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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TALK
1. one2mom
'04.6.17 6:14 PM (211.178.xxx.175)귀여워요~
그잖아도 요즘 33개월된 울아들 못하는 말이 없어요.
애 아빠가 tv보며 지나가는 말로
'나뿐새끼' 했는데
이누무 자슥이 언제 그걸 들었는지
자는 지 동생 볼 만지작 거리며 하는말이
'나뿐새끼'하잖아요.
에구구....
제가 얼매나 놀랬는지.
그담부턴 신랑 입단속 시키고 있죠. 흐흐2. ripplet
'04.6.17 6:17 PM (211.54.xxx.174)높은 곳에서 '풀쩍' 뛰어내리는 것 한창 좋아할 무렵...난생 첨 폭포를 보더니 조카가 하는 말
=이모, 저기 '물 풀쩍' ! ^^ (지 수준에서 단어를 만들어 냅디다)
씰데없는 기우에서 한 마디 하자면요..baby talk할 당시에 어른들의 반응에 따라 나중의 언어표현능력(심한경우 언어장애까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귀엽다고 어른들이 같이 따라하거나, 반대로 정확하게 발음하라고 넘 스트레스를 주거나..모두 해롭대요.3. 두혜맘
'04.6.17 6:26 PM (211.178.xxx.179)6살된 울 딸냄이.. 카라멜을 늘 카메라라고 말합니다.. 첨에는 왠 카메라?? 했지요..^^
4. 김혜경
'04.6.17 8:08 PM (218.237.xxx.58)ㅋㅋㅋ...
5. 뽀로로
'04.6.17 9:11 PM (210.223.xxx.234)우리 애는 아직 할줄 아는 말이 엄마, 아빠, 공, 꽥꽥 밖에 없어서...^^;;;
6. 미스테리
'04.6.17 9:20 PM (220.86.xxx.237)울조카 4살때 오락에 미쳤었지요...
어.느.날...
뭔가를가리키며 모~((이모)) 족팔려...응? 족팔려 ~~
지 누나랑 우린 벙쪄서 쳐다봤지요...뭐가 쪽팔려~~쬐꼬만게 벌써...^^;;
그런데 자꾸만 제 손을 잡아 끌길래 가봤더니 오락기를 꺼내달라는 소리였습니다...
다른걸키면 계속 족팔려만 되내이고 ...
제가 쪽팔려가 뭐야??? 물으면 정색을하고 말합니다!!
족팔려 아니구 족팔려~~~ 정말 답답해서 ..ㅠ.ㅜ
슈퍼마리오를 트는 순간 아이의 눈이 반짝이며 박수를 치더군요...
"족팔려~~"
그애가 올해 대학에 갔네요...^^7. 아라레
'04.6.17 9:33 PM (221.149.xxx.81)울 조카> 여보세요?=와꾸? 물고기=물꼬꼬
(햇빛이 눈부실 때)햇빛 셔(눈이 시리다는 뜻으로..)
울 딸래미> 신발=싹 양말=싹 고맙습니다=땅? 집=휴 물고기= 피?
안녕히 주무세요=나이~~
거의 사람의 말이 아니라는.... -_-;;;8. 이애정
'04.6.17 10:15 PM (211.183.xxx.195)29개월된 울아들이 요즘 한창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도형을 가르쳐주면 세모, 네모는 곧잘 하는데 항상 원이 문제입니다.
동그라미라고 가르쳐주면 여지없이 <동도마니>. 정말 위엣분 말씀처럼 한자씩 떼어서 가르쳐주면 잘하는데 붙여서는 영 안되나봅니다.
그외 ㄱ 발음은 대부분 ㅈ 발음으로 통일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고기-<조지> 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아이고모가 교사인데 어려서부터 제대로 배워야한다고 꼭 <고모님>이라 부르라고 하거든요(;;) 그러면 아이는 꼭 <고모민> 이라 부르죠.9. iamchris
'04.6.17 10:34 PM (211.212.xxx.48)새로배운 단어나 엽기 단어는 아니지만
14개월된 울 아들래미 기저귀 갈려고 아침에 벗겨놨더니만
지 꼬추가 옷에 가려지자 옷 잡아당기면서 "아꿍(까꿍)" 이럽니다.10. 나나
'04.6.17 11:37 PM (211.49.xxx.18)ㅋㅋㅋ울 집에는 할머니께 말 배워서..
아빠 퇴근해서 들어오면,,
안방에서 방문열고,
'애비 왔냐?!'
를 구사하던 딸내미도 있답니다..ㅋㅋ
울 언니라 말 못해요..ㅋㅋ11. 쵸콜릿
'04.6.18 12:07 AM (211.208.xxx.199)ㅎㅎㅎ
12. 이론의 여왕
'04.6.18 12:29 AM (203.246.xxx.243)나나 님 땜에 머리 뒤로 젖히고 으하하 웃다가....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습니닷!!! 푸하하...13. 쌀집괭이
'04.6.18 2:21 AM (64.203.xxx.167)우리 아들래미는 세살이 되가는데 말은 좀 느린편이에요..
어느날 냉장고를 열더니 달걀을 하나 꺼내들고
이게 뭐냐는 듯이 저를 향해 치켜들고 엄마? 엄마? 하길래
에그(egg)야..했더니만
너무나 놀랍고 신기한듯 두손으로 조심스럽게 달걀을 잡고
아기....?
그럽디다..
쫌 웃겼지만 뭐..비슷한 의미라서 그냥 냅뒀어요.14. 푸른잎새
'04.6.18 7:57 AM (220.79.xxx.205)지금 초3인 우리 아들 애기때 서점엘 갔습니다.
3살 위 누나가 한참 세일러문 만화영화를 열심히 보고 있을 때였는데
세일러문 그림이 그려진 만화책을 보더니 "엄마~ 난나부~"
난나부가 먼가 들어보니 세일러문을 짧은 혀로 발음한 거였더군요.
지금도 우리 아들 안아주면서 "난나부~"하면서 웃습니다.15. 앤디맘
'04.6.18 8:00 AM (24.130.xxx.245)하하하 아기들 말하는거 너무너무 귀엽죠~~
전 애낳기 전엔 애들 귀여운줄 몰랐는데 애기 낳고 나니 애들이 왜 이리 이뻐보이는지 - 근데 딱 제 애 또래애들만 귀여워요. ㅋㅋ
우리애기도 신기한 말 많이 했는데
토비(Toby ; 장난감 기차 이름) -> 찌따 (토+비하면 잘따라함)
신발 -> 아부디 (넘 웃겨서 비됴로 찍어놨음, 나중에 커서 자기가 안그랬다고 할때 증거자료로 쓸 예정)
안녕하세요 -> 안나시요
위에 분 아낄라, 삔문보 넘 잼써요. ㅋㅋㅋ16. 아직은손님
'04.6.18 11:46 AM (211.50.xxx.162)너무재밌네요
울아들 지금 22개월인데
"가방=바강"
"찌오=비디오틀어달라"
"반짝반짝=오디오틀어달라"
"소기=청소기 돌려달라"
요즘은 대화체를 배우는 중인지
"엄마~~ 쏼라쏼라쏼라~~~~~~"
당췌 무신소린지 모르지만
"응. 그랬어, 준영이가 그랬어"하면-이건 엄마소리
대답은 팔짜로"네!"한답니다.17. 아임오케이
'04.6.18 2:22 PM (222.99.xxx.141)울딸은 어릴때 아이스크림을 아카시무리 라고 했다죠..
18. 애플민트
'04.6.18 5:42 PM (211.215.xxx.210)우리딸 아빠를 친정엄마가 부르는데로 이서방~ 하고 부르고
친할아버지한테는 아버님 하고
한라봉을 볼라봉이라 부르더군요19. 수박
'04.6.19 2:27 AM (210.206.xxx.13)늦은밤 나나님 글 읽다가 혼자 왕 큰소리로 웃어버렸어요..ㅋㅋㅋㅋ
시어머니가 하루종일 봐주시는 울 형님네 27개월 조카는 경상도 사투리
쓰는 식구들 덕에 전화받으면 - 전화벨이 울리면 어디선가 기똥차게 빨리
나타나서 어른보다 먼저 전활 받아요 - "누구로~" 이런답니다...
좀 빗난간 말이지만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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