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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가정요리 선생님은 비전이 없어 보일까요?
지방에서 가정요리 선생님이란 직업이 어떨까 하구요....
그때 여기 게시판에서는 그렇게 부정적인 의견은 거의 없었구요....
그냥 뜻이 있으면 해 보세요.. 하는 그런 답글이였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요....
근데....
지금 제 주변에 있는 8명에게(그 지역사람.... 참고로 지역은 대구입니다.)이런거 하면 어떻겠나고 하니까....
절대 비전 없어 보인다는 결론이 났어요...
저는 제 나름대로 비전이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고 3명 정도가 비전없어 보인다고 할때도 그냥 잘 몰라서 그럴것이얌... 하는 생각에 묻고 다녔는데요....
절대 비전 없어 보임으로 결론났어요...
제시한 비전 없어 보임의 의유는요...
1. 굳이 요리를 배워 가면서 까지 할 필요성을 못느낄것 같다...
2. 그리고 요리에 대해 배울 필요성이 있는 정도의 사람이 일주일에 요리 한두개 배우는걸로 별 효과가 없을것 같다.
3. 다른 요리 학원에서는 직접 실습도 할 수 있는데... 니가 제시한(집에서 요리 선생님이 하는 방법을 보여 주고 나중에 시식하고 끝내는 방법)별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요리는 직접 해 보면서 배워야 되지 않나고....
4. 설령 지금 서울에서는 그게 인기 있게 한다고 치더라도.... 대구 같은 지역에서는 선생님을 찾아 가면서 까지 배울것 같지는 않다네요....(서울에는 워낙 잘 사는 사람들도 많고 하니까 그만큼의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해서라고 배울 사람이 있지 않겠나구요...)
보통 이런 이유로 비전 없어 보인다고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특히 제 남자친구가 조목 조목 따져 가며 절대 비전 없어 보임을 말했구요....(전 그에 반박을 했지만.... 남친 말 듣고 보니 그럴것도 같다는....)
그래도 저는 한번 도전 해 볼것 같다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웃으며 니 같은 사람이 나중에 사업 하면 쫄딱 망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하네요....
남들은 다 비전 없어 보이는 일에 끝까지 우기는 사람이 꼭 그렇다면서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정말 가정요리 선생님이 별로 현실성 없어 보이나요?^^
1. stella
'04.6.17 4:49 PM (203.240.xxx.20)저 가정요리선생님한테 1년반정도 분량배웠는데(원래 2주에 한번가는건데 전 신부수업ㅋㅋ받느라 매일갔어요) 아주 잘 배워서 유용하게 써먹고 있어요. 결혼하고 한달사이에 집들이 10번(직장다니면서두요)하고 어디갈때 쿠키나 빵 만들어서 선물하고.. 울 신랑 집들이가 취미냐고 하대요. 전 누가 요리배우고 싶다는 얘기하면 이런 방법이 좋다고 하는데.. 실습까지 하면 너무 시간 오래걸리고 소심한 사람들은 잘 끼지도 못해요. 오히려 1,2주에 한번 하는게 꾸준히 다른 생활 병행하면서 하기도 좋구요. 집에서 하게 되면 따로 임대료등 비용 지출도 적잖아요. 요즘 엄마들이 얼마나 요리에 관심 많은대요! 제가 다니면서 보니까 특히 새댁이나 아이가 초등학교 정도 다니는 아줌마들은 열씨미 하던데요. 전 서울에서 배워서 그런지 제가 배웠던 선생님한테는 대기하던 사람들도 꽤 됐는데.. 처음엔 어떨지 몰라도 아줌마들 사이에 조금씩 입소문 나면 잘 될 거 같은데요. 대구 같은 경우 인구도 많고 전업주부들도 많지 않을까요?.전 암튼 강추예요^^ 뭐 물어보실 거 있음 저한테 쪽지주세요. 제 언니도 3년넘게 배웠고 제 친구도 배웠는데 다들 만족스러워하던데요.
2. 토마토
'04.6.17 5:04 PM (218.145.xxx.125)집에서 하는 가정요리 선생님...
장소선택을 잘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저는 직장여성인데 요리는 배우고 싶어도
시간이 맞지않아서 요리학원도 못가고 했었는데, 가까운 아파트에서 일주일에 한번, 저녁시간에 요리, 제빵하는 선생님이 계셔서 조금 다닌적이 있습니다. 많이 도움되었구요. 그 선생님, 낮에는 아파트에 사는 전업주부를 상대로 요리를 가르쳤구요. 지금도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 경제력이 있는 아파트촌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직장여성들이
많은 곳.--왜냐면 도우미아줌마를 써도 주부가 어느 정도 요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가족에게 가끔씩 봉사하고 싶어하기때문..3. 커피와케익
'04.6.17 6:26 PM (203.229.xxx.149)제 사촌 언니들이나 선배언니들을 보면..
유치원 이상 아이들을 키워놓고
어느정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주부들..요리 배우기 열풍이 엄청납니다..
요리와 더불어 푸드 코디네이션, 테이블 세팅, 칵테일, 디저트나 술 담그기까지
병행하신다면 좋을듯..상류층일수록 와이프가 직접 요리한 음식들로 집초대하는 것을
최고의 접대로 아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도우미 아줌마나 출장요리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고 남편 기살려주는데도 그저그렇고...
저라면 중상류층 이상의 아파트나 빌라 단지 내에서 일단
입소문을 내는데 주력해 볼 것 같네요..초기투자라고 생각하시고...
여자들 입소문내기, 친구따라 강남가기 성향이 엄청나잖아요...
아~~말하다보니 저도 요리, 제빵, 테이블 세팅..이런 거 너무 배우고 싶네요.
손맛없는 출장요리로 행사치르는 건 너무 싫어요...
앞으로 최소한 5년은 지나야 그런 여유가 날려나.....4. jasmine
'04.6.17 9:48 PM (219.248.xxx.32)아직 대구에 자리잡지 않았다면 해보세요.
대신, 시연도 하시되, 실습도 하게 해주세요. 실습...중요하거든요.
첫 팀에겐 재료비 생각마시고, 팍팍 쓰시면 입소문 내는데 많은 도움 될것 같은데....5. 나나
'04.6.17 11:44 PM (211.49.xxx.18)일단 장소를 잘 잡으시고,
사교성이 좋으시면 좋아요.인맥관리가 중요해요,입소문도 중요하구요,
시연은 물론,쟈스민님 말씀처럼 실습도 조금씩 이라도 할수 있게 해주세요.
일반 요리학원에서는 할수 없는..
실질적인 일반 가정 주방에서 손쉽고 폼나고 유용하게 만들수 있는 메뉴로 구성해서 한다면.
실패는 없을 거예요.어울리는 상차림이나 테이블 셋팅법도 가르쳐 주구요,
절기별 음식 같은것도 수업하구요,
저도 요리 처름 배우던 선생님께서,가정요리로 시작해서 요리학원까지 하셨던 분인데,비젼이 없다고 보는 건 좀 아닌것 같네요.
노력 하시는 만큼 되돌아 올거예요^^..
수업 시간도,인근에서 요리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편한 시간대로 잡으시구요.6. 승연맘
'04.6.18 12:08 AM (218.52.xxx.137)뭐든 정말 하고 싶다면 주변의 여건이나 다른 사람의 충고보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에도 가정요리 선생은 정말 앞으로 비전 있다고 보는데요.
사람이 하는 일을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게 의술과 요리랍니다. 아무리 문명이 발전해도
이건 절대 안되는 거죠. 물론 흔하디 흔한 요리학원과 차별화되려면 무엇보다 소비자(주부)
들이 뭘 원하고 필요로 하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잘 연구해 보세요.
젊은 나이에 시도해 볼만한 일중의 하나가 요리라고 봅니다.
그리고...요리는 원래 배워서 하는 겁니다.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 당연히 거치는 것처럼
가정요리 선생도 조리사 자격증 정도는 있어야 대접받습니다.
소질 있는 걸로 밀어붙이기엔 이론부터 아주 딸립니다. 제대로 배우고 시작하세요.7. 아임오케이
'04.6.18 2:32 PM (222.99.xxx.141)저도 대구에서 오래 살았는데요. 대구에도 가정요리로 유명하신 분 많습니다.
저도 짧게나마 배운적 있는데요. 거기서는 너무 폼만나고 실용적이지 않은 음식을(한과라든지, 거품내기 너무 어려운 샐러드소스) 하는 거 같아서 그만 두었거든요.
제 친구가 배우는 선생님 메뉴를 보니까 너무 실용적이면서도 다른 사람이 잘모르는 비법이 많았어요. 그 친구는 지금까지도 오랫동안 배우고 있습니다.
실용적이면서도 독특한 메뉴를 계발하는게 관건이라고 전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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