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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을 실망시킨 한 사람으로서...
제가 오늘 여기와서 놀다가 늦은 저녁을 준비하러 나가려는 순간..
마침 그때에 자유게시판에 들렸어요.
제목을 보고, 혹시나 제가 위로라도 해드릴수 있는 글이 아닐까,
혹은 최소한 함께 마음이라도 나눌수 있는 글이 아닐까 하면서 클릭을 했지요.
근데, 아무래도 저에게 실망을 하신것 같아서,
글을 쓰기에는 제게 주어진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그냥 "..." 만 남겼습니다.
최소한 제가 읽었다는 것을 알으셔야, 익명님의 마음이 편하실것 같아서요.
저 역시 키친토크에는 항상 상세한 레시피나 최소한 누군가 시도하려고 할때
필요한 감을 잡을수 있도록 팁들을 올리곤 해요.
어쩔땐 그런 제가 참 맘에 안들때도 있답니다.
이유는 글이 너무 길어지면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한다는것을 알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글은 항상 주저리 주저리 길었어요.
딸랑 레시피만 올리기엔 제 내공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레시피만 올리는것도
재미는 없을테고요.
그리고, 제 레시피가 긴 이유는 제가 다른 고수님들처럼 제대론 된 계량화된
레시피가 별로 없기 때문이에요. 그저 주먹구구식으로 계량을 해서 올립니다.
그러면 이렇게 자격도 없는 사람이 왜 올리는가 하신다면...
그것이 바로 제가 키친토크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이유도 됩니다.
저는 흔히 다른 여러분들처럼, 평범하게, 음식 거의 안하며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
밖의 음식 사먹으며 커왔어요. 가끔 제가 음식을 하기도 했지만, 할수 있는것이라고
아주 한정되어 있었죠. 특히 손맛이 필요한 국이나 나물같은것은 항상 실패였어요.
요리책은 어릴적부터 사진 보는 맛에 관심있게 보고, 몇권 구입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고 따라할때마다 한번도 제대로 성공한적이 없었어요.
결국은 미국오기 몇년전에 새언니 생길때, 새언니가 탐내하길래 저의 요리책을 모두
드렸지요. 그때는 음식할 일도 없었기 때문에 전혀 관심밖의 일이였습니다.
그리곤 미국에 유학을 왔습니다. 국간장이라곤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는 제가
엄마가 주시는대로 큰 페트병에 국간장하고 집된장 등등 가지고 왔지요.
전 별로 난감해 하는 성격은 아니였지만, 당시 IMF 파동 이후로 치솟은 환율로
모든것이 너무나 비싸보였답니다. 도저히 밖에서 간단한 햄버거도 사먹을수 없었어요.
집에서 뭔가 만들어 먹긴 해야겠는데.... 아는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안다 할지라도 한국마켓 가는것이 차 없이 쉽지도 않았지요.
결국 전 거의 1년 동안을 최소한의 것으로 어떻게 버티었답니다. 나름대로 익힌 것들도 많고요..
그만큼 절실한 것이였던지, 식당에 가든, 아는 사람집에 초대를 받든,
한번 본 음식과 맛, 재료 등은 언제나 내것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했어요.
노력이라 해도 결국은 신경을 쓰고 물어보고 하는것이였지만요.
그러면서 쉽게 접할수 있는 인터넷 덕분으로 평소에 하지 않아도
많은 정보를 공유할수 있게 되었답니다.
제가 82쿡에 처음 왔을땐, 참 따뜻하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당시 혜경샌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참 여리고 그러면서 강하신 분이구나...
몇몇 익명의 공격을 받고도 꿋꿋하게 사이트를 폐쇄하시지 않고 이겨내시는것을 보고
참 깊은 감명을 받았더랬습니다. 그리고는 몇달을 눈팅족으로 지냈지요.
여기와서 참 많은것을 배워왔어요. 요리뿐만 아니라, 정말 전반적으로 많은것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제가 타지에서 혼자 지내면서, 즐거운 날들보다는 솔직히 힘든날들이
더 많았거든요. 82쿡을 알고 나서는 그런 쓸쓸한 힘든날들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제가 혼자서 바둥대면서 익힌것은 "요리"와 "레시피"가 아니였습니다.
몇번 제가 언급을 했겠지만, 음식하는 즐거움과 용기 였어요. 물론 저 혼자 익힌것은 아닙니다.
제가 스승이라고 칭하는 중국친구에게서 배운거지요.
그 친구에게서 배운것은 레시피가 아니였어요. 전혀 감도 잡을수 없었던 음식의 맛이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얻어지는구나. 식당에서 파는 어떤 음식도 모두 집에서 가능하구나
라는 자신감이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 서양음식에 대해선 자세한 레스토랑의 메뉴를 보고 익혀왔더랬습니다.
서양음식이 상대적으로 만들기가 쉬우니까요. 이미 어느정도 재료의 맛들과 이름들에 대해서
익숙해 질때, 몇번이나 저를 좌절(?)하게 만들었던 중국음식에 대해서 편한 마음을 갖고 나니,
저 역시 이런 느낌과 자신감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키친토크에 처음 글을 올릴때 마음은,
1. 나 같은 사람도 만드니, 여러분은 당연히 하실수 있습니다.
2. 일단 해보세요. 어려워 보이지만, 해보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3. 일단 만드시고 나면, 그것을 계기로 음식에 자신감이 붙을꺼에요.
4. 제가 평소 헷갈리거나 별거아닌것이 큰 차이를 낸다는것을 깨달을때 꼭 강조하자.
5. 빼먹어도 큰 차이가 없는것을 또 얘기해주자. 왜 차이가 없는지, 있는지도 얘기를 하자.
라는 취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가 원하는 생각과는 달리 전혀 다른 방향으로 여러분들께 어필이 되는듯
싶더군요. 저역시 초기에 환영받지 못하는 과정을 겪었답니다.
두려운 일을 목격(?)하고 난 이후엔 (역시 익명과 관계된...) 한달여 정도 올린 글들을 모두 내리고
탈퇴후 재가입을 했더랬습니다.
재가입후엔 이왕 찍힌몸(?) 말을 아끼고(?) 정보위주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것때문에 또 한번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저 역시 꿋꿋하게 계속 길디 긴 레시피
들로 올려왔어요. 아시는 분들껜 쓸데없이 긴 레시피이겠지만, 전 정말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렇게 길게 레시피를 썼지요.
가지고 있는 도구들이 모두 틀리고, 용량들이 모두 틀리니, 그냥 재료들만 나열해서는 도저히
감을 잡기 힘들꺼라 생각해서, 항상 주석을 달았습니다. 이건 이정도, 저건 이정도 하고 나서..
식으로요. 그러면, 정확히 따라하시지 않아도 대강의 느낌이 전달될꺼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물.론.!!! 글은 깁니다. 긴 글은 애초부터 사람들로 하여금 읽기 싫어하게 한다는 점도 알고 있지요.
하지만, 긴 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어차피 제 방식을 별로 달가와 하시는 분들이 아니니,
그분들은 간단한 레시피들을 더 선호하시겠지요. 저는 어차피 그런분들을 위해서 올린것은 아니니까요.
저처럼, 처음 암것도 모르고 무조건 따라해서, 마치 옆에서 친구가 하나 하나 불러주듯
그런 레시피가 필.요.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렇게 긴글을 쓰곤 했습니다.
익명님께서 제가 변했다고 하시는데....
음... 변한건 아니에요. 단지, 저 이제 결혼한 새색시랍니다. 그런데, 집안도 엉망이고,
졸업후 아직 정리정돈도 안된데다 곧 이사 나가요. 비자문제나 부모님 방문등 개인상황땜에
집 구하고 살림 갖춘후 결혼한것이 아니라, 먼저 결혼하고 둘이서 집 구하고 살림 갖추게 되어버렸지요.
제가 요즘 음식에 레시피 제대로 못단것 저도 인식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혼했다고 글 올리고 나서도, 아니, 졸업준비할때 레시피 없는 식당 음식들은
언제나 줌인줌아웃에 올리곤 했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키친토크에 처음 글을 올리지 않았더랬습니다.
별로 이렇다 할 음식을 해 먹지 않았거든요. 해먹었다 해도 예전처럼 책상에 앉아서 인터넷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오늘은 익명님 글을 읽고 곰곰히 생각을 하며 저녁 준비를 하다가...
아들같은 남편을 잠재우고 지금 다시 앉아서 글을 쓰고 있답니다.
남편에겐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혹시, 익명님, 제가 올린 동영상 보셨나요? 그거 제 남편의 아이디어랍니다.
전 그냥 html로 올릴려고 했어요. 저도 저의 주저리한 글이 싫어서 결혼하고 나서
시간이 생기면 항상 과정샷을 찍어 올리노라 했었거든요.
제 남편이 요리에 대해선 정말 암것도 모르는 사람이라 항상 전 이렇게
하나도 모르는 사람을 생각하고 글을 쓴답니다.
남편이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왕이면 동영상으로 앞으로 레시피를 만들었으면 하더군요.
그러면 사람들에게 좀더 빠르게 이해될수 있을꺼라고 하면서요.
우리 둘다 동영상 만드는것은 하나도 아는것이 없었어요.
그래도 밤을 새워가며 첫 작품을 만들었지요.
지금도 제가 무엇을 만들고 있으면 남편을 카메라를 들고 부엌에 와서 과정샷을 찍습니다.
저보다 더 열심이에요. 문제는 찍고 난후 보면 모두 심하게 흔들려서 하나도 건질수가 없다는것이
문제지만요.
여기가 제 홈피도 아니고, 많은 분들께서 공유하시는 곳인데요,
제가 홈피 만들면 진짜 아주 간단한 (밥짓기 부터라도.. ^^) 거라도 자세히
레시피를 만들 생각이에요. 남편을 위해서요.
요새 레시피 안달린건 제가 좀 신경을 못썼습니다. 그리고, 대문 사진은 첫 시도라서
레시피화 하려면 한번은 더 만들어 봐야해요. 그냥 그린빈 요리의 응용으로 올린것인데,
어떻게 대문사진으로 발탁이 되는 바람에 익명님께 더 큰 실망을 드렸나 봐요.
앞으론 레시피에 좀 신경을 더 쓸께요.
ps. 아.. 그리고 또 제가 항상 고민하는것이 한국에 재료가 있는가 없는가 에요.
제가 미국에 있는데, 평소 먹는거 아무리 초간단 빨리 맛있게 먹었다고 해도
레시피를 올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럴때 가끔 '미국버전' 하고 올리기도 하는데요,
대다수 한국에 계신분들께 좀 거슬려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혹시 압니까? 갑자기 미국에 유학을 오시거나 결혼후 미국에 오시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정말 항상 단 한명이라도 정보를 제대로 공유한다면 행복할꺼다 라는 생각으로 글을 올린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적해주신 부분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ps2. 사진은 어느날 새벽 동이 틀 무렵 깨서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찍어봤어요.
음..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담지 못했는데요... 이날의 아침처럼
우리 모두 밝은 하루를 시작했으면 해요.
1. coco
'04.6.22 2:06 PM (211.201.xxx.85)왜 솜사탕님이 죄송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납니다....
우리 따뜻한 82 잘 지켜 갑시다..ㅜ_ㅜ....
좋은사람이 훨씬 많은 세상이에요.
가끔 모난돌도 있기 마련이지요.
저런식으로 존재감을 알려서 문제가 되긴 하지만...2. 파란하늘
'04.6.22 2:08 PM (61.73.xxx.211)불량식품 먹고나서 시원한 인삼차 한잔 마신 기분이네요. 원래 사람들이 많은곳은 잡음도 많이 나지 않나요? 첨에는 이곳이 참 조용하고 좋은 분위기였는데, 사람이 언제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니 탈도 많고 말도 많이 생겨나더군요.
그분에게 저는 한마디 하고 싶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3. 밍밍
'04.6.22 2:16 PM (211.46.xxx.94)솜사탕님의 글을 즐겨읽는 사람입니다. 눈팅만 하고 글 남기는적은 별로 없지만....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분들 때문에 82cook을 즐겨 찾고 있어요.
솜사탕님~ 나무님과 함께 자주 들려주세요.
요리사이트이기에 레시피와 사진도 중요하지만
그런 정보 보다 님의 따뜻한 글을 기다리는 사람도 많답니다.4. 카푸치노
'04.6.22 2:17 PM (220.75.xxx.196)요즘 키친토크의 솜사탕님과 나무님의 깨소금 풀풀 풍기는 요리얘기 너무 재미납니다..
키친토크는 말 그대로 요리이야기 하는곳입니다..
전 항상 레시피는 눈에 안들어오고..
이런 깨소금 염장샷의 토크를 더 즐기는 사람입니다..
솜사탕 & 나무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5. 미스테리
'04.6.22 2:23 PM (220.118.xxx.203)솜사탕님께서도 탈퇴했다가 다시 들어오셨었군요...^^;;;;;
가뜩이나 신혼이고 이사까지 바쁘실텐데...
솜사탕님 께서 또 이런글로 맘의 상처를 안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다 님께서 음식을 잘 하시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랍니다..ㅋㅋ(웃어주세요..제.발. 플.리.즈)
제가 익명님같은분들때문에 화가 나는건 저런분들은 잘하거나 어려운 음식을 올리면
따라하지도 못하는걸 올려 잘난체 한다 하고 또 쉬운 찬류만 올린다면 허접한걸 갖고 뭘 사진까지 올리며 난리냐? 라고 하실 분들...즉 ,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신 분들이기 때문에
더 속상하다는 거지요...
저런분들때문에 아무 잘못없는 사람은 얼마나 속상할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좋으련만~~
솜사탕님...
또 맛있는 음식 기대합니다...
헌댁이 새댁에게 요리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중....^^;;
참, 이사도 잘 하시고요...^^6. 뽀로로
'04.6.22 2:23 PM (211.211.xxx.2)솜사탕님...!
7. www
'04.6.22 2:28 PM (210.105.xxx.253)참 이상도 하지....
이렇게 과열된 건에 대해서는 왜 쥔장이 암 말도 없으시까?8. 배영이
'04.6.22 2:30 PM (210.102.xxx.201)에휴..아까 솜사탕님과 나무님의 글올린 것 보고..누구 염장지르시면 경고 할꺼여욤..할려고 했었는데..이런 일이 있었네요..
명확히 솜사탕님이 죄송할 일은 아니구요, 어쨌든.. 레시피를 달던, 안달던, 자세한 설명이 있던 없던, 외국의 재료를 맘껏 쓰시던 말던.... 무조건 솜사탕님의 방식을 100% 존중합니다.9. 김수열
'04.6.22 2:41 PM (221.164.xxx.210)글쎄요...솜사탕님이 잘못하신건 아닌데, 괜히 분위기이상하게 되었네요. 저도 솜사탕님 글과 사진 무척 좋아해요. 존경스럽구요. 남편분과 계속 재밌게,맛있게 사시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10. 나그네
'04.6.22 2:47 PM (218.239.xxx.41)솜사탕님!
글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나무님도 천진하고 귀여울거(?) 같은상상에 혼자 웃음도...(후후)
익명 같은 종자에 신경 쓰지 마세요.
대꾸할 가치도 없는...
솜사탕님 이사 잘하시고 앞으로도 평소 그랬던거처럼 이대로
요리이야기며 사는 이야기 많이 많이 기대 할께요.11. 은돌짱
'04.6.22 3:03 PM (221.157.xxx.65)왜 이런 일로 솜사탕님이 맘 아파해야하는지 안타깝군요...
평소 솜사탕님이 82쿡에 들이는 시간이나 노력은 말씀을
안하셔도 보는 사람들은 다알고 고마워하면서 재밌게 보는데......
솜사탕님!!!
이미 상처 받으셨겠지만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아시죠? 82쿡에는 솜사탕님 무지무지 좋아하는사람들
마니마니 있다는사실을.....
앞으로도 재밌고 유익한 많은글 부탁드려요.
행복하세요!!!12. 재은맘
'04.6.22 3:08 PM (203.248.xxx.4)저도 솜사탕님..글 너무 맛나게 잘 쓰셔서.잘 읽고 있습니다...
솜사탕님이 잘못하신것도 아닌데...신경쓰지 마시고..계속 재미난 글과..맛난 음식 많이 올려주세요..
나무님도 너무 멋지시구요...그럼..홧팅...13. Wells
'04.6.22 3:16 PM (211.243.xxx.164)꽃빵 만드는것 때문에 솜사탕님께 쪽지 보냈었는데, 너무 따뜻하게 답장 보내주셔서 맘이 참 고우신 분이구나 생각했는데, 이 글 읽으니 그런 생각이 더 굳어지네요. 글을 보면 사람이 보이잖아요. 정말 저같이 하나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세세한 레시피 올려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특히나 이스트를 이용한 음식들이요. 우선 솜사탕님의 꽃빵부터 도전해 볼랍니다.
그나저나, 솜사탕님이 앞으로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자세하게 레시피를 올려주신다니 기쁩니다. ^^14. 역시나
'04.6.22 3:37 PM (211.241.xxx.32)솜사탕님...^ ^ 멋집니다.
솜사탕님이 미안해하는 분위기보다는 차분하게 설명을 하므로서 익명님이 이해하셨으리라 봐요.
익명님도 솜사탕님을 관심있게 보다가 결혼후 여러가지일로 바쁜것을 잊고 예전과 다른것같아
변했다고 느껴 서운했을수도 있으니까요...
익명님 오해 풀리셨나요? 솜사탕님의 답글로 더 따뜻해집니다.... 이 기운 퍼질겁니다^ ^15. 칼리오페
'04.6.22 3:46 PM (61.255.xxx.193)솜사탕님께서 괜히....잘못하신것두 없는데...
이 일로 맘 상하시지 않으셨는지.....
사람에겐 어떤것들은 세상 살면서....좋을때도 싫을때도 있답니다
특히 건망증이나 망각........
현금이 든 지갑을 어디뒀는지 모를땐 정말 이 건망증이란것이....싫어지지만...
이런 일이 있을땐.....이 건망증 내지 잘 잊어버리는거...무지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그냥......잊어버리시길.......^^
그리고 아시죠?????앞으로도 꾸준히 두분이서 알콩 달콩 잼나게 사시는 모습....기대중이란거^^16. 샘이
'04.6.22 4:27 PM (165.213.xxx.1)솜사탕님의 글이 참 따뜻하네요.. 나같으면 감정이 먼저 나갔을텐데.. 혜경샘님이 아무래두 전염시키신듯.. 솜사탕님.. 혜경샘님 사랑해요.. 넘 멋진 사람들을 이곳에서 만나서 행복해요..
17. 헤스티아
'04.6.22 4:32 PM (218.152.xxx.152)두분 사시는 것도 넘 보기 좋고, 동영상강좌는 압권이엇는데요.. 익명님이 동영상 강좌를 못 보고 글을 올렸나봐요. 레시피 전수의 대가님이신데 ^^ 홧팅입니다.
18. 티라미수
'04.6.22 4:38 PM (61.102.xxx.91)주인장님은 회원들의 성숙한 자체해결을 기대하십니다.
우리 세련되게 대화하자구요..그게 당연하구요,,
홍세화님이 말씀하시는 <똘레랑스>...딱 필요한 순간이죠..^^*
솜님..아주 일목요연한 게 글이 잘 읽힙니다.
기승전결 완벽하고나~~
저는 솜님,나무(木) 님 왕팬...^ㅁ^
계속 레시피 기다립니다. 아시죠? (^ㅇ^)~~19. 로사
'04.6.22 4:39 PM (210.103.xxx.131)마음이 하늘같은 솜사탕님이네요. ^^
20. 빠삐코
'04.6.22 4:47 PM (218.155.xxx.246)솜사탕님의 맛깔나 보이는 음식과 글솜씨를 좋아합니다.
깊은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해요.
기운 내시구요~ 앞으로도 레시피 부탁드립니다~~~21. 커피우유
'04.6.22 4:56 PM (218.51.xxx.68)솜사탕님..역시 멋지십니다^^
요즘 제가 좀 바빠서 결혼후 올리시는 글에 리플은 달지 못했지만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바란답니다~♥22. 빈수레
'04.6.22 4:58 PM (211.205.xxx.29)그럼, 앞으로 솜사탕님의 글을 클릭을 할 때는 미리 옆에다가 항시 대패를 준비해 둬야 한단 말입니까????
오우~~, 그건, 그건.....정말로....
전형적인 멋대가리+온기 한 점 없는 영감들과 사는, 한국의 서늘한 중년줍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 될 것이옵니다, 어흐흑~!!
(요즘 솜사탕님글을 보려며는, 염장이 덜 질러지도록, 심호흡하고, 마음정리하고...그러고야 클릭을 한다는 걸 좀 알아 주시길...-.-;;;...그런다고, 신혼을 누가, 어찌, 감히! 말리냐고요~!!!)
=3=3=3=3=3=3=3=3=33323. 엘리사벳
'04.6.22 5:35 PM (218.49.xxx.157)차분하게 글올리는 솜사탕님이 참 예쁩니다,
저보다 나이는 한참 아래일거 같은데 배울만한 점이
요리 말고도 또 있는거 같군요.24. 호박공주
'04.6.22 5:36 PM (211.177.xxx.39)눈팅아줌만데요,, 솜사탕님글에 감명받았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음식과 따스한배려가 있는 글을 정말 반갑게 만나고 있답니다. ^^V 솜사탕님.. 사랑합니다~~
25. 꿀벌
'04.6.22 6:07 PM (218.156.xxx.99)항상 솜사탕님 키친토크 글은 반갑게 보고 있어요
어쩜 그렇게 사람이 따뜻할까 하면서요...
아무래도 익명님께서 약간 오해하셨던것 같아요..
저도 이해가는걸요 결혼하고 처음에 얼마나 정신없는지...
그래도 솜사탕님이니까 동영상도 올리시고~ 속으로 멋진 부부다~ 부러워했습니다
혹시나 마음 상하셨더라도...기분푸세요....
화이팅입니다^^26. lyu
'04.6.22 6:09 PM (220.118.xxx.14)아우같은 솜사탕!
그냥 한번 끌어 안아 주고싶은데 ......
너무 멀어 그럴수가 없다아아아아
그래도 한번 마음으로나마 안아줄란다^^27. technikart
'04.6.22 7:10 PM (82.120.xxx.7)전 사실 첨에는 늘 따뜻하게 리플 달아주시는 솜사탕님 보구 우째 저럴수가 있으까? 했었답니다 ㅎㅎㅎ 같은 유학생인데도 너무너무 잘 챙겨 먹고 똑부러 지게 사는구나 하는 반성도 해보구요. 근데 솜사탕님 글 읽으니 맘이 저려오네요. 즐거웠던 날보다 힘든날이 많았다는 말씀. 솜사탕님 힘내시구요..여튼간에 나무란 멋진 분 만나 결혼두 하셧으니 성공하신거 맞아요 !! ㅎㅎㅎ
전 키친 토크의 음식들도 제 수준엔 턱없는 것이라--재료의 부재,귀찮음증, 대충 해먹구 사는 습관 등등등-- ,전에 제가 하향 평준화하자며 글 올렸을때 생각하니 좀 찔리네요.역시 그곳은 문턱이 높은 곳인가봐요 ㅡ.ㅜ28. 나나
'04.6.22 8:15 PM (211.49.xxx.18)솜사탕님..역시>,<!!
저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구구절절이,,넘 가슴에 와닿네요,29. 맑은하늘
'04.6.22 8:36 PM (211.230.xxx.145)솜사탕님께 뜨거운 포옹을 보냅니다.(와락~~)
30. 솜사탕팬
'04.6.22 8:52 PM (194.80.xxx.10)딴지 거신 분은 아마 솜사탕님이 행복한 걸 보고 질투가 나서 그랬을 것 같아요~
익명님 맞지유?
솜님이 왜 이렇게 긴 글을 쓰셔야 했단 말입니까. 님이 무신 잘못이 있다고요!31. 혀니
'04.6.22 8:53 PM (219.251.xxx.165)글을 읽다 보면 솜님 글에서 항상 웃음한쪽 베어뭅니다..
힘내시라구..말씀드리고 싶네요..
곁에 계시면 와락...포옹해줄텐데...32. 솜님께
'04.6.22 8:58 PM (211.242.xxx.18)전 드문드문 이곳을 오는데요
솜사탕님 첨안게 꽃빵레시피보고 알앗는데 전 그때 한 10년차 주부인줄 알앗어요 ㅎㅎ
뒤에 아가씨라 해서 진자 뒤로 나자빠졋스요
난 뭔가 싶어서 -_ㅜ
이제 진자 주부신데 남편과 함께 국제적염장을 질러도 ㅋㅋㅋㅋ
아주 이뿌시고 부럽고 그래요
힘내시고 열심히 사셔요 [나도 그래야되는데 -.-]33. 랑이
'04.6.22 9:38 PM (220.86.xxx.156)솜님 요즘 사시는 모습 얼마나 부러운데요...
나무님이랑 알콩달콩 정말 이뻐요...
솜님이 요리전문가도 아니구...항상 레서피 생각하며 요리하면 얼마나 스트레스 쌓이는데요...
요리할땐 즐거워야 맛도 나잖아요...전 요리 배울때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서 오히려 뭘 한번 하려고 하면 머리부터 아파요...솜님 지금껏 너무나 잘 해 주셨는데...괜시리 이제부터 키친토크에 뜸해 지실까 염려스러워요...ㅊㅈ님두요...우리 다 잊자구요...저 오늘 하루종일 머리 아픈거 있죠...제가 서서히 열받는 체질이라....^^;34. 나두 익명
'04.6.22 10:47 PM (211.187.xxx.45)왜 님이 이렇게 구구절절이 설명이 길어요..에이참...짱나네...신경쓰지 말아요
당신은 상처받을 이유 없음입니다. 얼마나 많이 생각에 생각을 많이 하셨을까...힘내요,님
이거 진짠데요..나 당신 글 좋아했어요. 앞으로도 그럴꺼구요...화이링(에구 국적불명 단어)35. 코스모스
'04.6.23 1:09 AM (129.128.xxx.33)저도 한마디...솜사탕님처럼만 살면 이 세상이 너무나 아름다울것같아요.
36. 박혜련
'04.6.23 9:19 AM (218.50.xxx.237)솜사탕님 글 잘읽었습니다.
이 세상이 모두 솜사탕님 같은 마음으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마음이 뭉클합니다.37. 폴라
'04.6.23 9:31 AM (24.81.xxx.62)솜시스터-.
넘 맘 쓰시지 마세요.
'나두 익명'님이 제대로 말씀하셨어요.(누구신지 감사드립니다!)
우리 솜님 표를 안 내셔도...깊이 상처 받으셨을텐데ㅠㅠ...조만간에 덮밥^^ 해서 올릴게요.
저도 화이팅~!38. 아네모네
'04.6.23 1:45 PM (211.244.xxx.44)솜사탕님!
무엇보다도 솜사탕님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글 올리는것 보면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깊고 고운 심성을 가진 분이 라는걸
느낍니다.저는 솜사탕님 정도일때는 아무것도 할줄 몰랐는데 힘든 유학 생활 하면서
어떻게 요리까지 잘 하는지 정말 기특 합니다.
이런 일은 나무님이 몰랐으면 좋겠어요. 두분이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여요.
힘내시고 변함없이 글많이~~~ 올려 주세요 저도 솜사탕님의 팬입니다용.39. 파파야
'04.6.23 2:51 PM (211.201.xxx.227)저는 솔직히 솜사탕님의 따뜻한 마음씨를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람입니다.정말 착하고 요즘 보기 드물게 속 깊은 사람 같아서 혼자 좋아하고 잇지요.저런 테러성 띤 글에 속상하시겟지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여기엔 솜사탕님이 일일히 알지 못하는 솜사탕님과 나무님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잇다는 것을요!!!
40. Jessie
'04.6.23 3:05 PM (211.201.xxx.10)눈치 빵쩜. 혜경님 리빙노트 글 읽고, 뭔일 있군.. 이러다가..
오늘 키친토크 글 읽고서야.. 어..또 대형사건이군 하고 다시 검색해봤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군요. 에.. 익명 게시판이 있으면 늘 일어나는 사건이죠..
상처 주는 사람이 있고, 상처 받고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솜사탕님 처럼 당당하게 내 의견 밝혀주는 사람도 있고, 그 글로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그래서 게시판은 다시 정화되고... 동호회는 유지되고.. ^^
솜사탕님 화이팅!
게시판 성격에 대해 말하자면, 인터넷 글올리기에 낯선 분들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면서
올리기도 하고, 사진만 올리기도 하고, 전혀 쌩뚱 맞은 글 올리기도 하고.
그러면 주인장께서 옮겨 주시기도 하고, 미처 못옮기면 묻히기도 하고..
그냥 그러면 되지요.. (아.. 맥없는 발언)
어차피 새 회원들 계속 들오시거든요. 그 분들 게시판 성격 파악하실때까지 또 헤맬거구
사실 게시판이라는 것도 살아있어서,
시간이 가면 제 스스로 성격을 바꾸기도 하더라구요.. (납량특집성 발언)
다들, 상처받지 맙시다! 인터넷 테러에는 정정당당 아줌마로 밀어붙이는게 최고입니다!41. nowings
'04.6.23 6:27 PM (203.238.xxx.56)참 대단하네요, 솜사탕님!
이런 글을 쓰시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할텐데....
저라면 그냥 욕하고 다시는 여기 오지 않을텐데.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모습 하나 배우고 갑니다.42. 국진이마누라
'04.6.24 12:34 AM (210.120.xxx.168)솜사탕님 글 항상 빼놓지 않고 읽어요. 참 좋거든요..
익명의 글에께 신경쓰지 마세요.
그시간에 남편분과 맛나게 요리하며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사진 정말 멋집니다... 솜사탕님의 마음이 투영된 사진같습니다~^^43. 익명
'04.6.24 6:31 AM (68.163.xxx.104)동영상 잘봤수...잘먹구 살사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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