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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고 살아야 하는 고객의 입장...에혀..

강아지똥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04-06-18 21:03:28
요즘은 어찌된게 내가 댓가를 지불하고서도 눈치를 살펴야 하는건지 참으로 난감할때가 많더라구여.
저 태풍오고 비온다는 낼 지방으로 이사를 간답니다.그래서 오늘 가스렌지(도시가스)철거하는 아저씨가 왔다길래 헐레벌떡 택시타고 한정거장을 날라왔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여.그리구선 벨도 누루지 않은 상태에서 대문을 부실정도로 두드리더라구여.그것까지는 좋았는데...현관문을 들어서면서 어디에서 몹시도 기분이 나쁜일이 있었던건지....우람한 체격에 커다란 얼굴에 조금만이라도 건드리면 주먹이 날라올 분위기더라구여...^^;;; 그래서 남편이 오고있다기에 모기만한 목소리로 철거비 얼마드려야 하나여?! 했더니.
x천원이여..이러면서 철거하구선 쌩~하니 나가더라구여. 그리곤 또 대문이 부셔져라 쾅 닫고 가버리고..
그후에야 남편이 도착....ㅜ.ㅜ

이사업체에 부탁할 요량으로 베란다 버티칼을 주문했거든여.그래서 업체쪽에서 신경써줘서 오늘 받기로 되어서 택배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다가 잠시 외출을 했답니다. 늘 오후에 배달이 되거든여.
그런데..외출후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여.집앞인데 아무도 없냐면서...빨리가더라도 10분정도 거리라고 했더니 그시간까지 어찌 기다리냐며 막 짜증을 내더군여. 아님 1정거장의 거리이니 오시는길이 있으시면 갖다주시면 안되겠냐니깐 안된다고 하고...우린 내일 이사가기때문에 오늘 꼭 받아야 한다고 했더니...
어쩌고 저쩌고 마구마구 신경질을 부리더라구여...그래서 남편과 일단 통화해서 남편이 택배기사랑 통활했다네여.전 볼일을 끝내고 다시 남편한테 궁금해서 전화했더니 택배기사가 못기다린다면서 반송한다고 했다네여....@.@;;;
넘 황당하고 그래서 업체측에 전활했답니다. 그업체에선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대신 착불을 하거든여.
그래서 택배기사가 10분을 못기다려준다면서 지맘대로 반송한다고 했다고 그랬더니...
업체사장님 왈...다른 배송되는 지방은 이런일로 전화오는게 없는데..유독 서울만 이런전화가 많이 오는거라네여...^^;;; 그래서 업체를 바꿔야 겠다고 하더라구여. 어차피 착불로 구매자가 부담하는건데..
돈은 돈대로 쓰고 기분은 엄청 나쁘고....그 업체 포장이사로도 잘~알려진 곳이거든여..K@B택배여..
오늘 정말 날씨도 꿀꿀한데...황당한 일이 두번이나 있었네여..
내일 이사라서 더군다가 비가 온다니 더 긴장하고 있는데...아무쪼록 낼 포장이사만은 말썽 없이 잘~되었으면 좋겠어여..그래도 같이 인상쓰면서 신경질 안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여...^^;;;

이젠 경쟁력은 서비스인데여.....제발....플리즈.....조금의 친절은 한사람의 하루의 즐거움으로 이어진다는걸 알아주세여~!!
IP : 219.255.xxx.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아
    '04.6.18 9:53 PM (221.155.xxx.87)

    이사 잘 하시고 부~~자~~되세요.

  • 2. 몬나니
    '04.6.18 10:11 PM (61.78.xxx.65)

    좋은일 생기실려고 액땜 하시나봐요...
    택배기사님들이 좋은분은 참 좋은데 불친절한 분은 많이 불친절하죠? 그래도 반품은 넘 했네요..

  • 3. 혀니
    '04.6.18 10:50 PM (218.51.xxx.149)

    10분을 못참아서 반품을 하다니 너무 하네요...
    낼 비가 안왜야 할텐데...이사 잘하시구요...

  • 4. 크리스틴
    '04.6.19 1:18 AM (219.253.xxx.97)

    k@b택배 하니까 저도 생각나는게 있는데요.
    보통 집에 없을 때 택배오면 아파트 경비실에 맡기면 되는데 (다른 택배는 다들 그렇게 하거든요) 한번은 현관문 우유 주머니에, 한번은 1층 우편함에 그냥 두고 갔더라구요. 그냥 소포도 아니고 택배인데 정말 너무 하더군요, 따로 연락주는것도 아니고.. 다행히 잃어버리진 않았지만....

  • 5. 경빈마마
    '04.6.19 5:22 AM (211.36.xxx.98)

    에구~비가오네요...정말 도움이 안됩니다.
    걱정이 많으시지요..

  • 6. 파파야
    '04.6.19 9:39 AM (211.201.xxx.227)

    서울 그쪽 아저씨 참 불친절하군요.저 대전살때는 kgb택배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고 좋으셔서
    (제가 이용을 좀 많이 하걸랑요.무거운 걸로) 저는 양주도 선물로 드린 적도 있어요.
    한번도 무겁다 불평하신 적 없고 성실하시고 내가 나중에 뭘 운영하는 사장이 된다면 이런 사람 뽑고 싶다..생각되는 그런 분이엇죠.
    택배기사가 일이 힘들기 때문에 사람이 자주 바뀌는 직종중의 하나더라구요.
    내가 잇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한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그분은 잘될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 7. ...
    '04.6.19 9:43 AM (61.74.xxx.22)

    저두 그런적이 있었는데요.. 기다리다 잠깐 5분외출했는데..그사이 택배 도착했다구요..
    택배쪽 기사분들 대부분 기다리는거 서러하더라구요..
    그분들 말씀으론 "시간이 돈이다"라는 뜻...
    그럴땐 싸워서라도 큰소리치며 기다리라고 해야해요..
    괜히 약하게 나갔단.. 반송한다며 가버리거든요..
    암튼.. 택배 서비스 수준 빨리 향상되야합니다..

  • 8. 김혜경
    '04.6.19 10:16 AM (211.201.xxx.74)

    서비스업체는 서비스가 생명인데..왜 그러죠??

  • 9. 야옹냠냠
    '04.6.19 10:57 AM (222.99.xxx.27)

    비가 좀 그칠 것 같기도 하고...이사 잘 하셔야 할텐데요.

  • 10. 그날
    '04.6.20 2:12 AM (218.51.xxx.202)

    그 K@B는 택배 느리고 불친절하단얘길 여러번 들었어요.
    그 택배사 이용하는 인터넷쇼핑몰에서도 고객들이 항의해서 택배회사를 바꾸는경우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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