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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과 결혼후..시어머니

며늘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04-06-16 14:31:06
결혼전에는 그렇게 결혼서두르면서..
(신랑이 나이도 좀 있고 장남이거든요)
우리 아들이 며느리 잘 골랐네,
언니보다 먼저 결혼할 수는 없는거냐,
아무것도 해올 생각하지 마라,
...는 볼수록 이쁘다..이러더니..

결혼후엔
아이고 우리아들, 애쓴다.
아이고 우리아들 왜 이리 헬쓱해졌냐
아이고 우리 며느린 우리아들한테 밥을 이리 적게주냐..
며느리 이쁘다 하시다가도 그래도 우리 아들이 더 예쁘다.
아이고 우리아들 우리아들,우리아들..

남들은 제가 더 아깝다고,,하는데
그 끔찍히도 이뻐 죽겠다는 표정으로 아들, 아들..이러시는데
참..나도 소중한 사람이라구요!!!
왜 아들가진 부모는 자식 이름부르는게 아니라
호칭이 아들, 아들 이럴까요?
확 딸만 낳아버려서 복수해버리고 시퍼요..
IP : 203.240.xxx.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진숙
    '04.6.16 2:56 PM (211.253.xxx.65)

    ㅎㅎㅎ 행여라도.... 결혼초에 트러블이 많잖아요 결혼과 더불어 갑자기 효자가 되는 남자들..신혼초에 그랬습니다 울집에도 안가고 전화도 안하고 다 좋은데 처가에 넘 소홀하더란거지요. 그래서 넘 자주 싸웠는뎅 그때 그랬어요. 딸만 낳아 복수해야지.. 본인 딸이 시집가면 얼마나 속이 쓰린지 느끼게 해주마 했어요.. 지금요??? 딸만 둘이랍니다. 에휴~ 이쁜 내딸들 결혼해서 행여라도 맞벌이 하믄 어카나 .... 지금부터 걱정하잖아요. 내딸 아까워서 나만 걱정!!

  • 2. 쵸콜릿
    '04.6.16 3:31 PM (211.35.xxx.9)

    그게...그렇게 불러지더라구요.
    저도 우리아들...이름 부를때도 있고...아들...이렇게 부를때도 많아요.
    걍 재미로...근데 그게 딸만 있으신 분들이 들으면 그럴 수도 있겠군요.
    별 뜻 없으실꺼예요...저도 그렇거든요.
    오늘부터 안할랍니다.
    그리고 딸 꼭 낳으세요...복수하시란 뜻이 아니고...딸 넘 좋데요.
    전 아들만 둘!

  • 3. 그래도...
    '04.6.16 4:16 PM (203.230.xxx.110)

    며느리가 예쁘단 말씀하시면 다행입니다.
    그리고 배 아파서 난 자기자식이 더 귀한 느낌이 드는 것은 당연하려니 하고 못 들은 척하세요.

    친정에 가면 친정어머니와 형제들에게 "우리 딸" "우리 동생" 하면서 끔찍하게 굴어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전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저 결혼하고 나서 오신 새어머니라서 그것도 못해봤어요.

    우리 딸들(둘입니다용) 결혼하면 사위 앞에서 이러려구요.
    "자네 사람 보는 눈이 정말 대단하네. 우리 딸과 결혼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자네 사람관계에서 크게 성공할 거야!"

  • 4. 쵸콜릿
    '04.6.16 4:52 PM (211.35.xxx.9)

    ㅎㅎㅎ저 결혼할때 얘기 해드릴려구 다시왔어용 ^^
    제가 친가 외가 통털어 여자로 처음이구요.
    결혼도 첨했구
    제위로 딱 한사람 이종사촌오빠 하나 있어요.
    친가는 울아버지 장남이시라...제가 대장이구요ㅋㅋ

    울신랑
    저희 친할아버지한테 인사 갔을때
    우리애가...착하고 이쁘고 암튼 제 친창만 쭉~~
    옆에서 구경하던 고모 한술 더 뜨고...자네가 복이 많에 우리 애같은 애를
    이때는 그런가보다 했죠

    외가에 갔는데
    울 외할아버지 할머니
    제 칭찬만 쭉~~~~얘가 어릴때부터 어쩌구 저쩌구
    옆에 있던 이모 이모부 외삼촌 외숙모...옆에서 거들고

    양가 인사 다 끝나고...뭔가에 홀린것 같다는 울신랑 ㅋㅋㅋ

    보통 처가에 인사가면 부족한 자식이네 뭐...대충 레파토리가 그렇잖아요.
    근데 울집에 자기자식에 대한 프라이드가 너무 강해서리
    사위가 주눅들었답니다 ㅎㅎㅎ

    결혼전 시부모님...저 이쁘다고
    결혼시날...시어머니 친구분들...며느리가 영화배우인줄 안았단다ㅎㅎㅎ

    지금은...당신 아들 밖에 모르십니당

    울집이요...아직도 당연히...넌 복받은 넘이당...그럽니다ㅎㅎㅎ

    딸낳으셔서...혹시라도 사윗감 데려오거든...복수하세요

  • 5. 더블샷
    '04.6.16 5:13 PM (168.154.xxx.125)

    울시어머니..
    당신아들이 쇼핑몰에서 카트끌고 걸어가는 뒷모습만 봐도 입이 함박만해지셔서는..
    "얘~ 너무 듬직하지 않니..? ㅡ"ㅡ
    시어머님 참 좋으신 분이고 저도 많이 예뻐해 주시지만, 아들에 대한 프라이드가 그렇게 넘쳐나실땐 깜딱깜딱 놀라곤 하죠..

  • 6. 푸우
    '04.6.16 5:23 PM (218.51.xxx.245)

    제 친구는 딸,,딸,,이러던데요,,ㅎㅎ
    아마 우리 아이들이 결혼할때쯤 되면 그런 시어머님이 있을까요?
    아마 타임머신 같은 프로그램에서나 며늘에게 함부로 하는 시어머님이 있었다,,이런 이야기가 나오겠죠,,

  • 7. teresah
    '04.6.16 5:45 PM (219.241.xxx.140)

    마자요. 시어머니들은 아들 넘 조아해요. 특히 아들이 하나인 집은요.
    저희 시어머니는 손자보다 자기 아들이 더 좋대요.
    울엄마는 나보다 우리 아들 더 조아하는데..좀 섭섭하든대요. 다 큰 아들 징그럽지도 않나..

  • 8. 샤벳
    '04.6.16 9:21 PM (61.73.xxx.236)

    울 시모는 항상 아들들에게 군림하시는데, 혹 며느리가 아파서 아들이 어쩌다가 설겆이 한번 해주면 그게 그렇게 배알이 틀리는 일이라고 화를 내시죠.

    그렇게 아들이 아까우면 품에 안고 놔주시지 마시지..왜 결혼은 시켜서 노심초사하시는지..

    시부에게 평생 사랑한번 못받고 사셔서 그런지 아들들이 어쩌다 며느리에게 조금 신경을 써주면, '니 마누라 치마폭에 싸여서 뒤져라'하십니다..

    아들이 뭐가 그리 대수라고, 요즘 시대에도 아들아들 하시는지, 그래봤자 돌아서면 며느리 손아귀에 다들 놀아나는데..

  • 9. ...
    '04.6.17 12:31 AM (211.178.xxx.147)

    저희 시어머니는 무거운것도 아들 못들게 하시고 당신이 드세요.. 혹시나 손주가 아빠를 못살게 굴면 힘들다고 못하게 하시고... 역시 배아파 난 자식이 최곤가봐요. 몇년이나마 자식키워보고 있으니 쬐금 이해가 갈려나 말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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