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이에게 여친이 생겼는데요

[중딩엄마]

중1을 둔 엄마입니다
요즘 우리애에게 여친이 생겼는데요
그 여친의 행동이 같은 여자인 제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서요

얼마전부터 ..
그 여자애가 우리애 주변을 서성이더래요...우리애에 의하면
하루는 음악실을 가려고하니까 복도에서 기다리더래요
우리애 생각엔 같이가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던것같다는

체육시간에 운동장으로 나갈땐 꼭 먼저 손을 잡더래요
급식시간엔 저희아이가 좋아하는건 안먹고 우리애주고
쉬는 시간엔 와서 먼저 말걸구
짝꿍이 조퇴해서 집에 가면 옆자리로와 함께 수업듣구......

그데 요상한거이
우리애한테 자기는 남친이있으니
자기랑 사이좋게 지내는거 남들한테 소문내지 말라고 하더래요

우리애한테 그 말을 듣고
제가 그랬죠
그 여친한테 친구 이상의 감정은 생각말아라
아마도 네가 귀여워서 그러는것같다(사실 저희애가 귀엽게 생겼다눈...반 애덜이 모두 얼짱이라고 한다나??????????????)
너보다 그남친을 더 좋아하는가부다...라고

제가 이해 못하는건 그 여자아이의 마음입니다
정말이지 우리애를 좋아하기는 하는건지
우리애가 상처나 받지는 않을런지...
사실 우리애도 그 여자아이를 좋아하는것같더라구요
싫지는 않은 눈치-_-
에궁...걱정이네요
저의 이런 생각...씨잘데기없는 생각인가요?????????????

[깜찍새댁]

제가 듣기에도 좀 요~상한 소녀이군요...음...
님 아드님 상처받지 않도록 주의를 단단히 주셔야 할듯해요..
좀.........남자를 가지고 놀 가능성이 다분~~한 소녀라 사료됩니다....
순수한 중1 여자아이의 남친 대하는 태도가 아닐 뿐더러..
또다른 남친 잇으니 비밀로 하란 말은....유사시엔 님 아드님이 이상한 오해를 받고 엄청 상처받을 일도 일어날수 있으리라 걱정이 됩니다..
에휴.....
요즘 소녀들.........무섭군요...
아무래도..님 아드님을 누구 다른 애가 사귀는거 싫어서 선수치는 이상한 예감이 듭니다...

해답은 못드리고 더욱 심난하게 해드려서 지송합니다...=3=3=3

[글쎄요]

제 생각엔 조금 맹랑하기는 해도 지나치게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그냥 좀 조숙하게 소위 양다리(?) 흉내를 내려는 것 같은데...깜찍하잖아요,
어른들 하는짓 흉내내는게 ㅋㅋ

중1이면 이성교제 심각하게 고민할 나이도 아니고, 그냥 아드님보고 이렇게 주의주세요.
엄마가 보기엔 그 친구가 너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남자친구도 좋아하는것 같구나...
그리고 너를 좋아한다면서 남자친구가 있기때문에 비밀로 해달라는건 아무래도
너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랑도 계속 친하게 지내고 만나고 싶어서 그러는것 같은데,
그건 조금 너나 남자친구 모두한테 실례인것 같구나. 왜냐하면 그 남자친구는
그 친구가 너를 만나는줄 모를테니까 말이야..말하자면 그 남자친구에게 거짓말하고
속이는 셈이 되는거지...그 남자친구가 알게되면 기분이 상하겠지?
그리고 너에게도 같이 거짓말을 하자는건 좋은 일이 아니고...

그러니까 너도 그 친구에게 남자친구를 속이는건 좋은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그냥 너랑은 친구로 지내자고 해보렴..손잡고 그런건 하지 말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