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잡으려면...
올해 기필코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소개팅, 선, 다 안가리고 하죠.
사실, 결혼 정보업체에 가입을 했어요.
가입한지 몇달 되어서, 그간 몇명 만났는데, 소개업체를 통한 만남이니 외적인 조건이야 매니저가 왠만큼 잘 맞춰서 다 소개받았죠. 물론, 조건도 현실적인 문제니만큼 전혀 고려를 안하는건 아니지만, 특별히 이런 사람 아니면 안된다 하는건 아니구, 인연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만 만난다면 조건 몇가지야 충분히 포기할수 있다고 생각할만큼, 아직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고 있었죠.
몇사람 소개받으면서,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못만나서, 에혀~ 결혼 정보 업체 통해서 만나는건 좀 기대를 버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열흘전, 거기 소개로 선보러 나갔죠.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제가 스무살때 이상형..거기다 조건까지 나쁘지 않은 사람이 떡하니 나타난겁니다. 저는 한눈에 feel이 꽂혔죠. 이사람이다...
35살을 훌쩍 넘긴 그 사람... 보수적인 집안의 장남이더군요. 물론, 저야 장남이건 아니건 상관 없구요...
그 이후, 전화통화와 문자가 계속 오가고 있고, 한번 다시 만나서 영화보고, 맥주마시고, 서로 편하게 살아온 애기도 터놓고... 근데 문제는...
저는 결혼 정보 업체에서 해주는 소개라는것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을 한 상태인데(쉽게 말하면, 결혼 정보업체의 성혼율이 생각보다 낮다는...), 그 사람은 아마 가입하고 얼마 안되서, 제가 처음 내지는 두번째 만남인것 같더군요. 사람들이 돈내고 가입하는거라, 초반에 만나는 사람하고는 잘 안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데... 그 사람한테도 그런 비슷한 애길 했더니, 남은 횟수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다면 좀 거짓말인데, 어쨌든 인연이야 만들어가는거 아니겠냐더군요.
매니저한테 애길 했더니, 다른 사람을 그럼 소개해줄테니 동시에 만나보라더군요.
전 싫다 그랬구요. 이 사람말고 더 만나고 싶지가 않거든요.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가입한 회사는 매니저에 대한 인센티브가 매칭 성사율, 즉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 만남을 갖고, 애프터가 생기는 만남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가가에 따라 주어지는거지, 결혼 성사여부는 관계가 없거든요. 그래서, 매니저는, 남자가 적극적으로 결혼 애기 꺼내지 않는다면, 불안해 하지말고 다른 사람도 소개시켜주마 하는것 같구요.
제가 좋아하는 그 사람은, 이런건 잘 모르는거 같구요.
연구직이고, 팀장이고, 회사 앞에서 자취하는 터라, 기본이 회사서 끝나고 저녁먹고 7-8시 퇴근.
아니면, 야근. 주말에 토요일 일요일 중에 하루는 집에서 밀린 집안일(청소, 빨래 같은)걍 쉬고 싶어하는 집돌이 스탈이고. 전화도 오래 붙들고 한시간이고 애기하는 스탈이 아니라, 회사에서 짬날때 한번, 집에 귀가하면서 차안에서 한번.. 잠깐잠깐 통화하는 스탈인거 같구요.
자기도 아무래도 삼십대엔 한사람을 오래만날 여유가 없다고 애기는 하더군요.
결국, 앞으로 저랑 한두달 안에 결정이 날 것 같은데...
이러다간 주말에 한번 보는게 고작일거 같아요.
얼굴을 자주 못보니 정드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 같고...그렇다고 제가 바쁜 그 사람을 배려해서
회사 근처에 찾아가자니, 노처녀가 매달리는것처럼 보일까봐 못하겠고...(제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여자가 매달리는거 남자들은 싫어한다구)
글타고 앞으로 5-6번의 만남의 기회에 제가 화악~ 그 사람을 잡을 수 있을만큼 제가 특별하거나
매력적이지도 않고..(저는 그냥 차분, 평범한 스탈에, 세심한 성격이죠)
하지만, 그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고, 그 사람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그 사람이 제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는 아직 잘모르지만, 저를 대하는걸 보니, 앞으로 적어도 두어번은 더 볼거 같아요. 그사람은 저보다는 연애 경험이 많은거 같고...저는 별루 없져.
앞으로 한두달안에 그 사람으로 하여금 저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할 어떤 계기가 필요한거 같은데..
바쁜 그 사람에게 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참고로, 그 사람은 여자한테 쉽게 말을 놓지는 않는 약간의 보수성과, 나름대로 자상하고 세심한 면이 있는 성격이고.. 여자에 대해서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실제로는 잘 안된다는... 여자는 마음에 여러개의 방을 만들어놓고 사는 쉽지 않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답변좀 해주세염~~~~ --;;
1. 겨란
'04.6.18 11:47 AM (211.119.xxx.119)틈틈이 문자 메시지로 달콤한 애교와 어처구니 없는 유머를 발휘해 보세요.
에헴.2. 쵸콜릿
'04.6.18 11:57 AM (211.35.xxx.9)바쁘다고 하시고...여자가 매달리는 것도 삻고...결국은 자기가 좋아야 한다는건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습니다...그런 말도 있잖아요.
여자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랑...결혼해야한다.
제 생각에는 이말이 불변의 진리은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그분이 좋으시면...
한달정도 매일 같이 저녁때 회사앞으로 찾아가 보세요.
물론 반응은 별로겠죠...나이도 있으신데 자존심도 상합니다.
왜 왔냐구 물으면...혼자 밥먹는거 싫은데 밥이나 같이 먹으려고 왔다고 하세요.
말도 많이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밥만 먹구 수고하라고 헤어지세요.
그렇게 한달정도 눈도장 찍고...
반응이 별로면 일주일정도 연락도 하지 말고 전화도 받지마시고 얼굴도 보이지 마세요.
이렇게 하면 80%정도
이사람이 왜 안올까...궁금해지고
연락도 없으면...무슨일 있나
시간이 좀더 지나면...보고 싶어지고..그럼 나타납니다.
20%안에 드는 사람은 상대방한테 정말로 관심이 없는 경우입니다...이경우면 포기하세요.
이게 영화같은 일 같지만...제 친구가 결혼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사람심리가 별게 아니거든요.
특히 그렇게 무덤덤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이렇게 하는 방법이 딱입니다.
잔상을 남기는 거지요.
첨엔 좀 자존심이 상하실 수도 있겠지만...그게 중요한가요.
그분 잡으시는게 중요하지요.
꼭 성공하셔서...국수먹여 주시와요 ^^3. 커피와케익
'04.6.18 11:59 AM (203.229.xxx.149)남자분 보아하니 아직 탐색단계인 것 같네요.
더구나 여자가 매달리는 거 안좋다는 말까지 하다뉘...
님도 아직 마음을 다 보여주진 마세요.
매치메이커 말대로,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편하게 마음비운 상태에서
그 남자분을 상대하심이 좋을듯합니다.4. ^^
'04.6.18 12:03 PM (211.201.xxx.148)흠...어찌하면 좋을까요...완전 꽂히셨나 본데
우선 그걸 티를 내시면 안됩니다.저얼~대 안됩니다.
이 상태에서 그걸 들키면(?)남자들은 흥미를 잃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님이 한눈에 반한 상태라 그 남자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도 의심스럽구요.
우선 객관적으로 냉정히 잘 살피세요.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갖는거니 다 잘 살펴봐야죠..
그리고 매니저 말대로 다른 사람을 만나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그러면서 더 감정이 확실해 지겠죠?
근데 문제는 그 남자를 어떻게 공략을 하느냐인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절대 티내시면 안되구요,
남자들은 여자들의'의외성'에 은근 매력을 느낀답니다.
님의 겉으로 보이는 차분,평범,세심...만 보여주지 마시고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어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거죠.허허..참 설명하기 어렵군요.
암튼 홧팅입니다~!5. ...
'04.6.18 12:14 PM (211.227.xxx.172)쵸코렛님같은방법좋습니다. 그런남자 사람 속태우는 전형입니다.오히려 더 까다롭구요 그래서 아직까지 장가 안간겁니다.어느정도 조건이 좋으면 여자쪽에서도 특별까진 안해도 그럭저럭 만족이고 외모도 보통이상이면 여자쪽에서 좋다구 많이 했을겁니다 그런데 !!서로 적당하다는게 문제지요 열바쳐 잡기엔 그렇구 놓기엔 그렇구....저 그런사람 30넘어 만나서 3년동안 질질끌었습니다 쵸코렛말씀처럼 함 해보시던가 그게 죽어도 자존심이 상하신다면 다른분들 만나보세요 (그런데 결혼업체에서의 소개는 처음과 두번째가 젤루 낫답니다 참고하세요)어리버리 맘주지 마세요 미련만 남습니다.
6. 매일 가서
'04.6.18 12:18 PM (152.99.xxx.63)회사앞서 기다리는 거는 절!대! 반대입니다. 매달리는 것처럼 보이고,
아주 사람 웃겨보입니다...
그냥, 전화할때마다 밝은 목소리로, 상냥하게 받으시고...
전화해서 기쁘다는 걸 알게요...
그 사람의 일상에 대해 물어봐주시고...하루가 어땠는지...
이렇게 은근하게 관심이 있는 걸 표시하셔야지,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이러면 스토커인줄 알고 도망가요!
마음 조급하게 먹으면 아무리 안그런척해도 얼굴과 행동에 티가 나니,
나 이사람 잡아야겠다..이렇게 생각하시지 말고요,
그냥 이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다...잘해줘야지..이런 생각을 가지고
상냥하게 대해주세요...7. 참, 하나더
'04.6.18 12:20 PM (152.99.xxx.63)초코렛님 방법은 정말 너무 급해서 자존심이고 뭐고 다 포기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던져보는 카드라고..생각되요..8. 꼬마네
'04.6.18 12:50 PM (211.202.xxx.171)남자들이 주로 가는 싸이트에 이런 종류의 여자분들이 올리는 상담글이 가끔 올라오는데요,
거기에서 인상적인 글 하나...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영혼을 파는 것이다"라는..
기분이 나빠지는 글인데,,, 남자들은 엄청 동감을 하더군요.
지나친 관심 보다는 정기적으로 문자를 보내시면 어떨까요?
문자를 보낸다는 사실 하나로 호감이 있음을 충분히 표시하는 것이고,
승부는 문자의 내용으로,,,
센스있고 자상한 성격을 드러내면서도 유머가 있게...
넘 어렵나요?
그리고 미혼에 82쿡을 들어오실 정도면 요리나 살림에도 관심이 있으실 편일테니,
그 점도 어필하심 어떨까요?
주말에 같이 놀러갈 기회를 만드시면 참 좋을텐데...
암튼 꼭 그 분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시길 빌어요.9. 어찌해야 좋을지
'04.6.18 1:04 PM (221.150.xxx.225)네에.... 조언해주신 분들, 넘넘 감사합니다 ^^
마음 잘 가다듬고, 잘 해볼께요. 조급해하지 말고...
좋은 소식 생기면 꼬옥 올릴께요~^^10. ㅎㅎㅎ
'04.6.18 1:05 PM (219.249.xxx.52)마음을 느긋하게...
다른 사람도 소개 받아 보면 어떨까요.
여지껏 결혼 안했는데, 이왕 소개 받으시는거 충분히 더 고르셔야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분과 성사 될 인연이라면
조바심치지 않으셔도, 엮어지겠지요.
이상,
선도 한번 안봐보고, 잘난 남자가 별로 없는줄 알고
스물 여섯에 너무 일찍 결혼한 아짐이었습니다.11. 제생각
'04.6.18 1:09 PM (61.74.xxx.75)저두 직접 회사로 찾아가는건 좀 위험할 것 같아요..
전 여자지만..그 남자분하고 비슷한 성격이거든요..
한쪽에서 넘 맘에 드는티를 너무내고..(조금씩 표현해 주는건 좋구요^^)
어디에서 기습적으로 기다린다던가.. (사전약속도없이)
초반부터 너무 긴 전화통화 등등... 암튼, 그런게 넘 부담스럽더라구요..
제생각엔..문자가 좋을 듯해요..
근데, 한가지 유의점이 있어요..
문자 보내는 시간을 정해놓는거예요..
예를 들면...아침 9시, 점심 12시, 저녁 7시 하루세번정도
아침에 출근잘하라는 응원문자, 점심땐 식사 맛나게 하라는 내용의 문자
저녁엔 힘든퇴근길에 보내주는 애교스런 문자로 보내는 거예요..
같은시간에 애교넘치는 문자를 보내서 관심을 끌어주시구요..
문자를 2주정도 계속 보낸 후, 문자보내는걸 그만두시고 기다려보세요..
님께 좋아하는 마음이 많이 생겼다면..
아마 문자내지 전화가 올겁니다.. 님을 걱정하는...
암튼, 전 그렇게해서 넘어갔거든요...
좋아지면.. 자연스레 그사람이 궁금해지고 걱정이 들더라구요..
이쁜사랑하세용~~^^12. 하루나
'04.6.18 1:10 PM (61.73.xxx.104)푸히히...그 나이에 열굴도 잘생겼고, 매력이 있는데 장가를 못갔다면 분명~뭔가가 있습니당.
저도 그런 아쉬운(울 남편이보면 큰일...)남자가 있었어요. 근데 저는 넘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다가 짤렸습니다..ㅠ_ㅠ
그 남자분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남자가 아주 좋다고 무작정 매달리는 경우가 아니면 좀 튕기시는것이 매력적으로 생각할꺼에요.
장남인 경우면 대부분 귀여운 여자 참 좋아합니다. 울아빠를 보더라도, 울엄마보다 인물이 훠~얼씬 좋은데, 왜왜왜? 울엄마랑 결혼했고 평생 그렇게 좋아하시는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무뚜뚝한 장남에겐 그저 애교많고 귀여운 여자에게 꼼짝 못합니다. 울엄마 애교는 제가봐도 최고봉이거든요.
전화랑 뭐랑 절대 먼저 연락하시지 마세요. 아쉽더라도 나중을 위해선 할수 없습니다. 저처럼 좋다고 막 표현다가 채일경우도 대비해서 말이죠.
전화오면 아주 상낭하게 즐겁게 대화하시구요. 오분이상 넘지 마세요. 그리고 주말에도 바쁘다고 하시구요. 운동이랑 뭐랑 취미활동도 많다고 하세요. 그리고 만날때 손수만든 밑반찬한가지 맛있게 만들어서 드리세요.
윗 얘긴 맘에드는 남자 내꺼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고전적인 연애상담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항상 즐겁고 명랑하게, 먼저 손내밀지 말기, 당신은 내생활에서 작은 부록쯤으로 생각한다고 은근슬쩍 보여주기, 그러나 만날땐 최선을 다해서...
화이팅입니당~~~!!!13. 풀내음
'04.6.18 1:13 PM (210.204.xxx.4)저도 예전에 소개팅으로 남자를 만났는데... 이 남자도 저를 꽤 맘에 들어하는 눈치고 해서 이 남자랑 연애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잘하는 친구들에게 막 물어봤는데... 공통적으로 밀고 당기고 하고 걔가 먼저 전화하면 나도 전화하고.. 문자도 날리고.. 약간은 관심 없는척해야된다고 충고하여..그 말대로 했더니만 그 남정네는 자신에게 관심 없는줄 알고 그냥 그냥 끊어졌어요. 그래서 알게 된 교훈. 연애는 그냥 자기 성격과 편한대로 해야한다는 거지요. ^^:
그래서 남편을 소개로 만나서는요. 그냥 제 마음가는대로 했어요.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만나고 싶다고 하고 ... 사람은 다 다르답니다.
그리고 맘에 드는 남자 흔치 않으니 자존심 좀 상하면 어때요? 후회하지 않게 멋지게 하세요. 힘네세요. !!!14. 로즈가든
'04.6.18 1:20 PM (220.87.xxx.106)저두 어린나이...26세에 정말 뭣모르고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저라면 다른 사람도 좀 만나볼거 같아요.
아무리 필이 팍!하고 꽂혔더라도 너무 적극적으로 나가면 상대쪽이 좀 부담스러 하거든요??
기피코 올해 결혼하겠다고 너무 성급히 생각하지 마시길 바래요.
지금 맘에 드는 남자분은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 보세요.
간단한 야외 나들이나 취미활동 같은 걸 같이 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니깐요..
화이팅 하세요...15. ...
'04.6.18 2:32 PM (211.227.xxx.172)음 회사앞에서 기다린다는것이 너무 티내는것은 아니라고생각하는데...그런남자 적당히 상대하다간...해 넘깁니다.....그런사람 미적미적 별루 여자가 필요하지않으니까(혼자 주말에 청소에 빨래하는것보니) 여태 혼자인겁니다.약간은 적극성이 필요해요 그런다구 도망가면 내짝이 아닌거죠.님 맘가는대로 위에 어는분말씀대로 자기스타일대로 하되약간의 재주(?)를 부리심이 좋을듯해요...휴.제일 상대하기 어려운스타일입니다(이상 선100번보구 시집간여자말입니다)
16. 주말에는
'04.6.18 2:43 PM (152.99.xxx.63)바쁘다고 괜히 튕기지 마세요 그래두...
남자가 만나자고 하면 좋다고 즐거워 하면서 응해주시구요...너무 튕기지는 마세요.
안그러면 흐지부지...17. 지나가다
'04.6.18 2:58 PM (221.151.xxx.89)근데요... 보수성 장남 세심... 어쩐지 남편으로서 여자를 즐겁게 해줄 남자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건...
18. 음음
'04.6.18 3:00 PM (203.229.xxx.149)결혼이후에도 삶이 계속된다는 점에선...그 남자에 올인하지 마시란 말밖엔...
결혼전에 벌써 여자 애태우는 남자랑 어케 삽니까..-.-
주말에 빨래청소는 물론 요리까지 잘하던 남자라도
이여자다 싶으면 자기가 여자회사앞에서 기다리는 법입니다.19. ...
'04.6.18 3:06 PM (4.241.xxx.138)제 경험담....
회사에 감사 나온 회계사가 있었는데 조건도 좋고 사람도 좋았어요.
그 사람이 자주 일을 가지고 오곤 했었는데 옆에서 보기가 딱한지 그렇게 티내고 남자가 좋아하는데 모르냐고 알려주더군요. 제가 눈치가 영~ 없어서 정말 몰랐었거든요. 옆에서 결혼한 선배가 코치해주는 대로 적극적으로 나도 너 관심있다는 표시를 팍팍했더니... 그 남자 금방 식어버리더라고요.... 어느 책에서보니 남자는 여자가 적극적이기 시작하면 흥미를 잃는다고 하던데, 그런것 같았어요 (그책 저자는 남자)...20. 노처녀출신 주부
'04.6.18 3:42 PM (211.173.xxx.193)저두 노처녀 생활 작년에 마감하고 결혼한 초보주부거든요. 지~인짜 선 많이 봤네요. ^^:;;
선, 소개팅에 관한 한 책 한권 써두 될 듯 합니다..(자랑이 아니지만...-_-) 26-33살까지 봤으니까 이정도면 책 써두 되겠죠? ^^
제가 느끼기에 35세 넘긴 노총각인데 괜찮으신 분이라면, 아마 눈이 꽤 높으실 듯 하네요.
어쨌든 원글님한테 호감이 있으니까 계속 연락을 하시겠지요. 그러나 불꽃튀기게 반한건 아니구 말이죠. 제 경험에 의하면 정말 저 좋다고 하는 남자들은 그렇게 뜨뜻 미지근하게 안나오더라구요. 저두 연애치라서 고민 많이 했었는데... 밀고당기기, 그런거 저 잘 못하거든요.
저도 맘에 드는 남자들 뜨뜻미지근할때 잡아볼라구 문자보내기, 뭐 회사 앞 갑자기 찾아가기 그런거 해봤거든요. (몇번...^^:;;;) 근데 결과는 항상 실패였어요.
결론은 남자들은, 마음에 있다가도 여자가 적극적으로 나오면 흥미를 잃는다...그거 맞는 말인거 같아요. 그 분 잡고 싶으시면, 마음을 비우시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괜히 '잡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거 행동이나 말투에 나타나거든요.
만나자고 전화오거나 그쪽에서 전화오면 즐겁게 받아주시고 만났을 때 기분좋고 즐겁게 노세요. 그리고 마인드 콘트롤 하세요. '이 남자 놓쳐도 상관없다' 이렇게요. 놀이공원 같은데 가면 도시락 싸기, 문자 가끔 보내기. 그런건 괜찮아요. 하지만 무조건 튕기셔야 합니다.
초콜렛 님께는 죄송하지만 회사앞에서 기다리기....그거 했다가는 100% 당장 짤립니다.21. 저도 한마디
'04.6.18 4:57 PM (220.94.xxx.130)35세면...연륜만으로도 선수가 될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회사 앞에서 기다리기...같은 먼저 뭔가를 제공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마세요.
대신 뭔가를 받았을 때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세요. 넘치지 않게.
예를 들자면...
먼저 전화는 하지 않되, 전화가 오면 그 사람을 정말 즐겁게 해주세요
하루에 문자 하나가 오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위트 넘치는 회신으로 '매력있는 자신'을 표현하세요.
만났을 때는 굉장히 행복해해서 함께하기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세요.
그리고 겸손한 척 하면서도 여자분의 좋은 조건이나 성과에 대해 슬쩍슬쩍 언급하세요.
부담스럽지 않게, 그러나 분명하게 호감을 표현하세요.
그리고 남들이 "비법"이라고 하는 방법을 어색하게 따라하는게 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스타일이 있고, 자기만의 매력이 있잖아요.
괜히 따라하다가 남자들 다 튕겨나갑니다. 기술은 내공이 쌓였을 때 구사하는 거구요.
대신 너 없어도 잘 살고, 인기 많은 매력적인 나를 보여주세요.
저는 성격상 튕기는 것도 못하고 밀고 당기는 것도 못해요.
그래서 연애할 때도 어설픈 기술은 쓰지 않았어요.
대신...그런 기술도 구사 못하는 '순진녀'행세를 "매번" 했죠. ^^
하지만 남자가 왜 저런 행동을 할까하는 건 항상 생각했죠.
밀고 당겨야 하는 스타일이어서 내가 끌려가야 하는 남자라면 만나지 않았구요.
어리버리해도 저 남편한테 공주 대접 받으면서 잘 살고 있답니다. ^^
근데 딴 남자 만났어도 전 사랑받고 잘 살았을 것 같아요.
이런 얘기 왜 하냐면요...
그분 아니어도 원글 님이 좋은 남자 충분히 만날 자격 있는 분이라는 얘길 드리고 싶어서요.
행복하세요. ^^22. 어찌해야 좋을지
'04.6.18 6:41 PM (221.150.xxx.225)넘넘 감사해요~~
역시 82식구들은 애정이 담긴 조언을 해주시네요... 가슴에 팍팍 새기겠읍니다
잘 되면, 꼬옥 후기 올릴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143 | 남편과 더 이상 살기 싫네요. 8 | 익명 | 2004/06/18 | 1,689 |
20142 | 맘 편하게 살기 너무 힘들어요. 협박이라니.. 7 | 할수없이 익.. | 2004/06/18 | 1,712 |
20141 | [무우꽃 시장번개] 오늘 3시 가락시장 -> 취소입니다. 14 | 무우꽃 지인.. | 2004/06/18 | 1,223 |
20140 | 도와주세요. 제 딸이 두통과 구토에 시달립니다 10 | 솔맘 | 2004/06/18 | 927 |
20139 | LG전기압력밥솥 리콜받으세요~ 5 | LG밥솥 | 2004/06/18 | 681 |
20138 | 공짜 성명풀이 + 기대수명 9 | 05wife.. | 2004/06/18 | 879 |
20137 | 바른 부모 훌륭한 자녀 | 귀여운토끼 | 2004/06/18 | 885 |
20136 | 하이리빙 8 | 궁금 | 2004/06/18 | 1,133 |
20135 | 올챙이쏭? 두꺼비쏭? 6 | 빨간자몽 | 2004/06/18 | 881 |
20134 | 아... 이런거 있었으면 좋겠다 11 | 겨란 | 2004/06/18 | 1,642 |
20133 |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잡으려면... 22 | 어찌해야 좋.. | 2004/06/18 | 2,945 |
20132 | 잠시 궁금.....금강 세일 언제쯤 할지요..?? 5 | 깜찍새댁 | 2004/06/18 | 883 |
20131 | 새로운 스탈의 좌변기 6 | 써니 | 2004/06/18 | 1,020 |
20130 | 병원 추천하실때요... 3 | 병원추천이요.. | 2004/06/18 | 901 |
20129 | 혹시 옷필요하신분 보세요... | 냥냥주부 | 2004/06/18 | 1,014 |
20128 | [시장번개] 오늘 3시 가락시장 5 | 무우꽃 | 2004/06/18 | 941 |
20127 | 몇일전 부부쌈 했다가 어제 화해했어요..회원님들 감사합니다 4 | 새대기 | 2004/06/18 | 888 |
20126 | 저 이러구 살아요. 7 | violet.. | 2004/06/18 | 1,473 |
20125 | 할아버님의 자식 사랑은.... 2 | 배짱 | 2004/06/18 | 877 |
20124 | 미국에도 노가다(?)가 있네요...^^; 13 | 현석마미 | 2004/06/18 | 1,137 |
20123 | 저 같은 분 계신가요?^ ^ 12 | champl.. | 2004/06/18 | 1,020 |
20122 | 술 좋아하는 남자...남편감으로 어떤지.. 33 | 익명 | 2004/06/18 | 1,864 |
20121 | 와인소개 -13일날 시음했던 와인입니다. 2 | 김새봄 | 2004/06/18 | 877 |
20120 | 직딩의 비애 1 8 | 하늬맘 | 2004/06/18 | 984 |
20119 | 오늘 냉장고 정리를 했어요.. 저 심각해요.. 17 | 익영입니다... | 2004/06/17 | 1,711 |
20118 | 서울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아서...혜경선생님두...(펌) 1 | 별이 | 2004/06/17 | 1,075 |
20117 | 머리에 이가 생기면.... 13 | 줄리아 | 2004/06/17 | 914 |
20116 | 팝업? 안되요 1 | 젤리 | 2004/06/17 | 1,010 |
20115 | 얻은만큼 갚아야쥥~~~^^ 3 | 안개비 | 2004/06/17 | 881 |
20114 | 맘모톱 & 의료비 공제 신청 관련 질문 2 | !!! | 2004/06/17 | 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