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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결혼했으까.........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이 내려앉기만 하네요.
결혼한 사람들은 누구나 다 "시" 짜땜에 스트레스를 받는거겠지만,,, 오늘은 정말 만땅이군요.
결혼한지 4년차. 둘다 버니까... 증말 힘들게 버니까 월 4백정도.... 주위에선 너네 둘이 버니까 여유있겠다......내가 웃으며 그러죠...빌딩짓는다니깐요...허걱...
그치만 울 신랑과 나의 모습을 뜯어보면...... 결혼하고 나서 백화점 옷 한번 못 사보고..
아니 울신랑은 양복 몇벌 샀지요..총각땐는 돈벌어 뭐했는지 양복입고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
제대로 된 양복한벌없더군요...가방 구두 운동화 츄리닝 지갑 등등 결혼하고 다 장만했지요.
그치만 그뒤로는 최근 2년간은 안사입은거같군요.... 나는 말할것도 없고.
결혼할때 우리신랑 대출이 오천정도 있었거든요...결혼도 다 대출로 하고...(신규대출로) 신혼살림에 월급의 절반이 이자 (게다가 우리 시댁 집도 대출이 반이더군요....그이자도 울 신랑이 내고 ) 매달 시댁에 용돈 2십만원씩 드리고...그때도 뚜껑이 열릴려구 했지만 그땐 내가 이남자 사랑했고...내가 순진했고,,,열심히 하면이야
금방 일어날수 있을거라는 희망도 있었지요....그래서 열씨미 해서 대출을 다갚고,,,,시댁 대출도 갚고..
전세금 도 없이 결혼했었는데 작은 주공아파트를 샀지요....여기까지만 하면 썩세스 스토리인데....
비극이 지금부터 시작......
위태롭기만 하던 울 시누이네 사업이 계속 삐컥거리는군요..
우리신랑 카드 빌려간게 3개. 현금 빌려간거 천만원 울신랑은행에서 시누이름으로 빌린 대출이자 연체되서 울신랑 체면 말이 아니고. 울신랑 이름으로 보험넣은거 까지 약관대출....내가 다 갚아놓은 우리 시댁
빌라 담보로 나 몰래 또 대출 몇천을 하셨네요..... 가족이라는 미명아래.. 참아야 하나요,
계속 전화해도 안받고 연락안되고 해서 어머님께 얘기했더니.....시누 전화와서 따지네요...
어찌나 당당하신지.....그런말을 입에 담는 내가 끊을때까지 네번정도 미안하다 죄송하다 그러네요
바부팅이...
우리는 에어컨도 없고 김치냉장고도 없고 차도 내가 결혼전부터 타던 소형차인데.......
왜 우리가 중형차타고, 메이커 따지며 옷사입고, 에어컨에 김치냉장고에 두번 생각않고 쇼핑하던
그 형님의 생활비를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지.....그러고도 가족이라고 참아야만 하는지......?
돈도 못받아 속타고 ..... 돈얘기 꺼냈다가 가족도 모르는 매정한 년되고.... 신랑도 자꾸만 미워지기만하고 속상하고 자존심상해서 친정이고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겠구.. .....이러다 홧병...생기는거겠지요.
나 혼자 벌어서 우리 이쁜 딸이랑 둘이살아도 지금보다 저축이 더 많이 하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이번 주말이 디데이예요..... 내게 있던 착한 여자 컴플렉스를 버리고....시누이 집에 찾아가서.
나의 입장 당당히 밝히고 남의 돈 다 떼먹더라도 나의 이 피같은 돈을 절대 못떼먹을거라는걸
주지시키고 오고야 말겠어요..... 내돈을 갚지 않는다면 두번다시 나를 몰수 없을 것이라는 걸말이예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아니 지금은 전부처럼 느껴지네요....나의 4년 결혼생활이 다 돈땜에
무너지는군요..
1. 휴..
'04.6.16 11:53 PM (61.73.xxx.236)정말 답답합니다. 그 가족이란 끈이 사람의 목을 졸라매고 있네요. 아예 첨부터 못한다고 뒤로 나뒹굴어야 됬었는데..
저도 쥐꼬리보다 더 작은 남편월급 노리는 시댁땜에 미치고 환장하고 돌아버리겠어요. 한달월급이 님네 수입 삼분의 일도 안되는데, 시댁에서는 용돈이니 뭐니 빠짐없이 달라고 요구하십니다. 시아버지 수입도 충분한데요.
친정아빠가 그 사실을 알고 버럭 화내셨다고 하네요. 벼룩의 간의 빼먹지..하구요. 친정쪽 친척들을 다들 입을 벌리고, 살려고 발버둥치는 애들 발목을 분질러버리는 행위라고 다들 쑥떡거려서 모임에도 나가기 싫습니다.
정이라는 이유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내 핏줄도 섞이지도 않는 그 남편 가족들...회오리바람이 다 쓸고 가버렸으면 좋겠어요.2. ...
'04.6.17 12:23 AM (194.80.xxx.10)카드는 절대 빌려주시면 안되요...그리고 속상하시겠지만, 처음부터 안빌려주시는 게 좋았는데...빌라 담보로 어떻게 모르게 대출까지 했는지.
처음에 매정하다 말 듣더라도 딱 잘라 돈 안빌려 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 다는 옛말 하나도 그르지 않잖아요.
이참에, 아예 연을 끊으시면 좋겠네요. 염치 없어서 다신 돈 빌려달라 소리 못하게. 하긴 염치를 아는 인간들이 그러겠습니까. 남편분이 한없이 좋은 분 같은데 님께서라도 독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독하다는 인상을 주면 함부로 못해요. 시누나 시댁에서도.
이제부터 정신차리시고 절대로 돈 빌려 주지 마세요.3. 한마디
'04.6.17 8:52 AM (211.185.xxx.65)이번 주말 가서 말씀하기로 한 것 꼭 실천하세요
이판사판, 이방법 아니면 내가 죽는다는 각오로 꼭 용기를 갖고 하세요
그런 나쁜 것들은 매운 맛을 봐야합니다
용기내세요4. 김흥임
'04.6.17 8:52 AM (221.138.xxx.115)능력 안되면 안되는대로 살것이지 무슨 부모 형제가 봉이랍니까?
글구,,,
거기에 휩쓸리고 당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어차피 그런 인물들 원하는거 다 들어 주고도 결국
담쌓는 일은 생기더이다.
둘만에 문제가 아닌 주변 인물들로 인해 힘겨워 진느 가정 보면
참 안타까워요
왜 이리 살아야 하나 힘 빠지지 마시고
이젠 그리 살지 마십시오.
분명한 선을 그으세요
어리석은 주변 인물들한테 한두번이야 정으로 체면으로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자꾸 휘둘린다면 님도 어리석은 사람입니다.5. 홍이
'04.6.17 8:58 AM (61.84.xxx.43)제가 화가나서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한번 쏴붙이시고 다시는 돈 얘기 못하게 하세요 액션을 강하게 하셔서 (예를 들어 기절하시던가 기타등등) 만만하게 돈뜯어갈데가 아니란것 보여주세요
6. 경빈마마
'04.6.17 9:31 AM (211.36.xxx.98)할 수 있는 것만 하세요...
억지로 하지 마세요...7. 맙소사
'04.6.17 9:54 AM (203.253.xxx.27)뭐 그런 사람들이 다 있데요.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군요.
너무 많은게 아니라 바라지 말아야할 것을 바라는군요.
이번에 확실하게 해결하세요!
저도 결혼한 여자였습니다.8. 해결꼭!
'04.6.17 9:59 AM (152.99.xxx.63)하세요. 시댁식구들하고 당분간 연을 끊는 한이 있어도 꼭! 해결하세요.
물귀신 작전도 아니고, 같이 끌고들어가 망하자는 겁니까 뭡니까.
이제 결혼을 했으니 님 가정 꾸리는게 우선이지요. 시누도 사업이 어려우면
집팔고 다 처분해서 자기 분수대로 살아야지 왜 남의 가정 파탄내려고 하는지...
절대 지지 마시고 님의 가정경제 지키세요.9. 지연맘
'04.6.17 1:57 PM (221.140.xxx.18)님의 뜻대로 말씀하세요. 그리고 나쁜* 되세요. 그래야 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자로 예젠엔 시댁의 시누, 시동생, 시어머니 모두 저희가 은행인줄 안답니다. 내가 한푼두푼 아껴모은 돈은 당연한 것이고 자기들은 그돈 가져가 갚지 않아요. 미안한줄도 모르죠.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한가지 남편을 꼭 내편으로 만드시고 확실하게 선을 그으세요.
그리고 사고싶은것 하고 사세요. 나중에 후회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