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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에게 동물 털 묻은 선물 할수 있을까요

에이프런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4-06-15 16:38:17

제가 동물과 동거 중인데요
그런 케이스가 생긴다면 선물 주고는 싶은데 털 알레르기 때문에 망설여 지네요
혹시 알레르기성... 살균 하면 되는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전혀 방법이 없는지도요
IP : 61.72.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도둑&애기
    '04.6.15 5:05 PM (168.154.xxx.60)

    어떤 동물이신지.. 털 알레르기는 '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살균은 별 효과 없구요 깨끗이 세탁해서 햇볕에 말려주시는 게 좋겠네요^^
    그리고 정말 심한 천식환자가 아니라면, 작은 선물에 혹시나 묻어있을지 모르는 아주 약간의 털 때문에 발작을 일으키거나 하지는 않아요.
    일테면, 단모의 강아지들이 털이 많이 빠지잖아요. 퍼그나 미니핀 같은.. 저는 그런 동물을 잠깐 안고 있는다거나 그정도는 괜찮더군요. 물론 오랜시간 같이 있으면 안되지만요.
    근데 저희 작은엄마가 퍼그를 키우시는데, 작은엄마가 만들어주신 옷이나 갖다주신 그릇들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제 경험상은 선물 주고 이럴 때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 듯 하네요.
    진짜루.. 너무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요^^ 님 마음이 너무 예쁘세요^^

  • 2. PIANO
    '04.6.15 7:58 PM (211.44.xxx.156)

    전 천식은 아니지만 심한 알레르기가 있어요. 사실 털도 균도 문제가 아니고 그냥 그 동물 자체가 가지는 성분-.-; 이랄까 그런거에 알러지를 일으키는것 같아요. 재채기를 할때도 흔히 잘못 생각하는게 코에 털이 들어가서 라던지.. 그런건 아니거든요. 눈에 보일정도의 어떤 것이 들어가서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뭐 기분상도 그렇고 털같은거 묻어서 가면 안좋아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요(동물을 안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실제로 어떤 물건인지 모르지만 세탁이나 간단한 세척이 가능하다면(비누로 씻거나나 팡팡 터는 정도라도.)충분할 것 같아요. 좋은 마음에 주는 선물인데 싫다고야 하겠어요. ^_^

    저는 동물을 기르기까지 한답니다. 한번 기르기 시작한 동물, 내가 책임 안지면 안된다는 생각이거든요. 다행이 일년 내내 알러지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라 피곤하면 오기 때문에, 안좋을 때는 덜 만지고 손 잘 씻고 하면서 살아요.

    이건 다른 얘기지만,
    천식은 위험하니까 조심할수록 좋지만, 그 외의 경우에 아이가진 어머니들이 너무 위생관념이 철저하셔서 동물도 가까이 못하게 하고 자연에서 흙에서 멀어지면 알러지가 더 생긴답니다. 자연스럽게 어린시절에 자연에 접촉하면서 자연스런 면역이 형성되는게 좋아요. 실제로 면역치료의 경우에 일부러 조금씩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을 몸에 주입해서 적응하도록 하는 치료방법이 있어요. 저는 동물을 기르니까 -.- 자연 면역치료.. 중이라고 해야하나, 농담입니다. 지나치면 안좋지만 그냥 주변에 동물이 있는 것은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동물을 만지고 그손으로 코를 만지거나(코점막이 자극이 심합니다.) 눈을 비비거나 하지 않는다면 웬간한 알러지 환자는 괜찮거든요. 동물 만지다가 비누로 손 딱 씻고 눈비벼도 아무렇지 않아요. 손 안씻으면.. 난리나죠. ^^;;

  • 3. 에이프런
    '04.6.16 4:53 AM (211.104.xxx.116)

    소도둑&애기님 그리고 PIANO님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전 천식은 전혀 몰라서 망설이고 있거든요
    혹시 폐가 되지 않을까 하구요
    전 고양이 개 이렇게 두 종류 데리고 살거든요
    그리고 선물할 내용은 옷감으로 만든 것이구요

    PIANO님 대단 하시네요
    동물 사랑 한다 해도 건강 때문에 가까이 안 하는 시람 많더라구요

    두분 말씀 참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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