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는 엄마의 거울...

김수열 조회수 : 905
작성일 : 2004-06-16 01:20:59
오늘 정말 이 말을 실감했습니다. 집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요즘 계속 그쪽에 신경쓰느라, 계속 피곤하고 날카로와져있었습니다. 전화내용도 우울한것 뿐이고, 남편한테도 짜증, 먹는것도 대충. 오늘은 저녁먹기전에 또 안좋은 소식을 듣고 정신없이 저녁준비를 하는데, 아이가 오늘따라 참 대책없이 보챕니다.
"아니 정말 얘까지 보태고 있네, 너 정말 왜이래???"하고 애를 쥐잡듯 잡아서 어거지로 밥먹이고 화내면서 재웠습니다.
여러가지 생각하다가 동생과 전화하며 내린 결론; 엄마가 기분 나쁜 날 애가 유난히 보채는 것이 아니라,
애가 보기에도 엄마가 불안해보이고, 화가 나있고 우울해보이면 그걸 보고 자기에게 피해가 올까봐 불안해서 더 징징대는것일거다....
그러고 보면 피곤해서 찡그린 날 유난히 더 칭칭대는게 설명이 되요.  엄마의 불안한 표정때문에 애들도 스트레스 받나봐요.
좀 더 인격수양해서 찡그린 얼굴 보이지 않게 노력해야겠어요. 반성합니다.
IP : 221.164.xxx.2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쌀집고양이
    '04.6.16 6:27 AM (64.203.xxx.167)

    마자요. 마자...
    저도 그래서 맨날 반성한답니다. ㅠ.ㅡ

  • 2. 김혜경
    '04.6.16 10:12 AM (218.237.xxx.133)

    수열님...힘내세요...

  • 3. 키세스
    '04.6.16 8:01 PM (211.176.xxx.151)

    에구 안좋은 일이 있으셨군요.
    빨리 해결되셨으면...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들이 그러시던데요.
    아이랑 엄마랑은 말하는 투가 똑같대요.
    형우때문에라도 자꾸 웃으시고 김수열님도 기분전환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933 이렇게 기쁠수가....첫 수확(?) 7 달개비 2004/06/16 1,058
283932 여름이 빨리 지나갔으면... 2 bero 2004/06/16 749
283931 다양한 가족을 있는 그대로 인정 8 ?! 2004/06/16 1,025
283930 쉽게하는 팩 2 깡총깡총 2004/06/16 887
283929 닉네임 리플놀이에요 봄비 2004/06/16 1,199
283928 어디서 팔까요? 7 투명끈 2004/06/16 976
283927 찜질방 옷과 수건 7 롱롱 2004/06/16 996
283926 [re] 해초팩은 어떠게 하나요? 알려주세요!! 4 궁금녀 2004/06/16 888
283925 ★ [미용]흑설탕에센스 9 나너하나 2004/06/16 1,287
283924 여긴 참 이상한 사이트야..... 8 봄이 2004/06/16 1,515
283923 구름위를 걷는듯 zzz 10 오이마사지 2004/06/16 875
283922 아침운동 따라해보세요. ^^ 깜찌기 펭 2004/06/16 874
283921 목초액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어딘가요? 5 무좀녀 2004/06/16 899
283920 한국 도착!!! 9 Grace 2004/06/16 879
283919 한살림 장만 했습니다..*^ ^* 20 champl.. 2004/06/16 1,772
283918 [ 여름철 선텐시 주의 사항 ] 2 yorizz.. 2004/06/16 891
283917 아이는 엄마의 거울... 3 김수열 2004/06/16 905
283916 눈물나게 감사한 82쿡식구들 15 서산댁 2004/06/16 1,299
283915 우리 자매의 레그다이어트 히스또오리! 19 아라레 2004/06/16 1,494
283914 딸이 있어야 하는 시대에는 16 줄줄이 2004/06/15 1,565
283913 카메라 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아루 2004/06/15 884
283912 정우성 옆 침대에 누워... 9 처녀자리 2004/06/15 1,197
283911 고화질 티브이 4 honeym.. 2004/06/15 906
283910 ## 동물학적 관점으로 보는 남자 3 -_- 2004/06/15 1,063
283909 제 요구르트 게시판만 열어놨어요. 13 김귀진 2004/06/15 1,044
283908 딸이 꼭 있어야할까요? (밑에분과 반대) 15 아들만 둔 .. 2004/06/15 1,468
283907 카드빚 알아볼수는 없나요.. 3 .... 2004/06/15 900
283906 셋째를 가졌어요.. 그런데 시아버지께서 20 한숨 2004/06/15 1,869
283905 국민연금 밀려 생활비 압류” 비관 자살 깜찌기 펭 2004/06/15 924
283904 남편 월급..안들어 오네요 11 답답한 마음.. 2004/06/15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