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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받아서 웃기는 에피소드..(화만나..기억하시나요???)

소금별 조회수 : 923
작성일 : 2004-06-21 16:05:42
혹시.. 그 프로그램 기억하시나요??
화요일에 만나요??  (화만나라고 불렀는데, 프로그램 제목이 이게 맞나모르겠네요??)
왜 가요프로그램인데, 시청자들한테 전화두 하구.. 또 연예인들 무슨 벌칙시키고.. 그런프로였는데...

늘 보는 프로였구, 어느날은 제 친구들이랑 다들 저희집에 모여서 그 프로보믄서 놀다가 친구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땐 이선희가 무자게 인기가 있었습죠..
그 날도 이선희가 출연했고, 이선희 노랠 3개만 말하라는 퀴즈(?)를 어떤 아줌마가 못 맞췄줬어요..
그래서 벌칙을 하게됐구요
'제이에게' 하나 말하고.. 우물쭈물.. 하더니.. 결국 경품으로 세탁기를 못타가드라구요..
그래서  우리끼리 아휴.. 저걸모르나~~~  답답한 아줌말세.. 하구 쯧쯧거렸는데..
이선희를 무쟈게 좋아했던 제 친구는 저 아줌마땜에 이선희가 벌칙하게 됐다고 원망의 푸념 주저리주저리 늘어놨구요..

집으로 돌아갔던 이선희의 광팬인 친구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목소리로 전활 했더만요..
"야야 그 아줌마가 울엄마였어... 울엄마... 내가 미쳐, 미쳐 울엄마 나한테 승질내고 난리야, 난리. 우리한테 세탁기 사내란다.. ㅋㅋㅋㅋ"

집엘 갔더니 엄마가 승질을 내고.. 소릴 지르시면서..."넌 도대체 어딜갔다가 이제 온거냐!!!"
"이선희 노랠 세개 말하라는데, 내가 알 수가 있어야지!!!"
"암튼 세탁기 준다듬만,, 그거 너 땜에 놓쳤잖아!!!"
이러시믄서.. 넘치는 화(?)와 억울함을 호소하시드라는거죠..

친구들엄마중에선 단연 최고 세련되시고.. 젊은엄마였는데, 그걸 놓쳐서 머리 싸메고 누우셨다는..

그런데 딸래미랑 그 친구들은 그걸 모여서 보구.. 저런것두 모른다고.. 쯧쯧거렸으니..

친구의 엄마는 그 세탁기 행운이 왔다가 돌아갔으니, 얼마나 속 상하셨겠어요..

그 뒤로 '화만나'할 떄는 집에 딱 붙어 있었습니다..
혹여 집으루 전화가 걸려올까봐서요.. ..


그 프로에 대한 이야기..중 왜~~
정수라가 벌칙으로 몸무게 공개를 하게되서 잠시잠깐 모습을 감췄잖아요 .
울면서 몸무게 측정거부를 했었건만, 이택림이가 빡빡우기는 바람에..
몸무게가 62키로그램으루 공개되고...
이택림씨가 너무 하드라구요.. 적당히 하쥐..

암튼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 중학교때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월매나 좋을까요..



IP : 211.203.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연맘
    '04.6.21 5:09 PM (211.204.xxx.160)

    그 프로 기억하죠...암요..ㅋㅋㅋ 정수라 이젠 패션쇼에까지 나오던데...
    이선희도 남편 그렇게 되고 이젠 딴 얼굴이 되었더라구요. 세월이 뭔지..참...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가 한참 붐이 일었던 때가 그립습니다. 허허...

  • 2. 코코샤넬
    '04.6.21 5:19 PM (220.118.xxx.92)

    저도 그 프로 본 기억나요.
    정수라 저울 위에 올라갔다가 공개되고, 울면서 노래부르기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눈물 펑펑 쏟아 내면서 울었잖아요.
    저 후론 이택림씨 별로 안좋아 했습니다만, 얼마전에 노사연씨하고 사회보는 라디오 프로있죠?
    밴딩이와 꽃사슴으로 나오는 거기서는 좀 괜찮더군요. 그때 이택림씨가 넘 했어요.
    정수라도 너무 민망하게 울었고....

  • 3. 소금별
    '04.6.21 5:27 PM (211.203.xxx.130)

    그래요..
    너무 민망했어요.. 저는 그 때 어렸지만. 그 상황이 차암 너무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울려놓구선.. 노랠 시키는건 또 뭐래요??

    저두 그 뒤로 이택림하면 그때가 생각납니다..

  • 4. 파파야
    '04.6.21 5:34 PM (211.201.xxx.227)

    저도 이택림 그래서 별로에요.융통성 있게 하지 여자 몸무게가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데,공중파 방송에서 그런걸 끝까지 밝히려 하고..그런데 아직까지 사회보는 게 용하네요.

  • 5. 미녁마미
    '04.6.21 5:42 PM (220.120.xxx.160)

    그프로 기억나요.저는 그때 아마도 초등학교 3~5학년쯤?
    엄마랑,동생이랑 저녁먹으면서 그프로를 보면서,
    무슨 동그란 판때기를 빙그르르 돌렸던가? 그래서 걸린벌칙이 몸무게 공개.
    울엄마 그때 혀 끌끌 차시면서 이택림 너무하네~~ 그려셨는데 ...
    지금은 지상렬이 하던데 가끔 노사연이랑 하던 라디오프로를 듣고 있으면,
    재미나게 할때도 있지만 청취자들 전화해서 퀴즈같은거 할때도 들어보면,
    좀 그럴때가 가끔 한번씩 있더라구요.^^;;
    얼마전 tv에서 보니 이택림씨도 흰머리 히끗하니 중년티가 나더라구요.

  • 6. 열쩡
    '04.6.21 6:03 PM (220.118.xxx.184)

    저도 정수라 울면서 몸무게 재던 장면 봤어요
    그 후 티비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 7. 맨날지나가다
    '04.6.22 12:19 AM (168.126.xxx.201)

    화만나에서 사회보던 이택림-- 같은 진행자였던 허수경두 자신의 책에 안좋은 스토리 적어놨더라구요.

    상대방 고려를 전혀 하지 않는자신만을 돋보이려고 하는 진행스타일이라고 적어놨던 기억이 나네요.

    별이 빛나는 밤에 이문세랑 같이 나와서 인기절정이었던 잘나가던 이택림이 앞뒤분간 못하던 시절이었나보네요.

  • 8. ...
    '04.6.22 1:14 AM (24.219.xxx.119)

    저도 화만나의 정수라사건? 기억해요.
    그 뒤로 이택림이 느무느무 싫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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