐겁네요..
    습하다는것과 아이를 놀이터에서 놀게 할수 없다는 두가지 빼고는요..

    주말내내 비온다니..
    입덧만 가볍다면 튀김한판 해서 집에서 놀고 먹고 딩굴까 생각중입니다..

  • 16. 아라레
    '04.6.23 1:21 AM (220.118.xxx.146)

    제가 바로 뚝섬에 살았답니다. 홍수만 지면 뚝이 터지네 마네로 온 동네 장정들이 가서 모래제방 쌓고..
    그래두 저도 같은 이유로 비오는 날이 분위기 있었는데
    비온다고 밖에 못나가 논다고 펄펄 뛰는 애 하나 있으니 것두 쉽지 않네여..ㅠㅠ

  • 17. 쫑아
    '04.6.23 2:21 AM (219.249.xxx.45)

    쟈스민님 1990년 대치동 사거리 물잠긴것 말씀이시죠
    반갑네요 전그때 은마 살았거든요 결혼후에도 친정은 21동 전 22동에서 대구내려 오기전까지 살았어요 은마 첫 입주때부터 ( 초딩 6년 때부터 )
    그때 막내동생 초등학생 이었는데 은마사거리 다잠겨서 높은지대라 안잠긴 쌍룡아파트
    앞에서 길건너 학교로 데리러갔죠
    거기도 종아리까진 찼었어요 그때 남자 중학생 지하철 공사 하던 수로에 빠져서
    죽었던걸로 기억 되네요 그때 지하철 공사때문에 물에 잠겼던 걸로 알고 있었어요

  • 18. 망고트리
    '04.6.23 4:23 AM (81.248.xxx.123)

    어, 자스민님, 저도 72년도에 용산에 살았다는데... 기억은 잘 안남.
    제가 자스민님보다 조금더 어린것 같아요. 어쨌든 반갑네요.

  • 19. 쌀집고양이
    '04.6.23 5:08 AM (64.203.xxx.167)

    저두 비오는날 혼자 운전하는 거 좋아했었는데..
    빗방울 부딪치는 소리와 물가르는 소리..
    그가운데서 느끼는 아늑함이 참 좋았더랩니다..

    지금요? 애 둘 들쳐안고 빗속을 뛸래니
    정말 팔이 빠져요..제가..

  • 20. technikart
    '04.6.23 7:18 AM (82.124.xxx.58)

    어렸을 적에는 해가 쨍쨍한 날이 너무너무 좋아서 엄마한테 엄마 난 해가 쨍쨍한 날이 좋아..했더니 엄마가 약간은 애련한 목소리로 비오는 날이 좋다구 말씀 하신게 기억나네요.
    저도 요즘은 비가 오는 날씨 참 좋아해요.으르르르르 천둥치고 번개가 좌악좌악 가르면서 장대비가 오는게 파리에선 여름에 자주 있는 일인데..쏴아 하는 빗소리 정말 좋죠.
    그리구 미친듯 비가 오는 속에 차에서 한치 앞두 보이지 않게 물벼락이 펑펑 붓는것두 참 좋아해요.
    제 꿈이 나중에 태풍오는때 바닷가에 나가서 해일한번 보는건데 그러다 쓸려가지 않을지 ㅎㅎ

  • 21. 깜찌기 펭
    '04.6.23 8:42 AM (220.89.xxx.40)

    대학때 비오는날 저녁 기숙사친구들과 우산없이 학교돌아다니며 놀았던 기억나요.
    비쫄딱맞고 웃으며 들어오다 사감한테 걸려서 엄청 혼났었죠..ㅋㅋ

  • 22. 미스테리
    '04.6.23 8:53 AM (220.118.xxx.203)

    나나님...찌찌뽕^^
    저도 비가 억수로 오는건 좋은데 단, 집에 있을시 입니다...^^
    집도 같은동네인것 같은데여???

    쟈스민님...
    잼있어요~~~^^*
    애인 얘기 나오니까 생각나는데 울따랑님이 그냥 6급으로 살래요...^^;;;

  • 23. 달개비
    '04.6.23 9:17 AM (221.155.xxx.96)

    전 지금도 비가 오면 졿아요.
    가끔 주변에서 이상한 눈초리를 받긴 하진만.
    쟈스민님 좋다는 세가지 다 좋구요
    추가로 한가지 더 피부가 좀 더 촉촉해져서 좋답니다.
    그리고 목소리도 왠지 잦아들지요.
    전 이런 가라앉는 느낌이 좋아요.
    기운없어서 가라 앉는거랑 틀리거든요.

  • 24. yuni
    '04.6.23 10:41 AM (218.52.xxx.208)

    1990년 비에 반포가 물에 잠겼죠.
    배수펌프가 고장이라나??
    우리집은 제일 강변의 아파트. 꼭대기층에 올라가서 둔치를 내려다보니 세워놓은 승용차들이 한강물에 둥둥 떠내려가더군요. 홍수나서 한강에 돼지 떠내려 갔다는 선생님 글을 보니 생각이나서...
    5살 먹었던 우리아들 차 떠내려가던건 용케 기억 하는군요.

  • 25. 김소영
    '04.6.23 10:53 AM (210.97.xxx.2)

    참 저 같은 사람이 많이 있으니 기분이 또 좋아지네요

    저도 비가 오면 왜그리 좋은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차분해 지면서 커피또한 왜 그리 맛이 있는지

    그 보다 더 좋은건 친한 친구들과 술한잔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싶고
    어쩔땐 신발 양손에 들고 마구 길위를 뛰고 싶어 지기도 하고...

    암튼 장마가 온다고 하니 그 장대같은 비 볼수 있어 참 좋은거 같아요

  • 26. 조용필팬
    '04.6.23 11:15 AM (210.117.xxx.19)

    저도 1,2,3 다 좋아하는 항목중에 하나이고 보태자면
    편지 쓰기 입니다
    다른 사람한테는 잘 안써지는데 유일하게 비가 오구 하늘이 내려 앉아 있으면 초등학교때 선생님한테 편지를 쓰고 싶거나 쓰게 되더군요

    근데 전 폭우 쏙아지는 소리 무서워 해요

  • 27. 가게에서
    '04.6.23 1:14 PM (221.139.xxx.79)

    저는 장사하는데요, 비오는 날은 손님이 없어서 좋아요.
    다른 날 손님없으면 망할까봐 불안하지만 비오는 날은 비탓을 할 수가 있으니까...
    암튼 좋네요...

  • 28. 폭포소리
    '04.6.23 1:29 PM (61.78.xxx.31)

    울집은 jasmine님이 좋아하는 비오면 빗소리에 산에서 흐르는폭포(?)소리에..
    베란다문 닫고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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