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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는 남자...남편감으로 어떤지..

익명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04-06-18 01:43:48
나이가 먹을대로 먹은 노처녀임니당 여태 소개팅 중매 등으로 만났던 (지금 생각하기에 집안좋고 능력있던) 남자들 다 거부하다 ㅠ.ㅠ (제가 미쳤지여) 소개로 알게된 남잔데 제 나이상 더 나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시퍼 결혼을 생각중이예요...
지금 만나는 상대는.... 뭐라고 할까여 능력은 좀 있는것 같은데 게으르다거나(워낙에 시어머니되실 분이 오냐오냐 우리아들 최고다 로 키워서) 저희집과의 환경(저는 그럭저럭 별 어려움없이 살았는데 상대는 어렵게 자라서 돈 막 쓰고 다니는 친구들을 동경?한다고 해야 하나요)차이 등의 문제는 어째 삭히며 제가 참을 수 있겠어요 (결혼할때 예물로 쪼그만 다이아 반지도 못한데요 그 월급들은 다 어디다 썼는지원 ㅠ.ㅠ)
그런데 그만!! 술과 친구를 넘 좋아하지여
저 만나믄서 줄인다고 줄인다고 해도 일주일에 2번은 꼭 술약속이 있네욤
그럴땐 어김없이 2시,3시 어떤땐 거뜬히 넘겨서 4시 다돼야 파장을 하데요 그럴땐 넘 속상해여
쌈도 많이 하지요 각서도 써보공 술 절때 안마신다 그럼서도 나중엔 자기도 안되겠는지 일주일에 2번은 마셔야겠다네요 ㅠ.ㅠ
술마신 담날은 어김없이 회사지각하구여, 제가 알기론 최근에 술땜에 민방위교육도 3번을 못갔어여(6시 맞춰서 못일어나서리) 그리구 집이 지방이라 남동생이랑 같이 사는데 살림은 여태 동생이 무조건 했구요,술마시면 집에도 잘 안들어갔다던데 저 만나고부턴 안그런것 같아요
그결혼후의 생활(생활비 줄여서 저축하고-각자 용돈 30만원 하자 했더니 넘 놀라네요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지금 때가 어느땐데 아껴도 모자랄판에..그리고 아기 낳아서 항상 늦어서 혼자 봐야하는 등의)을 떠올리는 저로썬 감당해낼수 있을까 걱정이 되네여
눈팅 하면서 게시판 글들을 보믄, 술 마시고 늦게와도 참는다식으로 저도 참을수있다고 항상 되네이지만 막상 또 술마신 담날이면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져서 이말저말 다하고 화난거 막쏟아붓고 그렇게 되여
휴 상대는 일주일 2번은 마셔야 된다는데, 어떻해야 할지 정말 난감하네요
저희 아부지는 남자가 사회생활하는데 술 안마실수 있냐고 하시고(그것도 맞는 말인데,절제가 있어야겠지요) 또 상대는 저보고 화낸다고 성격이 어쩌고 합니다
솔직히 집 어려운데 저축 별로 안하고 괜찮은 친구들이랑 인간관계 유지한다며 술마시고 다니는거 저에겐 좀 한심해 보이네요
일주일 2번 술약속, 다른 문제점들(위에 쓴것말고도) 제가 참아가면서 이것까지 용납해야 하나요 흑~
IP : 220.75.xxx.24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부
    '04.6.18 2:03 AM (218.237.xxx.119)

    일단 남자가 술과 친구를좋아하면 와이프가 고생입니다
    지금도 줄여서 그정도면 결혼하면 더 횟수가 늘겠죠
    왜냐하면 결혼하면 술마실 이유가 더 생기게 마련이죠
    그리고 환경의 차이 무시못합니다 자라온 환경이 너무 다르면 맞춰가며 살기 힘들죠
    또 술과 친구때문에 사회생활이나 그밖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면 그건 배우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불성실하다고 보여지네요
    요즘같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혼란하고 어려울때일수록 성실하고 근면해야지 살아갈수있습니다
    살면서 모든걸 감수할수 있으면 결혼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고 나이가 차서 빨리해야지 라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그냥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나중에 딸을 낳거나 여동생이 있으면 술과 친구 좋아하고 게으르고 근면 성실치못하고
    엄청 위해 키운 남자 배우자로 생각할수 있나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 2. .....
    '04.6.18 3:56 AM (69.5.xxx.107)

    아니되옵니다...ㅜㅜ

  • 3. 주부2
    '04.6.18 3:57 AM (192.33.xxx.125)

    그런 사람의 딸로서 결사반대합니다.
    지금의 남편은 술을 절제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이런 인생도 있나싶어요.
    술을 안마시니, 싸움도 안하고, 대화도 많고..
    님이 감당을 못하시면 그만두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 4. 솜사탕
    '04.6.18 4:01 AM (68.163.xxx.171)

    ㅠ.ㅠ 저두... 심히 걱정이 되네요.
    죽도록 사랑하신다고 하셔도 걱정이 될텐데...
    나이땜에 그냥 하시려고 하시면.. 더 걱정이 됩니다.
    정말 정말 잘 생각해 보세요...

  • 5. 푸른잎새
    '04.6.18 7:38 AM (220.79.xxx.205)

    우리 남편 술고래입니다. 술을 좋아하고 진짜 잘마셔요.
    그것 때문에 제 속 썩은 것은 책 한권 써도 모자랍니다.
    결혼 14년째지만 지금도 술 잘먹는게 무슨 자랑입니다.
    아기 어릴 때, 남편이 한참 젊을 때지요. 휴일날 아이 데리고 어딜 가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일이 휴일이면 새벽까지 술먹고 휴일날 하루 종일 자거든요.
    지금은 좀 덜하지만, 그러느라 돈 한푼 못모으고 여직 집도 없이 세 삽니다.
    하지 마세요. 내 동생이라면 절대로 말리겠습니다.

  • 6. 햇님마미
    '04.6.18 8:20 AM (220.79.xxx.44)

    딱 아닙니다...
    제 주변에 그런 분이 계시는데 보기에 안좋더라구요.....
    그러고 가면 여자만 고생문이 훤히 보입니다.....
    잘 고려하셔서 선택을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인연은 분명히 있는 거 거든요

  • 7. ㅠㅠ
    '04.6.18 8:29 AM (211.227.xxx.172)

    잘 생각해보시와요 전 소위말하는 사짭니다.. 나이먹어 34살에 어떻게 하다보니 님처럼 조건 좋은 남자 다 납두고 조건이 젤루 안좋은 @@두쪽있는 남자랑 결혼했어요 물론! 결혼안했어두 별수없었겠죠 왜 결혼안하냐 별소리를 다 듣고 괴로웠겠지만..님 결혼하시면 불보듯이 뻔한데....견뎌낼수있으면 하시고 아니면 인연을 더 기다려보세요 좀더 선택을 잘할걸 땅을치며 후회한답니다.한가지가 걸리는것...그거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 8. Wells
    '04.6.18 8:36 AM (211.243.xxx.164)

    술도 술이지만, 다른 문제점들도 간과못할것 같아요.
    익명님이 나이가 많다 하시면, 남자분도 적지 않은 나이일텐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어머니가 오냐오냐 키워서 게으르다는건... 정말 치명적인 겁니다.
    (민방위교육 3번 못간다는게.. 왠지 책임감이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시어머니 되실분의 "우리아들 최고"라는 생각이 나중에 고부갈등의 원인이 될수도 있어요.
    나이 많다고 서두르시지 말라고 주위에서 말씀 많이 들으셨을테지만, 그래도 막상 상황이 되면 귀에 잘 안들어올거에요. 그래도, 진짜로~~~ 서두르지 마세요.
    시기의 차이일뿐, 꼭 좋은 인연 만날거에요.

  • 9. 겨란
    '04.6.18 8:59 AM (211.119.xxx.119)

    에이 내가 평생 혼자 살면 살았지......
    우리 아버지도 술고래밥이신데요, 절대 비추예요. 여자가 똑같이 술인어라면 모를까.
    그리고 내 나이가 많으면 나이많은 남자 만나면 될거 아닙니까???
    (음 근데 배가 나오고 머리 벗어진 남자를 딱 보면 내 눈가의 주름은 왜 생각이 안 나는지)

    암튼
    어이 힘내요~

  • 10. 줄리맘
    '04.6.18 9:12 AM (218.153.xxx.234)

    익명님의글이 사실이라면 절대로 안됩니다.
    습관 성격 그어느것도 고쳐지지 않거든요.
    나와맞는 성격습관을 가진사람을 만나야해요.
    그래도 안맞는데........
    사람은 누구나 그나이에 맞는 상대가 언제나 있답니다.

  • 11. 질그릇
    '04.6.18 9:16 AM (218.50.xxx.187)

    네버!!
    결혼, 절대 나이에 쫒겨서 하면 안 됩니다. 그러다 후회하는 분 많습니다.
    우리 막내이모는 서른여덟에 결혼했습니다. 너무 좋은 분이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나이와 상관없이 님의 인생은 아름답고 소중하게 가꿔야지요.
    제 친정동생이라면 결사반대할 겁니다.
    순교(!)할 각오가 아니라면 결혼하지 마세요.
    여기 선배님들의 말을 꼭 귀담아 들으시면 좋겠어요.

  • 12. 주부3
    '04.6.18 9:17 AM (211.217.xxx.67)

    아이고 그런 불성실한 사람을 어떻게 눈꼽만치라도 내 남은 인생의 반려자로 리스트에 올립니까 결혼이란게 해봐야 별거 아녜요 남들이 하니까 옆에서 왜결혼 아냐냐는말 듣기싫어서
    대충 해야하는건 정~말 아닙니다
    제가 회사생활 20년만에 퇴직을 했는데요 지각하는 사람치고 인정 받는 사람 없습니다
    (거기다 술냄새 까정 피우면서)
    글구 무슨 배장에 여자 반지하나두 못해준다고 큰소립니까?
    살다보면 생활이 쪼들릴께 불보듯 뻔하네요 제 동생이라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립니다
    실제로 회사 다닐때 여직원하나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님의남친같은 사람과연애하다
    친정에서 알고 친정언니가와서 그 여직원짐 다 싸사지고 가면서 사표제출했단거 아닙니까
    근데 그언니 처사가 정말 옳았단거죠 그 상대방남자는 그 버릇 못고쳐 빚만 잔뜩지고
    쪽박찾어요
    생각해보고 말거도 없어요 그만 사귀시고 오히려 좋아하는 취미활동 하시면서 동호회같은곳에서 취미가 맞는사람끼리 만나보세요 나이많다고 결혼 서두르시면 백번 후회 하십니다
    선배로써 진심어린 충고 드리는겁니다

  • 13. 키티
    '04.6.18 9:18 AM (211.35.xxx.170)

    절대 안돼요.!!!!1

  • 14. 주부3
    '04.6.18 9:35 AM (211.217.xxx.67)

    결혼하신 모든분들이 다 반대하는데는 이유가 다있는거예요
    혹 그래도 미련을 못버려 결혼한다면 아이는 2년후에갖는다로 미뤄보세요
    아이가 일단 생기면 오도가도 못한다는거 아시죠?

  • 15. 미스테리
    '04.6.18 9:41 AM (220.86.xxx.237)

    그렇죠...절대로 안되요~~
    줄여서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니요..^^;;
    거의 그런 분들은 가정적이질 못합니다...
    제 친구는 결국 이혼해 버렸습니다...^^;;
    이혼하고 싶게 만드는데는 시어머님때문이 40% 정도 기여 하셨구요~
    결혼하더니 일주일에 하루나 같이 저녘밥먹고 그 하루는 술독이 싸여 일찍 혼자 자버리고
    일요일 하루는 시댁가서 혼자 잠만 잔다나요~~
    그러니 애들과의 교루도 부인과의 대화도 전혀 없이 꿔다놓은 보리자루같다네요...
    그러니 보리자루만 있는거지 보리는 다른데로 온갖짓하며 돌아다니고~~~

    저 지금 도시락 쌉러 갑니다... 님 말리려고요 =3=3=3

  • 16. 빈수레
    '04.6.18 9:43 AM (211.204.xxx.185)

    술 그리 좋아하면서 친구 좋아하는남자들...
    그 친구가 진짜 친구가 아닌 술친구이더이다..
    즉, 좀 심하게 말하자면 술 마실 때 이외에는 쓰잘데기없는 사람들....

    그리고 차라리 독신으로 살지언정...대충 결혼?? 님의인생, 그리 함부로 해도 되는 삶입니까????

  • 17. 랄랄라
    '04.6.18 9:52 AM (203.235.xxx.95)

    그렇게 결혼하시면 자신의 발등을 찍어내렸다는 사실을 금방 깨닫게 되실겁니다..
    알면서도 결혼한 자신이 더 미워질거구요..
    뻔한 사실입니다만 할 사람은 하더군요. 그리고 뻔하게 후회하고..
    원글님께서도 고민중이지만 더 나은사람 못만나겠다 싶어 그러신다구요?
    아무도 안만나고 혼자 사는게 더 나았을뻔한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

  • 18. 커피와케익
    '04.6.18 10:01 AM (203.229.xxx.149)

    남녀공학만 쭈욱 다니고 현재도 남자들이랑만 일하고 있는 제 경험으로는..남자들..술좋아하는 건 고칠 수도 없을 뿐더러..1차 2차 3차..하는 술자리의 맨마지막은 항상 '여자'로 끝나더군요..건설적인 자기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뿐더러..30대만 되면 지방간으로 고생도 많이 하구요.
    제 동생이시라면 필히 결혼 못하게 말릴 겁니다....

  • 19. 몬아
    '04.6.18 10:13 AM (61.254.xxx.18)

    윗분들 말씀이다 옳습니다. 결혼은 나이에 맞춰하는게 아니구요. 정말 이사람이다 했을때 하는거에요. 저도 100% 반대에요....
    저의 남편은 넘넘 부지런하고 좋은데 제가 그런사람 만났으면 어쨌을까 지금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리플들 잘 읽어보시고 정말 잘 생각하세요. 세상에 좋은사람은 많습니다.

  • 20. 깡총깡총
    '04.6.18 10:28 AM (211.226.xxx.187)

    반대 반대 반대 진짜 정말 잘 생각해 보세요.

  • 21. 깜찍새댁
    '04.6.18 10:46 AM (211.217.xxx.47)

    저희 형부.....첨에 술 좋아하고 사람좋아하고...
    성격 좋~지요..울 언니 성격보고 다른거 안보고 결혼했죠..
    그렇지만...결혼 9년째 접어들면서....털어놓는데......
    지금은 아예 포기상태고...얼마전까진 언제나 이혼을 생각했대요.....ㅠ.ㅠ
    이젠 형부가 술잔앞에 있는것만 봐도 치가 떨린다고...
    술,친구....거기에 술땜에 민방위 3번이나 빠진거...시어머님의 울아들최고.....
    님!!!
    정말 최악에 가까운 남자입니다..
    제 말이 지나치다면 미리 사과 드립니다..
    결심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나이에 밀려...정에 끌려.....불쌍해서..........결혼한다면...
    남은 님의 인생은..............................@.@
    정말 신중히 생각하세요...

  • 22. 나도 엄마
    '04.6.18 10:46 AM (211.215.xxx.97)

    저도 아들만 둘 키우는 입장에서 그 남자분 어머니가 왜 우리 아들 최고라고 하는지 당췌 이해가 안 갑니다.
    저 같으면 그런 아들 엄청 나무랄 것 같은데요. 미워서가 아니라 사람 만들어 장가보내야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데 민방위 훈련을 술 먹고 늦게 일어나 못 가다니요, 이게 도무지 말이 됩니까?

    그담에,
    남자가 사회생활 하려면 술 마실 수 밖에 없단 통념도 전 술애호가들이 지어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정아버지 술 한 방울도 안 마시고 일흔 넘도록 사업 잘 하시며 가정적으로 살아오셨구요
    제 남편이나 집안 형제들도 다 마찬가집니다.
    그 외에도 술 안 먹고도 사회생활 잘 하는 남자들 쌔고 쌨습니다.
    성실성과 책임감의 문제입니다.

    나이가 많다 하더라도 재고하심이 마땅합니다.

  • 23. 경험자
    '04.6.18 10:48 AM (205.200.xxx.110)

    지나갈 수 없어 한 마디 남깁니다.

    제 신랑이 그런 사람이거든요. 술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구요. 술을 많이 마시는 게 나쁘단 건 알지만 좋아하는 것도 안 하고 왜 살아가야 하냐고 해요.

    그런데요. 그렇게 술 좋아하고 친구 좋아한다는 거요...술 한 번 마시면 끝장을 보는 거요. 아무리 제 정신으로 보이고 제 몸 가누고 있어도 여기 와보니 사람들이 알코홀릭이라고 하더군요.(이민 와서요) 알콜 중독으로 보더군요...

    나이가 있어도 인연이 있음 다 만나게 되지요. 나이때문에 특히나 게으르고 알콜 중독인 사람과 결혼할 이유가 없지요. 알콜 중독이 다른 게 아니고 한 번 마시기 시작하면 자의로 그만 마셔야지 하고 생각 못 하는 게 바로 알콜 중독이랍니다.

    그리고 게으르다는 거요. 알콜중독이면 천성이 게으르지 않아도 게을러집니다. 또 아마 경제 관념도 제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중에 본인이 돈 벌어 아둥바둥 살림하실 생각 아니시라면 거기다 술값, 카드값까지 채워주실 거 싫으시다면 늘 술에 쩔어 자는 신랑 때문에 속 터지실 거 싫다면 그만 두세요.

    한국 사회에서 말하는 술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는 남자...알코홀릭입니다. 말이 좀 심한 것 같지만 사실입니다.

  • 24. 김흥임
    '04.6.18 11:07 AM (221.138.xxx.115)

    ....때문에가 아니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같은 사랑이라면 결혼 하십시오

    전 후자였고 후회없습니다

  • 25. 민유정
    '04.6.18 11:38 AM (210.101.xxx.124)

    전 말리고 싶네요. 울 신랑 성실하구 잘 생기구 책임감 강하구 (히히+=3=3)
    술 땜에 실수한적 별루(?)업구 우리 죽자사자 연애 했구 시엄니 착하시구...
    근데도 저 술땜시 이혼 생각했습니다. 얼마전까지...

  • 26. GEENA
    '04.6.18 12:11 PM (221.139.xxx.79)

    일단 반대에 올인하고,
    안되는 이유...

    1. 생활력이 없어 보이네요 - 여기서 생활력이란 정말 밑바닥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능력인데, 남자가 너무 약해 보여요.

    2. 책임감도 없네요 - 술먹고 난 후 회사 지각 아무나 하는 거 아니구요, 정신력으로 극복해야할 문제입니다. 체력이 딸리면 노는 걸 줄여야죠.

    3.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네요 -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하든지, 아니면 여친을 위해서 싫지만 칼같이 지키든지... 결혼해서 살다보면 남자가 일구이언하는 것처럼 보기싫은게 없어요.

    울 신랑 술 끊은지 만 2년되는데 너무 좋아요. 남편이 술만 안 마셔도 가정이 화목해집니다.
    (술마시면 경제적 & 시간적으로 다 쪼들리게 되잖아요.)

    암튼 위 남자분 결사반대입니다. 요새는 결혼 늦어도 흉도 아니더라구요.
    어중간한 사람한테 시간낭비마시길...

  • 27. 샤벳
    '04.6.18 12:49 PM (61.73.xxx.104)

    한마디로 안되는거 알면서 나이땜에 망설이시나요? 그럼 허둥지둥 결혼해서 이혼녀되는것이 좋으시나요? 아님 그냥 노처녀로 사시는것이 좋으시나요?

    윗분들 말씀 하나 어긋난것이 없습니다. 다 맞는 말씀입니다. 경험자들이시니까요.

    다른거 다 제쳐두고 제가 보기엔 책임감이 없다는것에 저는 반대합니다.

    남자는 정말 책임감이 많아야 여자가 고생을 덜합니다.

    저도 나이 꽉차서 결혼했는데, 솔직히 요즘은 이혼녀보단 미망인이 더 좋을것 같다는 극단적인 생각도 가끔합니다.

    나이차서 결혼하신분, 솔직히 시집생활하기 힘듭니다. 저를 봐도 도대체 이해가 안되고 적응이 안됩니다. 어린 나이에 빨리 결혼한 친구들은 이런일이 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멋도 모르고 적응하려고 하고, 논리정연한 사고도 아직 부족하지만, 사회생활도 할만큼하고, 성취도를 가진분들이 어찌 말도 안되는 부당한일들이 태반이고 무조건 복종인 시댁과 관계를 무난하게 연결해나가는것이 참 힘들죠.

    맘속으론 정말 살인도 수없이 저지를만큼 황폐해져가고, 나중에는 나만 죽으면 다 되지 않을까? 이딴 생각도 합니다.

    정말 미친듯이 사랑하고 그사람없이는 살 이유가 없다면 결혼하세요.

    이혼녀보단 노처녀가 백배 천배 백만배 더 좋습니다. 그리고 한번의 선택은 평생을 좌우한다는 모 광고의 카피도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 28. yuni
    '04.6.18 1:57 PM (211.204.xxx.11)

    긴말 필요없어요. 나도 그남자랑 하지마라에 한표!!!

  • 29. 민규맘
    '04.6.18 3:08 PM (220.79.xxx.160)

    하지마라에 한표!!!! =3=3=3

  • 30. 선우엄마
    '04.6.18 3:34 PM (220.126.xxx.208)

    제 동생이라면 반대입니다.

  • 31. 술 때문에 지각이라
    '04.6.18 3:44 PM (169.140.xxx.38)

    민방위에 3번 빠질정도면
    그 사람은 어느 조직에서도 반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뭘 믿고 그 분이랑 약속을 할수있겠어요.
    그리고 술을 마시고 술을 옹호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때문에 지각한다면 회사의 다른 분들이 계속 그를 받아주겠습니까?
    그 남자분이 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되어있는 것은 아니지요.
    결혼에 인연은 또 있어요. 조급해하지 말구요

  • 32. Abby
    '04.6.19 11:11 PM (203.234.xxx.28)

    Don’t marry anyone while you are still seeking advice. All that is necessary for a marriage to succeed is for two people to really NEED each other.

    -Dear Abby 칼럼 중에서..

  • 33. ed
    '04.8.30 11:00 PM (218.145.xxx.112)

    그래도 좀 똑똑하면 아이 없을 때 이혼하고, 순진하거나 결단력 없으면 평생 가슴치고 눈물흘리며 삽니다. 술에 의존하는 남자, 가족과 함께 할 시간 당연히 적고, 건강 해치고, 돈 헤프고, 실수 (술기운에 하는 싸움, 음주 운전, 여자 문제)도 많습니다. 한 가지 장점은 인간성이랄까 성격은 좋은 것 같습니다.
    제 동생, 제 딸이라면 그런 사람에게 절대로 안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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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 남편과 더 이상 살기 싫네요. 8 익명 2004/06/18 1,689
20142 맘 편하게 살기 너무 힘들어요. 협박이라니.. 7 할수없이 익.. 2004/06/18 1,712
20141 [무우꽃 시장번개] 오늘 3시 가락시장 -> 취소입니다. 14 무우꽃 지인.. 2004/06/18 1,223
20140 도와주세요. 제 딸이 두통과 구토에 시달립니다 10 솔맘 2004/06/18 927
20139 LG전기압력밥솥 리콜받으세요~ 5 LG밥솥 2004/06/18 681
20138 공짜 성명풀이 + 기대수명 9 05wife.. 2004/06/18 879
20137 바른 부모 훌륭한 자녀 귀여운토끼 2004/06/18 885
20136 하이리빙 8 궁금 2004/06/18 1,133
20135 올챙이쏭? 두꺼비쏭? 6 빨간자몽 2004/06/18 881
20134 아... 이런거 있었으면 좋겠다 11 겨란 2004/06/18 1,642
20133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잡으려면... 22 어찌해야 좋.. 2004/06/18 2,945
20132 잠시 궁금.....금강 세일 언제쯤 할지요..?? 5 깜찍새댁 2004/06/18 883
20131 새로운 스탈의 좌변기 6 써니 2004/06/18 1,020
20130 병원 추천하실때요... 3 병원추천이요.. 2004/06/18 901
20129 혹시 옷필요하신분 보세요... 냥냥주부 2004/06/18 1,014
20128 [시장번개] 오늘 3시 가락시장 5 무우꽃 2004/06/18 941
20127 몇일전 부부쌈 했다가 어제 화해했어요..회원님들 감사합니다 4 새대기 2004/06/18 888
20126 저 이러구 살아요. 7 violet.. 2004/06/18 1,473
20125 할아버님의 자식 사랑은.... 2 배짱 2004/06/18 877
20124 미국에도 노가다(?)가 있네요...^^; 13 현석마미 2004/06/18 1,137
20123 저 같은 분 계신가요?^ ^ 12 champl.. 2004/06/18 1,020
20122 술 좋아하는 남자...남편감으로 어떤지.. 33 익명 2004/06/18 1,864
20121 와인소개 -13일날 시음했던 와인입니다. 2 김새봄 2004/06/18 877
20120 직딩의 비애 1 8 하늬맘 2004/06/18 984
20119 오늘 냉장고 정리를 했어요.. 저 심각해요.. 17 익영입니다... 2004/06/17 1,711
20118 서울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아서...혜경선생님두...(펌) 1 별이 2004/06/17 1,075
20117 머리에 이가 생기면.... 13 줄리아 2004/06/17 914
20116 팝업? 안되요 1 젤리 2004/06/17 1,010
20115 얻은만큼 갚아야쥥~~~^^ 3 안개비 2004/06/17 881
20114 맘모톱 & 의료비 공제 신청 관련 질문 2 !!! 2004/06/17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