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날씨탓인지.. 만사가 귀찮네요..
한달 가까이 새벽 1, 2시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굶고 출근하고..
남편이 일찍 출근하는 탓도 있네요, 아침 굶는 거는..(첨엔 쫌 삐지더니 요즘엔 습관이 되서 ㅋㅋ)
잠을 제대로 못자니 출근해서 의욕도 없고 나른하고(요즘 일이 별로 없어서요. 더그런거 같아요)
지금 날씨에 벌써 이모냥이니.. 진짜 열대야 시작하고 그러면 어케 살런지 ㅜ.ㅡ
어제는 퇴근해서 모아놨던 쓰레기 치우고 있는데 늦는다던 신랑이 들어오더군요..
왜 일케 빨리와? 늦는다메...
왜 일찍와서 불만이냐.. 다시 나갈까? -- 저희의 평소 대화가 이렇슴다
그런든지... 밥도 없단말이야....
ㅋㅋㅋ. 내가 해주까?
...... 감자탕 먹고 시퍼
돼지뼈도 없는데 어케해..
(칫 할줄도 모름서. 나가 먹자는 말이쥐)
지금 별로 밥 생각 없으니까 이따가 라면이나 끓여먹자 (울 남편 라면킬러임당)
(칫 칫 칫...)
저는 고픈배를 움켜쥐고 82cook에서 놀고..(얼마나 배가 고팠겠습니껴 ㅜ.ㅜ)
남편은 공사견적 뽑으면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9시가 넘어서야 라면 끓여서 먹자 그러더군요...
국물 적게.. 것두 3개씩이나...
다먹고 남은거에 밥통에 쬐끔 남은 밥까정 다 말아 먹었습니다.....
짜게 먹었더니 저녁내 물과 음료수를 달고 있다가 또 1시에 잤습니다..
당근 오늘 아침 얼굴뿐 아니라 몸까정 팅팅 불었더이다. 어이구....
더위에 온몸이 나른하고, 끼니 챙겨먹기도 귀찮고, 할일은 많아서 머리속에 떠돌아 다니는데 하기는 싫고 ...
얼른얼른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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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빨리 지나갔으면...
bero 조회수 : 749
작성일 : 2004-06-16 11:50:30
IP : 211.107.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ustbe-happy
'04.6.16 3:03 PM (61.102.xxx.119)에고..힘드시겠어요~~
저는 추위는 엄청 타구요, 더위는 소리없이 먹습니다..ㅋㅋ
전 직장 안다니는데도, 집에서 이렇게 비실비실 대는데,
베로님은 더 하시겠네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여름에는 영양제를 먹거나,
돈 없으면, 싸구려 수삼 뿌리라도 사다가 달여먹으면서 더위를 난답니다.
베로님도, 무슨 조치를 취하심이.. 그러다 병나시겠어요.2. 달개비
'04.6.17 3:16 PM (221.155.xxx.91)전 여름이 좋아요.
더위도 타지만 추위를 넘 타서
차라리 더운게 낫다니까요.
님께서 빨리 보내시면 제가 붙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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