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이 꼭 있어야할까요? (밑에분과 반대)

아들만 둔 엄마..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04-06-15 20:51:03

전 아들만 둘을 키우고 있어요..
첫째 아들낳고 딸이 꼭 낳고 싶었지만.. 맘대로 안되더만요..
딸두 저 같은 딸은 있으나마나지만..
아들두 잘 키우면 괜찮지만..
자꾸.. (이제 작은애가 4살밖에 안됐는데..)
딸이 꼭 있어야 할거 같은 강박관념에 시달립니다..
나중에 하소연할데두 없을 팔자를 생각하면..
근데.. 아들 둘을 키우다보니..
애한테 얼마나 많은 공이 들어가는지..
얼마나 보조를 잘해주어야하는지 알기에..
셋째낳고 싶지만..
선뜻 결정을 못하겠어요.. 자신이 없어요..
그리고..
딸낳으리라는 보장만 있어두..
돈같은거 생각안하고 낳으련만..
저 셋째 낳으면.. 또 아들일거 같아요.. ㅠㅠ
아들 셋은 제가 살아남질 못할겁니다..
딸이 꼭 있어야할까요?
저 40쯤 되어서 시도해볼까요?
근데 겁나요..
IP : 211.222.xxx.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그네
    '04.6.15 9:06 PM (221.153.xxx.43)

    전 딸만 둘이랍니다..
    어느분처럼 꼭 아들을 낳으라는 시부모님도 안계시고
    우리남편도 그다지 아들 원하지 않거든요..
    근데 저도 가끔은 아들이 있었으면 할때도 있지요???
    아들만 두신분이 딸을 원하듯...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딸이 가끔은 친구같아요..
    저도 아들만 낳을 수 있다면야
    진즉에 일저질렀지요...
    마음대로 골라 낳을수 있는 세상이 올려나.....

  • 2. ㅎㅎㅎ
    '04.6.15 9:07 PM (218.152.xxx.195)

    저희 엄마는 딸 꼭 있어야 한다고..아들며느리, 남편한테 서운한것
    제가 없었으면 누가 하소연 들어주고 위로해 줬겠냐고 그러시네요 ㅋㅋ

    저두 나이먹어가면서 엄마가 더더욱 애틋해지고 뭐 하나라두
    사드리고 챙겨드리고 싶은게..엄마한테는 딸이 정말 필요한것 같아요.
    아들들만 있는 엄마친구들은 재미없다고 맨날 부러워한다는데...

  • 3. 겨란
    '04.6.15 9:10 PM (211.119.xxx.119)

    딸은 엄마의 영원한 친구!! 아들은 어떤지 잘 모릅니다 -.-

  • 4. ^^
    '04.6.15 9:11 PM (211.243.xxx.141)

    저는 참으로 나쁜 딸인것 같아요....
    밑에도 글을 썼지만...
    엄마가 저를 낳기 위해 갑자기 둘을 낳는 그런 일이 벌어 졌지만.....(아들 둘 놓고 딸하나 더 낳을려고 했다가 이란성 쌍동이를 낳아 버렸거든요...)
    처음에 외할머니가 아들 둘 있는데 또 애 가졌다고 저희 엄마 외할머니 한테 정말로 많이 혼났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지우라는 말씀도 되게 많이 하시구요....
    거기다 쌍동이를 낳았으니 저희엄마 외할머니 한테 무쟈게 혼 났거든요....

    근데 그런 상황에 낳은저...
    친구같은 딸 노릇을 전혀 못했네요....
    아들 셋에 딸 하나를 키운게 아니라 아들만 넷을 키운것 같다는.....

    가끔 이 게시판에 들어와 친구 같은 딸 이야기를 하실때면...
    괜시리 엄마한테 많이 미안해 졌는데요....
    반성해야 겠어요...^^

  • 5. 둘이 딱!
    '04.6.15 9:18 PM (211.242.xxx.18)

    저도 재미없는 아들같은 딸입니다 -.-
    딸도 딸나름이고 아들도 아들나름이고
    아들이 둘이면 딸노릇하는 아들잇다던데 하긴것도 결혼전 얘기겠지만요
    셋은 무리아닐까요?
    그냥 현재에 만족하시며 삶을 즐기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6. yuni
    '04.6.15 9:25 PM (211.210.xxx.234)

    딸이라고 다 세세하고 다정다감하고 그렇지 않답니다.
    우리집은 딸하고 아들하고 바뀌었어요.
    어버이날. 아들 아인 꽃,카드에 케잌에 선물에 노래까지 불러주건만(고3이 좀 바쁩니까??)
    딸아인 "나 용돈이 모자라 선물 같은거 없어." 그러면서 편지만 툭 던지고 나갑디다.
    여행을가도 아들앤 전화를 바리바리...
    "엄마 여기 너무 좋아... 엄마랑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딸앤 오는날까지 전화 한통이 없어요. ㅠ.ㅠ
    내가 고넘의 딸낳으려고 식이요법도 하고 별별 재주를 다 부렸건만...
    딸 없는 분은 딸에대한 환상을 깨시고
    아들 없는 분은 딸들의 귀염 보는것으로 위안 삼으소서.

  • 7. tree
    '04.6.15 9:25 PM (61.248.xxx.105)

    남들이 뭐라건 소신껏 나아 열심히 기르는게 최선이겠죠?^^

  • 8. 라일락
    '04.6.15 9:50 PM (211.172.xxx.215)

    yuni님 힘이 됩니다!!!!!

  • 9. 개인적인 생각
    '04.6.15 9:51 PM (203.229.xxx.149)

    저 이건 여담인데요...전 개인적으로 맏딸은 살림밑천이니, 친구같은 딸이니 이런 말들을 좀 안좋아합니다. 제가 아래로 남동생이 있는 장녀여서 그런지...저런 말들에 어려서부터 많이 짓눌려왔다(?)는 피해의식이 있어서요..
    부모님들도 당연히 저에대한 기대가 크셨는데, 그걸 커버할 만한 그릇이 워낙에 제가 아니다보니..ㅡ.ㅡ 사실 결혼한지 꽤 된 지금도 좀 친정부모님께 부담스러운 적이 많거든요..

    한국에서 아들노릇하기가 쉬운 것만은 아니듯이, 딸노릇하기도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구요..저도 곧 한 딸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이지만, 제 딸아이는 절대 저같은 설움(?) 안 당하게 키울 생각입니다. 절대 같은 여자라는 이유로 아들에게 충족되지 못한 것을 강요하지도 않을 거구요. 아들에게는 주고만 싶고 딸에게는 왠지 좀 받고도 싶고..이런 한국 어머니들의 심리가 전 싫습니다.

    한마디로 딸이든 아들이든 어디까지나 자식은 자식이라는 거지요..누가 더 엄마에게 좋고 나쁘고 ..하는 것부터가 은근히 딸에게는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횡설수설이었습니다.
    결론은..저같은 씰데 하나~~도 없는 딸도 세상에는 있다구요...그러니 딸없다고 서운해하실 필요는 없으시답니다..아들 없다고 서러워 할 필요가 없듯이...

  • 10. 앨리엄마
    '04.6.15 11:43 PM (61.105.xxx.184)

    에구...답이 없네요...
    늦게 딸하나 낳았는데 낳자마자부터
    둘째는 나아말아..딸 둘이면 좋겠네..
    아들키우는건 또 어떤 느낌일까..?
    더 낳지말고 기냥 셋이 재밌게 살까?
    기타등등..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한답니다.

  • 11. 꾸득꾸득
    '04.6.16 1:32 AM (220.94.xxx.78)

    아들이든, 딸이든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적 특성이 다르겠지만 어릴떄 부터 부모와 자식간의 유대관계가 중요하지 딸이라고 다 엄마와 친밀감을 유지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님과 저도 비슷한 생각이구요..
    어릴적에 별 유대관계없이 나이들어서 딸한테 특별한 관계가 갑자기 생겨지는건 아닌것 같아요..
    물론 딸, 아들, 다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러기 어려우니 그냥 부부관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자식에게는 별 기대를 안하는게 좋을것 같다느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인간은 외로운것 아니겠습니까..

  • 12. 전..
    '04.6.16 6:39 AM (218.152.xxx.138)

    요즘 엄마들 자기 자식도 참 힘들어 하죠?

    요즘 아이들이 크면, 친구해달라는 엄마를 딸이든 아들이든 좋아할까요?
    세상은 점점 제한몸 건사하기 힘든세상으로 변해가고요..

    날 위해서가 아니라, 키우는 기쁨으로, 아이를 위한 부모로..
    그렇게 아이를 낳고, 키우고, 출가 시켜야 바로 나의 마음이 편하리라 생각합니다.

  • 13. 요조숙녀
    '04.6.16 10:56 AM (218.148.xxx.90)

    딸만 3인 우리친정엄마 70이 넘으신 지금 아들없는게 그리 서럽다며 자꾸 우시기까지 하는데
    아들이 둘이 있는 난 도저히 이해못하겠습니다.
    환경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다
    딸이 3이나 있지만 하나는 미국에 둘은 모두 맏며느리로 시부모와 같이 살고있으니 혼자사시기가 너무 외로은가봅니다.
    자꾸 우리 시어머니가 부럽다고 하시는데 우리 시어머니는 친정엄마가 부럽다고 하시고 누구든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가봅니다

  • 14. 모란
    '04.6.16 12:15 PM (220.76.xxx.74)

    진부하기 짝없는 얘기지만 며느리를 딸처럼 아껴주면 아무문제 없을것같은데요,,
    저 꼭 실천해 볼겁니다 이담에.....
    걔가 싫어하는 말은 가급적 안할거구요,힘든일은 가능한한 도와줄거구요,내꺼살때 걔것도 사보구요(취향이야 아무렇든)애기도 힘 자라는대로 봐 줄랍니다,(우리 친정엄마가 저에게 이렇게 했는데요...) 설마 우리 며느리가 저 모른척 안하겠죠?

  • 15. 저도
    '04.6.16 1:47 PM (221.140.xxx.13)

    전..님 말씀, 동감입니다.
    저도 아들만 둘이지만 키워서 떠나보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이니 얼마 안 남았거니 생각하지요.
    근데 나중에 딸을 독립시키지 못하고 끼고만 사려는 장모 만날까바 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그게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 어쩌겠어요?
    어쨌거나 전 무조건 아들 떠나보냅니다.
    내 아들이 아니라 한 여자의 남편으로, 새 가정의 가장으로
    아들아, 맘편히 떠나거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