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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이라는군요...
아이는 4개월인데 아이도 놔두고 가겠다구요.
호적에 올라가 있으니 시댁에서 키우라고요.아이가 죽이도록 밉다고그랬다는군요.시어머니께...
겨우 진정은 시켰는데 서방님이 알콜 중독이랍니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도 정상적인데...
병원에선 입원해서 한달간 치료를 권하는데요.서방님은 아직 의사선생님을 만나진 않았지만
본인은 괜챦다고 한답니다.회사에 한달병가내기도 걱정이구요.
혹시 경험있으신분 계시면 도와주십시요...
동서가 어머님과는 만나지 않겠답니다.서방님이 각서에 그렇게 썼다는군요.
그래서 제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아이도 한번씩봐줘야하구요...휴~~~
제게 힘을 주세요...
1. 뽀로로
'04.6.21 9:45 PM (220.127.xxx.183)무슨 각서를 썼답니까?
참.. 아무리 남편이 미워도 그렇지...
잘은 모르겠지만 알콜중독은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야 되는 거 같아요. 가족들이랑 잘 이야기하셔서 꼭 치료받으시도록 하세요. 동서가 시어머니를 보고 싶지 않은 상태라지만 아무래도 어른이 나서시는게... 그래도 힘네세요.2. ㄱㅈㅌㄱ
'04.6.21 11:04 PM (222.101.xxx.150)꼭 입원시키세요. 혼자 힘으로는 안됩니다. 의지.. 가족.. 자식.. 이런게 소용 없습니다.
3. 김혜경
'04.6.21 11:56 PM (218.237.xxx.228)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걸로 압니다...치료받도록 권하셔야할 것 같네요...
4. 오늘익명
'04.6.22 1:03 AM (221.151.xxx.229)알콜중독이라는거...술먹은 사람은 아무 고통이 없지만(술깬 후 심신의 고통이 좀 있긴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의 고통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요. 알콜중독자는 병원에 들어가면 그만이지만 보내놓고도 식구들은 알콜중독자 가족이라는 수군거림과 함께 비싼 치료비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술을 마신 후 어떤 주사를 했는지는 가족, 특히 아내 외에는 아무도 모르죠.
그냥 인내하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힘들었을 거에요.
아이까지 꼴보기 싫다 했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나쁜 년이다"하고 말하기 쉽겠지만 당하는 와이프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고 두 번 다시 남편과 그 핏줄들도 보기 싫어집니다.
함께 살아가는 두 사람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함께 살며 후회를 하든, 헤어져서 후회를 하든 말예요.
흔히 우리가 타부부간의 일에 훈수를 두는 경우가 있는데 경험상 아시겠지만 조언을 해도 끝에가서 좋은 소리 못듣는 게 태반이죠...
그러니 동서네의 일에 관여하지 마시고 그냥 들어주세요.
주관적 생각은 개입하지 마세요.
냉정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게 최선입니다.
본인들의 인생이니 잘 알아서 판단하라는 말만 하세요.
세상 결혼해서 안될 남자가 딱 세가지 있죠.
"마마보이, 손짤라도 한다는 도박광, 의처증을 동반한 알콜중독자"
좋은 해결 보시길 빕니다....5. ... ...
'04.6.22 10:20 AM (211.218.xxx.118)모두들 감사합니다.도움말 주신것 헛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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